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예정된 4일 헌법재판소(이하 헌재) 인근에 위치한 보험사들이 당일 재택 근무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는 임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대부분 외국계 보험사들로, 국내 보험사들은 정상적으로 출근한다. 3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은 오는 윤 대통령 탄핵 선고가 예정돼 있는 오는 4일 재택 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같은 건물에 위치한 계열사인 라이나손해보험 역시 임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하기로 했다. 두 보험사는 사옥 방호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최소 인원만 출근하도록 하고 나머지 전 직원들은 재택근무토록 했다. 라이나생명과 라이나손해보험은 헌법재판소와 불과 1km미터 정도에 위치한 라이나타워에 입주해 있다. 처브라이프생명도 헌재 인근에 거주하는 직원들과 헌재를 통과해 출퇴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도록 했으며, AIA생명 역시 전직원들에게 재택 근무를 실시하도록 통보했다. 라이나생명 한 관계자는 "탄핵심판 선고 당일 헌법재판소 주변에 대규모 집회가 예상되는 등 인파가 몰릴 것을 감안해 임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재택 근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헌재 인근에 본사가 위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2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 주요 법인보험대리점(GA) 대표들을 소집해 간담회를 열고, GA업계가 성장한 만큼 내부 통제체계를 본격 구축하라고 독려했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9개 GA 대표와 만나 "그간 대형 GA를 중심으로 내부 통제상 취약점을 노출하는 사건·사고가 지속해 발생했다"면서 "GA가 성장한 만큼 환부를 도려내고 높아진 입지에 맞는 내부 통제체계를 본격 구축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영업 제일주의 관행에 편승한 일부 GA의 일탈적 행위로 인해 GA 업계 전체가 도매금으로 비난받는 형세"라면서 "특히 불법행위에 연루된 설계사들이 다른 회사로 이동해 보험영업을 혼탁하게 할 우려가 크므로 위촉시 제재 이력이나 영업 건전성 지표 등을 고려,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의사결정이나 상품판매 과정에서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배제된다면 결국 소비자의 외면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보험소비자의 권익을 핵심가치로 추구하는 문화가 전사적으로 조속히 정착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GA 대표들은 이날 영향력 확대에 상응하는 내부통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한화생명을 시작으로 보험사 정기검사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한화생명의 정기검사에 착수했다. 이어 금감원은 이달 중 현대해상에 대한 사전검사에 돌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31일부터 한화생명 정기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IT부서를 시작으로, 4주에 걸친 본검사를 진행한다. 이번 검사에서 금융당국은 경영인정기보험을 비롯해 자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 일감 몰아주기 의혹 관련해 집중 들여다 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 금감원은 한화생명의 경영인정기보험과 관련해 회사 측에서 절판마케팅을 실시했다는 판단을 내놨다. 경영인정기보험은 경영진 사망에 대비해 법인을 계약자·수익자로 하고 최고경영자(CEO) 등을 피보험자로 가입하게 하는 상품이다. 금감원은 경영인정기보험이 120%를 넘는 환급률을 내세워 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저축성 보험처럼 판매하는 등 차익거래 및 불완전판매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변질됐다는 지적 하에 지난해 말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금감원은 생명보험사와 GA들이 영업현장의 불건전 영업행위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GA의 모집수수료율을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연금보험 계약에서 보험계약대출을 상환하지 않을 경우 연금 수령이 제한된다는 내용의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일 연금보험에서 연금 수령을 개시하면 보험을 해지할 수 없고, 대출기간이 연금 개시 전 보험기간으로 한정되므로 보험계약대출을 상환해야 연금 수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연금보험 계약에서 보험계약대출을 상환하지 않으면 연금 수령이 제한될 수 있다"며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보험계약대출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보험계약대출 이자를 미납할 때는 연체이자가 부과되지 않지만, 미납이자가 대출 원금에 합산된다. 장기간 이자를 미납해 원리금이 해약환급금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원리금과 상계 후 보험계약이 해지될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보험계약대출 계약자와 이자납입 예금주가 다른 경우 자동이체 중단을 원한다면 예금주가 직접 보험사에 자동이체 해지를 신청해야 한다. 보험계약대출 이자납입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관련 대출을 상환했더라도 이후 신규 대출 건의 이자가 같은 계좌로 출금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 만기 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성보험 등은 보험계약대출이 제한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금감원에
【 청년일보 】 ABL생명이 초고령화 시대 수요를 겨냥해 내달부터 보장성보험 신상품 2종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ABL생명이 이번에 내놓은 상품은 장기요양·치매보장을 강화한 '(무)ABL우리가족THE케어간병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과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파는 보험) 전용 '(무)더나은ABL안심보험(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이다. '(무)ABL우리가족THE케어간병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은 장기요양등급 단계별 보장은 물론 선택특약 가입 시 재가급여, 시설급여, 간병인 비용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노후 건강과 간병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주계약 가입 시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 ‘1~2등급 장기요양상태’로 판정받을 경우 최초 1회에 한 해 진단급여금을 지급한다. 별도 특약 가입을 통해 질병이나 재해로 인한 입원 중 간병인 사용 비용이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용 비용을 1회 입원 당 최대 180일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 치매관련 특약도 신설해 경도치매부터 중증치매까지 단계별 진단급여금과 치매의 직접 치료를 위한 통원급여금도 지원한다. 이 외 ▲대상포진 ▲통풍 ▲중증 무릎관절연골손상 등 고령자에게 흔한 노인성 질환의 진단비를 특약으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1일 보험회사 및 보험대리점(GA) 임직원, 생·손보·GA협회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여하는 보험 판매수수료 개편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먼저 금융연구원 및 보험연구원에서는 국내 판매수수료 운영 현황과 해외 사례 등을 발표했다. 두 기관에서는 보험모집시장에서의 대표적 성과지표인 보험계약유지율과 판매자에 대한 신뢰 모두 저조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모집 수수료에 대한 반감, 계약관리소홀 등의 사유로 보험산업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IFRS17 도입 이후 과도한 판매수수료 선지급이 격화되며 부당 승환, 잦은 설계사 이직 등 불건전 영업 행태가 유발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과도한 수수료 경쟁은 보험료 인상과 보험사 건전성 저해 등으로 이어지므로 현행 판매수수료 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한 주요국(미국, 호주, 일본)에서 시행하고 있는 보험 판매수수료 관련 규제 및 수수료 공시체계 등을 비교했다. 다음으로 금융당국은 지난 제5차 보험개혁회의에서 논의된 보험 판매수수료 개편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특히 일선 현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판매수수료 공개와
【 청년일보 】 최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산불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임목(숲의 나무)에 대한 재해보험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에서는 농어업재해보험법 제5조에 ‘임산물재해보험’을 도입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임목에 대해서는 검토만 13년째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예년에 비해 높아진 기후 리스크를 감안할 때 임목에 대해서도 관련 보험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임산물재해보험은 지난 2012년 농어업재해보험법 제5조(보험목적물)에 규정됐지만, 임목에 대해서는 13년째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 또한 정부는 41억원 가량을 들여 2013~2015년에 걸쳐 임목 재해보험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산림청에 따르면 시스템이 구축된 지 약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해당 시스템은 활용된 바 없다. 앞서 21대 국회에서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1년 국정감사에서 임산물 품목 확대를 비롯해 임목에 대해서도 재해보험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후속 대책으로 농작물재해보험의 임산물 품목이 기존 7개에서 1개(두릅) 더 늘어났을 뿐, 임목은 여전히 보장 품목에 포함되지 않고
AI(인공지능)가 전 산업에 걸쳐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금융권에도 AI 열풍이 더욱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은행권에서는 외부망 오픈소스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AI 이용폭이 넓어진 모양새다. 증권사들은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에 힘입어 AI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보험업권에서도 본업인 보험에서 나아가 헬스케어나 은퇴 후 자산관리 등 다방면에서 AI를 접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망분리 규제 완화"...은행권, AI 경쟁 속도 (中) AI 도입 박차...증권업계, 미래 먹거리 두고 '경쟁치열' (下) "본업부터 헬스케어·자산관리까지"…보험업계, AI 영역 확대 '이목'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AI(인공지능) 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업인 보험 관련, 심사부터 보험금 청구에 이르기까지 업무 전단계에 걸쳐 AI를 적용하는 한편 헬스케어 및 은퇴 후 자산관리 등에서 AI를 접목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양새다. ◆ 심사 시스템 특허 획득부터 심사 최적화 위한 서비스·AI 전문조직 신설까지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해 3월 장기보험 상병심사 시스템 '장기U'에 대한 특
【 청년일보 】 현대해상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엠블럼과 슬로건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1955년 국내 최초 해상보험 전업회사로 첫 발을 뗀 현대해상은 오는 10월 17일로 창립 70주년을 맞는다. 현대해상은 이번 엠블럼의 디자인 모티프를 ‘Heart(마음)’로 삼고 진심과 전심을 다해 고객과 구성원의 삶 속에서 함께해 온 70년의 여정을 담았다. 엠블럼은 숫자 ‘70’을 다채로운 색상과 기하학적 도형들의 조화로 형상화해 현대해상이 마음을 나눠 온 모든 순간을 표현했다. 슬로건 ‘Sincerely yours 1955·2025’는 정성스러운 편지의 맺음말처럼 현대해상의 지난 여정을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애정과 존중을 표하며, 새로운 100년의 희망을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올 한 해 70주년 기념 엠블럼 디자인을 광고 및 기념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며, 70년을 고객과 함께 한 현대해상의 진심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치료비가 증가했다. 특히 한방병원 치료비가 양방 치료비보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4개사의 자동차 사고 경상환자(12∼14급) 치료비는 약 1조3천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치료비를 치료 인원으로 나눈 인당 치료비는 87만8천원으로 전년보다 5.4% 늘었다.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인당 치료비는 2023년 사고일 4주 이후 2주마다 보험사에 진단서를 내도록 한 제도개선 방안이 도입된 이후 0.6%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특히 한방병원의 치료비는 양방병원보다 증가세가 가파른 모습이다. 지난해 양방병원의 치료비는 약 2천7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늘어난 데 비해 한방병원의 치료비는 약 1조323억원으로 8.6% 불어나, 증가율이 거의 4배에 달했다. 지난해 한방의 인당 치료비는 101만7천원으로 양방(32만9천원)의 3배가 넘었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박사는 "양방진료 대비 한방진료의 수가 기준 등이 불분명한 부분이 많아 보험금 누수가 발생하는 측면이 있다"며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시 세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