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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고공행진' 엔비디아 주가…그 이유와 전망은?

 

【 청년일보 】 엔비디아가 지난달 50%이상의 수익률을 보여주는 기염을 토했다.


13년 전인 2011년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를 채굴할 때 필요한 GPU의 수요가 급등하며 매출이 증가한 적이 있었다. 2018년 암호화폐 규제가 발표되면서 과잉 재고 문제를 직면하게 돼 주춤했지만 최근 딥러닝, 생성형 AI 등의 열풍으로 다시 한번 급등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시리즈로 게이머 사이에서만 유명했던 엔비디아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게임용 외 다른 작업의 연산 속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 '쿠다'를 개발하고 무료로 배포한 것이 AI시대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또한 Open AI의 'Chat GPT'를 훈련시켰던 것이 엔비디아 V100 GPU였던 것이 밝혀지면서 AI 최대 수혜주로 각광받게 됐다고 할 수 있다.


시가총액이 아마존과 알파벳을 넘어서며 3위에 등극했고 애널리스트들의 목표 주가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매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빨라 다른 IT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엔비디아의 GPU점유율은 90%가 넘기에 당분간 AI 반도체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년 전 대비 약 265%, 983%씩 증가했다는 실적 내용을 지난 4분기에 발표했다. 기업용 서버에 탑재되는 최고급 GPU인 호퍼100(H100) 판매실적이 좋았고 데이터 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9% 증가했다. 월가에서도 12개월 목표 주가를 1천200달러로 제시할 만큼 작년부터 폭등했음에도 아직 더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렇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의 생산능력 부족에 의해 발목이 잡혔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있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서 필요한 TSMC의 첨단 패키징 공정에서 병목 현상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AI 열풍 속에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생산 설비 등의 생산 능력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단순 기술개발에만 집중해서는 소비자의 모든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청년서포터즈 7기 박영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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