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이노베이션 새 수장인 장용호 총괄사장은 "'원 팀'(One Team)으로 역량을 총결집해 다가올 전기화 시대에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총괄사장은 19일 오전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갖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사업재편), 운영 개선, 원 팀 역량 결집 등의 실행 방안을 강력하게 추진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장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 회사들은 현재 사업 수익성과 재무구조 악화, 기업가치 하락 등 위기를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위기 상황은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적 불황,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미중 갈등 등 비우호적 외부환경과 원가 경쟁력 하락,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 약화 등 본원적 경쟁력 훼손으로 초래됐다는 것이 장 총괄사장의 분석이다. 장 총괄사장은 이에 따라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위한 중점 과제를 설정해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면서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빠르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성
【 청년일보 】 한·일 무역구조가 수직적 분업에서 수평적 협력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첨단 소부장 산업을 중심으로 한 양국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9일 발표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한·일 기업협력의 현주소와 발전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한·일 무역규모는 1965년 2억 달러에서 지난해 772억 달러로 352배 증가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보고서는 이러한 성장 과정에서 양국이 2000년대 이후 IT·중화학 산업을 중심으로 중간재 교역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점에 주목했다. 2000년 이전에는 한국이 일본에서 주로 섬유및화학기계를 수입해 의류를 수출하는 등 수직적 분업 체계가 두드러졌다. 반면, 2000년 이후에는 반도체, 석유제품, 철강 등 주력 산업 중간재를 중심으로 양국간 교역이 늘어나 수평적 협력관계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한·일 산업내 교역 지수(Grubel–Lloyd 지수)는 1988년 0.25에서 2024년 0.42로 상승했으며, 이는 양국이 주력 산업의 성장 과정에서 상호 보완적으로 중간재 교역을 확대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Grubel-Lloyd 지수는 0과
【 청년일보 】 포스코그룹이 미국 뉴욕에서 그룹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 전략을 발표하고, 인공지능(AI) 및 에너지 분야에서 한-미 상호협력을 통한 제조업의 해법을 모색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월드스틸다이나믹스(WSD,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기관)가 주최한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초일류 미래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스코그룹의 전략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CEO, 로렌코 곤칼베스 클리브랜드 클리프스 회장, TV 나렌드란 타타스틸 CEO 등 철강업계 리더와 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포스코홀딩스가 글로벌 철강그룹사 중 처음으로 WSD 명예의전당에 영구 헌액되는 기념식을 개최해 그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홀딩스는 WSD가 2002년부터 전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 혁신, 생산 규모, 원가 절감, 가공비, 재무 건전성, 고객사 접근성, 원료 확보 등 23개 항목을 심사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기업' 평가에서 2010년부터 15년 연속으로 1위에 선정됐으며, 이러한 영예와 최고 경쟁력을 인정받아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 장 회장은 "종합경쟁력 1위를 유지한 1
【 청년일보 】 국내 기업 과반은 한일 경제협력이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양국 간 경제협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19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매출액 상위 1000대 비금융사를 대상으로 '한일 경제협력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국내 기업 과반(56.4%)은 국교 정상화 이후 60년간 이어진 양국 간 경제협력이 한국 경제 발전을 촉진했다고 평가했다. 경제 발전에 기여한 협력 분야로는 ▲기술 이전 및 협력 ▲일본 진출을 통한 시장 확대 ▲관광·문화 산업 발전 ▲소재·부품·장비 등 공급망 안정화 등을 꼽았다. 국내기업 10곳 중 6곳(62.4%)은 한국 경제 성장을 위해 앞으로 한일 경제협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응답 기업의 88.1%는 경제협력을 위해 안정적인 한일 관계가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한경협은 "한일 경제협력에 대한 기업들의 공감대를 확인했다"면서 "생산적인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들은 한일 양국이 최근 전략적 가치가 커지고 있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했을 때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
【 청년일보 】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급격히 악화하는 상황에서 중견기업 10곳 중 8곳은 '경제 역성장 극복'을 새 정부의 최우선 정책 과제로 꼽았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19일 발표한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중견기업계 의견 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중견기업 15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견련 관계자는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역성장 발생 확률은 2014년 평균 4.6%에서 2024년 13.8%로 3배 높아졌다"면서 "미국 상호관세 정책 등 현안 대응은 물론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 사회 분열 및 지역 소멸 등 경제 역동성을 잠식하는 중장기 과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추진 체계를 구축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중견기업의 57.3%는 새 정부의 경제·산업 분야 최우선 정책 과제로 '신성장동력 발굴'을 꼽았다. 이어 ▲민생 회복(55.3%) ▲규제 개혁(35.3%) ▲무역·통상 협상력 강화(30.7%) ▲노동 시장 개혁(21.3%) 순으로 나타났다. 중견련 관계자는 "기존 성장 전략의 한계와 내수 기반 붕괴 등 경제 활력 소진에
【 청년일보 】 기아가 국내 대표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과 PBV를 활용한 친환경 의약품 물류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기아는 전날 지오영 본사에서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 지오영 유광렬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오영과 PBV 활용 친환경 의약품 물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 비전을 실현하고자 하는 기아와 의약품 유통 분야에서 전기차 전환을 통한 친환경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지오영의 뜻이 모여 이뤄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오영 운영 의약품 배송차량의 PV5 전환 ▲맞춤형 충전솔루션 제공 ▲차량 관제 솔루션 '플레오스 플릿(Pleos Fleet)' 운영 실증 등 크게 3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먼저, 기아와 지오영은 현재 운영 중인 의약품 배송차량의 PBV 전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구축한 후, 기존 운행 중인 경유차량을 지오영 물류 현장 및 차량 운영 특성에 최적화된 PBV 모델로 전환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기아 e-라이프 패키지 Biz'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오영 비즈니스 여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부산대학교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교육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LG유플러스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부산대학교의 AI 기반 맞춤형 교육지원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AI·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활용한 지역 사회 성장 및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글로컬대학30은 교육부가 지역 핵심 거점대학 30곳을 선정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국책 사업이다. 부산대학교는 'Edu-TRIangle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교육도시'를 비전을 삼아, 다가올 부산교육대학교와의 통합으로 미래교원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미래 교육을 선도할 기반을 마련한다. 이에 양측은 ▲AI 기반 맞춤형 교육지원 서비스 공동 개발 ▲LLM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활용 ▲AI 에듀테크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실행 로드맵 기획 ▲산·학·연 공동연구 및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에는 AI 에이전트 기반 교육을 위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부산 지역 AI 산업 활성화에도 함께 나설 예정이다. 또한 학생 대상의
【 청년일보 】 KT는 초고속인터넷 천만 고객 달성을 맞아 차세대 기가 이더넷 스위치(New 5G-GES)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차세대 기가 이더넷 스위치(New 5G-GES, 5Gbps-GiGA Ethernet Switch)는 4 pair UTP(Unshielded Twisted Pair, 8 가닥 꼬임 케이블)로 인터넷 속도 최대 5Gbps까지 제공이 가능한 네트워크 장치이다. 차세대 기가 이더넷 스위치는 주로 아파트 단자함에 설치돼 UTP 케이블을 통해 가정까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UTP 케이블은 플라스틱으로 감싸 전류가 통하지 않게 만든 선으로, 일반 전화선이나 랜(근거리 통신망)에 주로 사용된다. KT는 오는 23일부터 인천, 부산, 대구지역 구축 아파트에 신규장비를 우선 도입해 1Gbps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7월부터 전국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보통 오래된 구축 아파트인 경우 2pair UTP(4 가닥 꼬임 케이블)로 케이블이 배선된다. 이런 경우 1Gbps급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추가 장비 설치나 외벽 광케이블 공사가 필요했다. 전국 아파트 중 26%인 약 260만 가구가 이러한 구축 아파트로 추산
【 청년일보 】 이스라엘-이란 분쟁 사태가 장기화될 시 한국의 중동 수출에도 영향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스라엘·이란 사태에 따른 중동 주요국 수출 비즈니스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이번 사태로 중동발 석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운임이 20% 이상 상승하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세계 경제에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가는 장기적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 회원국의 증산 여력과 미국 전략 비축유 방출, 유럽·중국의 경기 둔화 등으로 일정 부분 완충 가능성이 있지만, 추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물류의 경우 이란, 이스라엘, 이라크 등의 영공이 폐쇄되면서 항공편 운행이 중단되고, 주요 항만이 정상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대체 항로 이용 선박이 늘어나는 등 적체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장기적으로는 호르무즈 해협 항로 폐쇄 여부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무역·물류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유치원생부터 초·중·고교생까지 대상으로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는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활용해, 학생들이 AI를 쉽고 재밌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어린아이들부터 청소년들에게 AI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어려운 AI가 아닌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AI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학생의 연령별 눈높이에 맞춰 최신 AI 트렌드를 반영해 구성됐다. 진행되는 장소와 대상 학생 연령에 따라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스쿨'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삼성스토어'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디지털시티' 3개로 구분된다.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는 ▲AI로 찾는 꿈과 진로 ▲AI로 만드는 소셜 영상 ▲AI로 꾸미는 포토 앨범 ▲AI로 쉬워진 아트 드로잉 ▲AI로 배우는 자기 관리 등 총 5개 과목과 각 과목에 해당하는 총 18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유치원생 약
【 청년일보 】 국내 대표 석유화학 업체인 금호석유화학이 환경과 안전 부문의 역량 강화에 주력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에 따르면 회사는 "인간과 환경의 파트너로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공동의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환경 부문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금호석화는 ▲환경영향 최소화 ▲환경경영 고도화 ▲'2050년 탄소중립 감축 목표' 등 로드맵을 구체화 했다. 특히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앞서 지난 2022년 기존의 기술기획본부 소속 안전환경팀을 대표이사(CEO) 직속의 안전환경기획실로 격상해 안전환경 전담 조직을 강화했다. 안전환경기획실 내 '환경경영팀'은 전사 환경 업무의 컨트롤 타워로서 환경 규제 및 정책 모니터링, 기후변화 대응, 오염물질 및 폐기물 저감 업무, 화학물질 관리 업무 추진 등 환경경영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금호석화 측은 "각 사업장에는 환경 관련 전담 조직을 별도로 구성해 사업장 환경 업무를 전반 관리하고 있다"면서 "환경 이슈 발생 시 안전환경기획실 임원이 대표이사에게 보고하며,
【 청년일보 】 SKT가 사이버 침해 사고를 악용한 피싱과 스미싱 시도가 확인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SKT는 자사 뉴스룸에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발송하는 모든 공식 문자의 발신 번호는 114이고, RCS(차세대 문자 전송 서비스) 지원 안드로이드폰에는 '공식 인증 마크'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유심 교체 예약을 한 경우 예약한 매장 번호로 교체 일정 등 안내 문자가 발송되는 경우는 있다고 덧붙였다. SKT는 '유심 해킹', '악성 앱 감염' 같은 문구를 스팸 문자에 포함하거나 가족이나 정부 기관, SKT를 사칭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려는 시도가 일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주로 전화나 문자를 통해 "SKT 해킹 피해 여부를 점검해 주겠다"는 식으로 접근하거나, 가족을 사칭해 유심을 교체해야 한다며 원격 제어 앱 설치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SKT는 "SKT는 어떤 경우에도 원격 제어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요구는 단호히 거절해, 금융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출처가 불명확한 링크에는 접속하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SKT는 고객 피해 방지를 위해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