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경제계가 국회에서 상법 및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3조 개정안) 처리가 급물살을 타는 데 대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경제8단체는 '내우외환 한국경제, 국회의 현명한 판단한 바란다'는 제목의 공동 입장문을 통해 29일 이같이 밝혔다. 입장문에는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8개 단체가 참여했다. 앞서 지난 22일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공포된 지 채 1주일도 지나지 않아 추가 상법 개정안이 법안소위에서 처리됐고, 노조법 개정안 역시 하루 만에 법안소위와 전체 회의를 연달아 통과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와 국회, 기업이 위기 극복을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국회가 기업활동을 옥죄는 규제 입법을 연이어 쏟아내는 것은 기업들에게 극도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상법 추가 개정은 사업재편 반대, 주요 자산 매각 등 해외 투기자본의 무리한 요구로 이어져 주력산업의 구조조정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을 어렵게 할 수 있다"면서 "노조법 개정안 역시 사용자
【 청년일보 】 LG전자가 고객 참여형 자원 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으로 가전 폐기물 자원화에 앞장선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배터리턴' 캠페인은 LG전자 청소기의 폐배터리 등 폐부품을 수거해 폐자원을 회수하고, 참여 고객에게 새 부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LG전자는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 등과 협력해 지난 2022년부터 매년 2회씩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해당 캠페인은 재사용이 불가능한 폐배터리를 수거, 분해해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적은 희유금속을 추출해 재자원화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LG 코드제로 A9S 폐배터리에는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의 희유금속이 들어있다. 지난 4년간의 캠페인으로 올해까지 누적 약 108톤의 폐배터리가 모였다. 폐배터리 수량은 총 24만 개를 넘었고, 이를 통해 추출된 희유금속은 9.6톤 이상이다. 캠페인 누적 참여 고객 수는 올해로 총 14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참여 고객이 지난 2022년 약 1만2천 명에서 지난해 5만 명 이상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는 LG전자가 전국 서비스센터와 온라인 브랜드샵은 물론, 전국 각지의 시내 버스 광고를 통해 '배터리턴
【 청년일보 】 SKT는 자사의 LLM인 A.X(에이닷 엑스)를 기반으로 한 시각-언어모델(VLM)과 LLM 학습을 위한 범용 문서 해석 기술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SKT가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한 모델은 'A.X Encoder(인코더)'와 'A.X 4.0 VL Light(비전 랭귀지 라이트)' 2종이다. 해당 모델들은 학술 연구나 상업 이용 등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SKT는 7월 한 달 동안 대규모 학습(CPT)에 기반한 A.X 4.0 모델 2종(표준, 경량)에 이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1 모델 2종(표준, 경량)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이번에 LLM을 산업 영역에 보다 폭넓게 활용하기 위한 기술 2종을 추가하면서 총 6개의 모델을 발표했다. SKT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LLM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향후 발표할 A.X 4.0 추론형 모델 등 지속적으로 개발중인 LLM의 활용도와 성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자연어처리 기술에서 인코더란, 입력된 문장을 문맥으로 변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핵심 구성요소다. 문장의 모든 단어들의 상호 관계를 파악
【 청년일보 】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서울시 도봉구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서 '2025년 K-AI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AI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미래세대의 올바른 AI 활용 역량을 키우고자 진행됐다. 특히 올해부터 KT그룹의 KT스카이라이프, KT지니뮤직과 함께하는 공동사업으로 확대해 AICT 컴퍼니로서 KT의 경영 방향과 연계된 성과를 거뒀다. 공모전 우수작으로는 대상 4편, 최우수상 3편을 비롯해 총 46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조예빈(생성형AI이미지)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상 이나윤(포스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상 정하성(생성형AI영상) ▲KT지니뮤직 대표이사상 주예흠(생성형AI영상)이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AI 스파크 탐정단 – 착한 AI 미션 클리어!'는 AI 윤리를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탐정 게임 형태의 콘텐츠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상 'AI와 다 함께 모두가 행복한 세상'은 AI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를 초등학생의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KT스카이라이프 사장상 '내일의 희망, 어제의 기억을 만나다'는 손녀가
【 청년일보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전 임직원 가정에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보내며, 성과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무더위 속 노고를 격려했다. 현대그룹은 29일 현정은 회장이 초·중복(7.20, 7.30)을 전후로 6천340명 임직원 가정에 삼계탕, 갈비탕 등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보양식은 총 4만인분에 해당하며, 국내 5천314명, 해외 1천116명의 현대그룹 전 임직원 집으로 배달된다. 현 회장은 동봉한 편지에서 "무더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회사의 발전과 고객 만족의 동력은 결국 우리 모두의 건강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임직원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회사가 한 단계 높이 성장하고 있다"면서 ▲현대엘리베이터의 아산타워 준공 ▲현대무벡스의 지속 성장 ▲현대아산의 역대 최대 건설 수주 등 값진 성과에 고마움을 전했다. 2005년부터 20년째 전통을 이어온 현대그룹의 여름철 보양식 선물은 세심하고 섬세한 현 회장만의 차별화된 '감성 경영'의 시그니처로 손꼽힌다. 현 회장은 평소 부드럽고 편안한 회사 분위기가 임직원들의 '창의적 사고'와 '혁신적 업무 성과'
【 청년일보 】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공동으로 오는 8월 12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에서 '제32차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 총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PECC는 정부, 기업,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경제협력체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정책적 해법을 제시하는 APEC의 주요 싱크탱크이자 공식 옵저버이다. 한국이 20년 만에 APEC 의장국을 맡게 된 것을 계기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PECC 총회는 '변화하는 국제 질서 속 아시아·태평양 협력의 재구상'이라는 대주제로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인공지능 기술 혁신이 가져올 디지털 미래,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복합 도전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회 참석은 사전등록자에 한하여 가능하며, 한경협 홈페이지를 통해 8월 5일까지 참가 신청할 수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 상반기 미국의 대중국 제재로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이하 연구소)가 발간한 '해운·조선업 2025년 상반기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등에 따르면 지난 1∼6월 한국의 수주 점유율은 25.1%(표준선 환산톤수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7.2%) 대비 8%포인트가량 상승한 것으로, 점유율 1위 중국과의 격차는 51.0%포인트에서 26.7%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해 한국의 수주 점유율은 연간 기준 15.0%로 8년 만에 10%대를 기록했는데, 올해 반등의 모멘텀을 찾은 것이다. 이러한 점유율 반등은 미국의 대중국 제재로 컨테이너선 건조 수요가 중국에서 한국으로 이동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한국이 반사이익을 누렸다는 것이다. 실제로 상반기 국내 수주량(487만CGT)의 53.3%가 컨테이너선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수주한 중대형 컨테이너선은 2척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미국 무역대표부의 대중국 해사산업 제재로 일부 대형 컨테이너선 등이 발주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오는 8월 31일까지 2025년형 AI TV의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소비자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자연어 처리 기반의 '빅스비'가 지난 15일 '클릭 투 서치' 기능에 새롭게 적용되면서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검색해 응답하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졌다. 이번 이벤트는 향상된 '클릭 투 서치'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삼성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년형 삼성 AI TV를 보유한 고객이 '클릭 투 서치'를 실행한 다음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을 눌러 음성으로 궁금한 내용을 '빅스비'에게 물어보는 모습을 촬영해 필수 해시태그인 ▲클릭투서치 ▲삼성tv ▲2025삼성tv 등과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77형 삼성 OLED(SF95) ▲네이버페이 포인트 5만원 교환권 ▲배달의 민족 모바일 상품권 1만 원권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삼성스토어 방문 고객을 위한 체험 인증 이벤트도 운영한다.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에서 동일한 인증을 하는 선착순 8천 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2025년형 AI TV에 최초로 탑재된
【 청년일보 】 태광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주력 사업인 섬유·석유화학 부진 장기화로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적잖은 경영난을 겪고 있다. 중국발(發) 공급 과잉 및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인한 생존 절벽에 내몰린 태광산업은 신사업으로 화장품·에너지·부동산 개발 등을 앞세워 사업 구조 재편 작업을 추진하고 나섰다. 하지만 신사업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추진한 교환사채(이하 EB) 발행에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이 제동, 법적 분쟁으로까지 비화되는 등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나 좀 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태광산업의 자사주를 담보로 한 EB 발행을 통해 기업 인수합병(M&A) 자금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에 트러스톤측의 주주 가치 훼손이라는 반발에 발목이 잡혀 있는 셈이다. 양측간 법적분쟁이으로 비화된 논란은 최근 법원이 EB 발행 시도의 적절성 여부를 두고 가처분 심문을 진행하면서 본격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업계 일각에서는 법원의 결과에 따라 태광산업의 운명이 엇갈릴 수 있다는 분석마저 나온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는 지난 18일 이사위법행위유지 가처분 신청 첫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가처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테슬라로부터 약 23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따냈다. 삼성전자는 28일 글로벌 대형기업과 총 22조7천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급계약은 지난해 삼성전자 총 매출액 300조8천709억원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고객 기준 최대급 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오는 2033년 12월 31일까지로 8년 이상의 장기 계약이다. 삼성전자는 경영상 비밀 유지에 따라 계약 상대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계약 사실을 알리면서 그 상대가 테슬라로 밝혀졌다. 이날 머스크 CE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삼성은 AI4 칩을 생산 중이며 TSMC는 AI5 칩을 생산할 예정"이라면서 "AI5 설계를 막 마친 상태로 초기에는 대만에서, 이후에는 애리조나 공장에서 양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AI4·AI5·AI6는 테슬
【 청년일보 】 새 정부가 연간 40조원 규모의 벤처투자 시장 조성을 목표로 삼은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가 모태펀드를 통해 벤처투자의 지역·업력별 쏠림현상을 해소하고 금융회사 등 민간 출자자의 벤처자금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제안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28일 발표한 '벤처투자시장 현황과 정책과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벤처투자 규모는 2021년 15.9조원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다 지난해 11.9조원으로 반등했으나, 벤처투자의 수도권 및 창업 7년 이상 후기기업 등 지역·업력별 투자 편중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3~2023) 전체 벤처기업 중 비수도권 소재기업 비중은 약 40%에 달했으나 이들에 대한 벤처투자 비중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주도하는 모태펀드도 지난 2005년 출범 이후 지난해 8월까지 정부 출자금 9.9조원 포함 총 34.3조원을 투자했으나, 이 중 '지방' 계정에 집행된 투자는 총 1.1조원으로 전체의 3.2%에 불과하다. 일부 비수도권 벤처기업들은 투자자들이 지방기업에 관심을 두지 않아서 일부러 수도권까지 와서 IR을 진행해야 하는 형편이다.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가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인크루트는 최근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1천176명을 대상으로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170개사 중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SK하이닉스(7.1%)는 2004년 이후 매년 실시된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순위를 8위나 올리면서 올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를 선택한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66.7%)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CJ ENM(6.7%)은 지난해보다 3계단 올라 2위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위였던 삼성전자(5.4%)는 3위에 그쳤다. 이어 네이버(4.7%), CJ제일제당(3.1%), 현대차(2.6%), 카카오(2.6%), LG전자(2.2%), 삼성물산(1.8%), 오뚜기(1.8%)까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공 계열별 선호기업 1위는 인문·사회·상경·교육 계열에서 CJ ENM(9.6%), 공학·전자 계열에서 SK하이닉스(16.8%), 자연·의약·생활과학 계열에서 CJ제일제당(8.6%) 등이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