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 506곳에 약 2천655억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소속 구성원들이 풍성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면서 "어려운 글로벌 경쟁 환경을 함께 극복하고 있는 협력사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AI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조기지급이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협력사들의 조직 안정성과 근무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이러한 상생협력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더욱 견고한 파트너십 구축의 기반이 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뤄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SK하이닉스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거래대금 지급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늘렸다. 또한 저금리 동반성장 펀드 약 3천400억원, 무이자로 협력사간 납품대금을 지원하는 펀드 약 200억원 등 3,6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영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성한 SK하이닉스 부사장(구매 담당)은 "SK하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 무역 합의에 따라 한국이 미국에 투자할 금액이 3천500억 달러(약 490조원)라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그것은 선불(up front)"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합의와 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우리는 다른 나라들로부터 결코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잘하고 있다. 우리가 이토록 잘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관세와 무역 합의 덕분에 한 사례에서는 9천500억 달러를 확보하게 됐는데, 이전에는 전혀 지불하지 않던 금액"이라면서 "아시다시피, 일본에서는 5천500억달러, 한국에서는 3천500억달러를 받는다. 이것은 선불"이라고 밝혔다. 9천500억 달러는 유럽연합(EU)의 사례를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한미간 무역합의의 최대 쟁점인 3천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놓고 양국 입장이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특히 3천500억 달러를 '선불'로 거론한 것은 그것이 한국에 대한 관세 인하의 전제조건임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는 지난 7월 30일 타결한 무역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
【 청년일보 】 SK텔레콤은 25일 유영상 CEO가 주관하는 전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전사 AI 역량을 결집해 속도감 있는 AI 혁신 추진을 위한 AI CIC(사내회사)를 출범시킨다고 발표했다. 유 CEO는 "급변하는 AI 환경 변화에 따라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AI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수요자 관점의 내부 AI 혁신과 공급자 관점의 AI 사업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전사 AI 역량을 결집한 정예화된 조직 체계인 AI CIC를 새롭게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SKT는 새로 출범하는 AI CIC를 SKT AI 사업의 주체이자 나아가 SK그룹 전체의 AI 사업을 이끄는 핵심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 사내 시스템, 조직 문화, 구성원 AI 역량 강화 등 내부 AI 혁신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에이닷(A.) 서비스 ▲기업 대상 에이닷 비즈(A. Biz) 서비스 ▲AI DC(데이터센터) 사업 ▲글로벌 AI 제휴투자 ▲AI R&D ▲메시징/인증 사업 등 기능과 조직을 AI CIC 체제로 재편해 사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혁신에 나선다. AI CIC 대표는 유영상 CEO가 겸임하며, 세부 조직 개편은 10
【 청년일보 】 기아 노사는 25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7차 본교섭에서 5년 연속 무분규로 '25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오토랜드 광명에서 최준영 대표이사와 하임봉 지부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교섭은 악화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노사가 함께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 정년연장, 주4일제 등 노사간 입장차가 큰 사안으로 인해 교섭이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지만 노사가 함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공감을 토대로 원만한 합의에 이르게 됐다.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 경영성과금 350%+7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380만원, World Car Awards 2년 연속 선정 기념 격려금 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2025년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으로 무상주 53주 지급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노사는500명의 엔지니어(생산직) 직군을 2026년 연말까지 채용하기로 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대규모 신규 채용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서 노사는 '미래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공동 특별선언'을 체결했다. 이 선언에
【 청년일보 】 LG전자가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비전을 앞세워 ESG를 실천하고 있는 가운데, 시니어 고객 맞춤형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는 1천만명을 넘어섰고, 이에 따라 시니어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만큼 이를 겨냥한 것이다. LG전자는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신제품 설명회를 통해 'LG 이지 TV(LG Easy TV)'를 선보였다. LG전자에 따르면 서비스센터로 접수된 시니어 고객의 TV 관련 문의 중 73%는 '사용 미숙 및 조작의 어려움'이다. TV를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하기 원하는 시니어 고객의 목소리를 대거 반영한 LG전자는 시니어 맞춤형 TV인 'LG 이지 TV'를 신규 개발했다. 대표적으로 ▲한눈에 들어오는 쉬운 홈 화면 ▲같은 소프트웨어부터 전면 재설계한 리모컨·기본 탑재한 카메라 등 하드웨어 ▲영상 통화·복약 알림 등 편의 기능까지 전부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우선 홈 화면을 시니어 특화 기능 5개와 즐겨 찾는 앱(App) 중심으로 단순화했다. 전체 메뉴가 한눈에 들어오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 하
【 청년일보 】 LG디스플레이는 25일 파주 사업장에서 중대재해 예방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2025년 안전보건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LG디스플레이 주요 협력사 70개 회사 대표 및 고용노동부 고양지청, 안전보건공단 고양파주지사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3년부터 ▲협력사 맞춤형 안전보건 강연 ▲협력사·정부 간 안전보건 소통 창구 등의 콘텐츠로 포럼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중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맞춤형 안전보건체계 구축과 새 정부의 안전보건정책을 주제로, 울산과학대학교 김영규 교수(前 안전보건공단 교육원장)의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가 자체적으로 실시해 온 협력사 대상 안전 컨설팅인 '안전지원 활동'과 협력사 임직원 대상 '안전교육 활동' 추진 현황도 공유됐다. '안전지원 활동'은 각 영역별 전문가를 배정해 협력사 계층별 면담, 안전관리체계 점검, 현장 작업 점검, 안전의식 개선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23년 이후 현재까지 고위험작업 협력사 등 누적 146개 업체에게 컨설팅을 실시했다. '안전교육 활동'은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구축한 안전교육 인프라를 활용
【 청년일보 】 중소기업 3곳 중 1곳 이상은 올해 추석 자금 사정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8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추석 자금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37.9%가 '작년보다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고, '원활하다'는 18.5%로 집계됐다. 자금 사정이 곤란한 원인으로는 '판매·매출 부진'이 64.0%(복수 응답)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원·부자재 가격 상승(33.7%), 인건비 상승(24.4%), 판매대금 회수 지연(17.5%) 순으로 조사됐다. 추석에 필요한 자금은 기업당 평균 1억9천780만원으로 집계됐으나 평균 4천770만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족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들은 ▲ 결제 연기(40.4%) ▲ 납품대금 조기 회수(30.8%) ▲ 금융기관 차입(30.5%) 등을 검토 중이다. 다만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도 응답 기업의 26.6%가 '작년보다 곤란하다'고 답해 '원활하다'는 응답(14.1%)의 두 배에 가깝다. 은행을 통한 자금 조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대출 한도 부족(56.0%), 재무제표 위주의 심사(42.0%), 높은
【 청년일보 】 건설근로자공제회가 한솔홈데코와 '마루 직종 청년 기능인 양성 및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간에서 인력 공급이 부족한 마루 직종의 청년 기능인 양성과 취업 연계를 활성화하고, 건설 현장의 고령화 완화 및 안정적인 일자리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루 직종 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발 ▲공동 훈련센터 설립 및 운영 협력 ▲㈜한솔홈데코 소속 전문가의 강사 활동 지원 ▲훈련 수료생 채용 우대 및 장려 방안 마련 ▲마루 기능인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기능인 양성 시스템을 강화하고, 인력 부족 직종에 대한 안정적인 인력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권혁태 건설근로자공제회 전무이사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현장의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건설 산업의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면서 "이번 협약으로 청년들의 현장 진입 기회를 넓히고, 건설 현장 고령화 해소와 일자리 선순환 구조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자산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자산 플랫폼 기업 육성 정책과 관련 제도 선진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25일 FKI타워에서 이정문,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디지털 금융패권의 핵심 열쇠, 글로벌 디지털자산 플랫폼'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CRO) 겸 한국경제연구원장은 "디지털자산 산업 생태계 육성, 혁신적인 금융 상품 개발,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 등 제도적 기반 마련과 함께 유관 산업의 동반성장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플랫폼 전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임병화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전략' 주제 발표를 통해 "주요 선진국은 디지털자산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패권 경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공식적으로 배제하고 민간 스테이블코인 육성으로 패권을 강화하고 있으며, EU는 세계 최초의 디지털자산 규율인 '가상자산 규제 기본법안(MiCA)'를 통해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 싱가포르는 '프로젝트
【 청년일보 】 현대제철이 ㈜올모하남에 이어 경기도 용인시에서도 장애예술인의 고용 확대와 창작 활동 지원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전날 경기도 용인시 기흥ICT밸리의 문화예술전문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올모용인'의 개소식에서 지분 참여 및 운영 지원을 약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올모용인은 기흥역 인근 지식산업센터 2개 호실을 통합해 만든 사업장으로 공용 및 개인 작업실, 휴게 공간, 전용갤러리 등 장애예술인들이 편안하게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현대제철은 총 51명의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 작가에게 상시 미술교육과 창작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제철은 작품을 활용한 여러 문화예술 사업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안정적 고용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함으로써 작가들을 지속가능한 사회적 주체로 설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은 현대제철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공공기관장, 올모서울경기 관계자, 공동 참여기업, 후원사와 지역사회단체, 장애예술인 가족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형준 현대제철 인재경영실장은 "철강과 예술은 세상을 연결하는 매개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현대제철은 장애예술인들의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통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의 대형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이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이오닉 9은 충돌 시에도 승객 공간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탑승자를 잘 보호하고,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이 탑재된 점을 호평 받으며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정면 및 측면 충돌 상황에서도 2열에 탑승한 어린이의 주요 신체 부위를 효과적으로 보호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2021년 아이오닉 5, 2022년 아이오닉 6에 이어 이번 아이오닉 9까지 모든 전용 전기차 모델이 유로 NCAP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하게 됐다. 유로 NCAP 테스트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으로,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실시해 매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총 4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종합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 유로 NCAP 측은 아이오닉 9이 정면과 측면 충돌 상황에서 승객 공간이 안전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는 쏘나타 출시 40주년을 맞아 쏘나타와 그 전신인 스텔라를 통해 오래된 관계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헤리티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1983년 출시된 스텔라는 포니에 이은 우리나라 두 번째 고유 승용 모델이자 현대자동차 고유 중형차 계보의 시작점이다. 이후 1985년 스텔라의 최고급 트림 모델로 처음 출시된 쏘나타는 8세대에 걸쳐 진화하며 누적 판매량 1천만대를 바라보는 대표적인 글로벌 볼륨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서울 남산 인근에 자리한 문화공간 '피크닉(piknic)'의 온실 공간 내외부에서 '스텔라 88' 복원 차량과 함께 스텔라와 쏘나타 관련 아카이브를 선보이는 'By your side – 스텔라 & 쏘나타'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는 같은 기간 피크닉 본관에서 열리는 '힐튼서울 자서전' 전시의 후원사로 참여하고 힐튼서울과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을 공유한 스텔라를 전시함으로써 당시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계획이다. 먼저 피크닉 야외 공간에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념해 출시됐던 스페셜 에디션 '스텔라 88' 복원 차량을 전시한다. 피크닉 온실 내부에는 스텔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