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국무부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 이어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대장)의 타계에 조의를 표했다. 미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미국은 백선엽 장군의 별세에 대해 한국 국민에게 가장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한국 최초의 4성 장군으로서, 한국전쟁에서 조국에 대한 그의 봉사는 한미 양국이 오늘날도 유지하는 가치인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위한 싸움의 상징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백 장군은 외교관과 정치인 업무에서도 위대한 탁월함으로 조국에 봉사했고 한미동맹 구축을 도왔다"며 "우리의 공동 희생정신에 입각해 그의 봉사에 대해 가장 깊은 조의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 NSC는 지난 12일 공식 SNS 계정에 백 장군 영문 회고록 표지 사진을 첨부하고 "한국은 1950년대 공산주의의 침략을 격퇴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백선엽과 다른 영웅들 덕분에 오늘날 번영한 민주공화국이 됐다"며 경의를 표했다. 또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유엔군 사령관)은 한국시간 13일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백 장군은 한미동맹의 '심장'이자 영혼'이었다. 그의 복무에 깊이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부동산 대책 후속 논의를 위한 협의회를 가진다. 최근 발표된 7·10 부동산 정책 영향을 점검하고 입법 일정 논의와 함께 7월 임시국회 일정이 정상화됨에 따라 입법 계획도 재점검할 예정이다. 오늘 협의회에서는 ▷다주택자 세율 인상(종부세 6%, 양도세 72%, 취득세 12%) ▷(서민·실수요자 부담 경감을 위한) 공급 물량 확대 및 기준 완화 ▷등록임대사업자 폐지 등을 골자로한 7·10 부동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한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노동계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역대 최저 수준인 1.5%로 8720원이 된 것에 강력 반발하며 최저임금위원회의 개혁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14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다는 대내외적인 평가와 비교하면 1.5% 인상은 수치스러울 만큼 참담한, 역대 '최저'가 아니라 역대 '최악'의 수치"라고 혹평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0.1%),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0.4%), 노동자 생계비 개선분(1.0%)을 합산한 결과라는 공익위원들의 설명에 대해서도 한국노총은 "자의적인 해석"이라며 인정하지 못했다. 한국노총은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의 상당수가 비혼 단신 가구가 아니라 복수의 가구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1.0%라는 노동자 생계비 개선분은 턱없이 낮은 수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노총의 노동자위원들은 이번 참사를 접하면서 전원 위원직을 사퇴했다. 공익위원들의 거취에 대한 판단 여부는 그들의 마지막 양심에 맡긴다"며 간접적으로 공익위원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이날 논평을 통해
【 청년일보 】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14일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정책에 대해 "사업 육성안 나열에 그친 반쪽짜리 그린뉴딜"이라고 주장했다. 구호만 있을 뿐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 없다는 비판이다. 그린피스는 "정부의 그린뉴딜 종합계획에는 온실가스를 대대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목표나 실행방안을 찾을 수 없다"며 "에너지 분야에서도 재생에너지 확대와 탈석탄 전략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로드맵이 빠져 있는 것은 아쉽다"며 "기후 재앙을 막고 한국 자동차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조속한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과 전기차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제로(0)' 달성을 목표로 선언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로드맵을 명확히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탄소 순배출량 제로'는 인위적으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전량 산림녹화,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등으로 흡수해 순배출량을 0으로 맞추는 것을 뜻한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외교부가 미중 갈등의 심화와 장기화 가능성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전담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외교부는 14일 외교전략기획관 산하 정세분석담당관을 전략조정담당관으로 확대 개편하는 내용이 골자인 '외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포했다. 외교부는 작년 6월 미중 갈등 대응에 필요한 부처 간 조율 등을 위한 전략조정지원반을 임시 구성했고, 그 업무를 정세분석담당관실에서 해왔다. 그러나 전략조정지원반의 운영 기간인 1년이 만료됨에도 미중갈등이 해소되지 않자 전담 조직 상설화 및 확대 필요성이 대두됐다. 신설될 전략조정담당관실은 정세분석담당관실의 기존 업무에 '주요국 관련 외교전략의 조정', '주요국 관련 긴급 외교현안 대응 및 동향·정보 분석' 등의 업무를 추가로 하게 된다. 인력도 더 배치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동안 임시 조직이었던 전략조정지원반을 정규 조직으로 만든 것으로 기존 정세분석담당관실에 인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확대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노동당과 녹색당, 미래당, 사회변혁노동자당, 진보당 5개 소수정당이 득표율 3% 미만이면 비례대표 의석을 얻을 수 없도록한 공직선거법 조항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이들 5개 정당은 14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직선거법 제189조 제1항 제1호, 일명 '3% 봉쇄조항'이 소수정당의 정치적 진출을 봉쇄하고 유권자의 진정한 의사를 왜곡한다"고 말했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지난 4월 총선에서 270만표가 사표(死票)로 버려졌다"며 소수정당 없인 다양성이 보장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미래당 오태양 공동대표도 "봉쇄조항이 생긴 1987년 이후 원외 정당 중 3% 이상 득표해 국회에 진출한 정당이 한 곳도 없다" 말했다. 이번 청구를 맡은 법무법인 대한중앙의 조기현 대표변호사는 "3% 봉쇄조항은 1표 등가제에 반해 결과적으로 유권자 정당의 선거권과 평등권을 침해하는 법률"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4월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는 선거제 개혁으로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인다는 취지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하지만 원내 진출을 희망한 35개 정당 중 30개 정당은 3% 미만의 득표율을 얻어 국회 의석을 배분받지 못했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14일 "(균형 발전을 위한)여러 대책의 핵심 중 핵심은 국회의사당의 세종 이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정책 토론회' 축사에서 "비상한 각오를 하지 않으면 균형발전은 발생하기 어려운 난제에 속한다"며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충청권에 혁신도시를 포함해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다. 추가 이전할 공공기관도 정해져 있다. 그것이 속도를 내서 빨리 추진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업의 지방 이전이 필요하다"며 법인세 면제 등을 포함한 과감한 인센티브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나는 문재인 정부 절반 이상을 함께 했던 처지다. 돌이켜보니 많은 노력을 했고 성과도 적지 않지만 균형발전은 아쉬운 것 중의 하나다. 지금부터라도 훨씬 노력해야 할 부분이 균형발전"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토론회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상민 의원 주최로 열렸다. 이 대표는 세종에서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 의원은 대전에 지역구를 두고 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국판 뉴딜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며 위와 같이 밝혔다. 지난 4월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구상을 밝힌 지 83일 만으로, 대전환을 위한 국가발전 전략을 담았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에 대해 "선도형 경제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며, 대담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삶의 전 분야 디지털화로 디지털 1등 국가로 나아갈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그린 뉴딜에 대해선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삶의 질을 높여줄 뿐 아니라 국제 환경규제 속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불평등 해소와 포용 사회로의 전환은 대한민국 대전환의 전제조건"이라며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사회계약으로, '위기는 곧 불평등 심화'라는 공식을 깨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미래를 위해 과감히 투자하겠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은 14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관련, 박 전 시장 개인의 일탈 차원이 아닌 정부와 여권 전체의 책임이라는 논리를 폈다. 서울시는 묵인하고 경찰은 수사 기밀을 누설했다고 주장하며 전방위적 압박에 나선 것이다. 지난 13일 "힘들다고 울부짖고 싶었다"는 피해자 측 입장 발표 후 박 시장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의혹 제기와 진실규명 요구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시청 내부자들로부터 우리 당에 들어온 제보'라며 "시장 비서실 내나 유관부서에서 피해자의 호소를 묵살하는 심각한 인권침해가 동시에 있었다"고 말했다. 피해자가 피해를 호소했고 다른 부서로 전보를 요청했음에도 거부당한 것은 성추행 방조 및 무마라는 것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관훈클럽 초청 토론 인사말에서 "입에 담기에도 민망한 일들이 집권세력 내외부에서 자꾸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또 피해자의 고소 사실이 박 전 시장에게 전달된 경위에 집중하고 있다. 판사 출신인 전주혜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사건이 진행된다면 어떻게 고소인이 국가 시스템을 믿고 권력형 성범죄에 목소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14일 지도부에 여성 최고위원을 30% 할당하는 방안을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안규백 전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체회의에서 여성 최고위원 비율과 관련 현행 규정 유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가 '당대표 운신 폭이 제한된다'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준위에서는 최고위 내 여성 비율이 30% 이상이 되도록 노력한다는 문구를 당헌에 포함하는 방안이 논의됐었다. 안 위원장은 "여성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인 노동, 청년 장애인, 여러 직능단체가 (대표의) 인사권에 제한을 가할 수 있다는 의견이 쇄도했다"며 "반대 소수의견에 대해서는 다음 전당대회에서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전준위는 내주 대선 경선 규칙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4일 "법과 정책을 피하려는 꼼수가 나타나면 그 꼼수를 차단하기 위한 보완 대책을 즉시 실행에 옮길 것"이라면서 집값이 안정될 때 까지 계속 부동산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절세 방안으로 다주택자가 주택 매각보다 증여를 택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 "증여시 취득세 인상 등의 추가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7·10 부동산 대책은 단기차익을 노리는 투기성 거래와 투기 목적의 다주택 보유는 반드시 뿌리 뽑겠다는 것"이라면서 양도소득세 인상이 내년 6월 1일까지 유예되는 건 실거주 목적이 아닌 주택을 처분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다주택자의 세금 인상 부담이 세입자에게 전가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면서 "세입자 보호를 위해 임대차 3법을 7월 국회에서 통과시키고 중앙·지방 정부와 협력해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한 여러 혁신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하루속히 문을 열고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공수처가 출범하려면 공수처장이 임명돼야 하고 후속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위와 같이 말했다. 더불어 "정부는 2월 공수처 설립준비단을 발족, 관련 법령 정비와 사무공간 조성 등 공수처의 안정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언급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