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이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의 임기를 최소 2년 보장하고, 금융사기예방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대응역량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그룹 금융소비자보호 협의회’를 열고 4대 핵심과제를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금융당국의 모범관행 이행을 위해 CCO 임면 시 이사회 결의를 필수로 하고, 임기는 최소 2년을 보장하기로 했다. KPI 설계 등 핵심 사안에 대해서는 CCO에게 배타적 사전합의권도 보장하며, 소비자보호부서 인력도 확충하기로 했다. 임종룡 회장은 “각 자회사 CEO와 CCO가 모범관행을 직접 챙겨 신속히 체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전담부서도 신설된다. 우리은행은 이달 내 은행권 최초로 ‘금융사기예방 전담부서’를 만들고 기획·정책, 사기 사전예방·대응, FDS 고도화 등을 전담할 3개 팀(21명)을 운영한다. 또 오픈뱅킹 악용 방지를 위한 자금이체 차단서비스를 도입하고, 임직원 교육과 고객 안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해 성과보상체계를 고객 이익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오는 22일부터 전라남도 영암군 소재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에 외국인 전용 ‘디지털라운지 대불산업단지’를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라운지 대불산업단지’에는 디지털데스크와 스마트키오스크가 배치되며, ‘신한 글로벌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고객의 은행업무처리 편의성을 크게 높인다. 방문 고객은 디지털데스크를 통해 화상상담 직원과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 영어 등 10개 언어로 ▲계좌 신규 ▲체크카드 발급 ▲ 영문 예금잔액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또한 신한은행은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에 위치한 디지털라운지를 기반으로 외국인 커뮤니티 교류, 맞춤형 금융상담 및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라운지 오픈을 계기로 인근 외국인 근로자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와 편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지난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 ‘KB 조이올팍 페스티벌’ 첫날 공연에 약 1만여 명의 관객이 운집하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KB국민은행이 고객들을 초청해 함께 즐긴 특별한 문화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무대에는 ▲크러쉬 ▲빈지노 ▲10CM ▲멜로망스 ▲폴킴 ▲유다빈밴드 ▲빅나티 ▲김수영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현장에는 KB국민은행의 다양한 ESG 활동을 알리는 부스를 포함하여 KB금융그룹 계열사 이벤트 부스와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21일 공연에는 ▲에스파 ▲이영지 ▲터치드 ▲이무진 ▲소란 ▲하츠투하츠 ▲윤마치 ▲키코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KB국민은행 모델로 활동 중인 에스파와 하츠투하츠는 트렌디한 음악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 덕분에 첫날 공연에서 고객과 아티스트, 그리고 KB국민은행이 하나 되어 별처럼 빛나는 순간을 함께 만들 수 있었다”며, “이어지는 공연에서도
【 청년일보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 이하 KB금융)은 '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금융'이라는 철학 아래 원칙과 책임을 강화한 '소비자보호 가치체계'를 새로 정립했다고 21일 밝혔다. KB금융은 형식적인 규제 준수를 넘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하고자 선제적으로 그룹의 현황을 진단하고 해외 선진 사례를 분석해 '소비자보호 가치체계'를 마련했다. 취약계층을 포용하고 금융수요자를 보호하고자 하는 정부의 소비자 중심 금융으로의 대전환 기조와 맥을 같이한다. KB금융의 '소비자보호 가치체계'는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소비자 의무(Consumer Duty)'를 토대로, KB금융의 고객 중심 경영철학과 현장경험을 반영해 설계됐다. 지난 2023년 시행된 FCA의 '소비자 의무'는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를 규제 중심 접근에서 실질적 보호로 전환시킨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KB금융은 새로운 '소비자보호 가치체계'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권익을 지키고 정보 불균형을 해소함으로써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실현할 계획이다. 우선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상품의 소싱·기획단계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 청년일보 】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계열사 데이터를 통합·활용하기 위한 그룹 데이터 통합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등 농협금융 계열사가 참여해, 내년 5월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계열사별로 분산·관리되던 데이터를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통합해 관리하기 위한 시도로, 표준화된 데이터는 계열사 공동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 금융 여정을 전사적으로 파악해 고객 경험을 높이고, NH올원뱅크 슈퍼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표준화된 상품 분류체계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 제공이 가능해진다. 농협금융은 그룹 차원의 데이터 관리체계를 마련하여 계열사별 데이터 정책을 보완하고, 데이터 거버넌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국적 네트워크와 협동·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룹 통합 데이터 인프라를 통해 시너지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운재 디지털전략사업부문장은 “그룹 통합 데이터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고객의 금융여정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그에 맞는 최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은 자폐성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자폐성 장애인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자립 기반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금융은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유휴공간을 카페로 새로 단장하고, 전문 바리스타를 꿈꾸는 자폐성 장애 청년을 채용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유언대용신탁, 후견 신탁 등을 활용해 자폐성 장애인들이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돌봄 가족 사후에 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신탁상품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자폐성 장애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하나은행 개방형 수장고인 H.art1(하트원)을 작품전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하고, 장애인 문화예술 접근성 향상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음악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자폐성 장애인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장애인과 돌봄 가족분
【 청년일보 】 증권업계에서 AI(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마케팅 부문에서도 AI를 광고 제작 툴로 활용하면서 브랜딩의 패러다임을 바꿔가는 모습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이같은 새로운 시도는 시청자들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투자용 국채, 뜨거운 질주가 시작된다!’ 광고를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 공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F1 레이싱 경기라는 콘셉트를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의 안정성과 장기적 투자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영상 제작 전 과정에 AI 기술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일부 영상효과나 편집에 AI를 도입한 수준을 넘어 디테일한 영상 구현는 물론 효과음, 나레이션 등 모든 단계에 AI를 접목했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디지털 마케팅 영역에서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6월 공개한 ‘글로벌 자산배분 투자 풀코스’ 광고는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자산배분을 코스 요리에 빗대 표현해, 자산배분의 원리와 장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생성형 AI 기술을 캐릭터 개발, 스토리 구성 등에 활용한 영어 애니메이션 ‘동
【 청년일보 】 저축은행업계가 외국인 고객 모시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체류, 거주 외국인 수가 꾸준히 늘면서 다양한 대출·예금상품 등을 선보이며, 틈새시장 공략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21일 법무부에 따르면 국내에 체류하는 장·단기 외국인은 지난해 말 기준 265만명으로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5%에 육박한다. 이는 2021년(195만명)과 대비해 70만명 늘어난 수치다. 외국인 취업자는 107만1천명으로 집계돼 경제활동참여율 68.6%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평균 임금 300만원 이상 외국인 근로자 비율은 2017년 10.4%에서 2024년 37.1%로, 200만원 이상은 같은 기간 57.3%에서 88.3%로 증가했다. 이들의 금융기관 이용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저축은행들도 외국인 전용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4월 'Hi-OK론'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E-9(비전문취업) 비자로 국내에 거주 중인 만 18~45세 이하 외국인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이다. 웰컴저축은행의 '웰컴외국인대출' 역시 E-9 비자를 받은 외국인 근
【 청년일보 】 최근 들어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투자손익 개선을 위한 대체투자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유럽계 대체투자 기업 헤이핀(Hayfin) 지분을 인수하며 해외 대체투자에 본격 나섰다. 한화생명과 흥국생명은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포화로 성장 정체에 직면한 생보사들은 수익원 다각화를 위해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모습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미국 사모펀드 아크토스파트너스(Arctos Partners)가 보유한 헤이핀 지분을 인수하며 해외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유럽계 대체투자사인 헤이핀은 340억유로(약 55조원) 규모 자산을 사모대출·사모투자 형태로 운용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프랑스 악사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IM) 프라임도 헤이펜의 소수지분을 매입한 바 있다. 삼성생명은 최근 몇년 사이 해외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장해 왔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 메리디암(Meridiam) 지분 20%를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난
【 청년일보 】 정부 조직개편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하면서 경제정책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경제 부문 조직개편은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기능을 '기획예산처'로 떼어내고, 금융위원회의 국내 금융정책을 흡수해 '재정경제부'로 재편한다는 게 골자다. 하지만 금융감독 개편을 놓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안팎의 반발이 커지고 있고 다른 곳에서도 세부 사항을 두고 논란이 거세다. 오는 10월 국정감사에서도 ‘깜깜이’ 또는 ‘자리 나눠먹기’라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여야 입장까지 평행선을 달리면서 애초 계획했던 내년 1월 일괄 개편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상황에 따라서는 1차·2차에 걸친 순차 개편으로 이어지면서 경제정책 전반의 혼선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기재부 1급에 이어 금융위 1급들도 일괄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조직개편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는 양상이다. 2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안에 따라 기획재정부의 예산편성 기능은 ‘기획예산처’로 분리된다. 기재부의 거시·정책·세제 기능에는 국내 금융정책이 추가되면서 ‘재정경제부’로 재편된다. 문제는 금융감독기능 개편을 위한 법 개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이다. 여당은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