【 청년일보 】 16일 오전 9시 54분께 김모(46) 씨가 경남 창원시 마산항 5부두 크레인에서 20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부두 관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김 씨는 크레인 위에서 와이어에 윤활유를 바르는 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 광화문에서 '일요일 야외예배'를 예고해온 최인식 8·15시민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사무총장은 "25일 예배금지 조처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만 오늘 서울행정법원에 내기로 했다"며 "18일은 시간상 법원에서 심리하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해 취소키로 했다"고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앞서 비대위는 세종문화회관 북측 인도·도로에 의자 1천개를 놓고 예배를 하겠다고 신고했다가 금지당했고, 다만 자유연대는 17일 종로구 현대적선빌딩 앞 등에서 90명 규모의 집회를 열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할 예정이다. 앞서 이 단체는 17일부터 매 주말 광화문광장 인근 5곳에서 300명씩 모이는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은 지난 14일 해당 집회에 금지통고를 내렸고, 자유연대는 그 이튿날 법원에 옥외집회 금지처분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자유연대 측이 집회 규모와 장소를 바꾼 것은 집회금지 기준과 구역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자유연대의 17일 집회는 서울시의 집회금지 기준이 '10명 이상'에서 '100명 이상'으로 바뀜에 따라 가능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광화문광장 등) 집회금지 구역이 아니라면 집회 개최가 가능하다"며 "자유연대가 신
【 청년일보 】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2022년 대선에 대한 기대를 질문한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44%,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39%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격차는 5%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이내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여당 후보 지지가 83%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야당 후보 지지가 87%였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여당(20%)보다는 야당(45%) 지지가 높았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7%로 집계됐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 윤석열 검찰총장이 3%,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를 기록했다. 한 달 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22%에서 2%포인트 내려갔고, 이 대표는 21%에서 4%포인트 떨어졌는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의 선호도가 31%, 이 대표의 선호도가 36%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가 47%, 잘못하고 있다'가 42%로
【 청년일보 】 경남 사천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9시 55분께 사천 자택에서 어머니(59)가 "언제까지 일도 안 하고 놀고먹을 거냐"라고 나무란 데 격하게 화를 내며 흉기로 찔러 어머니를 위중한 상태에 빠뜨린 A씨(36)를 존속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사건 직후 A씨는 스스로 119에 신고해 구급대원과 함께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는데,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담당 국장은 15일(현지시간) "최소 9곳의 유럽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만약 효과적 대책이 없다면 수개월 내 일일 사망자가 이전 고점인 지난 4월의 4∼5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한주간 유럽 내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를 보였으며, 사망자도 하루 1천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가 주요 사망 원인 중 5번째로 꼽히는 등 "중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1차 확산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고, 이번주 대다수 국가에서 통제 강화에 나선 것이 사망자를 수백명에서 수천명 줄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클루게 국장이 제시한 집계로는 WHO가 유럽으로 분류한 53개국에서 누적 확진자가 지난 9∼10일을 기점으로 7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일일 확진자도 사상 처음으로 12만명을 초과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로는 유럽 48개국 기준 누적 확진자가 657만2천여명, 일일 신규 확진자가 15만3천여명이다. 클루게 국장은 특히 세대 간 사회적 접촉이 늘어나 고령층 및 취약 연령층에서
【 청년일보 】 외교부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10월 18일까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령한 우리 국민의 특별여행주의보를 11월 17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과 3단계(철수권고) 이하에 준한다. 정부는 지난 3월 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한 이후 한 달씩 계속 연장 중으로, 이번 특별여행주의보도 일단은 다음 달 17일까지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재연장될 수 있다. 외교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대유행) 선언 유지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상당수 국가의 전 세계 대상 입국 금지·제한, 항공편 운항 중단 등의 상황이 지속하는 점을 고려해 재발령을 결정했다. 외교부는 이 기간에 해외여행을 계획한 국민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은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1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다시 100명 아래로 하락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41명, 해외유입 6명 등 47명 늘어 누적 2만5천35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규 확진자가 5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9일(38명) 이후 17일 만으로, 추석과 한글날 연휴를 거치면서 이달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91명(당초 102명에서 입항후 입국절차 거치지 않고 되돌아간 러시아 선원 11명 제외)→84명→110명→47명 등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 영향으로 95명까지 급증했지만, 하루 새 40명 초반대로 떨어졌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7명, 경기 15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36명이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대전과 전북이 각 2명, 충남이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인천 남동구의 주점
【 청년일보 】 교육부 관계자는 "고려대 종합감사 내용 중, 소속 교수들이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로 수천만원을 결제해 부당 사용으로 중징계를 받게 된 대상에 장하성 주중 대사가 포함돼 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고려대 종합감사에 따르면 고려대 교수 13명은 2016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서양음식점으로 위장한 서울 강남 소재 유흥업소에서 1인당 1∼86차례에 걸쳐 교내 연구비, 산학협력단 간접비로 써야 할 법인카드 총 6천693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12명에게 중징계를, 1명에게 경고 처분을 내리라고 고려대에 통보했는데, 장 대사의 경우 중징계 대상이었지만 처분 당시 정년퇴임을 한 상태여서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불문'(징계하지 않음) 처리하라고 알렸다.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지내다 정년 퇴임했고 2017∼2018년에는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발탁된 장 대사가 실제로 유흥업소에 출입했는지, 법인카드만 빌려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교육부는 장 대사의 법인카드 유용금액 규모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고려대는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유흥업소 법인카드 지출 등 일부 교수의 비위 사실이 알
【 청년일보 】 경기 의정부시는 재활전문 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 환자 1명과 보호자 1명 등 2명(의정부 235∼236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지난 6일 첫 발생 이후 60명으로 늘었다고 16일 밝힌 가운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명도 포함해 63명으로 보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 13일 이 병원 5층에 격리된 환자 23명과 보호자 19명 등 42명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지난 15일 4차 진단검사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 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음성 판정된 나머지 40명은 오는 18일 5차 진단검사를 받는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환자, 보호자, 간병인 의료진, 직원 등 565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다. 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5층에 이어 3∼4층 병동으로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를 확대한 뒤 지난 9일 음성 판정된 환자 등을 대상으로 2차 검사를 진행했다. 재활 병원 특성상 공간이 한정된 데다 환자가 이동할 때 보호자나 간병인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접촉이 많아 음성 판정받더라도 코로나19가 잠복할 수 있다고 판단, 코호트 격리를 유지할 채 3일 간
【 청년일보 】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고용시장이 타격을 받으면서 9월 취업자 수는 2천701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2천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 5월(39만2천명)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으로, 취업자 수는 3월(-19만5천명), 4월(-47만6천명), 5월(-39만2천명), 6월(-35만2천명), 7월(-27만7천명), 8월(-27만4천명)에 이어 7개월 연속 감소했다. 감소폭은 5월부터 축소되는 모습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지난달 다시 늘어난 것으로, 정동욱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8월에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는데 9월에 많이 반영돼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 도소매 등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은 취업자가 41만9천명 늘었으나 30대(-28만4천명), 20대(-19만8천명), 40대(-17만6천명), 50대(-13만3천명)는 모두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22만5천명), 도·소매업(-20만7천명), 교육서비스업(-15만1천명) 등에서 줄어든 반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3만5
【 청년일보 】 미국 대선이 3주도 남지 않은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이 지난 9∼12일 미 전역의 등록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포인트) 결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53%,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2%의 지지를 각각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후보가 11%포인트 앞섰지만, 지난달 말 첫 대선토론 직후 같은 매체들의 공동 여론조사보다는 다소 격차가 줄어든 결과로, 당시 두 후보의 격차는 14%포인트였다. 이번 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한 후 진행됐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캠페인에 본격 복귀하면서 막판 두 후보 간 격차는 더욱 좁혀질 것이라고 NBC는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조사 결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4%로 그의 재선 지지율보다 다소 높다는 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경제를 잘 운영할 정당'으로 공화당을 꼽은 유권자가 13%포인트 많다는 사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희망적이다. 특히 지난 2016년 대선 직전인 10월 WSJ-NBC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
【 청년일보 】 경기 고양시의 한 신축 아파트에 입주한 30대 A씨는 새 보금자리에 들어온 지 1년 정도 경과한 지난 8월 초 거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는데, 건설사 확인한 결과 누수는 거실 천장뿐만 아니라 안방과 작은방의 천장에서도 발생했다. 사실상 온 집안에서 누수가 생긴 셈으로, A씨는 "새 아파트인데 온 집안에 물이 새는 바람에 천장을 전부 뚫어 놓은 채로 한달 넘게 지내다가 임시로 겨우 벽지만 발라놨다"며 "5살 아이는 천식을 앓고 있는데 시멘트 냄새와 곰팡이 냄새에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15일 토로했다. 이어 그는 "심지어 천장을 열어 보니 그 안에 곰팡이가 엄청났다"면서 "첫 입주 당시부터 이미 물이 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지난 8월 수도권 지역에 기록적 폭우가 이어진 가운데 복구작업은 하세월이었고, 특히 누수의 원인을 찾지 못해 약 한 달간 A씨 부부와 두 어린 자녀는 매일같이 밤낮으로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바가지로 비워내며 생활을 해야 했다. 약 한 달 만에 누수의 원인을 찾아 보수가 이뤄졌지만, 정작 A씨의 집은 이날까지도 원상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가족들은 거실, 안방, 작은방 천장을 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