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의 실손보험 개선정책에 대해 이의 효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제언이 나왔다. 한국보험학회 및 한국기업법학회는 21일 ‘실손보험의 성과, 문제점 그리고 개선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관련 주제를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의료정책 변화가 실손의료보험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 발표한 김경선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2월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 대한 평가와 관련 제언을 내놨다. 보건복지부는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건강보험의 재정적 지속가능성 제고 등을 위해 지난 2월 비급여·실손보험 관리 강화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실손보험 손해율이 100%를 웃도는 원인은 비급여 항목의 과잉 이용으로 지목된다. 실손보험은 수년째 위험손해율과 합산비율이 모두 100%를 상회하고 있다. 실손보험 지급보험금도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 중 비급여 의료는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체 손해보험회사 지급보험금 11조9천억원 중 10대 비급여(3조7천억원)는 31%에 이른다.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은 비급여 명칭·분류코드 표준화 및 정보공개 확대와 비(非)중증 과잉 비급여 진료에 대한 혼합진료
【 청년일보 】 올해 1~5월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9.6%로, 전년 동기(76.9%) 대비 2.7%포인트 올랐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해상의 손해율이 81.2%로 80%를 넘었고, 삼성화재(79.2%)와 KB손해보험(79.4%), DB손해보험(78.5%)의 손해율도 80%에 육박했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80%가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진다. 가정의 달인 5월 근로자의날·어린이날 등 연휴가 겹치면서 교통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사고 건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손해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7∼8월 집중호우, 장마 등으로 인한 침수 사고 발생 시 손해율은 더욱 악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손해율 추이를 보면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전인 6월까지는 손해율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다가, 7월 급등한 이후 12월까지 지속 상승했다"며 "여름철 폭염·침수와 겨울철 폭설·빙판길 등 기후적 요인이 더해질 경우 향후 손해율은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할 수밖에
【 청년일보 】 보험회사의 새로운 사업모델로 데이터 거래가 유용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수익 창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한 위험 감소로 사회적 후생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험연구원은 20일 ‘데이터 활용·거래 현황과 보험회사 과제’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고 보험사의 생성형 AI 및 데이터 활용 방안과 관련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빅데이터와 생성형 AI 활용 비즈니스 현황과 과제’를 주제 발표를 맡은 김희웅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는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생성형 AI는 신사업 기획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사업 기획 콘셉트 리스트 요청 뿐만 아니라 경쟁사의 유사 서비스 조사, 고객 불편사항 및 요건 분석, 정성 및 정량적 기대 효과 분석, 예상되는 어려움 및 해결방안 등을 도출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를 금융분야에 적용하면 생성형 AI는 신용 분석 및 자금·자산·채권·고객·캠페인 관리, 사기 감지, 고객 가치 수익·성과 분석 등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데이터의 자산가치도 높아지게 된다. 이어 ‘보험회사 데이터 거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맡은
【 청년일보 】 iM라이프가 시중금융그룹으로의 새출발에 맞춰 사업 전략 및 새로운 도약 의지를 밝혔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그룹은 지난 5일 iM뱅크(舊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맞춰 은행을 포함한 계열사들의 사명 변경을 공식 발표했다. ‘iM’은 알파벳 i와 M을 형상화한 것으로, 각각 새싹과 파랑새의 날갯짓을 형상화했다. M의 가운데 부분은 DGB금융그룹의 강점인 ‘따뜻한 관계형 금융’을 의미하며, 경계를 뛰어넘는 이미지를 구현해 그룹의 브랜드 슬로건인 ‘Go Beyond’를 표현했다. iM라이프는 사명 변경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통해 매출기반 활동에 주력하고, 변액보험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iM라이프 변액보험 순자산은 올해 5월 업계 9위 수준인 1조2천639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 말 업계 17위 수준이던 3천261억원 대비 약 4배 급증했다. 김성한 iM라이프 대표는 “신회계제도(IFRS17)에 대비해 전 직원과 함께 영업 체질을 변액보험 중심으로 변화시킨 데 따라, 단기간 내 변액보험 분야에서 확실한 시장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iM
【 청년일보 】 동양생명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 (Moody's)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을 ‘Baa1’로 유지, 등급전망은 ‘Stable(안정적)’에서 ‘Positive(긍정적)’로 상향 조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등급 평가에서 무디스는 동양생명의 탄탄하고 견조한 경상 투자이익 및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는 보험계약마진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무디스는 “새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지난 2023년 동양생명의 자본수익률(ROC)이 무디스 신용등급이 부여된 국내 타 보험사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종신보험 및 건강보험 상품 판매 증가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은 34.6% 증가한 7천602억원을 기록했으며, 고금리 환경에도 불구하고 순투자수익률도 3.8%로, 2022년 2.7% 대비 상승하는 등 지표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또 무디스는 “동양생명의 해외 부동산 익스포져가 주로 선순위 트렌치로 구성되어 있고, 평균 담보대출비율(LTV)이 상대적으로 낮아 이와 관련한 자산 리스크가 국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12~18개월 간 동양생명이 꾸준한 보험계약마진 창출과 자본 효율성 개선을 위
【 청년일보 】 메리츠화재의 펫보험 상품 ‘펫퍼민트’의 개발자 서윤석씨가 펫보험 전문 보험회사 파우치보험준비법인을 출범시켰다. 2018년 10월 국내 최초 반려동물 전용 의료비 보험으로 출시된 펫퍼민트는 국내 펫보험 시장에서 부동의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상품이다. 서 대표는 향후 펫보험 시장의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간 확보한 전문성과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파우치보험준비법인의 설립이 아직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국내 펫보험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 연내 허가 받아 내년 사업 개시 목표…”전문 역량으로 위험 관리하며 특화 브랜딩 주력” 서윤석 대표는 지난 2월 파우치보험준비법인을 설립했다. 그는 2017~2020년 메리츠화재에서 펫보험 상품 개발을 주도적으로 이끌었고, 앞서 2007~2017년에는 AIA생명에서 생명보험 상품개발 업무에 종사했다. 가장 최근인 2020~2024년에는 토스 비바리퍼블리카에서 보험사업을 4년간 총괄했으며, 그와 동시에 비바리퍼블리카의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 토스인슈어런스에서 최고전략책임자를 겸임했다. 그가 설립한 파우치보험준비법인은
【 청년일보 】 교보생명은 지난 11일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A1(안정적·Stable)' 보험금 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무디스 A1 등급은 보험사의 재무안전성과 지급능력이 우수한 경우 부여된다. 교보생명은 2015년 A1등급을 받은 이후 10년 연속 이를 유지하고 있다.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교보생명의 A1등급 재확인에는 우수한 영업력 및 전속설계사 조직, 안정적인 보험사업 수익성, 견조한 자본적정성과 낮은 재무레버리지 비율 등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향후에도 교보생명에 대해 선두권의 시장 지위와 안정적 수익성, 견조한 자본적정성 유지가 예상된다며 등급전망(Rating Outlook)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3월에도 피치(Fitch)로부터 'A+(안정적·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2013년 'A+등급'을 받은 후 12년 연속 유지 중이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의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IFRS17 등 새회계제도와 지급여
【 청년일보 】 ABL생명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인공지능) 기술 도입 등으로 고객 편의 증대와 함께 업무 효율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지난 4월 8일 사고보험금 실시간 지급 서비스에 ‘AI OCR(인공지능 기반 광학 문자인식) 솔루션’을 탑재했다. 이는 실시간 지급 조건 충족 시 고객이 업로드한 병원진단서 등의 이미지 속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 입력하는 방식으로 보험금은 고객의 계좌로 실시간 지급된다. 기존에는 고객이 사고보험금을 실시간으로 지급받기 위해서는 모바일·사이버 사고보험금 청구화면에서 질병분류코드, 병명 등을 수기로 입력해야 했다. ABL생명은 ‘AI OCR 솔루션’ 탑재로 고객 편의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면 채널에서 고객으로부터 보험금 청구서류를 수령하면 AI OCR 스캔 시 자동으로 내용이 인식돼 전반적인 보험금 지급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아울러 ABL생명은 지난해 고객이 가입한 보험 보장내역을 분석하고 보험상품을 추천하는 ‘ABL라이프케어’ 시스템을 자사 모바일 홈페이지 및 인터넷보험 채
【 청년일보 】 교보생명은 유병력자와 고령자가 원하는 보장을 골라 가입할 수 있는 '교보간편마이플랜건강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간편심사보험으로, 계약 전 알릴 의무를 더욱 간소화해 입원·수술 이력 0년부터 5년까지 건강상황에 맞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 15세부터 최대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보험기간은 100세 만기며 보험료 납입기간은 5·10·15·20·25·30년납 중 선택할 수 있다 계약 전 알릴 의무는 ▲3개월 내 질병 확정진단·의심소견,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소견 ▲N년(0년~5년) 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5년 내 암·협심증·심근경색·간경화·뇌졸중증(뇌출혈,뇌경색)·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등이다. 교보생명은 "주계약으로 사망을 100세까지 보장하며, 83종의 특약과 3개의 플랜 설계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 보장을 제공한다"며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 등 주요 질병의 진단부터 치료·수술, 입·통원, 간병까지 치료여정별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암치료, 뇌·심장치료, 3대질환치료 등 맞춤형 보장플랜을 통해 개인별 맞춤설계를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또
【 청년일보 】 비급여 지급액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올해 1분기 실손보험 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5개 손해보험사에서 취합한 올해 1분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28.0%로 전년 동기(126.3%)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세대별로 보면 특히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1분기 118.4%에서 올해 1분기 134.0%로 15.6%포인트 급등했다. 반면 같은 기간 1세대(124.9→123.5%), 2세대(117.0→120.5%), 3세대(159.1→155.5%) 등의 손해율은 소폭 오르거나 감소했다. 2021년 7월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은 과잉 진료를 억제하고 가입자 간 형평성을 도모하기 위해 보험료 할인·할증제를 적용한 상품이다. 이전 세대 상품과 비교하면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자기부담비율은 높은 특징이 있다. 손해율 급등의 주범으로는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비급여 주사료 등 비급여 항목이 꼽힌다. 5개사의 올해 1∼5월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총 3조8천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는데 이중 비급여 지급액은 2조2천58억원으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