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출 규제 여파로 서울 아파트 거래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4년4개월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11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4만9천114건으로 전월(5만6천579건)보다 13.2% 감소했다. 수도권(2만1천777건)과 지방(2만7천337건)은 전월 대비 각각 12.9%, 13.4% 감소했다. 유형별로 전국 아파트 거래는 3만6천399건으로 전월보다 15.2% 줄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3천773건)는 5.7% 감소하며 4개월째 거래량이 축소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9천518건)까지 계속 증가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월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8월 7천609건, 9월 4천951건, 10월 4천건으로 계속 줄다가 지난달에는 3천건대로 내려앉았다. 이는 올해 4월(4천840건)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적은 거래량이기도 하다. 정부는 지난 8월 무주택자용 대출인 디딤돌·버팀목 대출 금리를 상향 조정하고, 9월에는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시행한 후 강력한 대출 규제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을
【 청년일보 】 내년 전기차시장의 성패는 가격경쟁력이 가를 전망이다. 자동차업계에선 테슬라가 내년 상반기 첫 저가형 전기차 '모델 Q(가칭)'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전기차업체 BYD(비야디)도 내년 초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어 내수시장이 적잖은 변동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내년초 출범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내년 상반기 저가형 전기차(EV)를 최초로 출시한다. '모델 Q'라는 차종 명으로 알려진 차량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분기 테슬라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 상반기에 저가형 차량을 내놓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며 모델 Q 출시 계획을 다시 한번 확인한 바 있다. 모델 Q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가 폐지될 경우에도 실구매가가 3만7천499달러(5천37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보급형 '모델 3'의 가장 낮은 가격인 4만4천130달러(6천320만원)보다도 6천달러 이상 저렴하다. 만약 미국 정부로부터 7천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으면 실구매가는 2만9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31일 오전 8시부터 내년 1월 4일 밤 10시까지 시청 본관 앞 정문에 설치·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국가 애도 기간인 1월 4일까지 '2024 서울윈터페스타'를 비롯한 연말연시 행사를 축소하거나 연기·취소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31일 저녁 11시부터 1월 1일 새벽 1시까지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행사의 공연과 퍼포먼스를 취소했다. 행사는 타종식을 중심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당초 시민들이 LED 팔찌를 착용하는 '픽스몹'(Pixmob) 퍼포먼스를 비롯해 '빛의 타워', '사운드스케이프' 등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었다. 행사 참석자들은 타종 순간 보신각 뒤 지름 30m의 태양이 떠오르는 '자정의 태양'을 보며 조의와 애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행사는 당초 계획대로 하되 국가애도기간임을 고려해 차분하게 진행하기 위함이다. 광화문을 캔버스 삼아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미디어파사드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조형 작품은 국가애도기간에 애도 문구를 표출한다. 음향 효과 없이 조명과 영상만 내
【 청년일보 】 서울 목동에 위치한 옛 KT 타워 부지가 주거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최근 개발사업 시행사인 아이코닉과 약 7억 규모의 목동 주거복합시설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장은 시행사인 아이코닉이 지난 2019년 재무적 투자자(FI)를 통해 부동산 개발에 대한 사업추진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처음 시작된 프로젝트로, 서울 양천구 목동 924번지 일대 1만6천416m2 부지에 지하6층~지상48층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3개동 658가구와 피트니스와 같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부지는 지하철 5호선 목동역과 오목교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로 교통이 매우 편리하며, 도보 거리에 서정초∙목운초∙목운중 등 이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인근에 이마트·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춰져 있다. 삼성물산은 목동 주거복합시설에 수요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차별화 제안을 마련했다. 먼저 전용 면적 113m2 이상의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 됐으며,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구조를 비롯해 테라스 타입과 펜트형 타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특화 평면을 제공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지난 28일 오후 2시 용산구 선인중앙교회에서 열린 '용산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올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용산 산호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원효로 4가 118-16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647가구(임대 73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며, 공사비는 약 3천135억원 규모다. 단지는 한강변에 위치해 영구적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강변북로가 인접해 교통망이 뛰어나 서울 도심지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원효초와 성심여중·여고 등 학교가 있어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단지 인근에 위치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은 기존 사업시행인가 설계안을 토대로 정비 계획의 경미한 설계변경 범위 내에서 단지 쾌적성을 개선한 대안 설계로 입찰을 제안했으며, 향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의 입찰 지침에 따른 특화 설계도 추가로 제시했다. 롯데건설이 추가로 제시한 특화 설계는 일률적인 층수 규제를 삭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적극 반영해 최고 48층 높이의 4개동으로 배치했다.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기아가 탄소 배출량 관리 체계를 보강해 선제적으로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기아는 30일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Integrated Greenhouse gas Information System, 이하 IGIS)'을 구축하고, 탄소 배출량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IGIS는 원소재 채취부터 제조, 수송, 운행, 폐기에 이르기까지 완성차의 생애주기(Life Cycle)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 배출량 저감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지속 확대되고 있다. 국제 협약과 정부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은 더욱 광범위한 탄소 배출원 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자사 사업장에 연관된 배출량만 관리해 왔지만, 범위가 확대되면 기업 경제 활동 영역(Value Chain) 전반의 배출량을 관리해야 한다. 또한 기존에 간접 규제 대상이던 '제품 단위 탄소 배출량'도 직접 규제 로 강화돼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해진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Global carbon Emissio
【 청년일보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하루 만에 제주항공의 같은 기종 여객기가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 이상으로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 이상이 발견됐다. 제주항공은 이 항공편에 탑승한 161명 승객에게 랜딩기어 문제에 따른 기체 결함을 안내한 뒤 회항했다. 이후 오전 7시 25분에 다시 김포공항에 내려 항공기를 교체한 뒤 다시 운항할 예정이다. 랜딩기어는 비행 안전과 직결된 필수 장치로, 안전한 이착륙을 보장하는 한편 비상 착륙 시 충격을 완화해 준다. 이번 참사에서는 랜딩기어 3개가 모두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사고를 당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항한 항공편에 투입된 기종은 보잉의 B737-800으로, 전날 참사가 벌어진 기종과 같다. 제주항공 측은 회항은 안전을 위한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53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서 종합 건설업체와 전문 건설업체가 계약한 1억원 이상 원도급공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작년 동기 대비 18.0% 늘어난 53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주체별로 공공부문은 택지조성, 주택사업 등의 영향으로 8.7% 증가한 12조원, 민간 부문은 산업 설비 공사의 영향으로 21.1% 늘어난 41조7천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공종별로 토목 계약액은 반도체 대형산업 설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2% 늘어난 18조2천억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건축은 4.9% 늘어난 35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순위별로 상위 1~50위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계약액 규모가 45.3% 증가한 26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51~100위 기업은 2조3천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늘었다. 101~300위 기업의 계약액은 21.0% 줄어든 3조6천억원으로 나타났다. 301~1천위 기업은 16.2% 늘어난 3조9천억원 규모의 계
【 청년일보 】 전세사기로 인한 여파가 올해도 여전히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인정한 전세사기 피해자만 2만5천명이 넘었다. 특히 대부분의 피해자가 40대 미만 청년층인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불안의 여파가 국내경제에도 다양한 피해사례를 양산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건설업계에서는 공사비가 최근 몇년새 급등하며 업계 전반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실적이 악화된 10대 건설사들 중 대부분이 수장을 교체했고,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갈등에 진행하던 공사가 멈추는 일도 발생했다. 지난 1965년 첫 수주 이후 약진을 거듭해온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1조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탄핵정국에 국가신인도 하락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지만 정부는 변함없이 기업들의 수주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층의 눈물"…전세사기 피해자 총 2만5천578명 지난 20일, 국토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이달 세 차례 전체회의를 열어 피해자 결정 신청 1천830건 중 910건을 가결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1일 특별법 시행 이후 위원회가 인정한 피해자는 총 2만5천578명이 됐다. 지금까지
【 청년일보 】 소방청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구조자는 승무원 2명, 사망자는 62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남성 25명, 여성 37명이다. 이날 오전 9시7분께 타이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에 충돌한 뒤 불이 났다. 항공기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타고 있었다. 소방청은 현재까지 최소 62명이 숨지고 승무원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불이 나자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항공대 소속 대원 80명과 소방헬기를 동원해 43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승객은 한국인 173명과 태국인 2명을 포함해 모두 181명이 탑승했다. 소방당국은 인명 구조와 사상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연말을 맞아 자동차업계가 지역사회 기부와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이들은 본업으로 분류되는 자동차수리부터 미래세대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안전하고 따뜻한 사회조성에 힘쓰고 있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최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인 '2024 산타원정대'를 진행했다. 산타원정대는 매년 연말을 맞아 전국 복지시설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소원 선물을 전달하고 문화활동 기회를 선사하는 현대차 국내 사업본부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현대차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54개 시설 총 1천741명에게 선물 및 활동 지원을 실시했다. 올해는 사전에 개개인들에게 미리 파악한 소원 선물 전달과 함께 ▲소형가전,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자립키트 지원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의 모빌리티 체험 프로그램 ▲아이오닉 V2L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고등학교 졸업 예정으로 시설기관 보호를 마치고 자립을 앞둔 127명의 청소년들에게는 자립키트를 제공했다. 전자레인지, 전기장판, 침구류, 식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국무총리 소속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국 32곳을 '뉴:빌리지'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올해 목표치인 '5만가구 착공'을 달성했다. 다만 12월 한 달간 착공물량이 연간 목표의 83%인 4만1천여가구로 힘겹게 목표치를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대출 규제와 탄핵 정국에 따른 불확실성 여파로 주택시장의 거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내리며 6주 연속 하락했다. ◆ '뉴:빌리지' 사업 본격 착수…첫 선도사업 32곳 선정 올해 선정된 뉴:빌리지 사업에는 서울(종로 옥인·신영, 중구 회현, 강북) 4곳과 부산(사상, 부산진, 연제) 3곳, 경기(광명, 수원, 김포) 3곳, 울산(중, 남, 북구) 3곳, 인천(부평, 남동) 2곳, 광주(광산), 대전, 대구 등 32곳이 선정. '뉴:빌리지'는 전면적인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 빌라촌 등 저층 주거지역에서 민간이 주택을 정비할 경우 금융·제도적 인센티브와 공공의 기반·편의시설 설치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 선정된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