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23일 자동차주에 강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의 하락 여파 등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3,200선 돌파에는 실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3.83포인트(0.44%) 오른 3,183.77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대형주의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코스피가 3,141.93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이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미국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여파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가 주춤하면서 코스피 지수 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이날 오전 중 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0.61%)와 SK하이닉스(0.19%)도 상승 마감했다. 2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3,199.86을 기록하는 등 자동차주가 상승해 반도체주 약세에 따른 지수 하락의 방어막 역할을 했다. 전날까지 9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매수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3천167억원, 기관은 2천923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6천82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상위 200개 종목인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천896억원, 607억원을 순매수
【 청년일보 】 DB손해보험(이하 DB손보)은 환경재단과 손해보험업 관련 분야인 교통과 환경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벤처의 발굴, 지원 및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인 '교통·환경 챌린지 7기'모집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교통·환경 챌린지는 교통·환경 분야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보유한 소셜벤처를 발굴, 지원 및 육성함으로써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지난 2019년 시작 이후 약 600여개의 기업이 참가 지원했으며 총 33개의 소셜벤처를 발굴·지원·육성하며 기업 성장과 함께 신규 고용 창출 119명, 참여 후 투자 유치 13건 등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었다. 향후에도 DB손해보험과의 비즈니스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협업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DB손보 교통·환경 챌린지 7기 참가 접수는 내달 1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참가 대상은 교통·환경관련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보유한 7년 미만의 기업이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발된 기업은 ▲3천만원의 사업비 지원 ▲기업별 1:1 코칭 및 엑셀러레이팅 교육 ▲성과 공유 컨퍼런스 행사 ▲기존 기수와의 기업
【 청년일보 】 지난해 적기시정조치를 받았던 라온저축은행이 KBI그룹 계열사인 KBI국인산업에 매각된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23일 제14차 정례회의에서 KBI국인산업이 라온저축은행 지분 60%를 취득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경북 구미에 본점을 둔 라온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기준 자산 규모가 약 1천247억원인 소형 저축은행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출 여파로 건전성이 악화돼, 지난해 12월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인수 주체인 KBI국인산업은 같은 지역에 위치한 폐기물 처리업체로, 지난해 매출 611억원, 순이익 318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3천836억원, 자기자본은 3천382억원에 달한다. 금융당국은 이번 인수를 위해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증자 계획의 적정성을 검토했으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금융위는 추후 유상증자와 부실자산 처분 등으로 라온저축은행의 경영상태가 충분히 개선됐다고 확인될 경우 의결을 통해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종료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번 라온저축은행 매각은 최근 적기시정조치가 부과된 지방 저축은행에 시장의 자율 구조조정 기능이 작동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
【 청년일보 】 "금융소비자의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선 금융정책 기능과 감독 기능의 업무영역을 명확히 분리하고 체계적인 재정비가 필요하다." 국회(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와 학계 등 금융업계 전문가들이 한 데 모여 최근 논의 중인 이재명 정부의 ‘금융감독체계 개편’ 관련해 효율적인 금융감독과 정책 기능의 분리를 강조했다. 23일 금융경제연구소, 김남근·차규근 의원실은 ‘금융감독체계 개편 관련 긴급 정책 토론회’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남근 의원은 인사말에서 “금융건정성과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하는 일은 중요한데 큰 틀의 관점에서 금융감독과 정책 기능 업무를 분리하는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부적 부분의 조직개편 과정이 쟁점이 되고 있고, 저희 당에서는 코스피5000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금융투자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정치 성격이 강한 관치금융도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감독과 정책 업무의 분리가 안되어 있어, 금융업계 유관 기관들은 금융상품서비스 제공과 금융중계 역할에 소극적이다”고 지적했다. 윤 전 원장은 “수익 창출 관련 업무는 공공기관들이 열심히 하는
【 청년일보 】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일본과의 무역 협상 타결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 인하 조치가 미국 자동차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한미 간 추가 협상 가능성까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1분 기준 기아는 전거래일 대비 6.75%(6천600원) 오른 10만4천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차도 6.30%(1만3천원) 상승한 21만9천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번 주가 상승은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본과의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을 밝힌 직후 본격화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일본과 대규모 거래를 마쳤다"며 "일본은 미국에 대해 15%의 상호 관세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점은 일본이 자동차, 트럭, 쌀 및 특정 농산물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무역을 개방할 것이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일본 공영방송 NHK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기존에 부과된 25%의 관세율을 12.5%로 낮추고, 기존 세율인 2.5%를 더해 최종 15%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가축 178만마리 이상이 폐사하고, 농작물 침수 면적이 3만㏊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닭 148만마리, 오리 15만1천마리, 메추리 15만마리, 소 864마리, 돼지 775마리, 염소 223마리 등 가축 178만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축사 파손 면적은 5.5㏊로 집계됐다. 이번 피해 규모는 각 지자체 초동 조사 결과로, 추후 변동될 수 있다. 농작물 침수 피해도 심각하다. 전날 기준 침수 면적은 2만9천111㏊로, 축구장 약 4만개 규모에 달한다. 벼 피해가 2만5천167㏊로 가장 많았고, 논콩 2천76㏊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지역별로는 충남 1만6천710㏊, 전남 7천757㏊, 경남 3천804㏊ 순으로 피해가 컸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보험 조사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고 있으며, 병해충 방제와 작물 생육 회복을 위해 약제·영양제를 할인 공급하고 있다. 또, 호우 피해로 일부 농산물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미 일부 농산물 가격은 폭우와 폭염 여파로 오름세다. 한국농수산식
【 청년일보 】 미국이 오는 8월 한국에 부과할 25% 상호관세에 대한 우려로 국내 기업의 경기 전망이 더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92.6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BSI는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과 비교한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그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내용을 나타낸다. BSI 전망치는 지난 6월 94.7, 7월 94.6으로 집계되는 등 최근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 지수는 지난 2022년 4월(99.1)부터 41개월째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며 역대 최장 부진 기록을 경신 중이다. 8월에는 제조업(87.1)과 비제조업(98.3) 모두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 BSI는 지난해 4월부터 1년 5개월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달 들어서는 86.1이었다가 1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이 지수가 두 달 연속 8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비제조업 BSI도 7월에는 103.4까지 올랐으나 다시 낮아지며 경기 전망이 부정적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세부 업종별로는 의약품(
【 청년일보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조정기를 끝내고 지난 22일(미국 현지시간) 한때 12만 달러선을 회복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1만7천795달러에 거래됐는데 이는 전날 거래대비 2% 상승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한 때 12만200달러대까지 오르며 지난 18일 이후 4일 만에 12만 달러선에 도달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국 하원이 가상화폐 관련 우호적인 3개 법안인 '크립토 위크' 통과 직전 12만3천200달러대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차익 매물 실현이 쏟아지면서, 한 때 12만 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또한, 지난 21일에는 11만6천100달러대까지 하락해 낙폭이 커진 바 있다. 가상화폐 업계는 상장지수펀드(ETF)로 기관 투자자로부터 관련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고, 특히 비트코인 최다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비트코인 매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6천220개 추가로 매입해 보유량을 60만7천770개로 늘렸다. 이는 유통되는 전체 비트코
【 청년일보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만에 기존 1.5%에서 0.8%로 하향 조정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23일 오전(현지시간)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5년 7월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ADB는 매년 4월 발표한 연간 전망을 토대로 7월 보충 전망과 9월 수정 전망을 내놓는다. 이번 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4월보다 0.7%포인트(p) 하향 조정된 0.8%로 예측됐다. ADB는 건설투자 감소, 수출 둔화, 부동산 시장 약세 등으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6월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확장적 재정정책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내수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 관세 인상과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해 추가로 수출이 위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은 지난 4월 전망 대비 0.3%p 낮춘 1.6%로 전망했다. 무역 불확실성과 관세 인상의 여파는 지속해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성장률 하향 조정폭은 싱가포르(-1.0%p), 태국(-1.0%p)과 한국 등에서 컸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올해 성장률은 기존보다 0.2%p 낮춘 4.
【 청년일보 】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서 '미끼 상품'인 연 7%대 고금리 적금이 자취를 감췄다. 최근 예·적금 금리를 잇달아 인하하면서 최고 금리가 6%대로 떨어진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최근 가계대출 규제로 대출 영업에 제동이 걸린 점도 금리 인하에 적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전날부터 예·적금 상품 4종의 금리를 최대 0.50%포인트(p) 인하했다. 코드K정기예금 금리가 0.05%p, 코드K자유적금과 주거래우대자유적금 금리가 0.10%p 낮아졌다. 케이뱅크의 단기 적금 상품인 '궁금한 적금'은 최고 금리가 연 7.20%에서 6.70%로 0.50%p 하락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1월 궁금한 적금을 출시하면서 최고 연 7.50% 금리를 주다가 다음 달 7.20%로 인하했고 이번에는 6%대로 낮췄다. 궁금한 적금은 만기가 31일로 짧고 납입 한도가 하루 5만원으로 제한돼서 이자가 최대 세전 4천552원에 불과하지만, 높은 금리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궁금한 적금 시즌3 가입 계좌는 출시 약 두 달 만에 약 19만좌를 기록했으며 재가입률은 90%에 달했다. 카카오뱅크도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