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수출 산업의 회복에 힘입어 지역경제 성장률이 3분기 만에 0%대를 벗어났다. 26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지역경제 성장률은 1.9%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1.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역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9%로 둔화된 뒤 올해 1분기 0.0%까지 떨어졌으나, 2분기 0.6%로 반등한 데 이어 3분기에는 상승 폭을 확대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권역별로는 호남권(-1.2%)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다. 수도권은 3.2%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동남권(1.1%), 충청권(1.0%), 대경권(0.6%)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성장세는 수출 중심 산업의 생산 확대가 주도했다. 3분기 광업·제조업 GRDP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1분기(0.5%) 이후 두 분기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수도권은 반도체·전자부품과 자동차 생산 증가의 영향으로 7.0% 성장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호남권은 금속가공과 고무·플라스틱 등 일부 업종 부진으로 0.4% 증가에
【 청년일보 】 환율 급등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주요 국내외 기관들이 내년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2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달 중순 기준 주요 기관 37곳이 제시한 내년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중간값은 2.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말 제시된 1.9%에서 불과 보름 만에 0.1%포인트(p) 높아진 수치다. 전체 기관 중 14곳이 전망치를 상향했고, 하향 조정한 곳은 3곳에 그쳤다. 나머지 기관들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최근 원화 약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물가 상방 리스크에 무게를 두는 시각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별로 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크레디 아그리콜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1.8%에서 2.1%로 0.3%p 올렸다. 노무라는 1.9%에서 2.1%로, BNP파리바는 2.0%에서 2.1%로 조정했다. JP모건체이스도 1.3%에서 1.7%로 전망치를 상향했다. 신용평가사들도 비슷한 흐름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1.9%에서 2.0%로, 피치는 2.0%에서 2.2%로 내년 물가 전망을 수정했다.
【 청년일보 】 고물가와 환율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한 달 만에 다시 위축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경기 판단과 전망 모두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5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로 전월(112.4)보다 2.5포인트(p) 낮아졌다. 관세 협상 진전과 3분기 성장률 호조로 11월 2.6p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하락 폭은 비상계엄 여파가 있었던 지난해 12월(-12.3p) 이후 최대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표를 종합한 지수로, 100을 웃돌면 장기 평균 대비 소비 심리가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구성 지수 가운데 현재경기판단은 89로 전월 대비 7p 떨어지며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향후경기전망(96·-6p), 가계수입전망(103·-1p), 생활형편전망(100·-1p), 현재생활형편(95·-1p)도 일제히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은 11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 청년일보 】 올해 들어 감소세를 보이던 해외직접투자가 3분기에 들어 반등했다.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와 함께 미국을 둘러싼 통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해외직접투자액(총투자액 기준)은 160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46억9천만달러) 대비 9.3% 증가한 수준이다.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해도 4.4%(6억8천만달러) 늘었다. 해외직접투자액은 올해 1분기(-4.2%)와 2분기(-6.0%) 연속 감소하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으나, 3분기 들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정부는 주요국 금리 인하 흐름과 달러 가치 안정 등 국제금융시장 여건 변화가 투자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 협상이 타결되며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투자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 투자가 79억7천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제조업 투자도 42억1천만달러로 뒤를 이었고, 정보통신업(7억6천만달러), 도·소매업(6억9천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반기 감소세를 보였던 금융보험업(26.5%)과 제조
【 청년일보 】 최근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가가 상승할 경우 차익을 실현하고, 해외 주식을 순매입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23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증시가 동반 상승한 올해 7~10월 개인투자자는 국내 주식을 23조원 순매도한 반면 해외 주식은 103억달러(약 15조2천800억원)어치 순매입했다. 한은은 과거 개인투자자의 국내·해외 주식 투자가 동시에 증가하는 '보완 관계'였으나, 2020년 이후에는 한쪽 투자가 늘면 다른 쪽이 줄어드는 '대체 관계'로 구조가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해외 주식 투자가 급증했던 2020~2021년에는 분산투자 수요 확대로 국내 주식도 대규모 순매수가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해외 주식을 사는 과정에서 국내 주식을 매도하는 경향이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외 주식의 단기 수익률이 높을수록 개인투자자의 투자 행태는 엇갈렸다. 단기 수익률이 상승하면 국내 주식은 차익 실현에 나서고, 해외 주식은 추격 매수하는 양상이 관찰됐다. 이 같은 현상은 코스피 수익률이 미국 S&P500을 크게 웃돌았던 올해 9~10월에 더욱 두드러졌다. 해당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28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당분간 하락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천741.8원으로 전주 대비 4.3원 내렸다. 경유 가격 역시 L당 1천652.7원으로 일주일 새 7.8원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805.1원으로 전주보다 5.7원 떨어졌으며,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대구는 1천713.1원으로 6.0원 하락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749.3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는 1천720.4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유가 하락의 배경에는 국제유가 약세가 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며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60.3달러로 전주보다 2.2달러 내렸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75.1달러로 2.8달러,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80.3달러로 3.7달러 각각 하락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 청년일보 】 한국 경제가 민간 소비 회복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국제기구의 진단이 나왔다. 아세안(ASEAN)+3(한·중·일)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19일 발표한 '2025년 한국 연례협의 결과'에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1.0%, 내년 1.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AMRO는 "올해 한국 경제는 민간 소비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글로벌 인공지능(AI) 호황에 따른 반도체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2.1%에서 내년 1.9%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 상승 압력은 전반적으로 억제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대외 건전성에 대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는 GDP 대비 흑자 비율이 지난해 5.3%에서 올해 3분기 기준 6.1%로 확대됐는데, 이는 반도체 수출 호조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외환보유액 역시 단기외채의 2.6배 수준으로, 대외 충격에 대한 충분한 완충 능력을 갖췄다고 진단했다. 다만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서울 주택시장과 환율 변동성에 대한 경계를 주문했다.
【 청년일보 】 환율 상승과 반도체 수요 확대의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21.31(2020년=100)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지난 9월(0.4%), 10월(0.3%)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세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2.1% 하락했다. 농산물(-2.3%)과 축산물(-2.6%) 가격이 내린 영향이다. 반면 공산품은 0.8%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5.0%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역시 2.3%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 상승률은 2023년 9월(6.9%)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은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이 6.4%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0.4% 내렸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 서비스(1.2%)와 사업지원 서비스(0.2%) 등이 오르며 0.1%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기타 어류(33.2%), 플래시 메모리(23.4%), D램(15.5%) 등 반도체 관련 품목의 상승 폭이 컸다. 경유(10.1%)와 휘발유(5.1%) 가격도 올랐다. 반면 상추(-42.7%), 쇠고
【 청년일보 】 18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는 ▲도소매업과 부동산업 매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 증가 폭이 통계 작성 이래 최소 수준을 기록했고 ▲다만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보통신업 등의 매출이 늘면서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는 내용을 담은 '2024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 3천181조…1.8%↑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은 3천181조원으로 전년보다 57조원(1.8%) 증가했다. 수리·개인서비스업(10.1%), 전문·과학·기술업(8.7%) 등에서는 매출이 늘었으나, 부동산업(-3.6%)과 도소매업(-0.2%) 등에서는 감소했다. 증가 폭과 증가율 모두 2020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비스업 매출은 전년 대비 2021년 10.7%(272조), 2022년 8.3%(235조), 2023년 2.3%(70조)로 매년 증가해왔지만, 증가 폭은 점차 축소하고 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매출 규모는 3천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매출 비중은 도소매업이 1천717조원(54.0%)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전문·과학·기술업 265조
【 청년일보 】 AI 수요 확대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전자·통신업 출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식료품과 금속가공업도 K-푸드·방산 수출 증가에 따라 성장세를 보였다. 국가데이터처가 17일 발표한 '2024년 광업·제조업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통신업 출하액은 340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했다. 현행 통계 기준이 적용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다. 전자·통신업 부가가치도 169조4천억원으로 1년 새 48.4% 늘었다. 국가데이터처는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수출 회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전자·통신업은 2023년 자동차에 내줬던 출하액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자동차 산업의 지난해 출하액은 294조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내수·수출이 동반 회복된 식료품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간편식 수요 확대와 라면 등 K-푸드 수출 증가에 힘입어 출하액은 124조5천억원으로 2.5% 늘었고, 부가가치는 42조1천억원으로 3.7% 증가했다. 국내 방산 수출 확대 영향으로 금속가공업 출하액은 94조9천억원으로 3.9% 늘었으며, 부가가치는 36조8천억원으로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