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기차 화재 발생시 신고 후 소방관이 오기까지는 보통 10분이 걸리는데 배터리 화재는 5분 안에 500~600도, 10분 뒤에는 1400도까지 치솟습니다. 이 정도 온도면 콘크리트도 녹아내릴 정도입니다 그래서 전기차 화재의 초기 진화가 중요합니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배터리 쇼' 현장에서 만난 지이브이알 도정국 대표는 배터리 화재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지브이알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초기 진압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화 시스템을 개발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지이브이알은 본래 전기차 애프터 마켓(정비 및 수리 시장)을 목표로 설립된 회사였다. 도 대표는 "전기차는 고장 날 일이 거의 없어 배터리 수리에 초점을 맞췄지만, 배터리 수리 중 한 분이 사고로 돌아가시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를 계기로 배터리 전용 소화기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2년 전부터 배터리 화재 안전 장비 개발에 착수했다. 도 대표는 최근 아리셀 배데리 공장 화재 사고를 언급하며 배터리 화재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1천 200조 원, 중국이 4천조 원 규모의 배터리 수주를 기록하고 있지만, 정작 화재 안전에 대한
【 청년일보 】 한국가스안전공사는 11일부터 이틀간 경주에서 '2025년 대형 가스저장시설 안전관리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협의회는 안전관리 수준 향상과 사고 예방 활동 강화를 목표로 한다. 대형 가스저장시설은 LNG 인수기지 및 저장 능력이 1,000톤 이상인 LPG 충전·저장소를 포함한다. 이번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를 비롯해 민간 LNG 터미널 및 LPG 충전·저장 시설 사업자 등 16개 관계사 7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사업장 안전관리 향상을 위해 여러 주제를 다뤘다. 주요 논의 내용은 △음극방식의 한계와 건전성 평가의 필요성, △AI와 음향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밸브 누출 진단 시스템,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암모니아 산업 현황, △LNG 저장탱크 정밀안전진단 안전관리등급제 도입 추진, △KS 방폭기기 설계·선정·설치 기준 개정안 소개 등이었다. 이 자리에서 안전기준 변경 사항과 최신 가스 기술 정보가 공유됐다. 또한, 현장에서 안전관리 문화 정착 및 가스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 3명에게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표창이 수여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박희준 기술이사는 "국가 에너지 공급의
【 청년일보 】 한국석유공사가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 제휴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동반성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제휴사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오피넷 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석유공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민간 기업의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 및 신규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피넷은 투명한 유류 거래와 소비자 가격 안정을 위해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공공 데이터 플랫폼으로, 석유사업자로부터 판매 가격 정보를 수집하여 공개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공사는 17개 IT 관련 초기 창업 기업 등에 유가정보 API를 제공하고 있으며, 제휴사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 API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민간 기업이 자체적으로 데이터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돕는 차원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맵퍼스, ㈜포맥스네트워크, ㈜고은, ㈜글렉, ㈜나우에너지솔루션, 카방㈜ 등 주요 제휴사 대표 및 실무 책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사의 서비스 현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유가정보를 활용한 데이터 연계 사업의 동반성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오피넷 유가정보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 청년일보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추석을 맞아 8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추석맞이 전사 봉사활동 임팩트위크'를 시행한다. 이 캠페인은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한수원 전 직원의 다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한수원 본사와 전국 사업소는 이 기간 동안 지역사회에 밀착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친다. 특히 11일에는 한수원 본사 상생협력처가 자매마을인 경주시 외동읍에서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하여 '찾아라 행복마을' 활동에 참여, 마을 어르신들에게 급식 배식 봉사를 했다. 한편, 전국 각 사업소도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고리·새울본부는 지역 취약계층에 밑반찬을 배달하 , 한빛본부는 복지 소외계층에 생필품 '행복꾸러미'를 전달한다. 월성본부는 저소득 가정에 명절 선물세트를 전달하고 복지시설을 후원하며, 한울본부는 지역 취약계층 400가구와 복지시설 13곳에 농수특산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또한, 각 사업소는 전통시장 장보기와 지역 복지시설 방문 등의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집중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고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따
【 청년일보 】 태양광 인버터는 단순한 전력 변환 장치를 넘어 전력망과 연동되는 핵심 기반 시설로 평가된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일부 중국산 태양광 인버터에 '문서화되지 않은 통신 장치'가 발견되며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안보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로 인해 태양광 발전시스템의 '두뇌' 역할을 하는 인버터에 원격 제어 기능을 가진 '킬 스위치(Kill Switch)'가 내장되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장비들은 방화벽을 우회하는 추가 통신채널을 제공하여, 제조국이 원격으로 인버터를 제어하거나 무력화시킬 수 있는 '킬스위치' 기능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단순 해킹을 넘어 국가 전력망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는 잠재적 위협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보안 전문가들은 인버터 시스템의 심각한 취약점을 다수 발견했으며, 이를 이용해 전력망에 과부하를 유발하거나 대규모 정전을 일으키는 공격 시나리오가 충분히 현실적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에 유통되는 태양광 인버터의 90~95%가 중국산 제품으로, 일부 국내 기업 브랜드는 중국에서 완제품을 수입해 자사 브랜드를 부착해 유통하는 등 '택갈이' 관행이
【 청년일보 】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가 정부의 AI 대전환(AX) 정책에 발맞춰 데이터 기반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문적인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업무 자동화를 강화하며 보안을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국내 에너지 공공기관으로는 최초로 사내 업무망 전용의 KOGAS형 거대 언어 모델(LLM)과 민간 상용 모델(챗GPT 등)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기능을 선택하면 내부 업무 자료는 보안이 강화된 사내 전용 모델이, 최신 기술 논문과 같은 전문 지식은 외부 모델이 각각 답변을 제공하는 신개념 AI 서비스다. 가스공사는 이 플랫폼을 통해 임직원 누구나 쉽게 AI 서비스를 활용하여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규정 검토나 문서 초안 작성 등 반복적이고 단순한 행정 업무를 AI가 자동 처리하고, 임직원의 전문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설계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 및 기업의 민감 정보에 대한 접근과 모델 학습을 원천 차단하는 보안 강화 정책을 적용하고,
【 청년일보 】 산업통상자원부가 10일, 범정부 해상풍력 보급 가속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의 핵심 과제로서 해상풍력 보급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해상풍력은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재생에너지원이다. 탄소중립과 AI 시대를 견인할 주력전원 역할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조선과 철강 등 연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미래 핵심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해상풍력 용량은 총 0.35GW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정부는 2022년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제를 도입한 이후 총 4.1GW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이날 킥오프 회의에서는 초기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복잡한 인허가 절차, 인프라 부족, 금융 조달 등 주요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향후 국내 해상풍력의 보급 가속화 기반을 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호현 산업부 제2차관은 "모든 전문가가 지금이 국내 해상풍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 타임이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낙찰 사업 4.1GW의 성공적인 정착이 앞으로 해상풍력 보급 가속화의 전체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
【 청년일보 】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가스안정공사)가 10일 전북 완주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에서 '제4회 수소용품 제조사 기업지원 세미나'를 개최하고, 영국 BSI Group과 수소용품 해외인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영국 BSI Group의 Ryan Mao 아시아 총괄 상무이사를 비롯해 수소용품 제조사 관계자 등 약 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미나는 산업 현장에서 실무에 적용 가능한 실용적 콘텐츠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완주군 송민호 정책관의 '전북 완주 수소 특화단지 소개'를 시작으로 BSI Ryan Mao 대표이사의 '수소용품 해외 인증 프로그램', KIST 박현서 박사의 '수전해설비 수소생산 연구 동향', 공사 이용준 팀장의 'K-테스트베드 등 기업지원 제도'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BSI Group Korea 간 수소용품 해외인증 업무협약 체결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내 수소용품 제조사의 해외인증(CE인증) 지원, 해외 수소용품 관련 기술 기준 대응,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의 해외인증시험소 자격 획득 관련 협력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박경국 사장은 "이번 행사는
【 청년일보 】 한국남부발전은 10일 부산 본사에서 35개 중소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한국남부발전 특허 기술이전 및 활용 촉진 설명회’를 개최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화력발전, 친환경·신재생, 디지털 전환 분야의 보유 특허 89건을 중소기업에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 나눔은 단순한 기술이전을 넘어 사업화와 연구·개발(R&D)까지 연계하는 '성과 중심'의 기술이전을 목표로 한다. 남부발전은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설명회에서는 주요 특허 기술 동향 및 사업화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기술이전 절차 및 조건에 대한 안내가 이루어졌다. 또한, 맞춤형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남부발전은 설명회 이후에도 중소기업과 R&D, 현장 실증, 기술 사업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공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민간에 과감히 개방하는 것이 에너지 산업 혁신과 국가 경쟁력 강화의 지름길”이라며, 이번 특허 이전이 중소기업에 새로운 성장 발판이 되고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
【 청년일보 】 대성산업(주) 기계사업부가 글로벌 산업 자동화 솔루션 기업인 ㈜한국오므론제어기기와 로보틱스 비즈니스 분야의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조, 물류, 스마트팩토리 현장의 생산성과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첨단 모바일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 및 공급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식은 ㈜한국오므론제어기기 본사에서 진행되었으며, 양사는 모바일 로봇(AMR)을 비롯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에너지 효율화, 안전성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각자의 기술력과 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차별화된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 대성산업(주) 기계사업부는 유압 부품, 기어 모터, 산업용 로봇 등 기계 부품과 SI(System Integration) 솔루션을 공급하며 국내 제조업과 자동화 산업 발전을 이끌어왔다. 특히, 다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한국오므론제어기기는 일본 오므론의 한국 지사로, 센서, 제어 기기, AMR 등 스마트팩토리 핵심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전 산업 분야에 걸쳐 고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 청년일보 】 KBI동양철관은 12일부터 변경된 사명을 증권거래소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동양철관'에서 52년 만에 사명이 바뀌었다. 이와관련 KBI동양철관은 지난 7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사명 변경이 결정됐으며, 8월 26일 등기 접수를 마쳤다. 이미 회사 홈페이지와 KBI그룹 홈페이지에서도 새로운 사명으로 갱신을 완료했다. 새로운 사명은 한글로 '케이비아이 동양철관주식회사', 영어로는 'KBI DONG YANG STEEL PIPE CO., LTD'로 표기되며, 한국거래소(KRX) 거래 종목명도 'KBI동양철관'으로 변경된다. 종목 코드는 008970으로 동일하다. 이번 사명 변경은 KBI그룹의 통일된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KBI그룹은 2019년 '갑을상사그룹'에서 현재의 'KBI그룹'으로 그룹명을 바꾼 이후, 'KBI'를 계열사명 앞에 붙이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KBI동국실업, KBI메탈에 이어 이번 KBI동양철관까지 상장된 3개 회사 모두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 KBI동양철관 이곽우 대표이사는 "앞으로 대형 인프라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 변화하는 시장에 발맞
【 청년일보 】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이 9일 '하동화력의 슬기로운 전환을 위한 전사 에너지전환 TF' 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TF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수명이 다하는 하동화력발전소의 에너지 전환을 위해 올해 1월 출범했다. 이번 회의는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존의 TF를 4개 분과로 개편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개편된 분과는 ▲대체건설 ▲인프라 활용·고용안정 ▲인력전환 ▲지역경제 지원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사, 협력사,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대체 건설사업 진행 현황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KOSPO 개방형 테크노브리지 사업' 2기 추진 계획 ▲협력사 근로자의 직무 전환을 위한 직무개발센터 운영 계획 ▲지역경제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됐다. 김준동 사장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공기업으로서, 지역경제 영향을 최소화하고 협력사의 고용 안정을 지원하는 '슬기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