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중 처음으로 군포 산본 9-2구역과 11구역에 대한 특별정비계획 결정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지난 6월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지 불과 6개월 만에 거둔 결실이다. 통상적으로 구역 지정까지 3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행정 절차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는 평가다. 확정된 특별정비계획에 따르면 두 구역 모두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상의 인센티브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용적률은 360%까지 대폭 완화됐다. 재정비가 완료되면 산본 9-2구역은 3천376가구, 11구역은 3천892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구역 지정이라는 큰 산을 넘으면서 LH는 후속 절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즉시 시행자 지정 절차에 돌입하고, 향후 구성될 주민대표회의와 협력해 시공사 선정 및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위한 통합심의(건축·경관·교통 등)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른 선도지구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LH가 추진 중인 성남 분당 6·S3(목련마을 대원빌라 등) 구역 역시 지난 15일 성남시 도시계획위원회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혈우병 A 치료제 ‘알투비오주’와 다발골수성 치료제 ‘브렌랩주’를 허가했다. 24일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수입 희귀의약품 ‘알투비오주’를 지난 23일 허가했다. 이 약은 성인·소아 혈우병 A 환자의 출혈 예방·관리를 위한 유전자재조합 혈액응고8인자 제제로, 기존 허가 의약품 대비 반감기를 연장한 주 1회 투여 가능한 지속형 치료제다. 선천성 혈우병 A는 혈액응고8인자 결핍을 특징으로 하는 희귀혈액질환으로, 외상에 반응해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과 연조직 및 관절에 재발성 출혈을 유발한다. 또한, 식약처는 지난 22일 수입 희귀신약 ‘브렌랩주(성분명: 벨란타맙마포도틴)’를 허가했다. 브렌랩주는 다발골수종 암세포에서 발견되는 B-세포 성숙 항원(BCMA)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에 항암약물(세포독성 항암제)을 접합한 항체-약물 접합체(ADC)로 암세포 내에서 세포독성 물질을 방출해 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이 의약품은 재발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에서 2차 치료제로 사용하도록 허가됐다. ‘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과 ‘포말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알투비오주와 브
【 청년일보 】 항공기 탑승객이 단순 장난이나 호기심으로 비상문을 만지는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기내에서 장난삼아 항공기 비상구 덮개를 만진 탑승객이 경찰에 인계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9시 45분께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한 에어부산 BX8106편 항공기에서 60대 탑승객이 비상구 손잡이 덮개를 손으로 만졌다. 당시 여객기는 지상에 착륙한 뒤 대기 중이었으며 객실 승무원이 이 탑승객을 즉시 제지했다. 항공사는 비상구 조작을 시도한 탑승객을 공항경찰대로 인계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부산 강서경찰서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탑승객은 장난삼아 덮개를 손으로 만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승객이 장난삼아 비상문을 만지는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4일 인천발 시드니행 대한항공 항공편에서는 한 승객이 항공기 이륙 직후 비상구 손잡이를 조작했다. 이를 목격한 승무원이 즉각 제지하자 "기다리며 그냥 만져 본 거다. 장난으로 그랬다."라고 반응했다. 지난달 16일 인천발 시안행 항공편에서도 한 승객이 운항 중 비상구 도어에 손을 댄 뒤 화장실인 줄 착각했다고 하기도 했다. 유사한 사례가 올해 상반기 국적항공사에서 10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일대에 재송2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한 e편한세상 센텀 하이베뉴를 분양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6층에서 지상 34층, 8개 동, 총 92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84㎡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고 지역 내 희소성이 큰 전용 59㎡A 타입 166가구다. 단지는 교육과 교통 인프라가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 반산초등학교와 재송중학교가 단지와 맞붙어 있는 초·중품아 입지로 자녀들의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재송역이 반경 1km 내에 위치해 벡스코역과 교대역 등 주요 환승 거점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며, 원동IC와 번영로를 통한 도심 안팎으로의 진출입도 편리하다. 특히 내년 개통 예정인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기존 41.8분 소요되던 구간을 11.3분 만에 주파할 수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센텀시티와 인접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벡스코 등 문화·쇼핑 시설을 공유하며 홈플러스와 코스트코 등 대형 마트도 가깝다. 2027년 이전 예정인 해운대구청 신청사와 수영강, 오봉산 등 자연환경이 인접해 주거 쾌적성도 높다. 인근에 조
【 청년일보 】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중소기업 경영자 고령화에 따른 대량 폐업 우려에 대응해 M&A 방식의 기업승계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 친족 승계가 어려운 중소기업이 인수·합병을 통해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기부는 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M&A를 통한 중소기업 승계 활성화 기반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를 국정과제로 추진하며, 핵심 수단으로 '인수·합병 등을 통한 중소기업 승계 촉진에 관한 특별법'(가칭) 제정을 추진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경영자가 60세 이상인 중소기업 비중은 전체의 약 3분의 1에 달하며, 이 가운데 후계자가 없는 기업 비율은 28.6%로 추정된다. 특히 제조업을 중심으로 후계자 부재로 지속 경영이 불투명한 중소기업은 5만6천곳 이상, 이 중 83%가 비수도권에 분포한 것으로 분석됐다. 승계 실패로 폐업이 현실화될 경우 지역 경제와 제조업 기반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정부 판단이다. 우선 중기부는 특별법을 통해 M&A 유형의 기업승계 개념을 법적으로 정의하고, 경영자 연령·경영기간 등
【 청년일보 】 수원회생법원 제51부(김상규 법원장)는 23일 대우조선해양건설에 대한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원이 지난 3월 12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린 지 10개월 만의 성과다. 재판부는 이번 결정에 대해 "채무자 회사가 회생 계획상 변제 대상인 약 138억원 상당의 회생 담보권 및 회생채권 대부분의 변제를 완료했고 현재 매출 실적과 향후 매출 전망 등을 고려하면 회생 계획의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할만한 자료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경영난이 심화하자 올해 2월 25일 수원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절차 진행 과정에서 지난 8월 베릴파트너스와 인수대금 152억원의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며 회생의 전기를 마련했다. 앞서 2022년 12월에도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해 2023년 11월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공동주택 신축공사 관련 대규모 손해배상청구 등으로 인해 자금 유동성이 다시 악화하면서 수원회생법원에 재차 회생절차를 신청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가시화되면서 경기도 용인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대규모 민간 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인프라 확충이 예고된 가운데, 배후 주거단지로 꼽히는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가 공급에 나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산97-12번지 일대에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0~134㎡ 총 71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양지면은 2026년 1월 양지읍 승격이 예정되어 있어 지역 위상 변화에 따른 기대감도 높다. 해당 단지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와 인접해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규모를 기존 120조원에서 600조원 수준으로 대폭 상향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사업 속도는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 부지 용적률이 350%에서 490%로 상향되고 건축물 최고 높이 제한이 완화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업계는 이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가 연간 최대 2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국
【 청년일보 】 정부가 고물가에 따른 서민 경제 부담을 덜기 위해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내년 2월까지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구매 시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 역시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유가 변동성에 따른 국민 유류비 부담을 고려해 현재 시행 중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내년 2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적용되는 인하율은 휘발유 7%,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 10%다. 이번 결정에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석유류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시장 상황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57원, 경유는 58원, LPG 부탄은 20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향후 2개월간 유지된다. 지난 2021년 11월 처음 시작된 유류세 인하 조치는 이번 발표로 19번째 연장을 기록하게 됐다. 아울러 자동차 구매 소비자를 위한 세제 혜택도 연장된다.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는 내년 6월 30일까지 6개월 더 연장된다. 현재 자동차 개별소비세율은 기본 5%에서 3.5%로 낮아진 상태다. 차량 구매 시 개별소비세 자체 감면 한도는
【 청년일보 】 서울시는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초저가로 판매 중인 브랜드 제품을 점검한 결과, 조사 대상 10개 제품 모두 정품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8개 브랜드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국가공인시험기관인 KATRI시험연구원에서 분석을 진행했다. 점검 대상은 화장품 5개, 주방용품 3개, 소형가전 1개, 패션잡화 1개 제품으로, 최근 위조 논란이 제기된 화장품과 일상적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주방용품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해당 제품들은 정상가 대비 평균 65%, 최대 91%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먼저 '화장품'의 경우 4개 브랜드사 5개 제품(향수 2개, 기초 화장품 2개, 색조 화장품 1개) 전량이 정품과 차이를 보였다. 외관상 용기 디자인 및 색상이 다르고, 로고 위치와 표시 사항이 일치하지 않았다. 외관뿐만 아니라 성분 면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향수 2개 제품은 정품과 향이 달랐으며, 기초 및 색조 화장품 3개 제품은 성분 구성이 정품과 달랐다. 화장품의 경우 성분 차이에 따라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등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 청년일보 】 세븐일레븐은 구세군의 연말 자선냄비 캠페인의 일환인 '2025 산타트리오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산타트리오 캠페인'은 연말 시즌 다양한 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확산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세븐일레븐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협업 상품 6천300여개, 약 3천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한다. 품목은 학업과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아크릴볼펜, 투명슬림파우치, 리유저블백과 굿즈 형태인 인형키링, 인형, 랜덤키링 등 6가지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해당 물품은 전국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시설 및 지역아동복지센터 아동 등 경제적 어려움과 돌봄 공백에 놓인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양지현 세븐일레븐 ESG전략기획팀장은 "연말과 크리스마스는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시기"라며 "아이들에게 작은 기쁨과 희망을 전하고자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ESG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