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생산적금융 전환을 위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핵심 축인 그룹 공동투자펀드와 모험자본 투자를 연내 가동하며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9월 총 80조원 규모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향후 5년간 ▲그룹 공동투자펀드 1조원 ▲모험자본 투자 1조원 ▲생산적금융 펀드 5조원 등 총 7조원을 그룹 자체 투자로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첫 단계로 우리자산운용은 은행·증권·보험·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가 전액 출자하는 2,000억원 규모의 ‘우리 미래동반성장 첨단전략 사모펀드(가칭)’를 연내 선보인다. 외부 투자자 참여 없이 우리금융 계열사만으로 구성되는 이번 펀드는 K-첨단전략산업 및 정부 10대 전략산업(반도체, 2차전지, AI, 바이오·백신, 항공우주·방산, 디지털콘텐츠 등)을 핵심 투자 분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사전 준비도 속도를 냈다. 우리금융은 지난 10월 그룹 내 증권·자산운용·은행 IB·PE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발족하고, 딜 발굴부터 사전 심사, 구조화까지 전 과정에서 협업 체계를 마련했다. 모험자본 공급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 한국수출입은행과 손잡고 폴란드 등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총 3억 유로 규모의 K-방산(방위산업) 수출금융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민간금융과 정책금융이 동시에 참여하는 구조로,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84조 원 규모 ‘생산적 금융’ 전략의 첫 가시적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은행 글로벌IB금융부 관계자는 “방위산업은 생산적 금융이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할 핵심 전략 산업”이라며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최초로 한국수출입은행의 K-방산 구매국 금융지원에 참여하게 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최근 K-방산 해외 진출을 위한 금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3년에는 폴란드 2차 사업 지원을 위해 시중은행 컨소시엄을 주도했고, 이를 기반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등 국내 주요 방산기업이 폴란드와의 2차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하는 데 기여했다. 이어 지난해 8월에는 폴란드 1차 사업에도 별도로 1억 유로의 금융을 지원하며 현지 프로젝트의 안정적 진행을 뒷받침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올해 3월 방위산업공제조합과 ‘K-방산 육성 및 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보증·대출·컨설팅·환율 우대 등 종합 금
【 청년일보 】 신한저축은행(사장 채수웅)은 내달 1일부터 서민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 중인 상생 프로젝트 ‘헬프업 & 밸류업’을 확대해, 성실 상환 고객의 신용대출 금리를 일괄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은행은 최근 1년간 연체 없이 거래한 고객 중 금리 15% 초과 신용대출 이용자 약 2만명을 대상으로 대출 만기까지 금리를 0.5%포인트 낮출 계획이다. 이는 고객의 성실 상환을 유도하고 향후 은행 대출로의 대환을 지원하는 ‘브링업 & 밸류업’ 프로젝트와 연계해 상생금융 효과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지난해 10월 시작된 브링업 &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약 1천명의 고객이 은행 대출로 갈아타며 평균 4.8%포인트 금리 인하 혜택을 받았고, 누적 이자 절감액은 약 18.7억원에 달한다. 채수웅 사장은 “성실 상환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중·저신용자의 신용 개선을 돕기 위한 의미 있는 조치”라며 상생금융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KB금융그룹이 AI 기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최대 기술 행사인 ‘제7회 KB테크포럼’을 열고 최디지털·AI 전략 강화에 속도를 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그룹 내 테크·AI 인력을 한데 모은 ‘제7회 KB테크포럼 PLAY with AI’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KB테크포럼은 2021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KB금융의 대표 기술 행사로, 기술 공유와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올해 포럼은 ‘AI와 함께 실행하고(Play), 학습하며(Learn), 발전하는(Advance) 당신(You)’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최신 AI 기술과 AI 에이전트 도입 사례를 중심으로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행사 현장에는 KB금융의 ‘KB Agent 시연’, ‘바이브코딩 체험존’, 파트너사의 ‘AI코딩’, ‘온프레미스 기반 Assistant & Agent 체험’ 등 다양한 기술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현장감 있는 기술 공유를 위해 전 직원이 시청 가능한 유튜브 생중계도 병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개발자세션과 파트너세션으로 구성됐다. 개발자세션에서는 ▲PB(프라이빗
【 청년일보 】 남녀 직원 간 증권업계의 임금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5년 상반기 반기보고서를 보면 국내 10대 증권사들의 직원 1인 상반기 평균 급여액은 1억35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메리츠증권이 상반기 1인 평균 급여액이 1억3천14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는 한국투자증권(1억2천900만원), 대신증권[003540](1억2천100만원) 등이 뒤를 따랐다. 그러나 여성 직원의 보수는 남성 직원이 받은 돈에 크게 못 미쳤다. 10대 증권사 전체 직원의 43.6%를 차지하는 여성 직원의 올해 상반기 1인 평균 급여액은 8천10만원으로 남성(1억2천70만원)의 66.4% 수준이었다. 이는 5년 전인 2020년 상반기 58.8% 수준에 비해선 7.6%포인트가량 개선된 비율이다. 같은 기간 10대 증권사 직원 1인당 상반기 평균 급여는 8천740만원에서 1억350만원으로 18.5% 상승했는데, 여성 급여 증가율이 30.2%로 남성(15.3%)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격차가 다소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평균 급여가 가장 많았던 메리츠증권의 경우 남성 평균 급여액은 1억4천994만원이고, 여성은
【 청년일보 】 이달 들어 역대 최대 규모로 순매도한 외국인과 대거 매집에 나선 개인 간의 '코스피 대응법'이 눈길을 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8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4조4천560억원 순매도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는 월별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액 기준 역대 최대 수치다. 직전 사상 최대 순매도액은 지난 2020년 3월 기록한 12조5천174억원이었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기업 실적 우려 등에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바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올해 9월과 10월 각각 7조4천억원, 5조3천억원어치 순매수하며 2개월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3개월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외국인은 8조8천2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들어 미국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부 약화한 데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번지면서 미국 기술주가 휘청이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이달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8조7천310억원어치 팔았으며, 삼성전자도 2조2천290억원어치 순매도해 두 번째로 많이 팔았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시중은행이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각각 대학생 봉사단 발대식과 해단식을 열고 청년 인재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확대 의지를 밝혔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대학생 해외봉사단 ‘라온아띠(RaonAtti) 25기’ 발대식을 열었다. ‘라온아띠’는 ‘즐거운 친구들’이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국민은행이 2008년부터 운영해온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 선발된 36명의 대학생 봉사단원은 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 등 3개국으로 파견돼 ▲돌봄 및 교육 지원 ▲보육센터 보수 ▲기후변화 대응 환경캠페인 등 현지 맞춤형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 수행한다. 선발 단원 중 한 명은 “오랫동안 준비해 온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통해 성장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라온아띠가 청년들에게 글로벌 경험을 제공하고 현지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미래 세대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 청년일보 】 카드사들이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해당 연령층의 소비 패턴에 맞춘 상품을 제공하는 한편 실생활에서의 혜택을 강화한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금융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을 함께 꾀하는 모습도 이목을 끈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최근 KB금융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인 KB골든라이프의 정체성을 담은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를 출시했다.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는 골프, 건강, 여행, 홈쇼핑, 대중교통, 이동통신 자동 납부 등 6개 영역 최대 2%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세대 소비 패턴에 맞춘 'KB골든대로 체크카드'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카드는 건강, 주유, 여가, 대형마트·홈쇼핑, 보험료 등에서 생활 밀착형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 역시 시니어 고객을 타겟으로 한 '카드의정석 시니어플러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카드는 항공사, 여행사, 면세점, 레저스포츠 업종 등에서 1.8% 적립을 제공한다. 해외에서는 3%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또 인천공항 마티나·스카이허브·SPC 라운지를 연 2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 청년일보 】 국내 보험시장이 시장포화에 접어들며 성장정체에 이르면서 보험사들이 해외진출을 통해 성장동력 발굴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특히, 보험사들은 그동안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해 현지 보험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현지에서 영업하고 있는 행외 금융회사에 지분투자를 확대하거나 인수하는 방식을 통해 해외진출의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는 게 보험업계의 시각이다. 또한 보험사들은 해외 보험사 인수에 머물지 않고 해외 자산운용사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본업인 보험손익의 손실을 투자손익 확대로 상쇄하기 위해 자산운용 역량의 확대가 절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 보험업계 따르면 올해 3분기 22개 생명보험사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8천3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5조2천692억원 대비 8.3% 줄었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2조7천719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3천211억원보다 19.4% 증가했다. 반면 보험손익은 4조5천616억원에서 3조6천82억원으로 20.9% 하락했다. 31개 손해보험사의 순이익도 8조410억원에서 6조4천610억원으로 19.6%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보험손익은 7조7천267억원에서 4조9천789억원으로 35.6%
【 청년일보 】 이달 들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며 투자자 예탁금은 감소한 반면, 미국 주식 결제액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77조9천54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85조4천569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한 달 사이 7조5천23억원 줄었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증권사 계좌에 넣어 둔 잔금의 총합으로 통상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이달 들어 국내 증시가 출렁이면서 지수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투자자 예탁금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같은 기간 3.57%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2.57% 내렸다. 특히, 코스피의 경우 하루가 멀다고 3% 안팎으로 등락을 거듭하면서 지난 26일 종가 기준 4,000선 아래로 주저앉기도 했다. 지난달 거침없는 상승세로 지수가 20% 가까이 오른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부진은 펀더멘털 훼손보다 수급 공백에 기인한다”며 그 근거로 10월 말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우위 전환과 환율 변동성을 꼽았다. 다만 그는 “지난주 후반을 기점으로 외국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