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대형법인보험대리점(이하 GA)업계가 세무당국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초긴장하고 있다. 일부 GA들의 경우 세무당국으로부터 이미 수억원씩의 과세 예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해부터 GA업계를 상대로 한 세무당국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GA시장내 영업인력 빼내가기로 인한 갈등이 증폭되는 등 GA업체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이로 인한 부작용이 세금 탈루 등 폭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등 흉흉한 분위기마저 감돌고 있다. 12일 GA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세무당국은 대형법인GA인 V사에 대한 세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V사는 경영인 정기보험(이른바 CEO플랜) 등 개인 고객보다는 법인고객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영업하고 있는 곳으로, 최근 경쟁사들의 영업조직을 대거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GA업계에 대한 세무조사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세무조사를 마친 일부 GA들의 경우 회계처리 미흡에 따른 세금 누락 등으로 과세 예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GA들의 경우 회계 처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
【 청년일보 】 한국보험대리점협회(이하 GA협회)가 '우수인증 설계사 시상식' 행사를 졸속 추진했다가 회원사들과의 반발과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결국 무산되는 '촌극'을 초래, 빈축을 사고 있다. 전임 조경민 회장 시절부터 GA협회는 시상식 개최 추진안을 몇차례 검토해왔으나, 행사의 필요성과 예산 부담 등의 이유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6월 초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용태 회장이 취임하자, 이를 계기로 대외적인 행사로 확대하려 했다가 협회의 운영비를 납부하는 회원사들과 충분한 협의 없이 추진하면서 결국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해 전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시상식 행사 장소로 섭외해 놓은 롯데호텔과의 대관 계약을 취소하게 되면서 이에 따른 위약금마저 물어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자 그나마 협소한 예산마저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GA협회는 이날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우수인증 설계사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예산 부족과 행사 추진을 둘러싸고 회원사들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GA협회는 이날 시상식 행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롯데호텔에 대관료 중 일
【 청년일보 】 지난 10일 결렬됐던 기아 노사의 임금 단체 협상(이하 임단협)이 이틀만에 재개된다. 추가 교섭과 관련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이하 기아차 지부)내부에서 임단협 타결 가능성도 제기됐다. 11일 자동차업계와 기아 노사 등에 따르면 결렬된 기아의 임단협이 재개된다. 기아차 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오는 12일 14시 소하리공장 본관 장미홀에서 15차 본교섭을 갖는다. 기아차 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15차 교섭은 지난 10일 14차 본교섭에서 기아차 지부가 요구했던 추가 제시안에 사측이 응하면서 이뤄졌다. 기아차 지부 관계자는 "사측이 조립라인에 한정, 수당을 조금 더 인상해 주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있다"며 "이 선에서 (교섭이)정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측이 제시한 조립라인 수당의 구체적인 인상폭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아차 지부 내 조립파트에서 근무하는 인원이 가장 많은 만큼 지부 내에서도 타결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기아차 지부가 주요 쟁점중 하나였던 정년연장과 관련해 15차 교섭에서 어떠한 입장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앞서 사측은 기아차 지부가 요구한 정년 만 64세 연장 대신, 정년 퇴
【 청년일보 】 각 보험회사들의 상품을 비교 평가해주는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당초 내년 초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보험업계와 플랫폼업계가 정보공유 범위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시행 시기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는 자동차보험을 비롯해 여행자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여러 보험사들의 상품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한번에 비교해 보험가입까지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최근 보험업계와 플랫폼업계는 '표준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데이터와 시스템 연동방식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온라인 플랫폼 공룡기업인 네이버측이 보험사들에게 계약정보를 과도하게 요구하자, 보험업계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당초 내년 초에 시행될 예정이던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좌초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내년 초 서비스 시행을 위해서는 지난 9월 중순까지는 양측간 모든 합의가 이뤄지고 후속조치로 시스템 개발 등 관련 작업에 착수했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10일 보험업계 및 플랫폼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사와 핀테크업체 등은 최근 보험사가 플렛폼 기업에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표준API'를 도입하기로 합의하고, 세부내용을 두고 논
【 청년일보 】 기아 노사의 13차 임금 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이 결렬되면서 완성차업계 중 유일하게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한 기아의 파업리스크가 점증되고 있다. 다만, 추가 협상의 여지는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아차 노사의 2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이 연장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의 지난 5일 13차 임단협이 결렬됐다. 지난 5일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지난 13차 임단협에서 사측은 4차 제시안으로 ▲안정적인 임금체계 관련 건(수정 보완 후 추후 제시) ▲기숙사 신축 등 주거 환경개선 관련 건(광명 300실, 화성 400실 ▲기아 주니어 글로벌 봉사단 관련(기아 직원 자녀 중 전문대학 이상 재학중인 자녀 대상, 1천명 이내)내용을 제시했다.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이하 기아차 지부)는 이 자리에서 사측이 제시한 안을 거부함과 동시에 정년연장과 관련 회사의 결단을 촉구했다. 기아차 지부에 따르면 사측은 "정년연장에 대해 주변 환경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지 한 번도 위법이라고 말한 적 없다"며 "주어진 상황에서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지부 관계자는
【 청년일보 】 휴대폰 갑질 및 노조 탄압 의혹 등으로 올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 증인 신청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금융위원회 증인 명단이 지난 4일 확정된 데다 은행권 횡령사고에 따른 내부통제 이슈가 올해도 여전히 뜨거운 만큼, 실제 증인 채택 여부는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다. 6일 국회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 국정감사는 오는 11일 금융위원회, 17일 금융감독원에 이어 27일 금융위·금감원 종합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정무위는 지난 4일 전체회의에서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들만 채택한 상태로, 최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될 경우 17일과 27일 중 하루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최 회장이 정무위 증인에 채택되어 국감에 참석할 경우 이는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의 정무위 출석이다. 이날 국감에서는 최 회장이 지난 2014년 OK저축은행 인가 당시 약속한 대부업 자산 감축이 제대로 이행되었는지 여부를 들여다 볼 것으로
【 청년일보 】 대형법인보험대리점인 굿리치(옛 리치앤코)가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기업 상장을 조건으로 대규모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험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사모투자펀드(PEF)인 JC파트너스가 굿리치 경영권을 인수할 당시 기관투자자(LP)로 출자했다. 총 1천850억원 규모의 펀드 중 메리츠화재가 350억원, 메리츠증권이 150억원, 메리츠캐피탈이 500억원을 각각 출자, 총 1000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양측간 투자 당시 5년(2027년) 이내에 기업 상장을 한다는 계약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굿리치의 상장 시기를 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굿리치는 지난해 사모투자펀드(PEF)인 JC파트너스의 굿리치 경영권 인수 당시 기관투자자(LP)로 출자한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5년 내 상장을 조건으로 1천억원을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JC파트너스는 굿리치에 1천850억원을 투자해 지분 60%를 확보하며 경영권 인수를 포함한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총 투자금 중 메리츠화재가 350억원, 메리츠증권이 150억원, 메리츠캐피탈이 500억원을 나눠 출자했다. 사실상 펀드 규모의
【 청년일보 】 지난 6월 국회의원 3선 출신으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이하 GA협회)에 선임되면서 적잖은 이목을 끌었던 김용태 현 GA협회장의 중도 사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보험업계내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알려진 바 에 따르면 김용태 회장은 내년 4월 치뤄질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김용태 GA협회장이 내년 4월 치뤄질 총선에서 대전 지역구에 현 여당인 국민의 힘 후보로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 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정통한 한 고위관계자는 "김용태 회장이 내년 4월 치뤄질 총선에 출마하기로 거의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역구는 김 회장의 출생지인 대전지역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전 지역으로 선거 출마를 준비중인 국민의힘 소속 윤창현 의원과 손을 맞춰 선거 유세에 적극 나선다는 복안인 듯 하다"면서 "김 회장이 3선의원인 만큼 풍부한 정치적 경험 등을 토대로 초선 비례대표인 윤창현 의원과 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친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용태 회장은 1968년생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 윤창현 의원의 대전고와 서울
【 청년일보 】매각을 추진 중인 KDB생명의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둘러싸고 노사간 치열한 공방을 벌여 온 끝에 극적으로 협상안에 합의하면서 매각 과정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저해 요인(?)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KDB생명 노동조합은 최근 진행한 임단협에서 여타 경쟁 보험사들의 평균보다 낮은 사측의 임금인상 제시안을 수용하는 한편 경영진도 전 임원진들의 성과급을 반납키로 하는 등 상호간 타협을 통해 갈등보다는 화합 도모를 선택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하나금융지주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인 점을 인식, 현재 진행중인 매각 작업에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적잖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7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KDB생명 노사는 최근 임금인상율 2%에 추석상여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임단협에 최종 합의했다. 이후 노조는 전 직원들에게 임단협 내용을 공지한 후 지난 25일 찬반 투표를 실시, 투표 참여인원의 약 87%가 협상안에 찬성하면서 가결됐다. 이로써 KDB생명 노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임금협상안을 극적으로 타결하면서 양측간 예상돼 온 충돌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양측간 협상 과정에서 노조
【 청년일보 】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입주 예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인천 검단 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이 시공사인 GS건설의 후속 대책이 미흡하다며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소재 GS건설 본사 앞에서 집단 시위을 벌이는 등 반발수위를 높이고 있어 향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1천여명에 달하는 이들 입주예정자들은 최근 GS건설이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에 전달한 보상안이 ‘눈가리고 아웅’식이라며 격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주차장 붕괴 사고 직후 GS건설측이 공식 사과문을 통해 전면 재시공하겠다던 입장마저 번복하는 등 꼼수로 일관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발주처인 LH공사는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보상안 마련에 '뒷짐'을 지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GS건설을 상대로 항의시위에 나서기로 한 입주예정자들의 뒷전에서 음료와 물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내달로 예정돼 있는 국정감사를 통해 부실공사의 원인규명과 함께 이들 기업들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는 방침이어서 한동안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입주예정자들 “현실적인 보상안 마련해달라”...GS건설 "말바꾸기와 꼼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