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를 매입한 개인 투자자의 손실 우려가 커지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사실 파악에 나섰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각 증권사에 공문을 보내 홈플러스 관련 CP, 전단채, 카드대금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중 개인 대상 판매 금액을 오는 12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사 부채와 리스 부채 등을 제외한 홈플러스의 이들 금융채권은 카드대금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약 4천억원, 기업어음(CP), 전단채 약 2천억원 등으로 모두 약 6천억원 규모다. 금융권에서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고려했을 때 대부분 물량이 대형 기관투자자가 아닌 일반 개인과 법인을 대상으로 한 소매판매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판매 증권사들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홈플러스의 신용평가 위험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는 불완전판매 이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불완전판매 등을 예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개인 손해가 예상되는 만큼 현황 파악을 위해
【 청년일보 】 홈플러스 관련 단기 채권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피해 우려가 나오자 신영증권 주도로 금융투자업계가 첫 공동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을 비롯해 홈플러스 단기채권 판매와 관련된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20여개사는 이날 오전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관련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공동 회의를 열었다. 신영증권은 홈플러스의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의 발행 주관사 중 한 곳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일 홈플러스가 단기자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후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모인 자리다. 이날 회의에서는 홈플러스 관련 단기채권 상품 판매 현황, 기업회생절차 관련 예상 시나리오 등에 대해 논의가 폭넓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시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의 경과를 보고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한 자리였다"며 "구체적인 대응책이 논의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금융투자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ABSTB의 채무 성격이다. 홈플러스가 금융채무 상환은 유예하되 상거래채무는 정상적으로 변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황이어서, ABS
【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국고채 입찰 과정에서 주요 증권사 및 은행이 담합한 정황을 포착하고 제재 절차를 밟고 있다. 1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관련 업체들의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KB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교보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9개 증권사와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등 3개 은행이 포함됐다. 공정위는 이들이 국고채 경쟁입찰 과정에서 사전에 입찰 정보를 공유해 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담합을 벌였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고채 금리가 높아지면 정부의 채권 조달 비용이 증가하게 되므로, 이번 담합이 국가 재정에 미친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와 은행들은 국고채 입찰을 통해 채권을 매입한 후 기관 및 개인투자자에게 매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공정위는 이들이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입찰 계획을 공유하고 가격을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재의 핵심이 될 과징금 규모에도 주목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관련 매출 규모를 고려할
【 청년일보 】 코스피가 10일 소폭 상승하며 2,57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1포인트(0.27%) 오른 2,570.3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8.08포인트(0.32%) 내린 2,555.40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반등해 장중 한때 2,580선을 넘보는 등 강세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천86억원, 1천43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천362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2천2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선물 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하면서 미국 경기 불안이 완화된 데다 양회 이후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이번 주 미국 경기, 탄핵 기각·인용 여부,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협상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짚었다. 주요 대형주 중 삼성전자는 장중 상승했으나 결국 전 거래일과 동일한 5만3천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10%), 기아(+1.24%), KB금융(+1.03%), 신한지주(+1.33%), 하나금
【 청년일보 】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석 달 연속으로 우리 경제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반도체 수출가격 하락과 대외 불확실성 확대가 맞물리면서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DI는 10일 발간한 경제동향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 부진과 수출 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건설 불황이 투자 및 고용 지표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대외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면서 경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특히 건설업 생산은 27.3% 급감하며 경기 위축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동산 경기 둔화로 인해 건설 수주와 건축 착공 면적 등 선행지표의 개선세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시장에서도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1월 취업자 수는 13만5천명 증가했지만, 건설업 취업자는 16만9천명 감소해 전반적인 고용 부진을 초래했다. 반면, 정부 주도의 임시직 일자리는 7만2천명 증가했으나, 자영업자(-2만8천명)와 일용근로자(-11만6천명) 감소가 이어졌다. 내수도 여전히 미약한 수준에 머물렀다.
【 청년일보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미국 주도의 글로벌 경제 질서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단기적으로 실물경제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금융시장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우리 금융시장도 대외 환경 변화의 영향을 피할 수 없는 만큼, 관계 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장 안정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장 모니터링 강화 ▲시장안정 프로그램 운영 ▲부채·부동산 등 국내 리스크 요인 관리 등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그는 "단기적인 경기 방어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기술 패권 경쟁, 공급망 재편, 무역 장벽 심화 등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국내외 금융기관 전문가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전망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과 국내 경기 둔화 우려가 이미 시장에 상당
【 청년일보 】 정유 관련주가 장 초반 동반 상승 중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S-Oil은 전장 대비 5.24 % 오른 6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SK이노베이션도 5.31 % 상승한 13만4천8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8일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에 있는 대형 정유공장인 키리시 정유소의 시설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시도로 손상됐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타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드로즈덴코 레닌그라드주 주지사는 드론 파편이 추락하면서 정유공장의 저장탱크 외부 구조에 손상이 갔다고 전했다. 러시아 석유기업 수르구트네프테가스가 소유한 키리시 또는 키네프(KINEF) 정유소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레닌그라드주, 노브고로드주, 프스코프주에 주요 석유 제품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다. 로이터통신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키리시 정유소가 러시아 2대 정유소 중 하나로 연간 약 천770만톤의 러시아산 원유를 정제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이 공장이 러시아 최대 규모 정유소 중 하나로 연간 2천만톤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가 2,550대에서 약세 출발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보다 6.11포인트(0.24%) 내린 2,556.24다. 지수는 전장보다 8.08포인트(0.32%) 내린 2,555.40로 출발해 2,550대에서 등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보다 2.44포인트(0.34%) 내린 725.26 을 나타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보다 1.2원 오른 1,448.0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
【 청년일보 】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그룹 '후계자'인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키움증권의 등기 이사로 선임돼 미국 진출 관련 이사회 논의를 주도할 전망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오는 26일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키움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김 대표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의 겸직 금지 규정상 키움증권에서는 별다른 직책 없이 비상근 사내이사로 이사회에만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재작년 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김 전 회장은 슬하에 장녀 김진현 씨와 차녀 김진이 전 키움투자자산운용 상무 등 딸 둘과 아들 김 대표를 두고 있다. 사진 한 장 공개된 게 없어 재계에서도 베일에 싸인 오너 2세로 알려진 김 대표는 미국 몬타비스타 고등학교와 남가주대(USC)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삼일회계법인에서 일하다 그룹 내 계열사인 사람인, 다우기술, 다우데이타 등을 거치며 승진을 거듭했다. 그룹 내에서 미국 전문가로 꼽히기 때문에 연내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키움증권의 미국 법인 신규 설립
【 청년일보 】 금융당국에서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 관련해 시세차익 자금을 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0일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주목받은 뒤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과 관련, 대주주 등 이해관계자가 낸 100억원대 차익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자금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주주 측의 시세차익 자금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측에 흘러 들어갔는지, 자금추적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200여 개 계좌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호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에서는 이종호 전 대표가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올린 후 삼부토건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면서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해왔다. 삼부토건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한 뒤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면서 1천원대였던 주가가 같은해 7월 장중 5천500원까지 급등했다. 급등 시기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와 재건사업을 논의했던 시기와 겹친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