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배달대행서비스 만나플러스를 운영하는 만나코퍼레이션이 적립금 인출 불가 사태 해결을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던 '독립 브랜드사'의 실체가 자사가 설립한 제2의 법인이라는 의혹이 업계와 이해관계자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만나코퍼레이션은 지난 1일 만나플러스를 이용하는 총판사·라이더들을 상대로 독립 브랜드사와의 투자계약을 확정 지었다며 해당 업체와 계약을 맺은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출금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출금 가능 금액은 보호 예치금을 대상으로 총판은 50%, 배송원은 전액 출금할 수 있을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의 공지였다. 다만 이 과정에서 만나코퍼레이션 측은 투자금을 제공했다는 독립 브랜드사의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의에 구체적인 답변을 피한 바 있다. 청년일보의 취재를 종합하면, 독립 브랜드사는 '디씨피솔루션'이 운영하는 배달대행서비스 '만나딜리버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법인등기부등본을 보면, 디씨피솔루션은 작년 5월 17일 '디씨피솔루션대부'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2억원이다. 해당 업체가 등록한 업종은 배달대행업·대부업 등이다. 디씨피솔루션대부는 올해 6월 24일 주식회사 디씨피솔루션으로 사
【 청년일보 】 배달대행서비스 만나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는 만나코퍼레이션이 독립브랜드사로부터 투자 유치를 확정, 그간의 출금 제한 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구조조정 등 체질 개선을 조건으로 투자를 이끌어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만나코퍼레이션은 배달대행업계 2~3위를 다투는 업체로, 지난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격히 사세를 키워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만나코퍼레이션은 공지를 통해 해당 업체의 배달대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총판장, 라이더(배송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출금 제한 조치를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만나코퍼레이션 측은 공지에서 "금융 서비스 '출금 제한'으로 인해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총판장, 배송원분들 모두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면서 "당사는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고, 어려운 시장 상황과 안정화 노력에도 쉽지 않은 상황이 지속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나 솔루션을 이용하는 독립브랜드사의 투자사와 계약이 확정됐으며, 독립브랜드사와 계약하는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출금 서비스가 진행된다"라며 "독립브랜드사 계약은 각 담당자가 개별적인 연락을 통해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 청년일보 】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이 지난 2021년에 이어 3년 만에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이번 희망퇴직 인원은 115명으로 알려졌다. KB손보는 인력 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힌바 있다. 31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KB손보는 이날 퇴직 및 보완 인사 발령을 냈다. 앞서 KB손보는 지난 19~25일에 걸쳐 희망퇴직 접수를 받아 26~29일 서류 심사를 진행했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만 45세 이상 및 근속연수 10년 이상 직원 또는 근속연수 20년 이상 직원이며, 임금피크제 기진입자 및 예정자도 포함됐다. KB손보는 희망퇴직 조건으로 월급여(연급여의 12분의 1)의 최대 36개월 분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생활안정자금, 전직지원금 또는 학자금, 본인 및 배우자 건강검진비 지급과 의사에 따라 재고용(계약직)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KB손보에 정통한 관계자는 “고연령층이 많은 구조라 이들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받는 대신 신규 채용을 통해 보다 젊은층의 인력을 보강하면서 인력 구조에 변화를 꾀하기로 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가 합의한 만큼 이번 희망퇴직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
【 청년일보 】보험연수원이 민병두 현 원장의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보험연수원은 민 원장의 임기가 지난 1월 말로 만료됐으나, 4월 총선 등 대내외 변수로 인해 후임 원장 인선을 개시하지 못한 채 6개월간 민 원장 대행체제로 운영돼 왔다.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코스콤과 금융연수원 등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임기 만료된 기관장들의 후임 인선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보험연수원 역시 인선 대열에 합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험연수원은 보험회사들이 분담금을 갹출해 운영 예산을 마련, 이를 재원으로 보험사 임직원 및 보험설계사들에 대한 보수교육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보험업계의 유관기관이다. 그 동안 감독기관인 금융감독원의 국장 및 임원 출신들이 주로 자리를 차지해왔으나,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출신인 정희수 전 의원이 선임된데 이어 정무위원장 출신인 민병두 전 의원이 잇따라 선임되면서 정치인들의 전유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업계 일각에서는 민 원장의 후임에 또 다시 정치인 출신 인사의 내정설이 나돌면서 적잖은 빈축을 사고 있어 적잖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 청년일보 】 G마켓이 신규 배송 서비스 도입을 통한 라스트마일 경쟁력 강화에 돌입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백퍼도착'이라는 신규 배송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G마켓은 지난 19일 백퍼도착 및 '100%도착'이라는 상표를 신규로 출원했다. 해당 상표의 상세정보에는 당일 배송업·물류 배송센터 운영업 등이 포함돼 있다. G마켓 관계자는 "향후에 진행할 배송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서비스 명칭을 미리 선점하는 차원"이라면서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은 현재 미정"이라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G마켓의 백퍼도착이 경쟁사의 당일 배송 혹은 100% 익일 배송에 견줄 수 있는 배송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경쟁에서 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G마켓이 더 속도감 있는 배송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이커머스업체 관계자는 "소비자가 어떤 이커머스 플랫폼을 사용할 것인지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결국 '얼마나 원하는 물건을 빨리 받을 수 있는가'가 될 수밖에 없다"라며 "G마켓이 타 경쟁사 대비 열위에 있는 배송 서비스
【 청년일보 】 올해 초 현대건설과 시공권 계약을 취소했던 서울 성북구 장위 11-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이 SG신성건설(이하 신성건설)을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했다. 특히 새 시공사인 신성건설은 3.3㎡당 공사비로 당초 현대건설이 조합에 897만원을 제시한 것에 비해 140만원 가량 저렴한 760만원에 입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북구 장위 11-1구역 조합은 지난 2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신성건설을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했다. 조합에 따르면 이 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엔 신성건설과 중앙건설이 참여했고, 총회엔 90%의 조합원이 참석(총 조합원 40명중 36명 참석)해 이 중 94.4%(36명 중 34명)가 신성건설을 선택했다. 조합 관계자는 "신성건설이 아주 좋은 조건으로 입찰에 들어와 조합원들의 호응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시공사는 평당 공사비로 공문상 897만원, 구두로는 1천만원대를 얘기했지만 이와 비교해 공사비 뿐만 아니라, 옵션 등 사업조건도 훨씬 좋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최근 잇따른 공사비 증액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정비사업에서 700만원 중반대의 금액은 다소 놀랍다는 반응이
【 청년일보 】 SGI서울보증보험(이하 서울보증보험)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에 착수한 가운데 임금인상율에 일부 사내 복지 프로그램 지원을 둘러싸고 적잖은 진통을 겪고 있다. 특히 사내 복지 일환으로 도입, 시행해 온 여직원의 생리휴가, 즉 보건휴가에 대한 개선을 둘러싸고 사측이 남여 직원간 역차별 소지를 주장하며 민감한 화두로 제기하자 노조가 발끈하는 모양새다. 다만 노조 역시 남녀 간 형평성 제고라는 시류의 변화를 감안한 사측의 주장에 대해 반대할 명분을 찾기 어려워 난감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 노사 양측은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 돌입한 가운데 임금인상율을 비롯해 일부 사내 직원들의 복지 혜택 확대 또는 폐지 등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성 직원에게만 제공하고 있는 보건휴가를 두고 남성 역차별 문제가 제기되면서 노사간 미묘한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휴가를 둘러싼 쟁점은 기존대로 유급제로의 운영여부다. 사측은 서울보증보험과 같은 여타 공공 및 금융공기업들이 보건휴가를 무급제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기존 유급제로 운영했던 방식을 무급제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추진 중인 서울 마포구 합정동 447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이하 합정동 447 주택정비사업)이 공사비 증액을 둘러싸고 조합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시공사 선정 3년만에 결국 무산됐다. 현재 현대건설과 정비사업조합측은 시공 계약 해지 절차를 진행 중으로, 향후 사업 추진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정동 주택정비사업은 지난 2021년 현대건설이 평당 640만원에 사업권을 낙찰 받아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물가상승 등을 이유로 평당 공사비에 대해 수차례 증액하면서 최근 공사비의 2배까지 요구하자 조합측이 포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양측간 공식적인 계약 해지는 해당 구역에 대해 현대건설을 대신한 시공사가 선정되면 조합 총회를 통해 최종 처리될 예정이나, 공사비 부담이 사업추진 당시와 달리 큰 폭으로 커진 탓에 정비사업 진행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17일 현대건설 및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합정동 447 조합은 최근 이 지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21년 3월 시공권 계약을 맺은 현대건설과 계약 해지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정동 447 주택정비사업 추진에 따
【 청년일보 】 현대카드가 경영관리담당 임원으로 금융감독원 팀장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A 팀장은 이르면 이번주 중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 팀장은 내달 초 퇴직공직자 재취업 심사 신청을 제출할 예정으로, 특별한 하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9월 중 현대카드의 상무급 임원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A 팀장은 1975년생으로 금융감독원에 공채 4기로 입사했다. 금감원 공보실을 거쳐 현재는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A 팀장이 내달 공직자재취업 심사를 제출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현대카드 임원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6년 금융감독원 여신전문서비스실 여신전문 1팀장 출신인 노시원 팀장을 정책운영담당 임원으로 영입, 지난 2022년 임기 만료로 자리에서 물러난 후 2여년간 금융당국 출신 인사를 영입하지 않았다. 이에 이번 A 팀장 영입을 시작으로 현대카드가 금융당국 출신 인사 영입을 재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A 팀장의 재 취업 승인이 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최근 정부 인사혁신처가
【 청년일보 】 삼성금융그룹(삼성생명·화재·증권·자산운용)이 퇴직연금 태크스포스(이하 TF, Task Force)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삼성금융사 퇴직연금 가입자가 대거 은행과 증권으로 이탈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다만, 삼성생명과 화재, 증권 등 금융계열사간 퇴직연금사업의 방향성에 다소 이견을 보이면서 지난 6월에 출범한 '퇴직연금 TF'가 다소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삼성금융그룹(생명·화재·증권·자산운용)은 지난 6월부터 퇴직연금 TF를 구성해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금융그룹의 컨트롤타워인 '금융경쟁력제고TF' 산하에 삼성생명 1명, 화재 1명, 증권 1명, 자산운용 1명으로 구성됐으며, TF는 비상근 회의체 형식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퇴직연금 TF'는 최근 삼성금융그룹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타 금융사로 대거 이탈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금융 계열사간 시너지 방안을 마련, 효율적 운영을 위한 개선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시너지 방안을 두고 금융계열사간 이해관계에 따른 입장 차이로 진행속도가 다소 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