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택배 노조와 우정사업본부는 18일 과로사 방지 대책을 담은 사회적 합의에 최종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우정사업본부가 택배서비스 사업 폐지를 검토 중이라는 이른바 ‘우체국 택배 폐지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청년일보와의 통화에서 우체국 택배 폐지설과 관련해 “택배에서 소포로 명칭을 바꾸는 것”이며 "택배사업 자체가 폐지되거나 위탁배달원을 해고하는 등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4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우정노사는 우체국에서 취급하는 택배 명칭을 소포로 변경하기로 합의하고, 우체국택배사업을 우체국소포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협정서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정노사는 노사공동TF를 구성해 로드맵을 마련·추진하며, 집배원 업무부하의 경감을 위해 팀별로 소포를 구분해 소포 혼재율 제로화를 추진하고, 이륜차로 배달하는 집배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형 소포 위주로 배분하기로 했다. 또 결위된 집배인력도 충원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우정사업본부가 발표한 보도자료 내용에 “민간과 경쟁사업 중 경쟁력이 없는 사업은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는 문구에서 우체국 택배 폐지설이
【 청년일보 】 우정사업본부가 18일 전국택배노조 우체국 택배와 과로사 방지 대책을 담은 사회적 합의에 최종 타결하면서 사실상 최종 합의가 이뤄졌다. 택배업계 노사는 다음 주께 합의에 관한 협약식을 열고 최종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우정사업본부는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등과 만나 그간 쟁점이 된 분류 작업 문제 등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우체국 위탁배달원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택배 분류작업에서 제외된다. 또한 분류작업 제외 이전까지의 분류작업 수행 수수료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사전 컨설팅을 받기로 했다. 다만 사전 컨설팅에서 결론나지 않을 경우, 우정본부와 택배노조 각각 2개씩 법률사무소를 추천해 법률검토의견서를 마련해 상설협의체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택배노조는 지난 15~16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조합원 4천여명이 모여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1박 2일 노숙 투쟁을 진행했고, 이날 오전 집회에 참가한 택배 노조 우체국본부 조합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전국택배노조는 "현재까지 확인된 검사 결과에 따르면 확진자는
【 청년일보 】 국내 대표적인 장수 제약기업 유한양행은 오는 20일 창립 95주년을 맞아 18일 오전 대방동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95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근속자 대표로 참석해 진행됐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유한 100년사 창조를 불과 5년 앞둔 지금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제약 50대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사장은 “현재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신약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하반기 출시를 앞둔 ‘렉라자’를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성공시키고 글로벌 임상을 차질없이 진행시켜 조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해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한양행은 1월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렉자라를 국내 31번째 개발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또한 조 사장은 “구성원 모두 ‘Great Yuhan, Global Yuhan’이라는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할 수 있다’는 한마음으로 창조적인 발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며 “5년 뒤 펼쳐질 찬란한 유한 100년사의 주
【 청년일보 】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소기업 서울프로폴리스는 자사 프로폴리스 소재 건강기능식품 ‘프로비 프로폴리스 트리오 스틱’과 ‘프로비 프로폴리스 스프레이’ 2종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국가대표 공동브랜드 ‘브랜드K'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울프로폴리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프로폴리스 수용성 칵테일 공법’으로 만들어진 두 제품은 식품 품목 중에서도 프로폴리스 소재 건강기능식품으로는 최초로 브랜드K에 선정됐다. 프로폴리스 수용성 칵테일 공법은 원산지가 다른 2~3개국의 프로폴리스를 분석하고 각기 다른 기능성을 혼합하는 3세대 프로폴리스 공법이다. 서울 프로폴리스는 이를 통해 혼합 과정에서 각 프로폴리스의 특징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유효성분 및 생리활성 작용을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박지성 전 축구 국가대표가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브랜드K'는 우수한 제품력을 가졌으나 인지도 부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소비재 제품을 선별해 다양한 홍보 및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1291개 제품 중 70개 품목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서울프로폴리스 이승완 대표는 “이번 브랜드K 선정으로 우수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실현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CT-P59)의 남아공 ‘베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효능시험 결과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쥐 50마리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투입한 결과,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렉키로나 투여군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감소하고 체중 감소도 줄어드는 등 임상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앞서 진행된 페렛(Ferret) 대상 시험에서의 임상 적용 용량 보다 낮은 용량에서도 효능이 입증돼 높은 중화능이 확인됐다. 또한 생존율 평가에서도 렉키로나의 생존율은 100%인데 반해 대조군의 생존율은 50%에 그쳤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국내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남아공(베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페렛(Ferret) 대상 동물효능시험에서 야생형 바이러스와 비교해 바이러스 중화능에 특별한 차이가 없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어 해당 결과는 미국 생물화학 생물물리 연구저널 ‘BBRC’에 게재돼 연구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공신력도 확보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남아공 변이 바이러
【 청년일보 】 혼다가 수소 연료전지자동차(FCV) '클래리티'의 생산 중단을 전격 선언하고 단종 수순에 들어가면서 18일 수소차 시장이 현대자동차와 도요타의 양강 체제로 굳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혼다는 2040년을 기준으로 세계시장에 전기차와 수소차만 내놓겠다는 목표를 내놓은 상황이지만, 수소 충전소 인프라 미비와 높은 가격, 모델 노후화 등으로 클래리티는 판매 부진을 벗어나지하고 지난해 판매량은 263대에 그쳤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혼다는 약 100대의 수소차를 판매해 2.3%의 점유율에 그쳤다. 이에 따라 혼다가 앞으로 수소연료전지차보다 전기차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혼다는 클래리티와 오딧세이, 레전드 등을 생산하던 일본 사야마 공장을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전환하고, 이들 모델은 단종 수순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美 GM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FCV 연구개발은 지속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혼다가 클래리티의 생산을 중단하면서 당분간 글로벌 수소 승용차 시장이 현대차와 도요타의 경쟁 구도로 굳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의 수소 전기차 ‘넥쏘’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 청년일보 】 경동건설 시공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추락해 숨진 故정순규 씨 사고와 관련해 경동건설과 하청업체인 JM건설 현장 안전관리 책임자 3명이 모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에 유족은 선고 결과에 항의하며 반발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 서근찬 판사는 16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동건설 안전관리자 1명에게 금고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JM건설 현장소장 등 2명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경동건설과 JM건설 법인에 대해 각 벌금 1천만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례를 보면 원청이 하도급을 맡기더라도 현장을 관리·감독할 의무가 있다는 사실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재판부는 故정순규 씨의 사고 발생 시, 사고 경위 목격자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사고 발생 경위 목격자는 없지만 사고 당시 피해자 책임이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경동건설과 JM건설 직원에게 금고 1년~징역 1년6개월, 경동건설 및 JM건설 법인에 각 1천만원의 벌금을 구형했다. ◆ 경동건설 故정순규 씨 추락사고 개요 지난 2019년 10월 30일 오후 1시 5분께 부산 남구 문현동 경동건설 아파트
【 청년일보 】서울시는 17일 그동안 보존에만 치우쳤던 도시재생을 개발·정비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대전환하는 '2세대 도시재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도시재생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주택 공급·기반시설의 개선에 중점을 둔 새로운 재생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국토교통위를 중심으로 공급대책특위를 만들어 강력한 공급대책이 좀 더 빠르게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민주당은 추가 부지를 발굴해 폭탄에 가까운 과감한 공급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정부의 합동 규제에도 재건축 단지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2019년 12월 셋째 주(0.20%)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6월 둘째 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0.12% 올라 지난주(0.11%) 대비 0.1%대 상승률을 키웠다고 17일 밝혔다. ◆ "2026년까지 2만4천호 공급"...‘오세훈표 도시재생’ 시동 서울시, 17일 그간 보존에만 치우쳤던 도시재생, 개발·정비 포함하는 방향으로 대전환하는 '2세대 도시재생' 시작한다고. 이는 고(故) 박원순 전 시장 도
【 청년일보 】 지난 16일까지 1박 2일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노조원 4천여명을 동원해 노숙 투쟁한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이번에는 과로사 방지 대책을 담은 사회적 합의에 우정사업본부가 참여하지 않는다면 민간 택배사들과의 합의도 무력화될 것이라며 정부 개입을 촉구했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로사 방지를 위한 2차 사회적 합의가 정부 기관인 우정사업본부의 몽니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우체국 택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결단코 사회적 합의에 서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사회적 합의기구 전체 회의에서는 택배 노동자를 분류 작업에서 완전히 배제하고 주당 평균 노동시간이 60시간을 넘지 않게 하는 등의 잠정안이 합의됐다. 다만 택배노조원의 과반인 우체국 위탁택배원과 관련해 노조와 우정사업본부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최종 합의가 아닌 ‘가합의’에 그쳤다. 진 위원장은 "사실상 합의가 된 것으로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민간 택배사들은 우정본부가 구체적으로 들어간 사회적 합의가 제출되지 않으면 자기들 역시 최종 서명할 수 없다고 한다"며 "우정본부가 포함되지 않으면 사회적 합
【 청년일보 】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덕유산 休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덕유산 休 패키지는 관광곤도라 왕복탑승권과 설천봉 레스토랑 중식이 포함된다. 매일 오전 발권에 한해 판매하고 있고 정상가 대비 최대 2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 가능하다. 부영그룹은 덕유산리조트에서 운영중인 관광곤돌라를 이용하면 설천봉(해발 1520m)까지 15분만에 오를 수 있고, 설천봉에서 향적봉(해발 1614m)까지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덕유산 休 패키지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는 다국적 제약사 MSD가 개발 중인 ‘경구용’(먹는 약)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MK-4482) 구매 협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산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임상시험에 진입한 코로나19 치료제 14건 중 4건은 정제, 2건은 캡슐제 등은 경구용으로 주사제보다 투약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임상 결과 공개 업체 중 후보 물질의 효능이 뚜렷하게 내보인 곳은 아직 없다. 또한 대체로 경증·중등증 환자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어 중증환자 치료에 쓸 약은 빠른 시일 내에 나오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대웅제약은 췌장염 치료제로 쓰여온 알약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임상 2·3상을 승인받아 가장 앞서있다. 지난 1월에는 코로나19를 예방하는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다만 대웅제약은 임상 2a 상에서 경증 환자에 호이스타정을 투여했으나, 환자가 ‘음성’으로 전환되는 시간에 대해 위약군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부광약품도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먹는 항바이러
【 청년일보 】 900억원 상당의 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첫 재판이 17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 의장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변론준비기일은 재판부가 사건에 대한 검찰·피고인 양측의 의견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논의하는 단계로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기 때문에 조의장의 법정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조 의장은 2015년 SKC의사회 의장 재직 당시 자본잠식에 빠진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700억원을 투자하도록 했고, 앞서 SKC 지주회사격인 SK의 재무팀장을 지낸 2012년에도 SKC가 SK텔레시스에 199억원 상당을 투자하도록 해 SKC에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SK텔레시스 대표이사는 최신원 회장으로 검찰은 조 의장이 최 회장과 공모했다고 보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재판에 넘겨져 조의장과 같은 재판부에서 심리 중이다. 이에 이날 재판에서는 두 사건의 병합 여부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조 의장을 불구속 기소하면서 법원에 최 회장과 병합·심리해달라는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