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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전기차 캐즘에도 "선전"…LG전자, 3분기 영업익 6천889억원

매출액 역대 3분기 중 2번째…'질적 성장' 영역 성과

 

【 청년일보 】 LG전자가 미국 관세,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 불확실성에도 가전·전장 사업의 선전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LG전자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천8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과 구독, 온라인 사업 확대가 성장에 기여했다. 생산지 최적화, 효율성 제고 등 노력이 관세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늘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4조6천525억원, 영업손실은 3천26억원을 기록했다.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함께,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실시한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 또한 이번 분기에 반영됐다.

 

전장 사업을 맡는 VS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6천467억원, 영업이익 1천49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3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로 분기 영업이익률이 5%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냉난방공조를 맡는 ES사업본부의 매출은 국내 시장 판매 확대와 구독, 온라인 사업 성장 등에 따라 1.1% 증가한 2조1천67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투자 확대 영향에 15.0% 감소한 1천329억원이었다.

 

LG전자는 올해 4분기에 글로벌 가전 시장의 수요 회복 지연과 경쟁 심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구독, 온라인 사업을 지속 확대하며 '질적 성장' 영역 중심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원가구조 개선 및 고정비 절감 또한 지속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TV 사업에서도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 아울러 광고사업 고도화, 콘텐츠 확대 등을 통한 웹(web)OS 플랫폼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글로벌 사우스 공략을 강화한다.

 

VS사업은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이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이나, 지속적인 제품 믹스 개선 및 원가 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냉난방공조 사업에서는 지역 맞춤형 제품 출시 등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상업용 공조시스템 및 산업·발전용 칠러를 앞세운 사업 기회 발굴에 주력한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 데이터센터향 액체냉각 설루션의 상용화와 액침냉각 설루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 또한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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