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이 지난 19일 가상자산법 시행에 맞춰 예치금 이용료율(이하 이자율)을 공지했다. 이들은 더 높은 이자율로 고객을 끌어 모으겠다며 경쟁 거래소의 이자율을 확인한 뒤 더 높은 이자율을 재공지하는 소동을 벌였다. 일각에서는 양사간 치열한 경쟁 속에 각 거래소와 제휴된 은행들이 거래소와의 원만한 관계 유지를 위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높은 이자율을 부담하게 된 것이란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23일 가상자산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이 양사간 이자율을 둘러싼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하 가상자산법)이 시행됐지만, 당일까지도 이들은 서로의 이자율 발표를 기다리다가 이날 밤이 돼서야 이자율을 공지했다. 우선 업비트의 경우 19일 오후 10시 9분, 1.3%의 이자율을 공개했다. 이후 오후 11시 20분 빗썸이 ‘업계 최고 수준’의 타이틀을 내세우며 업비트보다 0.7%포인트(p) 높은 2%의 이자율을 공지했다. 이에 자정이 되기 직전 오후 11시 59분께 업비트가 갑자기 이자율을 2.1%로 높인 재 공지를 내놓았다. 이에 빗썸은 다시 2.2
【 청년일보 】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하반기에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지난해 (은행권) 경쟁 촉진 차원에서 인터넷은행 추가 설립 발표를 했다"며 "기존 인터넷은행에 대한 평가를 해왔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시 인가·심사 기준을 검토해서 하반기에는 (추가 설립)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은행 중도상환수수료가 높다는 지적에는 "중도상환수수료는 실제 은행이 꼭 드는 비용을 최소화해서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신속하게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현재 인터넷은행은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3곳이며 ▲더존뱅크 ▲KCD뱅크 ▲유(U)뱅크 ▲소소뱅크 등 컨소시엄 4곳이 제4인터넷은행 설립을 준비 중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사전지정운용제도)가 시행 1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22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등이 테스크포스(TF)를 꾸려 퇴직연금의 가입부터 운용, 수령까지 단계별 개선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디폴트옵션은 근로자 개인이 운용책임을 지는 확정기여(DC)형 혹은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투자상품의 만기가 도래했는데도 가입자가 적립금 운용방법을 지시하지 않으면, 가입자가 사전에 정해둔 방법으로 민간 금융회사(퇴직연금사업자)가 적립금을 자동으로 운용하는 제도다. 그러나 도입 1년간 퇴직연금 수익률은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지난해 말 기준 디폴트옵션 가입자는 약 479만명이며, 이중 원리금 보장형 100%인 초저위험 상품을 택한 사람은 422만명(88.1%)에 달했다. 이어 저위험 24만명, 중위험 20만명, 고위험 13만명 등으로 위험도가 높을수록 가입자 비중이 떨어졌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경우 디폴트옵션 제도의 수익성이 낮은 원리금 보장형 금융상품을 포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디폴트옵션에 원리금보장 상품을 포함한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 뿐이다. 아울러 디폴트옵션은 정보 비대칭에 따른 투자정
【 청년일보 】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1만756㏊(약 3천253만6천900평)이 침수되고, 가축도 76만마리 넘게 폐사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자 카드업계가 금융지원에 나섰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이달부터 3개월간 호우 피해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 청구 유예를 결정했다. 아울러 결제예정금액 중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오는 10월 말까지 피해 고객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를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 감면해 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금융지원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수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청구 유예, 연체수수료 감면, 금리 우대 등의 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용카드 결제 대금은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된다.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발생한 이자와 연체료 등 수수료는 전액 감면된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최대 6개월간 잔액 청구유예 조치를 시행한다. 현대카드는 피해 고객이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는
【 청년일보 】 유상대 한국은행(이하 한은) 부총재는 지난 15일 국민의힘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가 개최한 회의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긴축기조를 충분히 유지한 가운데 물가상승률 및 성장, 정책 등을 면밀히 살필 것을 밝혔다. KB·신한·우리은행이 대출 금리 추가 인상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가계 대출 증가세를 우려하며 은행권에 적극적인 관리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일에서 19일 오후 3시까지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접수된 침수 피해 차량이 3천230대, 추정 손해액은 약 2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은행 부총재 “향후 긴축기조 충분히 유지하면서 다양한 변수 고려” 국민의힘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는 지난 15일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소상공인과 서민 등 취약계층에 큰 영향을 끼치는 물가와 금리 문제를 논의. 이날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한은이 지난 2월 이후 기준금리를 3.5% 수준으로 유지한 배경을 설명한 뒤 "향후 통화정책은 긴축기조를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와 함께 성장, 금융 안정 등 정책 변수 간 상충관
【 청년일보 】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는 여름방학을 맞아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국 취약 가정 아동을 지원하는 고객 참여형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이 직접 참여해 만든 봉사 물품과 '나눔상자'는 KB국민카드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제작된 물품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의 해외 취약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이번 봉사활동은 KB금융그룹 캐릭터인 스타프렌즈가 도안된 티셔츠에 고객이 직접 채색해 완성하는 '사랑T', 비즈를 붙여 꾸미는 '에코백' 원목 재료로 제작하는 '독서대' 만들기로 구성된다. 아울러 가정 내 재사용이 가능한 의류, 학용품 등 물품을 모아 지원하는 '나눔상자' 기부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참여 고객을 모집하는 이번 캠페인은 KB국민카드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안내되며, 고객은 안내페이지 QR을 통해 배송지를 입력하고 참여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임직원 및 고객의 참여도가 높아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추진해 온 이번 캠페인이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해외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작게나마 꿈과 희망이 될
【 청년일보 】 '고금리 이자 부담'을 핑계로 고객 혜택을 줄여온 카드업계가 이자비용 부담 완화에도 불구하고 고객혜택은 외면하고 있다. 오히려 알짜카드를 없앤 자리에 일명 ‘큰손’을 겨냥한 프리미엄 카드만 출시하고 나섰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8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가 올해 상반기 단종한 신용·체크카드는 총 373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신용카드 282개, 체크카드 91개의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이는 전년 동기(159종 단종)와 비교해 2.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카드사가 발급을 중단한 단종 카드에는 저렴한 연회비와 높은 할인·적립률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던 '알짜카드'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카드의 '탄탄대로 올쇼핑 티타늄' 카드를 비롯해 ▲하나카드 '원큐 데일리플러스' ▲삼성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센츄리온' ▲신한카드 '욜로 테이스티' ▲우리카드 '다알파 카드의 정석' 등은 다양한 생활비 혜택으로 고객에게 인기가 높았으나 단종됐다. 이와 함께 카드사들은 최근 들어 최장 12개월까지 제공하던 무이자 할부를 3~5개월로 단축했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가 최대 5개월의 무이자
【 청년일보 】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신한 SOL페이(이하 신한쏠페이)로 더 쉽고 간편하게 누리는 페이 세상이라는 콘셉트로 'SOL로 탈출' 팝업스토어를 하남 스타필드에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달 공개된 'SOL로 탈출' 영상 속에서 뉴진스는 불편한 페이 생활에서 탈출해 신한쏠페이의 세상에 도착GO 편리한 서비스를 누리는 모습을 담았는데, 이번 팝업스토어는 뉴진스가 광고 속에서 도착한 신한쏠페이의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운영되는 'SOL로 탈출' 팝업스토어에서는 고객들이 신한쏠페이의 편리함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SNS 인증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카드X뉴진스 포토 아코디언'을 증정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추후 SNS 참여 이벤트를 진행해 이벤트 응모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동일한 아이템을 증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뉴진스X신한솔페이 홀로그램존 ▲고객 홀로그램 체험존 ▲신한쏠페이 뽑기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특히, '뉴진스X신한솔페이 홀로그램존'에서는 뉴진스 멤버의 생생한 3차원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홀로그램 형태로 등장한 뉴진스 멤버들은
【 청년일보 】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오는 19일 시행을 앞둔 가운데 가상자산 거래소 '빅3(업비트·빗썸·코인원)'는 이용자 보호를 위한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 18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18일 제정된 뒤 1년의 유예기간을 거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오는 19일부터 시행된다. 이 법은 크게 ▲이용자의 예치금 및 가상자산 보호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행위 규제 ▲금융당국의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감독·검사·제재 권한 및 불공정 거래행위자에 대한 조사·조치 권한 규정 등을 골자로 한다. 이에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용자의 예치금을 가상자산 사업자의 고유 재산과 분리해 공신력을 갖춘 은행에 예치 또는 신탁해야 한다. 또 사업자는 이용자에게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해야 하고, 자기 가상자산과 이용자 가상자산을 분리 보관해야 한다. 만약 가상자산 사업자가 파산하거나 사업자 신고가 말소될 경우 은행은 예치금의 지급시기 및 장소를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이용자와 가상자산사업자로부터 예치금에 관한 자료를 제출받아 확인 후 이용자에게 예치금을 직접 지급해야 한다. 즉,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거래소가 파산해도 관리기관인 은행을 통해
【 청년일보 】 오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제정 1년 만에 본격 시행된다. 1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하 이용자보호법)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수사기관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제도 시행 이후 미비점이 발견된 경우 적극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앞으로 이용자의 예치금은 은행에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아울러 자기의 가상자산과 이용자의 가상자산을 분리 보관해야 하며, 해킹·전산장애 등 사고에 따른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준비금을 적립하거나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규율체계도 도입된다. 가상자산거래소는 이상거래를 상시 감시하고, 불공정거래행위로 의심되면 금융당국에 통보한다. 불공정 행위가 적발되면 행위를 한 자는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부당이득의 3~5배 상당 벌금의 형사처벌, 부당이득 2배에 상당하는 금액 또는 40억원 이하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금융당국은 법 시행으로가상자산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본적인 안전판이 마련되고,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이 가능해져 시장질서도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 금융당국은 "이용자가 불공정거래행위 의심사례를 발견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