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뉴욕타임스(NYT),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함께 생활하는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이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매커내니 대변인의 동료인 캐롤라인 레빗, 채드 길마틴 등 대변인실 직원 2명도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지난 2일을 전후로 해 측근 보좌관들의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지난 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공개됐고, 트럼프 대통령의 수행원인 닉 루나 백악관 보좌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입원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달 26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식 행사 참석자 가운데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전 선임고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톰 틸리스 상원의원, 마이크 리 상원의원, 존 젠킨스 노터데임대 총장 등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매커내니 대변인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백악관을 매일 드나들며 이들을 근거리에서
【 청년일보 】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4일부터 5일까지 12일간 신속 지급 대상자 241만명의 82%인 소상공인 198만1천명에게 신속 지급 대상 금액 2조5천700억원의 83%인 새희망자금 2조1천252억원을 지급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날까지 소상공인 200만명이 새희망자금을 신청했고 대상 액수는 2조1천448억원으로, 이날부터는 1차 신속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유흥주점·콜라텍·PC방 2만4천개도 온라인으로 새희망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특별피해업종 명단 가운데 사업자등록번호가 명확한 사업체 등 소상공인 3만명도 새희망자금 지급 대상에 추가됐다. 중기부는 이날 오후 1시 이후 문자메시지로 대상자에게 이를 알려 온라인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12일부터는 지자체가 제출한 특별피해업종 명단 가운데 사업자등록번호가 누락된 사업체를 찾아내 지급 대상에 추가한다. 중기부는 "문자메시지를 받지 못한 경우라도 새희망자금 홈페이지에 접속해 2차 신속 지급 대상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6일 연속 두 자릿수(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를 나타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66명, 해외유입 9명 등 75명 늘어 누적 2만4천239명이라고 밝혔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4일 47명을 기록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지표인 '50명 미만'을 충족하기도 했지만, 전날(64명)에 이어 다시 50명 선을 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명, 경기 34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51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전북 9명, 부산 3명, 대전 2명, 울산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군부대를 비롯해 소규모 모임 등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랐다.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의 한 군부대에서는 전날 낮까지 간부와 병사 등 총 36명이 확진됐다. 또 인천 부평구의 지인 모임(누적 13명)과 부부 동반 친인척 모임(7명) 관련 사례와 같이 가족·지인 모임에서도 감염 전파가 이어졌다. 추석 연휴의 가족 간 만남이 집단 발병으로 이어
【 청년일보 】 6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20(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 상승하며 6개월 만에 1%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1.0%) 이후 최대 상승폭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3월 1%대에서 코로나19 여파로 4월 0.1%, 5월 -0.3%로 내려갔다가 6월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6월 0.0%, 7월 0.3%, 8월 0.7%에서 지난달에는 1.0%로 집계됐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외식이 줄어든 데다 저유가·교육분야 정책지원 강화에 저물가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긴 장마에 농산물 가격이 상승했으나 낮은 국제유가와 교육분야 정책지원 강화에 저물가 현상은 계속됐다"며 "현재 채소류 가격이 높지만 9월 이후 날씨가 좋아 10월 말께에는 안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은 한 해 전보다 1.5% 올랐는데, 특히 농축수산물은 최장기간 장마 영향으로 13.5% 상승하며 2011년 3월(14.6%)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채소류가 34.7% 오르면서 농산물이 19.0
【 청년일보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전염방식 지침을 업데이트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 등 이례적인 환경에서 공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CDC는 "코로나19 감염자가 6피트(약 1.8m) 이상 떨어져 있던 다른 사람, 또는 이 환자가 어떤 지역을 떠난 직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제한적이고 이례적인 상황을 입증하는 일부 보고서가 발행된 적이 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CDC는 이어 "이런 경우 감염은 노래나 운동 등 더 강한 호흡을 유발하는 활동과 연관돼 있으면서 환기가 잘 안 되고 폐쇄된 공간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CDC는 다만 그러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현재의 과학에 근거해 사람들은 코로나19 환자와 더 오래, 더 가까이 있을수록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감염자의 콧물이나 침 등 비말이 여전히 코로나19의 주된 전염 방식이지만,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는 폐쇄된 환경에서는 공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CDC는 지난달 코로나19가 공기를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고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사흘 만에 "실수였다"며 이를 삭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입원 3일 째인 5일(현지시간)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오늘 오후 6시 30분 이 훌륭한 월터 리드 군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남겨 자신의 퇴원을 알렸다. 이 글을 올린 시간은 오후 2시 37분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새벽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알렸고, 당일 저녁 무렵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상태가 좋다"며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정말 훌륭한 약과 지식을 개발했다"며 "나는 20년 전보다 더 상태가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코로나19 극복 경험을 앞세워 향후 전염병 대유행을 너무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는 식의 주장을 펼치며 정면승부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친 대목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에서 이미 21만명이 숨지고 750만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식의 메시지는 부적절하다는 지적과 함께 또다른 논란을 촉발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치료해온 의료진도 이날 병원에서
【 청년일보 】 6일 법원이 발간한 '2020년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부동산 강제 경매는 전년(3만602건)보다 5천151건(16.8%) 늘어난 3만5천753건으로, 2004년 전년 대비 8천127건(24.3%) 증가한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강제경매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제가 침체했던 2008년(4만4천872건) 정점을 찍은 뒤 꾸준한 감소세를 유지해왔는데 2012년, 2015년 잠깐 늘기도 했지만 증가 폭은 각각 3.6%, 1.5%로 소폭에 그쳤다. 지난해 부동산 강제경매가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건수도 2013년(3만6천888건) 이래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임의경매도 큰 폭으로 늘었다. 강제경매는 채권자가 확정판결에 근거해 경매를 요구하는 제도다. 반면 임의경매는 담보권에 근거해 우선변제를 받는 것으로 확정판결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부동산 임의경매는 지난해 4만5천655건으로 전년(3만8천199건)보다 7천456건 늘어나 강제경매와 마찬가지로 1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부동산 경매 급증은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 더해 대출 규제 등 정책 영향까지 겹치면서 부동
【 청년일보 】 김창룡 경찰청장은 개천절인 지난 3일 서울 광화문광장 등 도심 집회를 원천봉쇄한 것을 놓고 과잉대응이라는 정치권 등의 반발과 관련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달 9일 한글날에도 서울 도심에 경찰 버스를 동원한 차벽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개천절에 서울 도심 집회를 추진했던 8·15비상대책위원회가 한글날인 9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총 2천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한 가운데, 검찰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89) 전 대통령에게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국세청은 사례에 제시된 고액 체납자 2명을 포함해 재산 은닉 혐의가 있는 고액체납자 812명을 추적조사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고, 지난해 전국에서 과속 운전으로 적발된 건수가 급증하며 1천2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광주에서는 추석 연휴가 끝난 월요일에 일가족 4명이 머물던 집에서 불이 나 어머니가 숨지고 다른 가족은 중경상을 입는 참변을 당하기도 했다. ◆ 경찰청장 "'차벽' 불가피한 선택…한글날도 필요시 설치" 김창룡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개천절인 지난 3일 서울 광화문광장 등 도심 집회의 원천봉쇄는 직접적인
【 청년일보 】 개천절에 서울 도심 집회를 추진했던 8·15비상대책위원회 최인식 사무총장은 5일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의 폭압에 맞서는 것은 그나마 집회·결사의 자유를 통해서일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에서 한글날인 9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총 2천명 규모의 집회 신고를 다시 한다"고 밝혔다. 최 사무총장은 "금지 통고를 예상하고 2개 장소에 신고했다. 실제로는 한 곳에서만 개최한다"고 덧붙인 가운데, 비대위는 광화문 교보빌딩 앞 인도와 3개 차로, 세종문화회관 북측 공원 인도·차도 등 모두 두 곳에 1천명씩을 신고했다. 이들은 거리를 확보해 의자 1천개씩을 깔고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등 규정을 준수하면서 손 소독제와 의료진, 질서유지인 등을 배치할 것이라고 했다. 시국 강연회이고 의자가 있어 참가자 이동을 통한 감염 우려는 없다는 주장도 펼쳤다. 최 사무총장은 "개천절 광화문 버스 차벽으로 세계적인 수도 서울을 세계의 코미디로 만들었다"며 "길 가는 사람을 막는가 하면 또 소지품 검사를 하고 곳곳에서 인권 침해의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집회는 금지하면서 관광지 등에 밀집하는 사람들은 막지 않아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폐렴
【 청년일보 】 기상청은 5일 오전 9시께 발생한 제14호 태풍 '찬홈'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중심기압 998hPa, 강풍반경 200㎞, 최대풍속 초속 18m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천210㎞ 해상에서 시속 3㎞의 속도로 북진 중이라고 밝혔다. 라오스에서 제출한 나무 명칭인 찬홈은 북서쪽으로 움직이면서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 가까워져 오는 9일께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으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강도는 7일 새벽 중간 수준이 되고, 8∼9일에 강하게 발달할 전망으로, 현재의 이동경로로 본다면 우리나라는 찬홈의 영향권에 들지 않는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은 북쪽 상층에 위치한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10일께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검찰은 5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89) 전 대통령에 대한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전씨는 법원의 불출석 허가를 받고 이날도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는데, 2017년 4월 펴낸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을 한 조비오 신부에 대해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자명예훼손죄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역대 첫 여성 부총리로 2018년 10월 2일 취임해 최근 취임 2주년을 맞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학교 밀집도 기준을 지키면서 지역·학교별 특성에 맞는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도입할 것"이라고 다음 주 이후 등교 수업 확대 방침을 밝혔다.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유·초·중·고·특수 학교 등교 인원을 전교생의 3분의 2, 2단계에선 유·초·중 3분의 1(고등학교·특수학교는 3분의 2 유지)로 제한하고 있다. 3단계에선 원격수업·휴업하도록 하고 있다.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이 종료되는 11일까지 전국 유·초·중의 등교 인원은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유지된다. 유 부총리의 발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내 등교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는 원칙엔 변함없지만, 12일 이후 학생들의 등교 일수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학사 운영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29일 유 부총리는 "원격 수업이 장기화하면서 학습격차 등 문제가 실제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추석 특별 방역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