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카드는 올 1분기 당기 순이익이 1천8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67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천449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총 취급고는 43조3천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개인신용카드 회원수와 인당 이용금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삼성카드는 "우량 회원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신용판매 외에도 카드대출, 할부·리스 등 전 부문에서 영업수익이 증가했다"며 "비용 효율성 개선 노력을 통해 판매 관리비 증가를 억제하고, 안정적인 자산 건전성 관리로 대손 비용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03%로 작년 말(1.00%)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작년 동기(1.07%) 대비 소폭 하락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 중이다. 삼성카드는 "2분기 이후에도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따라 카드업계를 둘러싼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플랫폼, 데이터, AI 역량 등 중장기 측면에서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교보생명이 국내 최대 규모의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내주 이사회를 열고, SBI저축은행의 모회사인 일본 SBI홀딩스 지분 30%를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서는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결의할 계획이라고 지난 24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향후 1∼2년에 걸쳐 지분을 50%까지 확대해 SBI저축은행의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SBI저축은행 경영권 인수에는 1조원 안팎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생명은 지분 인수를 위한 금융당국 승인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 저축은행의 지분 10% 이상을 인수하려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및 승인이 필요하다. 현재 SBI저축은행의 지분은 100% 모회사인 일본 SBI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다. 교보생명의 SBI저축은행 지분 인수는 향후 지주사 전환을 위한 포석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보생명은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금융계열사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위해 교보증권 외에 저축은행 및 캐피탈, 손해보험사 인수를 검토해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은행의 지난 2월 대출 연체율이 6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8%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2018년 11월(0.60%) 이후 6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금감원은 "신규연체가 감소하고 정리 규모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체율이 전월에 이어 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9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3천억원 감소했으며,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8천억원으로 같은 기간 8천억원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0%로 전달 말보다 0.05%p 상승한 데 비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84%로 같은 기간 대비 0.07%p 올랐다. 이 중 중소법인 연체율은 0.90%,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 대비 각각 0.08%p, 0.06%p 상승했다. 가계대출은 연체율은 0.43%로 전월 말과 유사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 수준을 유지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우리금융의 ABL 및 동양생명 인수 관련 심사 안건소위원회(이하 안건소위)를 연기했다. 이는 일부 안건소위 위원의 회의 불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오는 28일 안건소위를 개최해 우리금융의 ABL 및 동양생명 인수 심사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해당 사안은 이르면 오는 30일 예정대로 열릴 정례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당초 이날 안건소위를 개최하고 우리금융의 ABL·동양생명 자회사 편입 건을 심의할 계획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인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보험사 편입 심사와 관련, 3차 안건소위가 이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참여 위원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하면서 오는 28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우리금융의 보험사 인수 승인을 놓고 지난달 27일과 이달 10일에 걸쳐 두 차례의 안건소위를 개최한 바 있다. 금융위가 해당 사안을 두고 안건소위를 거듭 개최하는 등 신중한 검토를 진행하는 가운데 금융권 일각에서는 금융위에서 우리금융의 보험사 인수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내줄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는 예측이 나온다. 국내 보험사들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일제히 한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특히 JP모건과 씨티은행은 성장률이 0%대 중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며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JP모건은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7%에서 0.5%로 0.2%포인트(p) 추가 하향 조정했다. 이는 이달 초 0.9%에서 0.7%로 내린 지 불과 2주 만에 다시 이뤄진 수정이다. 씨티은행 역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0.8%에서 0.6%로 낮추는 동시에, 2025년 성장률 전망도 기존 1.6%에서 1.3%로 조정했다. 두 기관의 전망치 하향 배경에는 한국의 1분기 GDP 부진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GDP 성장률 속보치는 전 분기 대비 -0.2%로, 한은의 기존 전망(+0.2%)은 물론 블룸버그 집계 컨센서스(+0.1%)도 하회했다.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한국: 관세 충격 전 GDP 성장과 분투(struggled)' 보고서를 통해 "건설 경기의 지연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내수 회복이
【 청년일보 】 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1조7000억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B금융그룹은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97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9% 증가한 것이다. KB금융은 이날 발표한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에서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6973억원으로 전년동기(1조420억원) 대비 6553억원(6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상무는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이자수익이 감소했지만, 핵심예금 유입이 확대되면서 이자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나 상무는 또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간 상호보완적인 실적을 시현하면서 그룹 이익에서 비은행 부문 비중이 42%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26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다.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01%로, 전분기 대비 0.03%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29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8%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9340억원, 기타영업손익은 3580억원이었다. 비용효율성 지표인 그룹 CIR(Co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3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서울대학교발전재단(이사장 유홍림)과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기부문화의 정착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유산기부 설계, ▲신탁상품 제안 및 상담, ▲공익사업 증진 및 수행 등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기부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대학교발전재단에 유산기부를 원하는 기부자는 기업은행의 ‘IBK 내뜻대로 유언대용신탁’을 통해 생전에 설계한 대로 기부의 뜻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신탁을 통한 기부로 고객의 기부 의사가 사후에도 존중받고 체계적으로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부문화 확산 등 사회가치 실현을 위한 금융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서울대학교발전재단 관계자도 “이번 협약은 유산기부를 통해 평생의 가치를 사회에 남기고자 하는 분들의 뜻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기부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절차와 시스템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도록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23일 동국대학교 대학생에게 사회초년생들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 금융교육 프로그램 ‘청년 WON MORE 금융닥터’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청년 WON MORE 금융닥터’는 우리은행 청년 맞춤형 금융교육으로 ▲사회초년생 필수 금융습관 ▲신용관리 방법 ▲금융소비자보호법 주요 내용 등 사회진출을 앞둔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금융 지식을 다뤘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에도 단국대학교 대학생들에게 보이스피싱 예방법 등 금융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사회초년생을 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지속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실무 경험이 많은 우리은행 본부부서 직원과 영업점 직원이 직접 강의해 대학생들의 집중도가 높았다. 특히, 주택임대차계약을 할 때 주의할 점을 안내하고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주택금융 관련 제도를 소개해 전세사기에 취약한 청년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한 학생은 “졸업을 앞두고 있어 신용관리 방법이나 대출거래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24일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상생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이번 지원은 신한금융그룹의 ‘재해·재난 피해 신속 보증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신한은행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45억원 규모 대출을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경상북도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내 사업장을 보유한 소기업·소상공인이며, 기업별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신한은행은 이와 함께 이번 영남권의 대규모 산불 피해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의 신규 여신지원 ▲만기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p 특별 우대금리 등 금융지원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생 금융지원을 통해 피해 소상공인들께 보다 직접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경영 안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피해 소기업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준비하고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폭력쉼터(이하 ‘쉼터’)에 거주 중인 아동과 보호자 200가정을 대상으로 ‘응원키트’를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전국 48곳의 쉼터, 총 200여 가정에 400세트의 응원키트를 전했다. 응원키트는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취학·미취학 아동들에게 문구 세트 200개, 보호자들에게는 커피·쿠키 간식 세트 200개가 전달됐다. 이는 총 1200만 원 상당으로, 기부 활동엔 먹거리 기부를 전문으로 하는 사회복지법인 우양재단이 함께했다. 이번 기부는 가정폭력으로부터 급하게 대피한 피해자들이 생필품조차 챙기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해 기획됐다. 아동을 위한 문구 세트엔 학업과 일상 회복을 위한 기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그리고 보호자를 위한 간식 세트엔 정서적 안정을 위한 작은 여유를 선물하고자 했다. 가정폭력쉼터는 가정폭력 가해자의 재접근을 막기 위해 위치와 명칭, 입소자 신원 등이 철저히 보호되는 폐쇄적인 공간이다. 이로 인해 피해자들마저 외부와 단절된다는 양면성을 갖는다. 피해자들이 고립된 채 삶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착안, 토스뱅크는 기부를 기획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신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