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사회마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요 경영사항을 논의하기 때문에 투명하게 운영돼야 할 이사회가 ‘깜깜이·거수기’로 전락하고 있고, 내부 비리에 대해서도 ‘제 식구 감싸기’ 행태를 보이고 있어 이사 선임과 이사회 운영에서도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연합뉴스가 LH의 이사회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사회에 상정된 35개 안건 중 31건이 원안 그대로 의결(보고)됐다. 나머지 4건 중 1건은 문구를 일부 수정한 뒤 의결됐고, 1건은 조건부 의결됐으며 2건은 부결됐다. 부결된 2건을 살펴보면 제1차(1월17일)·제7차(6월16일) 이사회에 상정된 안건으로, 두 건 모두 ‘계약사무 조달청 위탁안’이었다. 두 안건은 LH 직원들의 계약사무 관련 비리 및 계약사무 관련 부적절한 사안이 발생해 상정됐다. 정부의 공기업·준정부기관 계약사무규칙 제7조는 공기업 임직원이 계약과 관련한 혐의로 기소되거나 감사원·내부 감사에서 중징계를 요구받은 경우 소관 계약사무를 조달청에 위탁하는 방안을 마련해 이사회 심의를 거쳐 위탁 여부를 결정하도록
【 청년일보 】전국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이 작년에 비해 19% 넘게 오른다. 이 때문에 1가구1주택 기준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인 공시가격 9억원 초과 아파트가 작년에 비해 70%가까이 늘어난다. 이는 집값이 그만큼 올랐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지난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업무 중 알게 된 택지 개발 관련 미공개 정보를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경우 최대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주택지구 지정 등과 관련한 미공개 정보를 부동산 매매에 사용하거나 타인에게 제공‧누설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투기 이익의 3~5배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과 공시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지난주 아파트값과 전셋값 상승폭이 주춤했다는 소식과 올해도 청약 열기가 계속되면서 최근까지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가 모두 1순위 청약에서 완판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 정부의 ‘2‧4 주택 공급 대책’ 발표에도 지난달 주택 매수심리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전국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 작년보다 19% ‘상승’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평균 공시가격이 지난해
【 청년일보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에 다양한 ‘주거 플랫폼’을 선보이며 주택 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사람들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재택근무와 온라인학습, 여가생활까지 집에서 즐기고 있는데다 아파트 단지 외부로의 외출을 자제하면서 집 주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거나 전화나 앱을 통해 서비스를 받는 일이 부쩍 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건설사들은 이러한 주택 수요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공간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거나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이는 자사 아파트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행보로도 풀이된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은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에 집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한 ‘주거 플랫폼’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최근 주택 수요자들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실외활동을 가급적 줄이고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부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들의 재택근무 조치가 확대되고, 초‧중‧고등학교는
【 청년일보 】극심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3·4월 직원 임금도 50%만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유력 투자자인 HAAH오토모티브와의 매각 협상이 지연되면서 단기법정관리인 ‘P플랜’ 돌입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노사는 3월과 4월 직원 임금을 50%만 지급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 중이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1월과 2월에도 직원 임금 50%의 지급을 유예했다. 쌍용차는 최근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의 지분 감자를 인도중앙은행(RBI)이 승인하면서 P플랜 돌입을 위한 1차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HAAH오토모티브의 최종 투자 결정이 지연되고 산업은행이 지원 조건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요구하며 사실상 생사기로에 선 상태다. 당초 쌍용차는 이날까지 HAAH오토모티브 측에 투자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요청했지만, HAAH오토모티브에서 자료 검토와 투자자 설득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일주일가량 답변 기한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내부에서도 실제 매각 성사 여부는 가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AAH오토모티브의 투자 결정이 이달을 넘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HAAH오토모티브는 쌍용차의 사업 지속성
【 청년일보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7주째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작년 3월 이후 1년만에 휘발유 평균 가격이 1500원대를 돌파했다. 지난주 상승세로 돌아선 국제유가는 이번주 보합세를 나타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3.8∼11)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8.8원 오른 ℓ당 1517.4원으로 집계됐다. 주 평균 휘발윳값이 1500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3월 둘째 주 이후 1년 만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1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주간 상승 폭은 9.7원, 15.6원, 18.4원 등이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6.7원 상승한 ℓ당 1602.6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22.4원 상승한 ℓ당 1493.5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휘발유가 ℓ당 1525.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488.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이번주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평균 0.3달러 내린 배
【 청년일보 】롯데건설이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저감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다.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충격음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친환경 완충재를 개발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18일 경기도 의왕시 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에서 롯데케미칼, 층간 완충재 우수기술을 다수 보유한 전문기업 EPS코리아와 ‘고성능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 2월 층간 소음 제로화를 위해 석‧박사급 전문 인력 13명으로 구성된 소음진동 솔루션 팀을 신설한 바 있다. 층간 소음을 유발하는 바닥 충격음은 숟가락이나 플라스틱 등 딱딱하고 가벼운 물건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경량 충격음’과 발뒤꿈치, 농구공, 망치 등 무겁고 큰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중량 충격음’으로 나뉜다. 롯데건설은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이 같은 경량 충격음과 중량 충격음 저감에 효과가 있는 완충재 개발을 시작한다. 롯데건설이 이번에 공동개발하는 새로운 완충재는 롯데케미칼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소재인 발포 폴리프로필렌(EPP)를 주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EPP소재는 기존의 층간 완충재 주재료인 EPS소재에 비해 특히
【 청년일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3기 신도시’와 관련해 토지거래를 한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 28명이 추가로 적발됐다. 이 가운데 23명이 투기가 의심돼 정부는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3기 신도시 인접 지역에서 아파트 등 주택거래를 한 사람은 237명으로 확인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옛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로 분리되는 이른바 ‘해체’ 수준의 개선은 이뤄지지 않을 것 전망된다. 다만 땅 투기 사건에 대한 국민의 공분이 여전히 강한데다 내부 통제 역량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 LH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일정 수준의 조직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밖에 서울 영등포구가 대림역 일대 활성화와 도시환경 개선 등을 위해 ‘대림2생활권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에 착수했다는 소식과 LH 광주전남본부가 올해 광주‧전남지역의 연립주택 등 1000가구를 매입한다는 소식, GS건설이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의 본격 분양에 나섰다는 소식 등이 주목을 끌었다. ◆ ‘3기 신도시 토지거래’ 공무원‧공기업직원 28명 추가 적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3기 신도시’와 관련해 토지거래를 한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 28명이
【 청년일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올해 공시지가 430억원을 돌파하는 등 수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 자리를 유지했다. 전국에서 두 번째 비싼 단독주택도 이 회장 소유의 이태원 주택이었다. 19일 서울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한남동 자택(1245.1㎡)은 올해 공시가격이 431억5000만원으로 작년 408억8500만원에서 5.6%(23억원) 올랐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 주택과 함께 용산구 이태원동, 강남구 삼성동, 서초구 서초동 등에 자신의 명의로 주택을 보유했다.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은 2019년에는 고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50% 이상 폭등할 때 전년 261억원에서 398억원으로 비슷한 폭(52.4%)으로 올랐고 작년엔 408억5000만원으로 2.6%소폭 상승하며 숨고르기를 한 바 있다. 이 집 한 채 만을 소유하고 세액공제를 받지 않는 경우 보유세는 작년 9억5319만원에서 13억5352만원으로 42.0% 오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실제 보유세는 이 집을 누가 상속받느냐에 따라 상속인의 다른 주택 보유 여부 등 조건에 따라 종합부동산세 가중 등으로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이
【 청년일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3기 신도시’와 관련해 토지거래를 한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 28명이 추가로 적발됐다. 이 가운데 23명이 투기가 의심돼 정부는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3기 신도시 인접 지역에서 아파트 등 주택거래를 한 사람은 237명으로 확인됐다. 최창원 국무1차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부합동조사단의 2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합조단은 3기 신도시 관련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인천시 및 남양주·고양·하남·과천·안산·부천·광명·시흥·인천 계양 등 기초 지자체의 개발 업무담당자 6455명과 지방공기업 2198명 등 878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8명이 3기 신도시 지구 및 인접 지역 내 토지 거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자체 공무원이 23명, 지방공기업 직원이 5명이었다. 최 차장은 “28명 중 23명은 투기가 의심돼 수사 의뢰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 지자체별로는 광명 10명, 안산 4명, 시흥 3명, 하남 1명 등 총 18명이다. 지방공기업별로는 부천도시공사 2명, 경기도시공사 1명, 과천도시공사 1명, 안산도시공사 1명 등 총 5명이다. 그는 “나머지 5명은 가족
【 청년일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옛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로 분리되는 이른바 ‘해체’ 수준의 개선은 이뤄지지 않을 것 전망된다. 다만 땅 투기 사건에 대한 국민의 공분이 여전히 강한데다 내부 통제 역량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날 정도로 거대 조직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이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일정 수준의 조직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국회에서 LH 조직 개편 방안과 관련한 질의에 “LH를 토지공사·주택공사로 각각 분리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현재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LH 조직 개편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데, 구체적인 방향과 관련한 총리의 언급이어서 주목된다. LH는 2009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합병돼 탄생했다. 과거 이명박 정부 때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으로 통합됐다는 점에서 본래 양 기관으로 나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지만, 현재 LH의 주택 정책 관여도 등을 고려했을 때 2009년 이전 체제로의 환원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현재 신도시 등 신규택지 개발을 비롯해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각종 국책사업을
【 청년일보 】동국제강이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나무를 기부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 수 만큼 강원도 삼척의 탄소중립숲에 나무를 기부하는 행사다. 동국제강은 19일부터 ‘2021 동국제강 그린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이 캠페인에 참여해 나무를 기부하기 위해서는 ‘에코아크 전기로 모바일 게임’을 완료해야 한다. 이 게임은 생활 속 고철을 전기로에 넣어 미션을 달성하는 게임으로, 동국제강의 대표 친환경 설비인 에코아크 전기로와 철의 재활용성을 알리고자 기획했다. 그린캠페인은 동국제강의 홈페이지와 SNS에서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은 이날부터 26까지 총 8일간 진행된다. 추가로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0명에게는 100% 재활용되거나 자연에서 생분해가 가능한 재료로 만든 ‘제로 웨이스트 키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 2017년부터 ‘철강제품은 시간이 지나면 고철이 되지만 고철은 다시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한다’라는 취지로 그린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온라인 이벤트로 모인 나무를 자연보호 소셜 벤처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함께 강원도 삼척의 탄소중립숲에 나무를 식재할 예정이다. 동국제강 관계자
【 청년일보 】제주항공이 베트남으로의 화물 노선을 취항하는 등 화물 운송 확대에 나섰다. 이는 대만의 타이베이, 중국 하이커우에 이어 세 번째 화물 노선으로, 저비용 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숫자다. 제주항공은 지난 18일부터 인천~베트남 호치민 화물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주 화·목·토요일 오후 10시 10분(현지시간) 출발해 호치민에 다음날 오전 1시 50분에 도착한다. 베트남에서는 매주 목요일 인천으로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수송이 감소함에 따라 화물 운송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취항으로 제주항공의 화물 노선은 인천~타이베이, 인천~하이커우를 포함해 총 3개로 늘어난다. 이는 국내 LCC 중 가장 많은 숫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제선 여객 수송이 급감한 상황 속에서 화물 운송을 통해 매출 증대와 국민편의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