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당국은 오는 19일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이 시행 됨에 따라 이상거래 상시감시 시스템을 가동한다. 4일 금융감독원은 '이상거래 상시감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금감원이 이상거래로 적발하는 행위는 ▲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 크게 3가지다. 금융당국은 먼저 거래소가 매매자료 축적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거래소마다 축적된 자료 양식이 제각각이었지만, 가이드라인은 거래소가 이상거래를 탐지·적출할 수 있을 정도로 통일된 매매자료 양식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에 각 거래소는 호가정보, 매매 주문매체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만들었다. 아울러 가이드라인은 거래소에 이상거래 적출시스템을 설치하도록 했다. 한국거래소의 이상거래 적출기준을 벤치마킹한 적출모형과 계량지표를 통해 이상거래를 걸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출변수에는 가격, 거래량 변동, 매매 유형 등이, 계량지표에는 시기별 시세상승률, 가장·통정매매, 고가매수주문, 주문관여율 등이 포함됐다. 주요 거래소는 이러한 기준에 따라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이밖에 이상거래 심리·혐의사항 통보체계도 마련된다. 적출된 이상거
【 청년일보 】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지명됐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인선안을 발표했다.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지명된 김병환 차관은 기재부 경제분석과장, 경제정책국장을 역임한 금융정책통으로 꼽힌다. 김 차관은 지난 1993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재정경제원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금융정책실 증권업무담당관실, 증권제도담당관실 등에서 일했고 미주개발은행(IDB) 근무 경험으로 국제적인 감각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자금시장과장,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등 거시경제 정책의 주요 보직을 모두 꿰차며 엘리트 정책 관료의 길을 걸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낸 김 차관은 지난해 8월부터 거시경제 정책과 세제를 총괄하는 기재부 1차관을 맡았다. 정 실장은 김 차관에 대해 "금융 정책과 거시 경제 정책을 두루 담당한 정통경제 금융관료"라며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시각과 함께 정책 조율 능력과 위기 대응 경험을 겸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 및 거시 경제 전반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금융 산업 선진화와
【 청년일보 】 앞으로는 불법 채권추심을 경험했거나 법정 최고금리를 넘어 대출을 받은 피해자의 관계인도 법률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5일부터 불법사금융업자로부터 불법 채권추심을 당했거나 법정 최고금리(20%)를 넘는 대출을 받은 피해자의 관계인도 무료 법률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2020년부터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채무자대리인 무료 지원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는데, 현행 제도는 지원 대상을 채무당사자로 한정하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불법추심 피해자 1명 기준 최대 5명의 관계인까지 무료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채무자 관계인에는 ▲채무자와 동거하거나 생계를 같이 하는 사람 ▲채무자 친족 ▲채무자와 같이 근무하는 사람 등이 포함된다. 불법추심 피해를 본 관계인은 금감원 홈페이지 내 불법금융 신고센터에서 법률서비스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김진홍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은 "채무 사실을 제3자에게 고지하거나, 변제 요구하는 것이 불법이지만 이러한 불법 추심이 광범위하게 이뤄져 왔다"며 "불법추심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는 채무자대리인 무료 법률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우리나라 2분기 성장률이 0%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1분기 깜짝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를 고려한 분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7월 금융시장 브리프'에서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직전 분기 대비 0.0%로 제시했다. 연구소는 오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국고채 금리의 하방 압력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를 0.0%로 가정했다. 지난 5월 17일 올해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5%로 상향 조정하면서 이미 이 같은 수치를 언급했다. 대부분 금융기관과 연구소의 분석도 이와 대동소이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지난 5월 23일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5%로 높이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1.3%)를 토대로 단순하게 역산하면 2분기 성장률을 0.2% 수준으로 가정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일부 증권사 등은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기도 한다. 이는 1분기 기저효과로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2024년 2분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정기 신청 접수를 진행한 결과 신청 건수가 총 131건이라고 3일 밝혔다. 신청기업 유형은 ▲금융회사 96건(73.3%) ▲핀테크사 31건(23.6%) ▲빅테크사 3건(2.3%) ▲기타(IT 기업) 1건(0.8%) 등으로 나타났다.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의 신청 비중이 전체의 95%를 상회했다. 특히 금융회사들은 금융당국이 규제 개선에 앞서 샌드박스를 통해 시범 운용하기로 발표한 정책과제와 관련된 서비스를 많이 신청한 모습을 보였다. 신청 금융서비스의 종류는 ▲자본시장 분야 48건(36.7%) ▲전자금융·보안 분야 35건(26.7%) ▲대출 분야 33건(25.2%) 순으로 많았다. 금융위는 법정 심사 기간 내(최대 120일)에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정기 신청은 매 분기 말 2주간 가능하며 차기 정기신청 일정은 8월 중 공고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 청년일보 】 OK금융그룹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인 OK금융그룹의 저축은행 인가조건 위반 및 금융당국 등 유관기관의 늑장 대응을 규탄하고 나섰다. 아울러 앞으로 이들 의원들이 소속된 정무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함께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OK금융그룹 노조는 3일 국회의사당 국회소통관에서 ‘OK금융그룹 불법의혹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불법 행위에 대해 지적했다. 이들은 OK금융그룹이 금융당국의 저축은행 인가조건을 위반해 대부업체를 운영해 왔으며, 해당 조건을 이행하기 위해 계열사 대부자산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총수 사익 편취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OK금융그룹의 저축은행 인가조건 위반 의혹이 제기된 건 지난 2016년이다. 원칙상 저축은행을 인수한 대부업자는 대부자산을 정리하도록 돼 있다. 대부업자가 저축은행을 함께 운영하는 경우 저축은행이 대부업체의 자금조달 창구로 남용될 수 있으며, 고객알선 및 계열 대부업체로 정상채권매각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OK금융그룹에 저축
【 청년일보 】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 및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하 외평채) 만기 상환에 따라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3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122억1천만달러(약 572조5천억원)로, 전월(4천128억3천만달러)보다 6억2천만달러 감소했다. 4월 이후 석 달 연속 하락세다. 한은 관계자는 "분기 말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은 늘었지만, 외화 외평채 만기 상환과 국민연금 외환 스와프의 일시적 효과,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 등이 겹쳐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외화 외평채 만기 상환과 신규 발행 사이 시차가 발생한 데다, 미국 달러화가 약 1.1%(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 절상(가치 상승)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한은이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 협약에 따라 달러를 공급했다는 뜻이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올해 5월 말 기준 4천128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2천320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1조2천316억달러)과 스위스(8천881억달러), 인도
【 청년일보 】 OK금융그룹 노사간 갈등 사태가 국회로까지 번지고 있다. 노동조합은 사측의 대부업 투자 관련 불법 의혹에 대해 진상을 밝힐 것을 촉구하는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부당 노동 행위 등에 대한 문제도 공론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노사간 갈등은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금융권 및 사무금융노조 등에 따르면 OK금융그룹 노동조합(이하 OK금융그룹 노조)은 이날 국회의사당 내 국회소통관에서 신장식 조국혁신당 국회의원과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OK금융그룹 불법의혹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날 노조는 사측인 OK금융그룹의 대부업 투자를 둘러싼 불법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한편, 수년째 고착에 빠진 임금교섭 부진 사태에 대해서도 규탄할 예정이다. OK금융그룹 노조가 사측의 대부업 불법 의혹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예주 및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금융당국에 10년 내 대부업 시장에서 철수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지난 2018년 원캐싱, 2019년 미즈사랑에 이어 지난해 10월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대부업 면허를 반납했다
【 청년일보 】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내달 21~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올해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역대 최다 규모인 금융권 77개 기관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에 시작돼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에는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2개사와 금융 IT기업 4개사 등 13개사가 새로 참여한다. 박람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며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먼저 박람회 홈페이지는 오는 3일 개설돼 본격적으로 온라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홈페이지를 통해 박람회에 참여하는 77개 기관의 기업 현황, 직무 정보, 채용 계획 등이 담긴 '기업 채용 정보관'을 학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참가 기관의 커리어 개발 프로그램과 취업꿀팁 등을 담은 온라인 책자 '금융권 직무백서 3.0'도 제공된다. 특히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5차례에 걸쳐 '현직자 직무 코칭챗'이 개설된다. 구직자들은 금융업권 재직자와 실시간으로 온라인 Q&A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밖에 ▲금융권 현직자 토크콘서트 영상 ▲
【 청년일보 】 외환거래 시간 연장 첫날인 지난 1일 우려와 달리 갑작스러운 환율 변동성 확대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보다는 비교적 적은 거래량 속에 환율은 글로벌 달러에 연동되는 흐름이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거래 시간 연장 첫날인 1일 각 시중은행 딜링룸은 밤늦게까지 불을 밝히고 실시간 거래에 참여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부터 원·달러 거래 마감 시간이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늘어나면서 외환 관련 부서 실무자들은 일제히 퇴근을 미루고 비상 대기했다. 특히 각 은행에서 심야 외환 거래와 후방 지원을 맡은 '야간 데스크' 소속 직원들은 오후 5시께 출근해 밤을 지새우며 시장 상황을 지켜봤다. 우려와 달리 갑작스러운 환율 변동성 확대는 나타나지 않았다. 주간보다는 비교적 적은 거래량 속에 환율은 글로벌 달러에 연동되는 흐름이었다. 이날 오후 10시 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원 오른 1,382.7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1,379.3원)보다는 3.4원 오른 수준이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자와 팔자 사이 호가가 10전 정도로 좁게 유지됐다. 가격이 촘촘한 편"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