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6일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자체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출마한 세 후보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각 후보가 제시한 공약을 면밀히 비교·검토한 결과 현 회장인 정몽규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오는 8일로 예정됐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정몽규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하기까지 내부적으로 다양한 검증 과정과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쳤다고 밝혔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가 내세운 다섯 가지 주요 검증 지표는 ▲ 한국 축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검증된 경영 능력과 축적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지 ▲ 공약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지 ▲ 협회 인적 쇄신을 단행하고 임직원을 재교육할 의지가 있는지 ▲ 전문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현장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지 ▲ 객관적인 세평을 고려할 때 포용적인 인격과 회장에 부합한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지 등이었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지표를 통해 검증하고 후보가 제시한 비전을 종합적으로 따진 결과 정몽규 후보가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새 집행부와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에 대해서는 긴밀히 논의하고
【 청년일보 】 오는 8일로 예정된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를 이틀 앞두고 있는 6일, '대한민국 축구 대통령'이 되고자 출사표를 올린 후보들의 신경전은 더욱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현 축구협회장과 대항마로 나선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하 기호순) 3명의 후보자는 투표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인단(최대 194명)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 회장에게 대항하는 두 후보의 공통된 주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신 후보와 허 후보 모두 선거인단 명부작성과 투표 방식에 불합리한 점이 많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축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신 후보와 허 후보는 사전 투표 및 온라인 투표 도입에 찬성 의견을 냈다. 선거일에 프로구단 지도자와 선수 대부분이 전지훈련으로 해외에 나가 있을 시점이어서 부재자를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게 두 후보의 생각이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6일 "선거운영위원회 제4차 회의 결과 전자투개표(온라인 투표) 또는 사전투표 방식을 채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전자 투개표 방식이 선거의 4대 원칙인 '비밀선거'와
【 청년일보 】 야구 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25)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펜딩챔피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김혜성 소속사인 CAA 관계자는 4일(한국시간) 김혜성이 다저스와 3+2년 최대 2천200만달러(약 324억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천250만달러(약 184억원)이며, 이후 2년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CAA 측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는 5년 2천800만달러를 제시했고, 이외에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도 제의했으나 다저스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CAA에 따르면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계약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은 다음달 시작될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이겨내야 진짜 빅리거가 될 수 있다. AP통신과 MLB닷컴 등 미국 매체에서도 김혜성의 계약을 확인했다. MLB닷컴은 "다저스 구단은 아직 계약을 확정하지 않았고, MLB 사무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2017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해 8시즌 통산 953경기에 출전, 타율 0.304에 안타 1천43개, 37홈런, 211도루를 남겼다. 2024시즌
【 청년일보 】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는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불공정·불합리한 절차 등을 이유로 낸 '회장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더라도 끝까지 완주하겠다"며 그동안의 선거 운동 진행 과정과 공약 등을 발표했다. 오는 8일 치러질 이번 선거에는 정몽규 현 회장,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 허정무 전 감독(이하 기호순)이 출마했다. 지난해 11월 25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 허 후보는 후보자 등록 후인 지난달 30일 '회장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선거가 온라인 방식 없이 오프라인 직접 투표로만 이뤄져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프로축구 지도자·선수들이 선거에서 사실상 배제되는 데다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미제출을 이유'로 규정(최대 194명)보다 21명이 적은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등 선거 관리가 불합리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게 허 후보 측이 가처분 신청을 낸 이유였다. 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처음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걸 알고 시작했지만, 축구협회와 선거운영위원회는 예상을 뛰어넘는 불공정의 극치"라고 주장했
【 청년일보 】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대한축구협회가 신청한 특정감사 재심의에 대해 기각을 결정해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문체부가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대해 요구한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 조치를 1개월 내로 의결한 뒤 문체부에 이행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7월부터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감사해 넉 달 뒤인 11월 5일 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위법·부당 사례 9건을 확인했다며 문책(징계)·시정·주의를 요구하고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협회에 통보했다. 협회는 이튿날 '문체부 특정감사 결과에 대한 협회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내 문체부의 감사 결과를 반박했다. 협회는 문체부의 시정 요구 내용 중 ▲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 ▲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 업무 처리 ▲ 2023년 축구인 사면 ▲ 비상근 임원 자문료 지급 ▲ 축구 지도자 강습회 운영 ▲ 대한축구협회축구사랑나눔재단 운영 관리 ▲ 직원 복무 관리 및 여비 지급 등 7건의 부적정 사안에 이의를 제기했다. 협회의 재심의 신청에 문체부는 감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해 7개 안건을 심의했고 모두 기각했다. 문책(징계)의 경우 1개월 내
【 청년일보 】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강태선(75) 후보(서울시체육회장·BYN블랙야크그룹 회장)는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비리 척결' 기자회견을 열고 3선을 노리는 이기흥(69) 현 체육회장과 관련한 각종 비리 의혹을 공개하며 이에 대한 철저한 해명과 함께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강 후보는 전날 종합편성채널을 통해 보도된 이기흥 후보 관련 7가지 비리 의혹을 제시하며 "이기흥 후보가 연루된 충격적인 비리 의혹이 전국적으로 공개됐다"면서 "횡령과 배임, 금품 수수 등 중대 혐의만 4건에 달하며 이외에도 입찰 비리와 부정 채용, 국가대표 전용 숙소의 사유화 등 체육회를 개인의 이익을 위해 악용한 사실도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런 사태를 만든 이기흥 현 체육회장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체육회의 의혹과 비리를 척결하고 체육인들의 사랑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강태선 후보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국가 애도 기간 선거운동 자제를 약속하면서 참사 희생자 가족을 위해 1억원 상당의 블랙야크 겨울 패딩 200벌을 전달하기로 했
【 청년일보 】 2024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추신수(42)가 내년부터 프로야구 SSG 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보좌하는 역할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다. SSG 랜더스는 27일 "추신수를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SSG 구단은 "추신수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잘 도울 수 있을 거로 판단했다"며 "아울러 선수 시절 보여준 성실함과 그가 가진 MLB 인적 자산 등을 평가했을 때 구단주 보좌역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거로 평가했다"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구단주 보좌와 육성총괄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계속 배우고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MLB 통산 1천652경기에서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의 성적을 거둔 뒤 2021년 KBO리그 SSG에 입단했다. 이후 올해까지 4시즌 동안 타율 0.263, 54홈런, 205타점을 기록한 뒤 은퇴했다. 추신수는 구단과 향후 역할에 관해 논의하다가 첫 보직을 '2군 프런트'로 정했고, 이날 직함을 확정했다. 추신수는 팀 내
【 청년일보 】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4선 도전에 나선 정몽규 후보는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선거 공약 발표에서 2031년 아시안컵·2035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유치 등 '신뢰회복·국제 경쟁력 강화·축구산업과 저변 확대'를 위한 12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국민소통을 확대해 축구협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축구 산업을 발전시키고, 축구저변을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 집행부 인적 쇄신 및 선거인단 확대 통한 지배구조 혁신 ▲ 대표팀 감독 선임 방식 재정립 ▲ 남녀 대표팀 FIFA 랭킹 10위권 진입 ▲ 2031 아시안컵·2035 여자월드컵 유치 ▲ K리그 운영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 규정 준수 및 협력 관계 구축 ▲ 시도협회 지역 축구대회 활성화 및 공동 마케팅 통한 수익 증대 ▲ 국제심판 양성 및 심판 수당 현실화 ▲ 우수선수 해외 진출을 위한 유럽 진출 센터 설치, 트라이아웃 개최 ▲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한 프로·아마추어 통합 FA컵 개최 ▲ 유소년·동호인 축구 저변확대 및 지도자 전문 교육 프로그램 지원 ▲ 축구인 권리 강화 및 일자리 창
【 청년일보 】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 측은 "23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4층 아테네홀에서 체육회장 입후보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드러난 각종 의혹을 솔직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20일 발표했다. 정부 차원의 전방위 압박에도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체육계 부조리의 정점에 있다는 비판을 받는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사유화 논란과 관련해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을 빚어 왔다. 지난달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대한체육회 관련 비위를 점검한 결과 이 회장을 비롯한 8명을 업무방해와 금품 등 수수,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 문체부는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고, 경찰과 검찰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대한체육회, 이 회장 자택 등을 압수 수색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이 회장은 지난달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3선 도전 출마 심사를 요청해 승인받았고,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도 냈다. 이 회장은 24∼25일 체육회장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23일 기자회견과 여론전을 통해 자신에게 걸려 있는 '사법 리스크' 해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의 3선 도전에 맞서 현재까지
【 청년일보 】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를 통해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준비된 미래를 완성하겠다"라며 "누구보다 큰 책임감으로, 결자해지의 굳은 각오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힘을 쏟겠다"는 출사표를 올렸다. 정몽규 회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 과감한 개혁을 통한 축구협회 신뢰 회복 ▲ 한국 축구 국제 경쟁력 제고 ▲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완성 ▲ 디비전 승강제 완성을 통한 축구 저변 확대 등 4가지 사항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대한축구협회장에 다시 한번 도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12년간 많은 분과 고민하며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으로서 회장직을 내려놓는 것은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와 축구협회가 미진했던 것들, 잘못한 것들에 대한 비판은 가감 없이 수용해 협회의 발전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겠다"며 "누구보다 큰 책임감으로 결자해지의 굳은 각오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축구협회의 신뢰 회복을 위해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