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카드가 최근 전국 영업점을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1개 지역단과 3개 지점 등 총 4개의 영업점을 폐쇄하면서 노조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 이는 카드 모집인을 통한 오프라인 영업이 축소되는 반면, 비대면 및 온라인 영업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비용 절감 차원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현대카드 노조는 효율과 비용 절감이라는 명분으로 지점을 통폐합시키고 일자리를 축소하면서 직원들의 자연 퇴사를 유도하는 구조조정 수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7일 카드업계 및 노조 등에 따르면 현대카드 GPCC(범용신용카드) 본부는 지난 14일 사내 인사명령을 통해 본부 산하 전국의 총 14개 영업조직을 10개 영업점으로 통폐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쇄되는 지점은 1개 지역단과 3개 지점으로, 이번 조치에는 천안, 전주, 창원 등 지역단위 지점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국에 남아있는 현대카드 일반 영업점 수는 총 10개(거점 포함 25개)로 줄어들게 된다. 이는 2018년 최대 107곳에 달하던 것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이에 현대카드 노조는 영업점 폐쇄가 결국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4년 전에도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 사태를 계기로 이권카르텔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LH사태에 대해 '함구령'을 내린 한 건설업계 유관 연구기관이 빈축을 사고 있다. 15일 역대 원장으로 다수의 국토부 고위급 인사를 영입한 바 있는 건설산업 연구기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최근 내부 연구위원들에게 언론 인터뷰 대외적인 의견 피력을 자제하라는 '함구령'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산연 한 연구위원은 "(연구원측으로부터) 언론에 웬만하면 인터뷰하지 말고 연구원의 공식적인 입장을 제출하라는 지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권카르텔 논란 등 상당히 민감한 것 같다"면서 "인터뷰 등 어떠한 의견을 피력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건산연의 함구령에 대해 LH사태로 인한 논란이 가중되면서 건설업계 유관기관에 대한 '입막음'이란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관련 업계 및 학계에서도 연구기관에 대한 함구령 지시를 두고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학교 경영학교 교수는 "일종의 입단속인 듯 하다"면서 "민간연구원에서는 일부러라도 인터뷰를 해서 연구원의 존재감을 드려내려고 하는데 인터뷰 등 대외 접
【 청년일보 】 국내 대표적인 방위산업체 중 하나인 한화시스템이 노-노간 극심한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화시스템 노동조합과 근로자위원회간 극심한 마찰을 빚는 등 노노갈등이 증록되고 있는 분위기다. <"노-노갈등 유발하지 말라"...한화시스템, 임단협 두고 노사갈등 '격화'> 최근 사측은 한화시스템 노동조합(한화시스템 노조)과 중노위원회(이하 중노위) 조정회의를 앞두고 한화시스템 노조를 '법외 노조'라고 규정한 근로자위원회(이하 근로자위)와 임단협을 전격 체결하면서 양측간 갈등을 증폭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노조 등 일각에서는 사측이 근로자위와 결속(?)해 임단협을 '꼼수'로 합의, 체결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다. 16일 방산업체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한화시스템은 근로자위와 임금 7.5% 인상안을 골자로 한 임단협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한화시스템 노조는 임단협 과정에서 사측과의 분쟁으로 중노위에 제소한 상태에서 양측간 합의가 체결된 데 대해 일방적인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사측과 중노위 양측간 임단협 합의가 중노위의
【 청년일보 】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책임 기관들에 대한 처벌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약 두달간 사고 현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계·감리·시공까지 총체적 부실에 의한 사고라고 판단했다. 다만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책임과 관련 처벌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국토부 내에서 나왔다. 국회에서도 발주처 포함 설계·시공·감리에 안전관리 책임을 부여할 수 있는 '건설안전특별법'이 지난 2020년 9월 발의됐지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류 중이다. 28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인천 검단 붕괴사고와 관련 국토부와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설계에서 시공까지 총체적 부실이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공사 전반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LH공사에 대한 처벌은 관련 규정이 없어 현재로써 불가능 하다는 지적이다. 국토부 건설안전과 관계자는 청년일보에 인천 검단 붕괴사고 현장의 발주처인 LH공사에 대한 처벌 여부와 관련 "건설기술진흥법과 건설산업기본법상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법
【 청년일보 】 유니클로의 가격 인상이 국내 SPA 브랜드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토종 SPA 브랜드인 스파오(이랜드)·에잇세컨즈(삼성물산)·탑텐(신성통상) 등은 가격 인상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국내 SPA 브랜드 3사(이랜드·삼성물산·신성통상)는 최근 일부 언론들이 제기한 유니클로 가격 인상에 따른 여파가 자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스파오를 운영하는 이랜드 관계자는 청년일보와의 통화에서 "원자재 가격 등의 상승으로 운영에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렇지만 이미 적절한 가격 형성을 위한 경영적 조치를 취했기에 가격 인상에 대한 논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에잇세컨즈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관계자 역시 "리딩 기업이 가격을 인상한다고 해서 다른 기업도 가격을 인상한다는 것은 이미 낡은 개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리딩 기업 가격 상승을 원인으로 에잇세컨즈의 가격을 올릴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임, 원자재, 환율 등이 상승해 어려움이 있는 건 맞지만 가격 상승이라는 쉬운 방법으로 해결할 계획은 없으며,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우선 고민할 것"이라고
【 청년일보 】 지난 1월 말 금융감독원에서 발생한 소독 용역업체 직원 故 민 모씨의 사망사고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안전불감증과 업무태만이 사고를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돼 적잖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약 두달여가 지난 3월 한 언론보도를 통해 외부에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사건을 은폐(?)하려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등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26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감독원에서 소독업무 중 쓰러져 사망한 故 민 모씨의 유족측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서모 전 총무국장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특히 유족측은 故 민 모씨가 장시간 방치되는 등 관리책임 소홀로 사망에 이르렀다며 당시 금감원의 서 모 전 총무국장에 대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외에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부인 출입여부 확인도 간과하고, 소재 파악도 '묵살'...유족측,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 유족 및 법률대리인측에 따르면, 故 민 모씨는 금감원 본청 내에서 소독 및 방역 업무를 수행하던 중 지하 4층 방재실에서 뇌출혈 및 저체온증으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 청년일보 】미국계 생명보험사인 AIA생명이 판매 자회사 대열에 본격 합류한다. 특히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AIA생명이 판매자회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영업 채비에 나서면서 영업조직들의 대이동도 예상,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ING생명 및 PCA생명 출신의 공태식 전 리치엔코 부사장이 초대 대표이사로 내정된 가운데 실무적인 업무총괄은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전 대표이사 출신의 고학범 AIA생명 상무가 맡게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리치엔코 및 메트라이프생명의 분위기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리치엔코의 경우 영업조직 이동 가능성 제기되고 있으며,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의 경우에는 일부 영업조직들의 이탈 또는 이탈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AIA생명은 금융당국의 인가를 거쳐 내달 28일 판매자회사인 'AIA 프리미어 파트너스'(AIA Premier Partners)를 본격 출범시킬 예정이다. 현재 초대 대표이사로는 공태식 전 리치엔코 부사장이 내정돼 조직을 총괄, 이끌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대표이사 출신의 고학범 AIA생명 개인영업총괄 상무가 공 대표이사와의
【 청년일보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른 임금협상 난항 등 하나손해보험 노사간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노조가 경영진의 역량과 무능을 지적하며 퇴진 시위에 나선데 이어 최근에는 52시간제 위반 등 경영진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고 있어 세간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하나손해보험 노조는 현재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포함한 경영진의 무능을 질타하며 대표이사 퇴진 요구 등 사측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게다가 사측을 상대로 부당 노동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 움직임을 보이는 등 노사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30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산하 하나손해보험 지부(지부장 이병돈, 이하 노조)는 최근 하나손해보험(이하 하나손보) 직원들을 상대로 부당 노동행위에 대해 제보를 접수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돈 하나손해보험노조 지부장은 "현재 직원들을 상대로 주 52시간 근무시간 위반, 임금체불 등 부당 노동행위에 대해 제보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보는 7월 한달 간 진행할 예정으로, 제보를 접수하는대로 지방노동위원회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당 노동행위에 대한 노조측의 제보 접수는 임단
【 청년일보 】 연내 대부업 철수를 위해 그룹 내 계열사 소비자금융직 직군전환을 추진해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는 OK금융그룹이 이번에는 최근 직군전환 신청자에게 지급해야 할 지원금 지급방법을 재산정해 논란을 빚고 있다. OK금융 측은 위탁사의 단순 계산착오로 인한 오류로 이를 재산정했다는 입장이지만, 직원들은 회사의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직군전환을 신청한 상황에서 결국 지원금을 줄이기 위한 회사의 꼼수가 엿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29일 저축은행권 등에 따르면 OK금융그룹 인사부는 지난 27일 사내 직군전환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회수전문직 전환 지원금 정정 사항' 안내문을 전달했다. 해당 문건에는 '전환지원금과 직책자 추가금 계산이 위탁사의 단순 계산착오로 인한 오류사항이 발견되었다'면서 이를 정정한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전환지원금은 직원들의 승진체류년수와 정년까지의 잔여 근속기간을 계산해 산출되며, 여기에 직책자의 경우 전환 후에도 직책을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보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그러나 외부 직원의 계산 실수로 지원금 산정에 오류가 생긴 만큼, 이를 재산정 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승진체류년수는 직급별로 승진까지 걸리는 평균시간을 의미하는데,
【 청년일보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로부터 골프 접대 등 향응을 제공 받았다는 의혹으로 투서가 접수돼 내부 감찰에 이어 경찰의 수사를 받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C 전 팀장이 '무혐의' 처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 C 전 팀장은 지난해 말께 롯데손해보험의 이은호 대표이사로부터 골프 접대 등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 내부 감찰을 받았다. 아울러 감찰 당시 접대 의혹 상대방으로 지목된 롯데손해보험측도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지만, C 전 팀장은 내부 감찰 직후 팀장 보직에서 해임 되는 한편 지방 소재 지원의 팀원(수석조사역)으로 강등, 좌천된데 이어 수사 의뢰까지 이어졌다. 반면 비슷한 기간 피감기관인 금융회사로부터 술값대납 요구 등의 일부 사실이 인정된 금감원 L모 수석은 징계면직 처리됐다. 특히 비위 사실이 인정돼 징계면직 처리됐음에도 수사 의뢰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형평성을 잃은 조치가 아니었냐는 지적도 나온다. ◆롯데손보 '골프접대' 등 비위 의혹 투서로 수사의뢰 된 C팀장 '무혐의'...경찰 "혐의없다" 종결 처리 16일 금융당국 및 수사기관 등에 따르면, 영등포 경찰서는 올해 초 금감원으로부터 롯데손해보험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