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1.8% 수준으로 잠재성장률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산업 전반의 체감경기는 이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부문을 제외할 경우 성장률이 1.4%에 그쳐 부문 간 회복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총재는 2일 신년사를 통해 "반도체 경기 회복이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산업의 회복세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이 같은 K자형 회복은 지속 가능하거나 완전한 회복으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산업 육성과 성장 기반 다변화 등 구조 전환 노력을 통해 특정 부문에 편중된 성장 패턴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급등한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과도한 위기론을 경계했다. 이 총재는 "환율이 지난해 말 1천400원대 후반까지 상승하며 시장의 경계감이 커졌지만, 한국은 순대외채권국으로 대외건전성이 양호하다"며 "환율 수준만으로 과거 외환위기와 유사한 상황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환율 상승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는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환율 상승은 물가 상방 압력
【 청년일보 】 신한금융지주가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을 축으로 미래 금융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낸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를 “강력한 내부통제 확립과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혁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한 한 해”로 평가하며,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Great Challenge 2030, 미래 금융을 향한 대담한 실행’을 제시했다. 진 회장은 “디지털 자산, 웹3(Web3) 월렛, 에이전틱 AI의 확장과 현실화 등 금융 대전환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며 “레거시 금융그룹으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미래를 내다보고 과감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핵심 과제로 AX·DX 가속화를 꼽았다. 그는 “AX와 DX는 단순한 수익 창출이나 업무 효율화 수단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일하는 방식과 고객 접점 전반에 걸친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AX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자산 생태계 주도권 확보 의지를 분명히 했다. 미래 전략 사업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진 회장은 “은행과 증권을 아우르는 원(One) 자산관리(WM)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시니어 고객을 위
【 청년일보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일 오전,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시무식을 개최하고, 올해 그룹이 나아갈 경영전략 방향으로 '전환과 확장(Transition & Expansion)'을 제시했다. 이번 시무식은 별도의 대면 행사 대신 양종희 회장의 신년 메시지를 AI 영상 기술로 구현한 디지털 신년사를 통해 진행됐다. KB금융은 영상에서 최신 AI 기술의 발전과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는 혁신 의지를 표명하고, 그룹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경영전략을 선보였다. KB금융 임직원들도 각자의 근무여건에 맞추어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자유롭게 행사에 참여했다. AI 영상으로 재현된 양종희 회장은 한결 같은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시는 고객과 주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과거의 관습이나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특단의 각오와 노력으로 새로운 환경에 맞게 사업방식을 전환함과 동시에, 고객과 시장으로 시야와 사업의 경계를 확장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수십 년 전 고등학교 시절의 교지를 발견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당장의 고민보다 다
【 청년일보 】 새해 첫 거래일은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 시장이 열리지 않는다. 정규장 거래 역시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 문을 연다. 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2026년 증시 첫 거래일인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시작되는 증시 개장식에 따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시장 없이 정규장 거래가 1시간 늦게 10시부터 시작된다. 개장식 일정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 등 증권시장의 정규시장이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 개장하며, 마감 시간은 평소와 같은 오후 3시 30분이다. 파생상품시장 정규시장도 개장 시각이 1시간 늦은 오전 9시 45분으로 연기된다. 장 종료 시각은 평소와 같이 오후 3시 45분이다. 다만 돈육선물 시장은 평소와 동일한 시간에 거래된다. 넥스트레이드 메인마켓과 대량·바스켓매매시장은 모두 오전 10시 30초에 거래를 시작해 평소와 같은 시각에 종료된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IBK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4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데다, 내년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IBK투자증권은 2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70만원에서 86만원으로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65만1000원이다.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1조1000억원, 영업이익 16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연간 실적 전망도 낙관적이다.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58조1000억원, 101조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D램과 낸드 공급 증가는 제한적인 반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서버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D램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낸드 부문 역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실적 대비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 청년일보 】 국내 카드사들의 애플페이 추가 도입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지난 2023년 현대카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애플페이 서비스를 출시한 후 신한 및 KB국민카드가 이에 동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카드업계 일각에선 수수료 및 신사업에 수반되는 비용 등이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한편, 또 다른 일각에선 내년 상반기경엔 애플페이 추가 출시를 기대해 볼 수 있으리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2024년 12월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으로부터 애플페이 약관을 승인받았다. 지난해 3월엔 '신한카드 iPay(아이페이)'라는 상표권을 출원하기도 했다. KB국민카드 또한 당시 금감원으로부터 애플페이 약관 승인을 대기 중이며, 'A+ 체크카드(애플카드)'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개월이 지났지만 실제 애플페이 출시는 감감무소식인 상태로,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카드업계 일각에서는 국내 카드사들의 애플페이 추가 도입이 미뤄지는 주된 이유로서 비용 부담을 짚고 있다. 업황이 악화하면서 실적 부진과 같은 요인들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애플페이를 추가로 도입하겠다고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인재를 영입했다. 우리은행은 1일 정의철(57) 전 삼성전자 상무를 디지털영업그룹장(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그룹장은 1997~2005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현 MX사업부)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를 총괄하는 등 글로벌 IT 기업에서 경력을 쌓았다. 정 그룹장은 우리은행에서 비대면 채널을 기반으로 한 고객 저변 확대와 뱅킹 애플리케이션 활성화를 총괄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규 수익원 창출도 주요 과제로 맡게 된다. 우리은행은 정 그룹장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개인·기업 통합 금융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그룹장은 “글로벌 빅테크 현장에서 축적한 소프트웨어 품질에 대한 철학과 고객 중심 사고를 금융 플랫폼에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육군 제1보병사단 도라전망대를 방문해 신년 첫 해돋이를 함께하며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년부터 나라사랑카드 신규 사업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 하나은행이 국군 장병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군 장병 금융 지원에 대한 의지와 진정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을 비롯해 본점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해 육군 1사단 관계자들과 함께 새해 첫 일출을 맞이했다. 참석자들은 나라사랑카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한편, 군 장병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 제공 의지를 공유했다. 하나은행은 이어 육군 1사단 병영식당에서 군 관계자들과 함께 떡국 조찬을 함께하며 장병들의 건강하고 평안한 군 생활을 기원하고, 부대 발전을 위한 위문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신년 군부대 방문 행사는 전국 단위로 확대 진행됐다. 하나은행 전국 지방영업본부는 육군 1사단을 비롯해 경기·충청·영남·호남 등 각 지역 관할 군 부대 총 9곳을 방문해 새해 덕담을 나누고, 금융을 통한 군 장병 복
【 청년일보 】 은행권이 장기연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새도약기금(배드뱅크)’에 총 3600억원을 출연했다. 은행연합회는 1일 정부가 추진하는 새도약기금에 대한 은행권 출연금 납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연에는 20개 국내은행(산업·NH농협·신한·우리·SC·하나·IBK기업·KB국민·씨티·수출입·수협·아이엠·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케이·토스·카카오)이 모두 참여했으며, 사회적 약자의 재기 기회 제공이라는 기금 취지에 공감해 전 은행권이 뜻을 모았다는 설명이다. 은행권 출연금 3600억원은 전체 민간기여금 4400억원의 80%를 웃도는 규모다. 은행권은 사회 통합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취지 아래 출연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새도약기금 출연이 취약계층의 채무 부담 완화를 넘어 경제활동 복귀와 사회 통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은행권은 앞으로도 채무조정 지원 등 포용금융을 강화해 사회적 책임 이행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자금흐름을 부동산 중심에서 첨단·생산적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대적인 금융제도 개편에 나선다.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연간 30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대한 규제는 강화하고 서민·청년 금융 지원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생산적 금융 확대, 서민 금융부담 완화 등을 골자로 한 '2026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를 발표했다. 먼저 금융위는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 전반에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국민성장펀드를 본격 가동한다. 해당 펀드는 연간 30조원 규모로 운용되며, 민간 자금의 참여를 유도해 생산적 금융을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부동산 시장으로의 과도한 자금 쏠림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은행권 주담대에 적용되는 위험가중치 하한은 현행 15%에서 20%로 상향된다. 또 고액 주담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대출 종류별로 차등 부과하던 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료율을 대출금액 기준 차등 방식으로 개편한다. 지역 금융 공급도 확대된다. 지방 금융공급 확대 목표제에 따라 비수도권 정책금융 비중은 올해 40%에서 내년 41.7%로 상향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