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 보험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나란히 순익 '2조 클럽'에 가입하며 국내 금융지주사에 준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삼성생명은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거뒀지만, 본업인 보험손익은 제도변화 등의 영향을 받으며 오히려 감소했다. 특히 순이익 절반이 자회사 및 수익증권 수익에 따른 연결효과로 채워지면서 보험사 본연의 영역에서 구조적인 성장 둔화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삼성화재는 본업인 보험손익 증가에 힘입어 손해보험업계에서 최초로 연간 순이익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 대한 엇갈린 평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의 경우에는 이익 증가율 둔화를 이유로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 반면, 삼성화재에 대해서는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2조2천6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2조337억원) 대비 1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조9천370억원에서 33조7천852억원으로 9.2% 늘었다. 삼성화재도 지난해 연간 순이익 2조7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 청년일보 】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생명이 합병해 신한라이프생명이 탄생한 지 4년이 지난 가운데 둘로 나뉘어있던 노동조합(이하 노조)도 조만간 통합할 예정이다. 이로써 화학적 결합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었던 노조 단일화가 이뤄지는 셈이다. 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 산하 신한라이프 노조는 오는 6월 신한생명 노조와 신한라이프 노조(구 오렌지라이프 노동조합)가 통합 출범한다. 사무금융노조 측에 따르면 신한생명 노조와 신한라이프 노조는 지난해 새로운 지부장을 선출했다. 양 노조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임시 대의원 대회를 개최하고 노조 통합에 합의했다. 이에 오는 25일 대의원 대회를 개최하고, 오는 6월 통합집행부를 구성, 노조통합을 출범한다. 사무금융 측 한 노조 관계자는 "이달 25일 통합 대의원 대회를 개최하고, 이후 통합 집행부 구성해 오는 6월에 노조통합을 출범한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는 2021년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통합해 물리적 결합을 이룬 바 있다. 다만 노조의 경우 사무금융노동조합 산하에 구(舊) 신한생명 측 노조인 ‘신한생명노조’와 구 오렌지라이프 측 노조인 ‘신한라이프생명노조’로 각각 활동했다
【 청년일보 】 구독 서비스가 보험에까지 영역을 넓히려는 모양새다. 보험 유관기관은 최근 구독경제가 활성화되는 트렌드를 고려해 구독보험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구독보험 서비스는 가입과 해지가 간편하다는 점에서 보험사들은 이를 통해 고객을 보다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편으로는 오히려 구독보험 서비스의 이같은 특성이 역선택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보험업계는 구독보험 서비스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도입 및 활성화를 위한 단계적인 접근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와 보험연구원은 각각 지난달 19일,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독보험 서비스 도입을 추진 및 연구할 것이라 밝혔다. 구독보험 서비스란 기존 보험에 비해 가입과 해지를 간편하게 한 것이다. 즉, 중도 해지 시 위약금 등이 없어 해지 비용이 낮다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보험 상품의 소유 개념에서 이용 및 경험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꾼 것으로, 기존 보험과 달리 다양한 보험의 보장항목과 가입 기간을 소비자가 유동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예를 들어 구독보험 서비스를 통해 자동차·
【 청년일보 】 올해에도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초고령화 대응과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보험사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표했던 계획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기도 해, 보험업권은 비교적 장기적인 과제를 추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 보험 유관기관은 보험업권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맞춰 장기적인 목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각각 지난달 12일,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보험업계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계획들을 밝혔다. 먼저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간담회에서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한 안정적 경영 지원 ▲제도개선으로 소비자 신뢰 제고 ▲초고령사회 생보사 역할 강화 및 맞춤형 신성장 동력 확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사회환경 변화(인구·기후·경제) 리스크 대비한 사회 안전망 역할 확대 ▲손해보험산업 지속가능성 확보 및 소비자 신뢰도 제고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응한 보험서비스 혁신을 골자로 하는 3대 핵심전략 및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이들 보험 유관기관이 이번에 거론한 주제는 지난해 기자간담회 당시 밝혔던 것과 일부 중복되는 것으로, 보험업계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28일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의 신청 채널을 기존 영업점, KB스타뱅킹에서 인터넷뱅킹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보이스피싱, 명의도용 거래 등으로 발생하는 고객의 금융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서비스로 고객이 직접 신용대출, 신용카드 발급, 카드론 등 본인의 여신 거래 여부를 설정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의 신청은 영업점 방문, KB스타뱅킹(모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도 쉽고 편리하게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신청 채널의 확대는 전 채널을 통해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고객에게 안전한 금융 서비스와 업무 처리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해당 서비스는 영업점 신청의 경우 영업시간 내 가능하며, KB스타뱅킹 및 인터넷뱅킹 신청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신청 서비스의 해제는 제3자 해제를 방지하기 위해 영업점에서만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의 신청 채널 확대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본인의 금융 자산을 보호할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지난해 역대급 순이익을 거뒀지만, 배당에는 빨간불이 켜진 모습이다. 주요 상장 보험사 중 올해 배당을 결정한 곳은 삼성화재와 DB손보, 삼성생명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보험사들은 해약환급금준비금 충당에 따른 부담으로 배당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보험개혁회의서 해약환급금준비금 개선안을 발표했지만, 보험사들은 이에 대한 추가 검토와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생명보험협회에서도 해약환급금준비금 개선을 통해 보험사들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향후 금융당국과의 논의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상장 보험사 중 올해 배당을 결정한 곳은 손해보험사 중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생명보험사 가운데선 삼성생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상장사인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은 올해 배당이 불확실한 상황이며, 현대해상과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은 배당가능이익 확보가 어렵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 및 동양생명 관계자는 “배당 여부에 대해선 내달 말 열릴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보험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거뒀음에도 배당이 어려워진 주된 이유로는 해약환급금준
【 청년일보 】 현대해상은 27일 정기 이사회를 통해 CPC(고객·상품·판매채널) 전략부문장인 이석현 전무(56)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1993년 현대해상에 입사해 경영기획, 개인영업, 자동차보험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고, 2023년부터는 장기보험 업무와 마케팅을 총괄하는 CPC 전략부문장을 역임했다. 현대해상은 "금리를 비롯한 불확실한 외부 상황과 건전성 부담이 가중되는 제도변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이 신임 대표를 내정함으로써 위기와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12월 대규모 조직개편을 통해 기구를 통합하고 관리조직을 효율화했다. 또한 기존 임원을 교체하고, 전문성 있는 외부 인사들을 영입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이 내정자는 내달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 될 예정이다. 2020년부터 현대해상을 이끌어 왔던 조용일·이성재 대표이사는 이번 이사회에서 사임 의사를 밝히고 물러난다. 현대해상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3.4% 늘어 새 회계기준인 IFRS17 시행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자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7일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 승인 신청과 관련, "실질적 의미의 지배구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한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삼성생명의 화재 자회사 편입은 밸류업 과정에서 기계적으로 늘어난 지분율을 지금의 법령하에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원장은 "내용을 보면 실제로 실질적 의미의 지배구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고, 지분율이 20%에 안 미치는 이상 지분법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회계적인 측면에서도 효과나 차이가 없다"면서 "실질적 지배력 차이나 회계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13일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해 금감원이 심사에 착수했다. 삼성화재는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오는 4월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최대 주주인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보유 지분(현재 14.98%)이 늘어난다.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지분은 삼성화재의 자사주 소각에 따라 올해 15.9%로 늘어나는 데 이어 2028년에는 1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7일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은 현재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금리에 민감한 재무구조 특성상 향후 하방 압력이 증대될 수 있다"면서 "필요시 자본확충 등 적극적 조처를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한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재무영향 분석, 자산·부채종합관리(ALM) 등을 통해 리스크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해달라"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지난해 9월 말 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경과조치 적용 후 218.3%로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4분기 기준으로는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인 150%에 턱걸이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공시됐다. 삼성생명의 K-ICS 비율이 180%, KB손보는 199.1%, 현대해상은 155.8%, 동양생명은 154.7% 등으로 추락했다. 이 원장은 "최근 후순위채 등 보완자본 발행 증가로 이자 비용이 늘어나는 문제가 있는데 자본의 질도 제고될 수 있도록 함께 챙겨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도 보험사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자본 적정성을 관리할 수 있도록 K-ICS 체계에 맞춰 기본자본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인허가 등 규제시 K-ICS
【 청년일보 】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가 저출생 위기 극복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기업 간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저출생 문제 해결과 가족친화 기업문화에 긍정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농협생명은 일과 가정의 균형적인 생활을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제도로는 ▲임직원 출산 축하금 지원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휴직 장려 ▲사내 어린이집 운영 ▲초등학교 입학 자녀 대상 육아휴직 및 근로시간 단축 등이 있다. 특히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자녀 수에 따라 출산 축하금을 지급한다. 첫째 아이를 출산하면 500만원, 둘째 800만원, 셋째 1천만원, 넷째 이상부터는 2천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농협생명은 오는 4월 개원을 목표로 서울 서대문구 본사 사옥 내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할 예정이다. 어린이집은 임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자녀 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으로 마련될 계획이다. 또한 초등학교 입학기 자녀를 둔 직원 지원을 위해 육아휴직 및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운영한다. 박 대표는 "농협생명은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에서 균형을 이루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가족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