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하자마자, 일부 증권사에서 잇따른 전산 장애가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증권사들은 자사가 운영하는 시스템의 전산 장애 발생에 대비하는 등 초긴장 분위기다. 10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 당일인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자사 HTS(홈트레이딩시스템)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주식 체결 조회가 1분 이상 지연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일부 투자자는 주문이 체결되지 않은 것으로 오인해 주문 정정과 취소 요구를 하는 등 혼선이 발생했다. 당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트레이딩 시스템 개편 후 발생한 것으로 일부 고객에 한해 주식 체결 조회 화면이 잠시 지연됐지만 곧바로 정상화됐다"면서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근거해 검토 후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의 실시간 시세 조회 서비스도 지난 4일 장애가 발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하면서 조회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의 주식 트레이딩 시스템 전산 장애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금감
【 청년일보 】 작년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또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주요 발생 유형에 맞춘 맞춤형 대응책을 마련하고, 기획조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1조1천502억원으로, 기존 역대 최다였던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적발 인원은 10만8천997명으로 0.5% 감소했다. 적발 유형을 보면 진단서 위·변조 등을 통해 보험금을 과장 청구하는 사고내용 조작 유형이 적발 금액의 58.2%(6천690억원)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이 허위 사고 20.2% (2천325억원), 고의사고 14.7%(1천691억원) 순이었다. 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49.6%·5천704억원), 장기보험(42.2%·4천853억원)이 적발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전년보다 3천230명(13.0%) 늘어 25.7%(2만7천998명)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50대 22.5%(2만4천528명), 40대 19.3%(2만1천055명), 30대 18.1%(1만9천746명), 20대 13.7%(1만4천884명) 순이었다. 20∼30대는 고의충돌, 음주·무면허 운전 등 자동차 관련 사기가 다수를 차지하는 한편 5
【 청년일보 】 올해 초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강력한 대출 규제가 시행됐지만, 올해 들어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와 함께 금리 인하가 이어지면서 대출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올해 2월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액은 7조4천8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5조5천765억원) 대비 34.3%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담대 취급액 자체도 '영끌 대출'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 9월(9조2천88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금융권에서는 지난해 말까지 투자·투기적 성격의 대출이 제한됐지만, 올해 들어 규제가 완화되면서 주택 매입을 위한 대출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진행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집값 상승에 영향을 주며 대출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는 평가다. 대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정책 대출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5대 은행의 2월 주택구입자금 목적 신규 주택담보대출 중 정책 대출은 36.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54.6%에서 올해 1월 44.
【 청년일보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2025년 신한 쉬어로즈(SHeroes)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신한 쉬어로즈는 2018년 시작된 금융권 최초의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으로, 이날 행사에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그룹 여성 임원·본부장은 8기 쉬어로즈로 선발된 60여명을 격려했다. 진 회장은 축사를 통해 "쉬어로즈는 단순히 그룹 여성 임직원을 대표하는 리더가 아니라 그룹을 이끌어갈 신한의 리더"라며 "여성의 틀을 깨고 신한의 중심으로서 솔선수범하는 진정한 리더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연초 제조업 생산이 작년 같은 달보다 4%대, 전월과 비교해도 2%대 감소했다. 내수·수출 출하까지 동반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 경제 근간이 되는 제조업이 흔들린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조업 생산지수(원지수·2020년=100)는 103.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감소했다. 감소 폭은 2023년 7월(-6.6%)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컸다. 특히 자동차(-14.4%), 1차금속(-11.4%), 기계장비(-7.5%) 등 업종에서 생산 감소가 두드러졌다. 연초 제조업 생산은 전월과 비교해도 부진한 모습이다. 정부는 1월 이른 설 연휴와 연말 물량 '밀어내기'로 전월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요 산업에서 생산 감소가 단순히 일시적 요인이 아니라, 경기 성장세 둔화와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계절조정 1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111.6으로 전월보다 2.4% 줄었다. 기타운송장비(2.8%), 의약품(2.1%) 등 생산이 늘었으나 기계장비(-7.7%)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생산이 줄면서 제품 출하까지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과 달리 소액주주 등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배당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업의 밸류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주요 상장 보험사들 중 현재까지 배당 계획을 밝힌 곳은 불과 3곳에 그치고 있다. 특히 이달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배당 여부를 두고 각 보험사의 경영진에 대한 성토와 함께 일반주주들의 불만 목소리가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은 각각 오는 20일과 26일에 주주총회를 열고 배당 여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동양생명도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이들 보험사들에 대해 주주배당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적지않다. 전년에 비해 실적은 큰 폭 개선됐으나, 해약환급금 준비금 적립 부담에 배당 여력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해약환급금 준비금은 지난 2023년 IFRS17 시행과 함께 도입된 제도로, 고객이 보험계약을 중도에 해지할 경우를 대비해 보험사가 미리 적립하는 금액을 뜻한다. IFRS17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시가부채가 원가부채에 미달할 경우 해약환급금 준비금을 적립해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달 주주총
【 청년일보 】 국내 대형마트 업계 2위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하면서 경제계와 소비자들이 큰 피해를 겪고 있다.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로 인해 일부 제휴처에서 상품권 사용이 제한되고, 협력업체들이 납품을 중단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이에 은행권에서는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에 나섰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최근 홈플러스의 납품대금 미지급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신속한 심사를 통해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감액 없는 대출 기간 연장, 수출환 어음 부도 처리 기간 유예, 금리 우대와 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피해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지원방안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기업당 최대 5억원 이내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원금 상환 없이 최대 1년 범위 내 기업대출 만기 연장 ▲최장 6개월 이내 분할 상환금 유예 ▲최대 1.3% 범위 내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 청년일보 】 다음 주(10∼14일)에는 공모주 한파에 기업공개(IPO)를 철회했다가 재도전 끝에 성공한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8일 금융정보업체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거래를 개시한다. 서울보증보험은 코스피 상장을 시도했다가 얼어붙은 공모주 투자심리에 2023년 10월 상장을 철회했다. 3만9천500∼5만1천800원이었던 공모가 희망 범위를 이번에는 2만6천∼3만1천800원으로 낮췄으나 확정 공모가는 최종적으로 최하단으로 정해졌다. 투자 유인은 배당주로서의 매력이다. 서울보증보험은 향후 3년간 총주주환원 규모를 연 2천억원 수준으로 보장하기로 했다. 주당 최소 배당금 제도도 도입했으며 올해 반기 결산 시 밸류업 공시를 통해 구체적인 금액을 공표할 계획이다. 일반 청약을 받는 기업은 3곳이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공모가를 1만3천500원으로 확정하고 10∼1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 기업은 유진그룹의 로봇·물류자동화 기업으로, 물류 자동화 업체인 '태성시스템'과 로봇 기술 기업 '로탈'이 합병해 2017년 창립됐다. 심플랫폼과 더즌은 11∼12일, 12∼13일 각각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확정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4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 주(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6.9원 내린 1천715.8원이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8.2원 하락한 1천775.4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전주 대비 9.9원 하락한 1천683.4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725.0원으로 가장 높았고, 자가상표가 1천689.9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7.2원 낮은 1천581.8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OPEC+의 증산 방침과 미국의 대(對)러시아 제재 완화 가능성 보도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5.6달러 내린 71.3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4.3달러 내린 79.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6달러 내린 87.1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이 계속되면서 당분간 국내유가도 하락세
【 청년일보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8% 가까이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5만3천원(7.82%) 상승한 73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일 이후 또다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2조1천억원가량 불며 33조3천1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 시총 9위인 네이버(33조7천471억원)와 4천300억원 차이에 불과하다. 외국인 투자자가 하루 만에 1천494억원 어치 사들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천467억원 어치, 31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주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방산 스타트업 쉴드 AI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급등하자 한화시스템(10.10%) 한국항공우주(4.32%) 등 방산 업종 전반에 온기가 돌았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한국산 무기를 공개적으로 극찬했다는 소식에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쉴드 AI에 지분 투자를 통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