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긴장이 되고 심장이 뛴다." 걸그룹 ITZY(있지) 예지가 솔로 앨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0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예지의 ‘AIR(에어)' 솔로 데뷔 앨범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예지는 "멀게만 상상했던 솔로 활동을 하게 된다고 들었을 때 기뻤다"라며 "하지만 ITZY 그룹에서 첫 주자인 만큼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통해 나의 새로운 모습을 팬들에게 각인시켜 주고 싶다"라며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의 가수 활동에서 첫 솔로 활동이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예지의 새 타이틀곡 'Air'는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훅이 돋보이는 신스팝 장르의 음악이다. 예지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또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J.Y. Park)도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며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예지의 솔로 데뷔 앨범 'AIR'와 타이틀곡 'Air'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 청년일보 】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북미 공개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한국 감독으로는 처음 이룬 기록이다. 9일(현지 시각) 미국의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봉 감독의 '미키 17'은 지난 7일 개봉해 주말 사흘간 북미 3천807개 상영관에서 1천910만달러(약 276억9천만원)의 티켓 수입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북미 외 지역에서는 3천420만달러를 벌어들여 전 세계 흥행 수입은 5천330만달러(약 772억7천만원)를 기록했다. 북미 외 국가 중에는 한국(첫주 900만달러)에서 거둔 수입이 가장 컸다. 또 프랑스(290만달러)와 영국(270만달러)에서 성적이 좋은 편이었다. 영화 '미키 17'는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익스펜더블'(소모품)을 소재로 한다. 영화는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마주한다. 하지만 상부는 이미 '미키'가 죽었다고 생각한다. 이후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앞으로 몇 주간 '미키 17'에 대적할 큰 경쟁작이 없어 스튜디오 측이 "장기적인 게임"을 노리고 있다고 밝
【 청년일보 】 배우 곽선영과 기소유가 시작해서 배우 권유리와 이설이 마무리하는 영화 '침범'은 상영시간 내내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기소유)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하고 있는 '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 영화다. 이번 영화는 이정찬, 김여정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침범'은 크게 두 개의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부는 사이코패스 기질을 가진 '소현'과 그런 딸이 버거운 '영은'의 사투를 그렸다. 기소유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애절하다가도 악에 받친 감정연기로 인해 관객들 놀라게 한다. 김여정 감독은 "기소유 배우는 훌륭한 감정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연기자다"며 "극중 '소현'역이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터인데 기소유 배우가 아니면 안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영은'을 연기한 곽선영은 '소현'을 지켜야 한다는 모성애와 두려움 속에서 흔들리는 엄마의 갈등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후반부에서는 권유리와 이설의 심리 싸움이 몰입을 이끈다. 후반부에 나타나는 두 이야기가 얽히고 설키며 관객에
【 청년일보 】 전통의 인기 구단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5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에 구름 관중이 몰렸다.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 롯데의 시범경기엔 총 1만7천35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날 롯데는 내야 관람석 1만7천783석을 열어 1만7천328장을 판매했고, 경기 중 24명이 추가로 입장했다. 롯데는 경호, 청소, 응원단 실비 보전 정도의 금액을 고려해 좌석당 5천원의 입장료를 책정했다. 평일은 무료 개방하고, 그라운드석 88석만 유료 판매한다. 프로야구는 지난해 1천88만7천705명의 관중을 모아 1982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1천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전 최다 관중 기록은 2017년 840만688명이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KBO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였던 윤석민과 두산 베어스 왕조 주전 유격수 출신 김재호가 새 시즌 KBO리그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스포츠 전문 채널 스포티비는 8일 윤석민과 김재호가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윤석민은 은퇴 후 꾸준히 방송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오다가 이번에 처음 정식 해설위원이 됐고, 김재호는 처음 중계 마이크를 잡는다. 이로써 스포티비는 기존의 이대형, 이동현, 민훈기 위원에 윤석민과 김재호가 위원으로 합류해 5명의 해설 라인업을 짰다. 윤석민은 "정식 해설위원이 돼서 긴장되지만, 한편으로는 팬들과 자주 만난다는 생각에 설렌다. 투수의 마음을 읽는 해설을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선택한 뒤 "류현진과 김도영 두 선수의 투타 대결을 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김재호는 "내야수 출신인 만큼, 상황에 따른 내야수 위치와 수비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두산 시절 오랜 시간 함께한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에 대해서는 "결단력 있고 과감한 스타일이라 올 시즌은 작년보다 높은 순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청
【 청년일보 】 NJZ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걸그룹 뉴진스 멤버 5명이 소속사 어도어가 제기한 활동 금지 가처분 심문에 참석하기 위해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가처분 심문에는 당사자의 출석 의무가 없으나, 뉴진스 멤버들은 직접 법정에 나와 심문 절차에 참여했다. 심문기일은 본안 판결 전 당사자 및 이해관계인의 진술을 듣고 추가 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이다. 이날 법정에서 어도어 측은 "뉴진스가 주장하는 전속 계약 해지 사유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싫어하고 차별한다'는 것인데,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 수익성을 스스로 포기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뉴진스가 지속적으로 전속 계약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뉴진스 측은 "이 사건의 본질은 하이브와 어도어가 뉴진스를 차별하고 다른 그룹으로 대체하려 했다는 점"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 없이 뉴진스를 계약에 묶어두고 활동을 막으려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 청년일보 】 세종문화회관은 내달 27일까지 세종미술관 1·2관에서 '미음완보微吟緩步, 전통정원을 거닐다'와 '로봇드림: 백남준 팩토리 아카이브'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두 전시 모두 무료로 진행되어 광화문 광장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주말 나들이객은 가벼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 전통정원을 디지털로 만나는 '미음완보微吟緩步, 전통정원을 거닐다' '미음완보, 전통정원을 거닐다'는 세종문화회관과 국가유산청이 공동 주최하는 전시로, 국가유산청이 그간 확보한 전통조경 디지털 정밀실측 데이터를 활용하여 제작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일민미술관에서 진행됐으며, 일부 전문가들에게 한정적으로 활용되던 정밀실측 데이터를 전시에 활용해 국민들이 한국 전통조경을 쉽게 이해하고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는 지난 전시 기간이 짧아 아쉬웠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우리 전통정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시 마련했다. 전시는 선조들이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이상향을 이루는 과정에 맞추어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산수지락山水之樂, 자연을 벗 삼아 누리는 즐거움'에서는 빼어난 경승을 찾아 유람하는 풍류문화를 주제로 하여, 자
【 청년일보 】 "시나리오가 정말 드라마틱하다." 배우 이병헌은 7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승부'의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은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병헌,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조우진, 김형주 감독이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병헌은 '승부'를 촬영한 소감에 대해 "'승부'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단번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관객들이 많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훈현이라는 역할을 연기할 생각에 설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훈현이라는 실재 인물을 영화 촬영하기 전에 뵙고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배울 점이 많았던 분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승부'는 오는 26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 청년일보 】 출범 44번째 시즌을 맞는 프로야구의 정규시즌 개막이 임박했다.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는 오는 22일 개막한다. 7일 야구업계에 따르면,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오는 8일 오후 1시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시범경기를 개막하며,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이번 시범경기 개막전에서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격돌하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가 컨디션을 점검한다. 또한 LG 트윈스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 맞붙고, 두산 베어스는 청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대결한다. 창원 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경기를 펼친다. 올해 시범경기는 오는 18일까지 팀당 10경기씩 총 50경기가 진행되며, 연장전 없이 운영된다. 우천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경우 해당 경기는 취소된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KBO리그에 처음으로 실전 도입되는 '피치클록'이다. 이는 경기 속도를 높이기 위한 규정으로, 지난해 시범적으로 운영된 후 올해 정식 규정으로 자리 잡았다. 피치
【 청년일보 】 "많은 것들을 잘라냈습니다. 의업의 꿈과 자부심도, 미래에 대한 희망도, 이제는 소소한 일상마저도 포기했습니다. '가운혁명'은 그저 지난 1년의 기록만은 아닙니다. 자신의 생을 잘라내고 버텨내야 할지라도 부조리에 저항하는, 우리 젊은 세대 모두의 서사이기도 합니다." 전공의를 퇴사한 후 '청진기자르기'라는 유튜브를 운영하는 한 젊은 의사가 쓴 추천사 중 일부다. 여전히 의료 정책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여러 논란 속에서도 그토록 고집을 부리던 당정은 의대 정원 문제를 원상복귀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갈등은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건강과 직결된 의료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다. 하지만 이 중요한 논의 속에서 국민들은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한 채 혼란과 불안 속에 놓여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의료계엄에 저항한 의사들의 1년' 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가운혁명'(새빛 출판)이 출간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의료대란 사태를 집중적으로 파헤친 국내 최초의 책이기도 하다. 또한 이 책은 감정적 대립을 넘어, 의료의 본질과 미래를 냉철하게 분석하고자 하는 책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