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이번 여름은 유난히 기승을 부렸는데 끝날 것 같지 않았던 여름도 지나가고 어느덧 입추로 들어섰습니다. 날씨가 서늘해지고 추워지면 독감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하는 독감철이 시작이 됩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까지는 우리 모두 한 해의 그 시기를 의식하고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며 독감에 대비해왔습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을 때 더 빨리 퍼지고 증식하기 때문에 정확한 달은 매번 바뀌지만 매해 날씨가 추워지면 찾아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독감이 평소보다 큰 이슈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위험성과 대비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코로나로 인해 신체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COVID-19를 억제하는 데 사용된 완화 조치들과 학교, 사무실 등의 독감이 전파되는 핵심적인 장소들의 휴업 등으로 독감의 심각성이 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난해 활동량이 줄어든 독감 바이러스가 올해에 더 강하게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에 모든 신경을 다 쏟았고 지난해 독감이 대유행이 아니었기 때문에 전체 인구의 독감에 대한 면역력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따라서 2021년 겨울에는 많은 사람들이
【 청년일보 】코로나19로 인해 백신 및 신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사람들은 “신약개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과연 개발된 신약은 안전한 것인가?” 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다면 신약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약은 화학적 작용을 통해 생체의 기능에 변화를 가져오는 모든 물질을 말하며, 우리 몸에 이상이 생겨 회복이 불가능할 때 우리를 도와주는 지원군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약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임상실험을 포함한 수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때, 임상시험의 단계가 올라갈수록 단계별 비용 또한 급수적으로 오르며 전임상에서 최종 사용화까지의 평균 성공률은 9.6%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낮은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성공한다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신약개발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신약개발과정은 크게 연구단계와 개발단계로 구성된다. 과학적인 발견 기초연구에서 10,000종 이상의 화학물질로부터 시작하여 의약학적 개발목표에 맞는 개발 대상 물질을 선정해나간다. 분자 수준에서 화합물의 표적에 대한 활성을 스크리닝해 나가면서 10,000종이상의 화학물질로부터 후보군을 좁혀나갈 수 있다. 스크리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