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삼성화재의 노사 및 노노간 개별 교섭권을 둘러싸고 지속돼 온 논란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일부 일반직군과 보험설계사들이 합쳐 구성된 삼성화재 노동조합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의가 직군간 분리 결정을 내린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보험설계사를 포함해 수천명의 노조원 가입을 내세워 개별 교섭권을 내세워온 삼성화재 노동조합의 활동에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삼성화재 사측과 임금단체협약에 대한 교섭권을 쥐어온 리본노동조합(이하 리본노조)은 일반직 근로자(일반직군)과 보험설계사 조직들로 구성된 삼성화재 노동조합을 겨냥해 보험설계사를 제외한 일반직군을 별도의 교섭단위로 분리할 것을 요구하며 노동위원회에 교섭단위 분리 신청을 제출, 신경전을 벌여왔다. ◆리본노조, 삼성화재 노조의 일반직과 설계사 구성 "분리 요청"...서울지노위에 중노위도 “분리가 합당” 9일 삼성화재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삼성화재 리본노조가 보험설계사를 제외한 일반직 근로자(이하 일반직군)를 교섭단위로 분리해 달라는 신청에 대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서울지노위)가 분리 결정을 내린데 이어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 역시 동일한 결정을
【 청년일보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기관으로 지정, 법정관리에 들어선 MG손해보험을 둘러싼 악재가 지속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물론 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매각을 추진 중이나, 이렇다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실질적인 대주주였던 MG새마을금고중앙회마저 ‘MG’란 상호명을 떼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MG’란 상호명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부실금융기관의 이미지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MG’는 마을금고의 이니셜로 알려져 있다. 8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MG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새마을금고)는 MG손해보험에 대한 상표권 회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예금보험공사가 회사 매각을 위해 후보자 공모에 나섰으나, 단 한곳도 입찰에 응하지 않아 매각작업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최대주주였던 JC파트너스 역시 이렇다할 처리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체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경영 상황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과거 MG손해보험 대주단을 주도했던 새마을금고측이 상표권
【 청년일보 】 삼성화재가 방카슈랑스 신규 판매를 대폭 축소한다. 이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방카슈랑스 채널의 주요 판매상품인 저축성보험이 손해보험사 손익구조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판단해서다. 다만, 기존에 방카슈랑스로 판매된 보험상품 계약은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방카슈랑스는 지난 2003년 8월에 도입된 제도로, 보험사가 은행 등과 판매 제휴해 보험상품을 위탁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2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1일 방카슈랑스 신규 판매를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는 올해 도입된 IFRS17에서 보험사들이 새로운 수익성 지표로 떠오른 계약서비스마진(CSM)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다. 이전에는 판매한 시점을 기준으로 수익을 인식했다면 올해부터는 미래에 들어올 수익을 산출해 이를 인식한다. 즉 저축성보험 상품처럼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돌려줘야 하는 상품은 새로운 회계제도 하에서는 수익이 이전처럼 크게 인식되지 않는 것이다. 앞서 손해보험사들은 IFRS17에 대비해 상품포트폴리오 조정과정에서 방카슈랑스 판매비율을 자연스럽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해보험협회 자료에 따르면 삼성화재 방카슈랑스 판매액은 2020년
【 청년일보 】 국내 인슈어테크 GA(법인보험대리점) 리치앤코가 올해 사명 변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사명으로는 현재 리치앤코 내 자사 브랜드인 굿리치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리치앤코의 대주주인 JC파트너스는 법인대리점 리치앤코의 사명 변경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JC파트너스는 리치앤코의 최대주주로 6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JC파트너스측은 일반 소비자들 인식에 현재 사명인 '리치앤코' 보다는 '굿리치'로 더욱 많이 알려진 점이 사명 검토를 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리치플래너 컨설팅’이라는 이름의 GA로 출범한 리치앤코는 2015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고, 2016년 GA로서는 업계 최초로 통합 보험관리플랫폼 ‘굿리치’ 앱을 론칭했다. 굿리치는 그간 리치앤코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실제로 리치앤코는 그간 종합보험서비스브랜드 굿리치를 중심으로 통합보험관리플랫폼 ‘굿리치’, 보험전문O2O서비스 ‘굿리치라운지’, 보험전문온라인방송국 ‘굿리치TV’, 무료재테크세미나 ‘월간굿리치’ 등 다양한 브랜딩활동을 펼쳐 왔다. 이로 인해 일반 소비자들이 회사명과 회사 브
【청년일보】 삼성그룹 계열의 제약, 바이오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1년 창립 이후 12년 만에 첫 노동조합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줄곧 무노조 경영을 유지해오던 회사가 최근 들어 ▲실적 대비 낮은 임금 보상 ▲일방적인 인사 이동에 따른 사측과의 의사소통 부재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맞물리면서 노조 설립 움직임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 회사의 글로벌 위상과 역할에 걸맞게 함께 노사간 '상생'하자는 차원에서 정식명칭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 노동조합'이다. 업계 안팎에선 이번 설립을 계기로 그동안 딱딱했던 노사관계에서 벗어나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과 쌍방향적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인천 연수구청에 노조 설립 신청···실질적 요건 충족 22일 제약·바이오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청으로부터 노조 설립 신고증을 교부받았다. 앞서 지난 11일 노조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온라인으로 노동조합 설립 신고를 했다. 해당 노동청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의 노동조합 설립 신청을 받았고 조합원의 범위가 연수구에만 한정돼있다보니 이를 관할 행정 관청인 인천 연수구청에 이첩했다. 통상 노조를 설립하기
【청년일보】 최근 삼성그룹 계열 제약·바이오 1위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내에서 지난 2011년 창립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노동조합 설립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수주 확대 및 공장 가동률 상승, 삼성바이오에피스 100% 자회사 편입에 따른 외형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급 실적 호조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겐 이에 상응하는 보상이 다소 미흡하단 이유에서다. 아울러 일방적인 인사 이동, 기본 인상률 상향과 관련해 직원들과 충분한 의사소통 없이 통보하는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맞물리며 노조 설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현재 고용노동부에 온라인으로 노동조합 설립 신고를 완료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운영하는 임직원과의 소통 창구 '두드림'(Knock)에, 한 해당 직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 집행부 공개모집 건'이라는 글을 실명으로 게시했다. 이는 약 5명 내로 집행부를 구성하고 차후 본격적으로 조합원 공개 모집을 한다는 내용이다. 사내게시판에 게시된 노조 집행부 모집 글은 회사 차원에서 삭제된 상태다. 임직원 고충 및 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소통채널인데 해당 게시글을 이러한
【 청년일보 】 현대카드 노사가 10차까지 이어진 장기 협상을 통해 2023년 임금협상에서 평균 7.5% 임금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당초 현대카드 노사는 10차까지 이어진 임금협상 과정에서 서로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커 합의 도출에 난항이 예상됐다. 실제로 협상 과정에서 사측은 노조가 제시한 10개 사안 중 9개 항목에 대해 불가 방침을 고수하기도 했다. 10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카드 노사는 이날 오후 '23년 임금협상 10차 교섭'에서 직원 전체 평균 임금 인상률 7.5%에 잠정 합의했다. 이는 현대카드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임금 인상률 합의로, 지난 몇 년 간 이어온 노사 간의 신뢰와 파트너십이 이 같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노조는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현대카드 전 직원은 직급에 따라 이르면 6월 급여에 최대 9% 인상분이 소급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임금 인상률은 직급에 따라 다소 편차가 존재한다. 먼저 어쏘시에이트 직급(사원~대리급)의 평균 임금인상률이 9%로 가장 높다. 이어 매니저 직급(과장급)이 7%, 시니어(차장~부장급) 5%으로 이뤄졌다. 계약직원의 경우에도 7% 임금인상이 적용된다. 김영주 사무금융노조 현대카드지부(이하 현대
【 청년일보 】 동양생명 노동조합(지부장 최선미, 이하 동양생명 노조)이 저우권단 대표이사의 퇴진 요구 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동양생명 노조는 지난달 초부터 사측의 영업지점 통폐합 및 정규직 지점장의 사업가형 지점장 전환제 실시 등 저우궈단 대표의 경영행태에 반발, 퇴진 운동을 벌여왔다. 10일 동양생명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동양생명 노조는 지난달 초부터 저우궈단 대표이사의 독선경영에 반발해 전개해 온 대표이사 퇴진 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8일 노사간 갈등이 심화되자, 저우궈단 사장과 최선미 노조 지부장이 독대를 한후 경영스타일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양측간 잠정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3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저우궈단 대표이사의 퇴진 요구 투쟁은 한달여 만에 일시 중단됐다. 최선미 동양생명 노조 지부장은 "사측과의 대화가 잘 마무리됐다"면서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투쟁 중단을 결의하고,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 개최 및 동의를 얻어 이번 투쟁을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간) 합의사항은 외부에 발표하기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 공개는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동양생명 및 업계 일각에서는
【 청년일보 】지난 2009년 한화손해보험(이하 한화손보)은 SK텔레콤으로부터 휴대폰 분실 시 보상하는 이른바 ‘휴대폰 분실보험’ 계약을 인수한 후 위험 분산을 위해 말레이시아 국적의 재보험사인 베스트리에 인수분의 90%를 출재했다. 이후 잇따른 보험사고로 인해 손실이 커지자 한화손보는 베스트리측에 재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베스트리는 한화손보측이 상품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사전고지의무 위반 등을 문제 삼아 재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이에 한화손보는 소송을 제기, 장기간의 법적 다툼을 끝에 2014년 8월 양사간 합의를 통해 손실금액의 절반가량인 400여억원을 지급받았다. 현대해상의 중국 법인인 현대재산보험은 지난 2013년9월 중국 우시 소재 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에서 화재사고가 발생, 이로 인한 보험금을 지급한 후 당시 재보험을 출재한 중국연합재산보험에 보험금 지급 청구를 했으나, 보험계약이 제대로 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이에 현대재산보험은 중국연합재산보험을 상대로 재보험계약 확인 및 재보험금 청구 소송을 제기, 약 3년만에 승소해 재보험금 약 480억원을 힘겹게 받을 수 있었다. 재보험이란, 일반 보험사들이 보험계약을 체결한 후
【 청년일보 】 KB금융지주가 자회사인 KB신용정보를 경영효율화 등의 이유로 KB카드의 자회사 즉, 손자회사로의 전환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노조가 이를 반대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노조는 특히 조순옥 사장에 대해선 독단 경영과 함께 손자회사 전환 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거짓말로 직원들을 유린하고 있다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5일 사무금융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KB신용정보지부는 오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KB신용정보의 손자회사 전환 반대 및 조순옥 사장의 사퇴를 촉구할 계획이다. 노조 측은 현재 KB신용정보는 이해할 수 없는 조직개편으로 본사 부서 업무량이 폭주했고, 실질 업무를 위한 전산개발 및 운영이 적체되는 등 회사의 영업 환경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KB금융지주는 일방적으로 KB신용정보를 지주 자회사에서 카드 자회사로의 전환을 통보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직원들은 위탁인력 퇴직금 소송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공인전자문서센터라는 신규 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순옥 사장은 어떠한 이유도 명분도 없이 회사를 KB국민카드 자회사에 편입,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