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최근 증시 호황과 개미들의 '매수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5일 기준 25조8천224억원을 기록해 종전의 최고치인 2021년 9월 13일의 25조6천540억원 기록을 앞질렀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에서 단기 대출을 받아 주식을 사는 것이 골자로, 매수 규모를 늘려 수익을 증폭하는 특성 때문에 통상 투자 열기에 비례해 활발해진다. 신용거래융자는 올 9월 말 기준 약 23조5천억원이었다가 약 한 달 만에 '우상향'을 거듭해 2조가 넘게 불어났다. 신용거래융자는 '양날의 검'에 비유된다. 대출을 지렛대(레버리지) 삼아 고수익을 꾀할 수 있지만, 주식이 대출 담보로 잡히기 때문에 하락장 때 담보 가치 부족으로 보유 증권이 강제로 처분(반대매매)돼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달 상승장이 본격화하자 자기 형편을 넘는 레버리지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는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대표 투자 심리 지표인 투자자예탁금도 역대 최고치를 연거푸 경신해 5일 88조2천708억원까지 뛰었다. 지난달 13일 처음 80조원을 넘어선
【 청년일보 】 코스피가 개인 및 기관 매수세에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03포인트(0.55%) 오른 4,026.45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8천845억원, 8천30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7천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상승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전날 급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직전 거래일 '인공지능(AI) 거품론' 우려에 따른 기술주의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이 번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 대법원에서 열린 상호관세의 적법성 심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호의적이지 않은 분위기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일부 매수세를 자극했다. 아울러 미국 10월 민간 고용이 전달 대비 4만2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2만5천명 증가)를 웃돌자, 역대 최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가 아직 견조하다는 인식이 번지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다만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지속된 점은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
【 청년일보 】 미래에셋증권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3천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은 4천472억원, 매출은 6조6천724억원으로 각각 26%, 22.5% 증가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세전이익 1조3천135억원, 당기순이익 1조79억원을 달성하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영업이익은 2천2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3분기 잠정 영업실적과 관련해 “영업이익 감소는 실질적 영업활동 부진이 아닌 회계기준상 착시현상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과거 판교 알파돔 부동산을 펀드 형태로 투자했으며, 이번 매각 과정에서 회계상 수익과 비용이 구분돼 반영됐다. 구체적으로,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펀드의 지분에 해당하는 매각 수익은 영업외수익(기타수익) 으로 인식됐다. 반면 미래에셋증권 외 다른 투자자들의 지분 매각분에 해당하는 금액은 영업비용으로 회계 처리되며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실제 영업 성과와는 무관하게 회계 처리상의 결과로 회계상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처럼 보이게 나타
【 청년일보 】 LG전자가 인도에서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17 제조 장비를 개발·납품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LG전자는 전장 대비 4.48% 오른 9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인도의 경제매체 이코노믹타임스는 LG 생산기술원(LG PRI)은 폭스콘, 타타 일렉트로닉스, 페가트론 등 애플 생산 파트너가 운영하는 생산 공정에 직접 제조 장비를 공급했다고 보도했다. 그간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이 애플에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모듈 등 아이폰 부품을 공급했지만 LG전자가 아이폰 제조 장비를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상승으로 장을 열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8.04포인트(2.20%) 오른 4,092.46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3.54포인트(1.50%) 상승한 915.43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4원 내린 1,442.0원에 출발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 급락으로 전날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으나 지수 상승 요인은 건재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6일 관련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날 지수 급락 원인으로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회피 심리,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로 인한 외국인 순매도,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장기화를 꼽았다. 그러나 그는 전날 지수 급락 배경에는 이 같은 표면적 배경 외에 레버리지(차입) 투자 열풍이라는 근본적 원인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주가지수와 일부 대형주 중심의 상승 랠리로 포모(FOMO·소외 공포)가 확대됐고, 인플레이션 시대 현금 보유 불안이 더해지며 레버리지 투자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통상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면 지수가 직전 수준까지 회복하는 데 평균 21.1일이 걸렸고, 이 기간 평균 최대 하락 폭은 약 11%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다소 이례적 패턴을 보였던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당시 사례들을 제외하고 보면,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후 지수 회복에 걸린 시간은 26.3
【 청년일보 】 키움증권은 6일 이차전지 업체 삼성SDI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하회했으나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권준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SDI는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감소 등으로 적자를 지속했고, 4분기에도 영업손실을 예상한다"며 "중대형 적지 전자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삼성SDI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3조51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28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5천91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손실 3천억원대)보다 크게 낮았다.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적자다. 권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의 경우 유럽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및 북미 고객사의 수요 둔화 영향으로 판매량이 큰 폭 감소했고, 북미 '스타플러스 에너지'(SPE) 공장의 자율 가동으로 3분기 AMPC 수취 금액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수익성의 경우 가동률 하락과 AMPC 감소, 미주향 ESS 관세 영향 등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
【 청년일보 】 국내 증권사들이 1년 2개월 만에 미국주식 주간(낮 시간대) 거래 서비스를 다시 열었다. 지난해 8월 미국 대체거래소(ATS)인 블루오션(Blue Ocean ATS, LLC)의 대규모 거래 취소 사고로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첫 재개다. 이에 증권사들은 신기술을 적용 및 이벤트 등을 통해 신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복수 ATS를 활용해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재개했다. 이번에 새로 연결된 거래소는 블루오션 외에 OTC마켓그룹의 ‘문(Moon)’과 나스닥 기반의 ‘브루스(Bruce)’ 등이다. 미국주식 주간거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서머타임 적용 시 오전 9시~오후 4시 30분) 주문이 가능하다. 기존 프리·정규·애프터마켓 거래시간까지 합치면 하루 24시간 중 약 23시간 동안 거래할 수 있어 국내 투자자들의 시차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증권사들은 이처럼 미국주식 주간거래가 재개됨에 따라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재개에 맞춰 복수의 ATS를 추가 연계하고, ‘스마트 주문 라우팅(SOR)’ 기술을 적용했다. 실시간 시세 비교를
【 청년일보 】 키움증권이 호실적을 토대로 국내 및 해외에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키움증권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배가량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자본은 20% 늘어 5조원을 넘어섰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자산운용사 설립 본인가를 획득한데 이어 올 5월에는 미국에 법인을 설립해 현지에서 증권업을 영위하기 위한 라이선스 획득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발행어음업 인가 심사를 신청한 한편, 내년 상반기 퇴직연금 사업 개시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조직 개편 및 인력 충원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천89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690억원) 대비 52.6% 증가했다.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3천224억원으로 전년 동기(2억121억원)보다 52.3% 늘었다. 아울러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1천426억원으로 전년 동기(9천214억원)보다 2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는 위탁매매수수료 및 기업금융수수료 증가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은 “올 3분기 수익 구성은 위탁매매수수료와 기업금융수수료가 중심”이라고 밝혔다. 올 3분
【 청년일보 】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이 새로 편입되고 오리온이 제외됐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5일(현지시간) 11월 정기 리뷰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이같이 조정했다.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은 오는 24일 장 마감 후 이뤄진다. MSCI 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주가지수 중 하나로 글로벌 투자자의 벤치마크 지수 역할을 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의 유입이, 편출되면 자금의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 MSCI는 매년 2월과 5월, 8월, 11월 정기 리뷰를 통해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한다. 앞서 2월에는 국내 증시 부진으로 편입되는 종목 없이 11개 종목이 무더기로 편출됐고, 5월에는 편출입 종목이 각각 2개씩으로 동일했다. 8월에는 3개가 편입되고 3개가 편출됐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1∼2개가 편입되고, 마찬가지로 1∼2개 종목이 편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기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전부터 편입 허들을 계속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