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사회복지사라는 직업군은 번아웃이 쉽게 오는 직업군 중 하나다. 번아웃이란 어떠한 활동이 끝난 후 심신이 지친 상태. 과도한 훈련에 의하거나 경기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아 쌓인 스트레스를 해결하지 못해 심리적·생리적으로 지친 상태다. 지난 2004년 '사회복지사 번아웃이 직무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보면 Edelwich & Brodsky은 개인이 경험하는 번아웃의 발달단계를 실제 상환의 관찰을 통해 ▲열성 ▲침체 ▲좌절 ▲무관심 등 4단계로, 제1단계는 열성의 단계로서 사회복지사는 일에 대해 희망과 정력 및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고, 많은 시간과 정력을 투자하게 된다. 업무의 한계와 책임을 잘 알지 못한 채 자신의 업무를 생애에 가장 중요한 일로 간주해 클라이언트를 지나치게 신중하게 대함으로써 업무와 관련된 활동에 비효율적으로 대처하게 된다. 이 시기의 사회복지사들은 즉각적인 성공과 높은 직위 등의 보상을 기대하게 된다. 제2단계는 침체의 단계로서 이 시기는 사회복지사로서의 자신의 업무를 계속 수행하지만, 새로운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자신의 개인적 욕구 충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며 봉급, 근무
【 청년일보 】 지난 몇 년 간 식품업계 사이에서는 '제로슈가 열풍'이 불고 있다. 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설탕을 대신한 대체당이 포함된 식품에 대한 인기도 함께 늘어났다. 탄산음료부터 시작해 당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과자부터 젤리까지 제로슈가라고 불리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 제로슈가란 무엇인가 '제로슈가'란 설탕이 아닌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여 단맛은 나지만 칼로리는 없거나 매우 적은 양이 포함된 것이다.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설탕 대신 같은 맛의 단맛을 느끼며 각종 합병증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 ◆ 제로슈가, 마음 놓고 섭취할 수 있을까 다양한 제로슈가 식품들이 출시됨에 따라 대체당에 대한 부작용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체당은 인공감미료에 해당하여 인체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하기 어렵다. 대체당은 추출방법에 따라 4가지 종류로 분류된다. 인공적인 방법으로 합성한 합성 감미료, 식물의 잎이나 종자에서 추출한 천연추출 감미료, 천연당, 알코올로 변형시킨 탄수화물인 당알코올로 나눌 수 있다. 그중 당알코올은 인체에 흡수되지 않아 장내에서 분해되지 않는다. 당알코올의 경우, 그 형태를 유지한 채로 위장을
【 청년일보 】 "하나씩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 (1980년대) "덮어 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1960년대) 과거 1960년 합계출산율이 6.0 명었던 우리나라는 정부 주도하에 대대적으로 구호를 외치면서 산아제한 정책을 펼쳤으나, 2022년에 이르러서는 합계출산율 0.78 명을 기록하면서 전 세계 최하위권의 저출산 국가가 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저출산고령화사회 기본계획을 네 차례나 발표했지만 해마다 출생아 수는 감소해 2000년도에 64만 명이던 출생아는 지난해 24만9천명으로 줄어들었다. 저출산 속 또 다른 문제는 산모의 평균나이가 지속적으로 늦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의학적으로 '고령임신'의 기준은 만 35세 이상의 산모를 말한다. 한국은 2021년 평균 첫째 애 출산연령이 33.4세로 10년 전에 비해 2살 증가했다. OECD 평균 첫째아 출산연령이 29.4세라는 점과 비교해보면 산모의 고령화 현상이 뚜렷함을 알 수 있다. 한국은 임산부 3명 중 1명이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이며 40세 이상도 5.7%를 차지한다. 고령 산모의 증가는 한국뿐만이 아니다. 영국에서는 산모의 평균나이가 올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내용이
【 청년일보 】 AI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사회가 변화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부터 컴퓨터 기술이 성장하고 막대한 알고리즘이 등장함에 따라 무수한 네트워크가 뻗어나가게 됐다. 컴퓨터 기술의 발전과 알고리즘의 등장에 이어 인공지능도 함께 발전돼 왔다. AI란 컴퓨터에서 인간과 같이 사고하고 생각하고 학습하고 판단하는 논리적인 방식을 사용하는 인간지능을 본뜬 고급 컴퓨터프로그램을 말한다. 현재의 AI는 과거와 달리 유한개의 개념이 아닌 무한개의 개념을 가지게 됐다. 그저 새로운 기술에만 미치는 것이 아닌 산업적, 사회적인 부분까지 큰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인간의 삶과 국가의 발전을 도모하는 핵심동력으로도 볼 수 있다. 이러한 AI와 관련한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 대학에서 특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에 위치한 배재대학교에서는 융합전공을 개설해 기존에 개설돼 있지 않는 유망한 전공을 개설해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도록 해 자격증 취득과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융합전공이란 기존의 개설 교과목으로 운영할 수 없을 경우, 제3의 가상전공으로 새롭게 창출한 전공영역을 말한다. 신청자격은 학부 2학년 1학기 초부터 4학년 2학기 초까지 가능하며, 제
【 청년일보 】 간편결제 서비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거래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하는 전자 결제 서비스로, 추가적인 인증 수단 없이 스마트폰, 스마트워치를 단말기로 사용하기 때문에 결제 편의성을 높여준다. 한국은행의 '2022년 중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일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건수는 2천342만 건, 이용액은 7천326억 원으로 나타난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건수는 18.2%, 이용액은 20.8%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간편결제 서비스의 사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가 높은 사용자를 확보하며 경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애플페이가 국내 서비스를 개시해 간편결제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래에서 현재 관심을 집중 받고 있는 삼성과 애플, 두 경쟁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겠다. 애플페이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삼성페이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과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이용한다. 따라서, 애플페이는 NFC 결제 단말기로만 사용 가능하나, 삼성페이는 NFC와 MST 결제 단말기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다. 현재 국내 NFC 단말기 보급
【 청년일보 】 간호학과를 다니고 있는 학생이나 간호현장에서 뛰고 있는 간호사라면 현재 뜨거운 논쟁 거리 중 하나인 간호법 제정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간호법이 무엇인지에 앞서 우리 나라의 간호역사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1944년 일제가 간호사, 의사, 조산사, 산파 등 모두 통합해서 '조선의료령' 법을 만들었고, 일제가 패망한 후 일본이 남겨 놓은 잔재로 '의료법'이 하나로 유지돼 오다 1951년 '국민의료법'을 제정했다. 이어 1962년 국민의료법을 다시 '의료법'으로 개정했다. 의료법에는 의사와 간호사가 하나로 묶여 일제의 잔재로 70년 째 묶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 지금까지 의료법으로 이어져 내려오던 법안을 간호사들은 간호법이 왜 필요하다고 주장하는지 알아봐야 한다. 우리나라는 고령화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간호사의 역할은 다양하고 전문화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더믹을 겪으면서 간호인력이 부족함을 알았고, 간호환경 또한 열악하다는 것을 보도자료를 통해 많이 보았다. 한 예를 보면 간호학과를 졸업한 졸업자는 OECD 평균보다 많은 수치를 보였으나, 간호현장에서 뛰는 간호사는 오히려 OECD 평균보다 적은 수치가 나타남을 알 수
【 청년일보 】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 회장 임현택은 '소아청소년과 폐과와 대국민 작별인사' 기자회견을 열어 "아픈 아이들을 고쳐 주는 일을 전적으로 여기고 살아왔지만, 오늘자로 대한민국에서 소청과라는 전문과는 간판을 내릴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임현택 회장의 말에 의하면, 소청과를 지탱하던 예방접종은 100% 국가사업으로 저가에 편입됐고, 국가예방접종사업은 시행비를 14년째 동결하거나 100원 단위로 상승시켜 비급여 예방접종이 사라진 상황이다. 또한, 그는 지난 5년간 직원의 월급을 주지 못해 소청과 662개가 폐업했다는 실황을 밝힘과 동시에 "더 이상 버틸 수 없다. 소아외과, 소아흉부외과, 소아신경외과 등 전 영역이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서 '소청과 의사회의 전문과목 표방 포기선언' 관련 학회 성명서를 내놓았다. 성명서에 따르면 1차진료 뿐만 아니라 무너져 가고 있는 상급병원의 소아청소년 의료시스템 회복에 턱없이 부족한 정부의 보상수가 및 인력지원 대책으로 인해 근본적인 개선과 실효성 있는 해결책이 현재까지 제시되지 못했던 것에도 충분히 공감하는 바라고 말
【 청년일보 】 지난달 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비경제활동인구(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인구) 가운데 활동상태를 '쉬었음'이라고 답한 청년층은 49만7천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든 기간을 통틀어 지난 2003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임을 알 수 있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지난 2019년 2월 38만6천명에서 2020년 2월 43만8천명, 2021년 2월 44만9천명, 지난해 2월 45만3천명으로 점차 늘다가 올해 2월 49만7천명을 기록했다. 1년 새 4만5천명(9.9%)이 늘어난 것이다. 통계청 조사에서 지난 4주간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했고 즉시 취업이 가능한 상태였던 미취업자는 실업자로 분류된다.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 상태도 실업 상태도 아니었던 비경제활동인구는 활동 상태별로 육아, 가사, 재학·수강 등, 연로, 심신장애, 기타 등으로 나눈다. '쉬었음'은 이 중 기타에 속하는 경우로, 취업 준비·진학 준비·군 입대 대기와 구분되는 개념이다. 구직도 취업 준비도 하지 않고 말 그대로 쉬었다는 뜻이다. 이를 취포족이라고 부르고 있다. 통계청은 1년에 한 번 '쉬었음'의 주된 이유를 조사하는데,
【 청년일보 】 최근 서울시에서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1천원 인상된 가운데, 심야는 최대 40%까지 할증이 붙어 오후 10시~11시와 오전 2~4시는 5천800원, 오후 11시~오전 2시는 6천700원으로 기본요금이 인상됐다. 서울시는 심야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택시 승차난이 해소되기 보다 시민들의 부담만 커져 발길이 끊길 우려가 제기된다. 그렇지 않아도 부담스러운 기본 택시 요금이 심야 시간대는 40%까지 할증이 붙기 때문에 택시 기사들은 물론 자영업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실제 최근 요금이 오르고 난 뒤부터 손님들이 많이 떨어졌다. 또한 코로나가 이제 막 끝난 시점으로 회복되는 것만 같았던 자영업자들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단가 인상도 부담인 상황에서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혹여나 시민들이 일찍 귀가해 밤에는 손님의 발길이 끊길까 노심초사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택시비 인상을 시작으로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도 같이 상승하고 있어 시민들은 한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그렇기에 현재 시민들은 이런 부담을 줄여줄 대책으로 어떤 것들이 마련되어 있는지 또는 오른 물가
【 청년일보 】 현재 대도시에도 응급 소아 진료를 할 수 없는 지역이 많고 대형병원에서조차 야간 응급진료가 불가능한 곳들이 있어서 아픈 아이를 안고 발을 동동 구르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 가천대길병원이 어린이 입원 치료를 중단한다고 해 사회적 이슈가 됐다. 소아청소년과 입원 병동을 가동할 의사가 부족해서였다. 전국 66개 병원에서 208명의 전공의를 모집했지만 25%밖에 채우지 못했다. 2019년만 해도 80%였던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이 급감했다. 소아청소년과는 국내 의료수가 체계상 비급여 항목이 거의 없고, 환자가 어린이여서 진찰 외에 추가로 할 수 있는 처치와 시술이 거의 없다. 진찰료로만 수익을 내는 셈이다. 턱없이 낮은 진료비가 장시간 지속되는 가운데 유일한 비급여 시술이었던 소아 예방접종조차 국가 필수예방접종(NIP) 사업에 포함돼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동네 병 의원을 더 이상 운영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는 게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입장이다. 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이 병원에서 과도하게 긴 시간 근무하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특별법에 따르면 전공의의 근무 시간은 주당 80시간으로 제한돼 있다. 그러나 대한전공의협의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