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G화학이 전고체 배터리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LG화학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의 입자 크기를 균일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 해당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LG화학 차세대소재연구소와 한양대학교 송태섭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것으로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높인 성과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 배터리에서 사용하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상태의 전해질을 사용한다. 안전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지만 고체로 돼 있어 입자 크기가 균일하지 않으면 전지 내에 빈 틈이 생겨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LG화학과 한양대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해질 입자의 생산공정에 스프레이 재결정화(Spray-Recrystallization) 기술을 적용했다. 스프레이 재결정화 기술은 전해질 용액을 미세한 방울로 분사한 뒤 용매가 증발하면서 균일한 구형의 입자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전해질 입자의 크기가 불균일한 단점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 청년일보 】 SK그룹이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120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SK그룹은 지난 3분기까지 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87.8조원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 실적(73.7조원) 대비 20%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이 같은 성장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경우 올해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102.5조원) 실적을 훌쩍 뛰어넘어 120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SK그룹 측은 전망했다. SK그룹 수출액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조원을 뛰어넘는 것이 확실시되는 배경에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그룹 수출의 54%(55.2조원)를 견인했으며, 올해는 3분기까지 그룹 전체 수출의 65%(56.7조원)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의 수출 실적은 최근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데 영향을 줄 만큼 '국가 성장 엔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 3분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1천850억 달러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다.
【 청년일보 】 부영그룹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12월 5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중대재해처벌법 및 안전보건경영체계 구축과 건설 기계·장비 안전교육을 통한 재해예방에 중점을 둔다. 또한 각 사업장과 직무에 따라 본사·영업소 및 현장별로 적합한 교육 내용의 차별화를 둬 전문성을 높이고, 최우선 안전을 위한 임직원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부영그룹은 2019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KOSHA 18001' 인증 취득 후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으로 인증을 전환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경영방침에 안전보건정책을 선언하고 안전보건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활동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경영시스템이다. 부영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전보건경영 방침 및 목표를 '지금, 나부터 법규 및 규정을 준수하여 안전제일 문화 정착'으로 설정하고 무재해 사업장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을 진행 중인 7개 현장에 대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운영 점검을 진행하는 등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끌 인공지능(AI)·로봇·반도체 등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다. 임원 승진 규모는 전년 대비 17% 늘었으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요 사업분야에서 경영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승진시키며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견지했다. 또한 연공서열에 상관없이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과감하게 발탁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을 승진 발령하는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을 승진한 것과 비교하면 승진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삼성전자 측은 "산업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AI, 로봇,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이끌 리더들을 중용했다"면서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 기술리더십 확보를 통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DX부문 92명, DS부문 69명이 승진했다. 이번 인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37명 승진 대비 폭이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산업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이끌 리더들을 중용했다. 또한,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 세대교체를 가속화했으며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할 차세대 경영진 후보군 육성을 지속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5년간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임원 증가율이 직원 증가율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비교 가능한 331개 기업을 대상으로 5년간(2020년 1분기∼2025년 반기) 직원·임원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 직원 수는 121만9천586명에서 125만3천474명으로 3만3천888명(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임원 수는 1만2천688명에서 1만3천873명으로 1천185명(9.3%) 늘었다. 직원 증가율 대비 임원 증가율은 3배 이상 높았다. 이에 따라 직원 100명당 임원 수 비율도 1.04%(2020년)에서 1.11%(2025년)로 0.07%포인트 상승했다. 5년간 23개 업종에서 직원·임원 수가 모두 증가한 경우는 13개, 직원과 임원 수 둘 다 감소한 업종은 4개였다. 직원 수는 감소했지만, 임원 수가 증가한 업종은 3개로 파악됐으며, 가장 격차가 심한 곳은 은행·보험 등 금융 업종이었다. 은행권은 조사 대상 12곳의 직원 수가 9만2천889명에서 8만3천907명으로 8천982명(9.7%) 감소한 반면, 임원은 293명에서 3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그룹 연말 임원 인사가 '초읽기 모드'에 들어간 가운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적시 대응할 수 있는 '젊은 피'를 과감하게 기용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또한 재계 안팎에선 오늘날 미래 신사업 분야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중심의 기술 인재를 전진 배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날 국내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부사장급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앞서 지난 21일 삼성전자는 지난해(9명)의 절반 수준인 4명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 바 있다. 재계에선 10년 가까이 이어온 사법리스크 굴레에서 벗어난 이재용 회장이 단행하는 첫 사장단 인사에서 대대적 인적 쇄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실제 인사 규모는 소폭에 그쳤다. 그러나 그중 절반인 2명을 기술인재로 선임한 점을 비춰볼 때 '기술 중심'이라는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한 만큼, 일각에선 이번 임원 인사에서 AI 등 미래 먹거리를 뒷받침할 기술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 발탁에 무게를 싣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삼성전자는 AI와 6G, 차세대 반도체 등 신기술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킨 바 있다
【 청년일보 】 태광산업이 주주이익 침해 논란이 제기된 3천2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 발행 및 자사주 처분 결정을 철회한다. 태광산업은 24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 소각 등에 대한 정부 정책 기조와 주주가치 보호라는 측면에서 자사주 처분 결정을 철회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태광산업은 "소액주주가 신청한 가처분 신청 사건이 진행되는 도중 주가가 급격히 하락했고 조달 비용은 증가하는 등 시장 환경 변화가 발생했다"면서 "그에 따른 거래 상대방과의 발행조건 재조정 협의 지연 등으로 신속한 자금 조달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태광산업은 이번 결정과 무관하게 중장기 투자 계획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태광산업은 "최근 애경산업과 코트야드 메리어츠 호텔 인수를 진행 중이며, 부동산, 조선업 등 다방면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에 따른 자금 확보를 위해 외부 차입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으로, 의사결정 과정에서 주주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을 한층 강화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청년정책 플랫폼 '열고닫기'는 20~49세 청년·직장인 3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포티(Young Forty) 인식 조사' 결과, 청년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는 '젊어 보이는 40대'라는 외형 자체가 아니라 상황과 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퍼포먼스, 타인의 경계를 침범하는 언행이라는 점이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영포티'를 들었을 때 '2030을 흉내내는 40대'(58%), '어린 이성에게 치근덕대는 40대'(38%)와 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많이 떠올렸다. 하지만 동시에 '젊은 감성의 40대'(40%), '평생학습·도전형'(14%) 같은 긍정 이미지도 함께 나타났다. 젊어 보이려는 것 자체가 싫다는 의미가 아니라 상황·관계·목적를 고려하지 않은 방식이 불편하다는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영포티 조롱 확산은 온라인 영향이 컸다. 응답자의 71%가 커뮤니티·댓글에서 영포티 조롱을 접했다고 답했으며 89.1%는 ‘일부 사례를 전체 40대로 일반화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응답해, 온라인 밈과 왜곡된 이미지가 인식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청년들은 '함께 일하고 싶은 40대' 조건으로 경청·피드백, 책임·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기아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로보틱스 서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보험상품 및 금융 연계 모델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4일 서울시 종로구 현대해상 본사에서 현대해상과 '로보틱스 기반 보험 및 금융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와 현대해상 기업보험부문장 윤의영 전무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로보틱스 기술 기반의 서비스 시장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보험·금융 서비스와 연계해 로봇의 안전한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나아가 로보틱스 산업의 사회적 가치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로봇 특화 보험상품 개발 ▲로봇 운영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보험·금융 융합 및 신규 시장 공동 진출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 먼저 현대차·기아와 현대해상은 로봇 특화 보험을 공동 개발하고 연내 출시 예정인 1호 보험상품 '딥테크종합보험'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다. 1호 보험상품 개발을 위해 양측은 현대차·기아가 호텔, 병원, 공항 등 다양한 장소에서 운영 중인 배송 로봇과 전기차 충전 로봇의 실증 사업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 리스크를 분석
【 청년일보 】 현대제철은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한전,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과 '국가 전력망 적기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국가 전력망 확충 계획에 따라 오는 2038년까지 약 70만 톤 규모로 예상되는 신규 송전철탑 수요에 대응하고, 국가 전력망 사업의 핵심 원자재인 철탑용 앵글(ㄱ형강) 등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제철은 ▲송전철탑 제작에 필요한 산업용 강재의 안정적 생산·공급 ▲미래 에너지 수요에 기반한 전력망 건설계획 정보 공유 체계 구축 ▲국가 전력망 대규모 확충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송전철탑 개발 협력 등을 한전과 함께 추진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국내외 수요 부진과 원가 부담 가중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가 기간산업 조성에 필요한 핵심 원자재를 공급하는 철강사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성민 현대제철 산업강재영업사업부장은 "국가 전력망 확충 계획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면서 "고품질·저탄소 앵글(ㄱ형강)을 비롯한 송전철탑 원자재를 적시에 제공해, 해안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가 수도권과 내륙 산업 현장까지 안전하게 도달
【 청년일보 】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제38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응모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총은 협력적 노사관계 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1989년 '한국노사협력대상'을 제정한 이후 노사협력을 통해 성장·발전한 기업을 매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한국노사협력대상은 대기업부문(근로자 1천인 이상), 중견·중소기업(근로자 1천인 미만)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며, 각 부문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각각 선정한다. 심사는 노사협력 및 복리후생, 생산성 향상운동 추진 및 성공 정도, 인적자원 개발 노력 및 성과, 산업재해 현황 및 예방, 국가 및 사회공헌 사항, 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 및 실천 노력 등 6개 평가영역을 기준으로 사무국 검토 → 심사위원단의 심사 → 현장실사를 거쳐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뤄진다. 사무국 검토는 경총 사무국에서 서류구비 및 결격사유를 점검한 후 세부 심사항목을 검토하고, 수상 후보기업은 경영계, 노동계, 학계, 언론계 등 각계 저명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이어 현장실사 단계에서는 심사위원단이 수상 후보기업을 직접 방문해 공적서와 실제 운영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심층 인터뷰를 통해 최종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