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HD현대가 미 조선산업 재건을 위한 수십 억 달러 규모 투자 프로그램을 조성한다. '마스가(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MASGA)'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첫 이정표다. HD현대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관하에 열린 한미 제조업 파트너십 MOU 체결식에 참석해 서버러스 캐피탈,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프랭크 브루노 서버러스 캐피탈 최고경영자,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이 참석했다. 이 투자 프로그램은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투자 분야는 ▲미국 조선소 인수 및 현대화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기자재 업체 투자 ▲자율운항·AI 등 첨단조선기술 개발 등이다. HD현대는 앵커(anchor) 투자자이자 기술자문사로서 참여해 투자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용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조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AI 냉장고와 로봇청소기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ÜV Nord'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차별화된 보안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이 보안 기준을 강화하는 흐름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인증받은 제품은 9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32형의 대형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2024년형·2025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다. 또 2024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와 올해 새로 출시 예정인 2025년형 로봇청소기도 인증을 획득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사이버 보안 인증 기관 TÜV Nord는 제품 설계와 개발부터 유통과 운영까지 전 과정에 걸쳐 독립된 기준으로 엄격한 검증을 수행한다. TÜV Nord의 IoT 보안 인증은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가 제정한 사이버 보안 국제 표준 'ETSI EN 303 645'를 근거로, 제품의 보안성과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종합 평가해 부여된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삼성전자의 냉장고와 로봇청소기는 ▲데
【 청년일보 】 국내 기업에서 조직 내 인력 순환이 더뎌지는 '고용 정체' 현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500대 기업(실제 조사 152개 기업)의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기업의 신규 채용 인원은 전년보다 12.0% 감소한 15만4천266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해 퇴직자 수는 전년 대비 8.6% 감소한 6만9천354명이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신규 채용은 29.9%, 퇴직은 8.7% 각각 감소했다. 퇴직자도 줄었지만 채용 감소 폭이 더 커서 인력 교체 흐름이 한층 더뎌지는 추세라고 리더스인덱스는 해석했다. 업종별로 정보기술(IT)·전기전자는 신규 채용이 2년 전보다 49.2% 줄어든 3만7천657명이었고, 퇴직자는 40.7% 감소한 1만3천494명이었다. 건설 및 건자재 업종은 신규 채용이 2년 전보다 33.5% 줄었고, 퇴직자는 23.2% 줄었다. 이 외에도 식음료, 지주, 증권, 생활용품, 유통, 여신·금융 등 대다수의 업종에서 신규 채용과 퇴직이 동시에 줄었다. 석유화학 업종은 퇴직자는 비슷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채용만 줄었다. 신규 채용은 2022년 8천405명
【 청년일보 】 LG화학이 협력사의 작업 위험을 줄이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LG화학은 협력사의 안전사고 예방과 산업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협력사와의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한 동반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협력사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에 목적이 있다. LG화학은 협력사인 케이에스콤푸레샤, 선우켐텍, (주)지우텍, (주)부승화학, 비유에스 주식회사, ㈜태화산업 등에 맞춤형 장비 지원과 교육·훈련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계획이다. 특히,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작업을 자동화 설비로 교체해 안전과 작업 효율을 높이고 작업자에게 어깨 보조 근력장비를 지원해 작업 피로도를 줄였다. 이동식 랩핑기를 지원받은 ㈜부승화학 관계자는 "LG화학의 설비 지원 덕분에 작업 효율이 올라가고 작업 환경이 한층 안전해지면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LG화학은 (주)태화산업의 국제방폭(IECEx) 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태화산업의 보다 전문적인 기술력을 방폭 설비에도 폭넓게 적용하고 고객사의 신뢰확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윤주 LG
【 청년일보 】 금호리조트는 '자원 순환의 날(9월 6일)'을 맞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친환경 의류 기부 캠페인 '가치 있는 여행: 지구를 위한 체크아웃'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ESG 캠페인은 금호리조트가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와 함께 2년째 협력해 운영 중인 중고 의류 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나눔 문화 확산과 자원 재순환을 통한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투숙객들이 사용하지 않는 의류를 기부해 환경 보호 활동에 동참하고, 의류 판매 수익은 장애인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캠페인이다. 지난 6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가치 있는 여행: 지구를 위한 체크아웃' 캠페인은 ▲통영마리나리조트 ▲설악리조트 ▲화순스파리조트 ▲아산스파포레 등 4개 지점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캠페인 기간 각 지점별 프런트에 마련된 접수대에 중고 의류 3점 이상을 기부하면 기부금 영수증 발급 및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고객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기부 참여 시 통영과 설악리조트에서는 '사우나 이용권'을, 화순스파리조트와 아산스파포레에서는 '친환경 리유저블백'을 제공하며, 리유저블백 소진 시 사우나 이용권과 커피 교환권이 대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가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 비전을 천명한 가운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수출 품목·시장 다변화 전략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4대 강국 진입을 위해선 무엇보다 방산 분야의 고질적 인력난 해소가 선결과제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부품·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방위 산업 생태계 '구심점' 역할을 하지만 지역 인재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 등으로 만성적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같은 문제가 지속될 시 자칫 방위산업 전체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 주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발 정세 불안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쾌속질주'하고 있다. 우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조4천2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5천608억원)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천60%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낸 데 이어, 2분기(8천644억원)에도 최고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같은 기간 현대로템은 전년 동기 대비 192.4% 급증한 4천60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파업권을 확보했다. 2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4만2천180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이 중 86.15%가 찬성했다. 투표율은 94.75%였다. 여기에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이날 현대차 노사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교섭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게 됐다. 노조는 향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여부와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쟁대위 출범식은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조가 7년 만에 파업을 할지 주목된다. 앞서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지난해 순이익 30% 성과급·상여금 900% 지급 ▲현재 60세인 정년을 64세로 연장 ▲주 4.5일제 도입 ▲퇴직금 누진제 도입 ▲통상임금 위로금 지급(조합원당 2천만원) 등을 요구했다. 노사는 지난 6월 18일 상견례 이후 17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회사 측이 별다른 안을 제시하지 않자 지난 13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5일 코엑스에서 행정안전부와 함께 '지역사회 문제해결 아이디어 솔버톤 대회'를 개최했다. 솔버톤(Solve-A-Thon)은 Solve와 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을 하듯 주어진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발굴하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역의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청년들이 아이디어를 내면 이를 기업과 지자체가 협업해 실제 사업화 하는 방식으로, 청년-기업-정부가 참여하는 새로운 협업 모델을 시도해 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6월 한 달간 진행된 공모전에는 전국 82개 청년 창업가들이 제안한 다양한 지역문제 해결 방안이 접수됐는데, 귀촌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환경 조성부터 인구감소 지역의 부족한 인프라를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까지 5가지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됏다. 기아와 팀 '검은 코끼리'는 전남 지역의 작은 학교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 솔루션을 제시했다. 인구감소지역 학교는 적은 학생 수와 접근성 문제로 방과 후 교육 강사를 찾기 힘든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아의 PBV(목적 맞춤형 차량)를 활용해 맞춤형 작은 교실을 만들고 다양한 진로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귀촌 청
【 청년일보 】 HS효성이 임직원들과 함께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며, 그룹 슬로건인 '가치 또 같이'의 의미를 이어가고 있다. HS효성은 25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6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됐다. '가치 또 같이'는 사회와 함께 가치를 나누며 성장하겠다는 HS효성의 경영 철학을 담은 슬로건으로, 이번 헌혈 행사는 그 의미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다. HS효성은 헌혈 행사뿐만 아니라 중장장애아동 요양시설 '영락애니아의 집' 후원, 국가유공자 취약계층 생필품 후원, '815런'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HS효성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헌혈 행사가 혈액 수급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가치 또 같이'의 정신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세상을 돕는 혁신 기술 300개사, 글로벌 사회혁신 리더 350여명, 시민·학생 1만 여명이 함께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개막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8월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소셜밸류커넥트(SOVAC), SKT, 현대해상, 카카오임팩트, KOICA, SM C&C, 루트임팩트, 임팩트스퀘어, COEX, 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한국경영학회가 후원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한 올해 행사는 사회적 기업에서부터 대기업뿐만 아니라, 일본 소프트뱅크, 유럽 VBA 등 국내외 사회혁신 리더, 관련 전문가 350여명이 리더스서밋에 함께 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단순한 대화의 장을 넘어 기업이 사회적가치의 본질을 체감하고, 시민사회와 함께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공동의 학습장"이라면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과 함께 구조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사회문제에 대해 문제를 일으키는 곳에 규
【 청년일보 】 국민 10명 중 8명은 소득 대비 보험료 수준이 부담돼 보험료율 동결 또는 인하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25 국민건강보험 현안 대국민 인식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본인이나 가계 소득에 비해 건강보험료 수준이 '부담된다'는 응답은 77.6%에 달했다. 2026년도 보험료율 결정과 관련해 '인하 또는 동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80.3%에 달했다. 이는 2020년 조사 이래 최고치다. 보험료율을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은 19.7%에 그쳤다. 현재 시범사업 중인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 확대 추진에 대해 '긍정적' 평가는 55.7%, '부정적' 평가는 32.0%로 나타났다. 업무와 관련 없는 상해나 질병으로 소득을 상실한 경우 건강보험에서 상병수당을 지급하는 것에는 '긍정적' 51.4%, '부정적' 38.5%로 조사됐다.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처음 과반을 넘어, 팬데믹 이후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확대된 것으로 경총은 분석했다. 보험료율의 법정상한(현재 8%)을 높이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대해서는 '부정적' 54.1%, '긍정적' 32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지난 22일 이천 본사에서 기술혁신기업 8기 협약식 및 7기 성과 공유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김영식 양산총괄 부사장,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담당 부사장, 김성한 구매담당 부사장을 비롯해 7~8기 기술혁신기업 6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기술혁신기업'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국산화 잠재력이 높은 협력사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 제도가 지난 2017년 처음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18개 기업이 선정됐고 그 중에서 14개 기업은 협약 종료 후에도 SK하이닉스와 활발히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기술혁신기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최대 3년간 ▲SK하이닉스와 공동 기술개발 ▲기술개발 자금 무이자 대출 지원 ▲경영컨설팅 등의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8기 기술혁신기업은 총 2개사로, 그중 아이엠티는 '웨이퍼 와피지 제어 장비 개발'을 과제로 수행할 예정이며, 넥센서는 '웨이퍼 및 칩 와피지 측정 장비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와피지 측정 및 제어 기술은 점점 미세화되는 반도체 공정의 불량률을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