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필립스코리아와 서울대병원이 데이터 중심 스마트 응급의료 구축을 위한 MOU협약을 지난달 23일 체결했다. 환자 모니터링은 상태가 급격히 변화할 수 있는 응급환자나 중환자를 관리하는데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 환자 모니터로 측정되는 수많은 환자 생체 데이터들이 온전히 수집 및 저장되지 못하고 있다. 필립스와 서울대병원은 필립스 환자 모니터를 통해 응급환자의 초기 대응부터 중증 치료, 회복의 전 과정에서 데이터를 끊임없이 수집한다. 필립스의 데이터 수집 플랫폼인 '데이터 웨어하우스 커넥트 DMC'를 이용해 응급 의학 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였다. 특히 응급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의 진단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임상적 의사 결정 지원(Clinical Decision Support)' 시스템 개발이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박재인 필립스코리아 대표이사는 "필립스가 보유한 빅데이터, AI 기술을 통해 서울대학교병원이 응급 환자 데이터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 및 활용하도록 돕고, 최적의 응급의료 및 공공의료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필립스코리아와 협력해 스마트
【 청년일보 】 정부는 지난해 12월 30일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을 문제로 1분기 전기 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세부사항으로는 전력량 요금이 kWh 당 11.4원이 오르고, 기후환경 요금이 kWh 당 1.7원이 오른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올해 1월 말 요금 인상을 한 뒤 가격이 나오자 사회 뉴스면은 가스비로 뒤덮였다. 기존에 나오는 가스비보다 2배, 3배 이상의 가스비가 나온 것이다. 가스비 요금이 2만 원 나오던 것이 6만 원으로 뛰고 난방비만 70만 원이 나오는 집도 있다. 난방비 폭탄의 주요 원인으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가속화되자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되는 LNG 수입 가격이 폭등했다. LNG란 가스전(田)에서 채취한 천연가스를 정제하여 얻은 메탄을 냉각하여 액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액화천연가스를 말한다. 난방비 요금의 폭발적인 증가로 국민들은 '이제는 집에서 패딩을 껴입고 다녀야겠다', '가스비가 이렇게 오를 거라고 누가 예상을 했겠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요금 인상이 국제적인 문제로 인한 불가피한 인상이라는 점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요금이 인상됐다는 점과 다가올 2분기 이후 인상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점
【 청년일보 】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의 최대 도시로, 사막의 오아시스라 불리는 두바이는 지난 15년간 급속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석유를 기반으로 해 수많은 교역을 통해 발전을 했다. 또, 모든 건물의 형태가 달라야 한다고 법으로 제정돼 있어 화려하고 세련된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화려함과는 별개로 점포의 자국어 표기는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어나가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아랍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나간다. 스타벅스나 서브웨이 등 체인점 점포의 오른쪽에 아랍어로 표기돼 있다. 외국어와 함께 쓰는 경우, 글씨의 크기는 동일하거나 더 크게 써야 한다.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생활형 간판 병기는 자국어 보호와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통 표지판은 왼쪽에 영어로, 오른쪽에 오른쪽으로 표기돼 있다. 이와 달리 우리나라는 외국어로만 표기된 간판을 쉽게 볼 수 있다.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옥외광고물 법 시행령) 12조 2항을 살펴보면 '광고물의 문자는 원칙적으로 한글맞춤법, 국어의 로마자표기법 및 외래어표기법 등에 맞춰
【 청년일보 】 우리는 흔히 길을 지나다가 카페를 볼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카페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사람들의 수요를 반영한 것을 의미한다. 어느덧 현대인들에게 커피는 필수품이 됐다. 길거리에 카페가 많이 생겼다는 것을 단순하게 생각하면 현대인이 커피를 많이 사 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인들이 음료와 카페인에 의존한다는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카페를 가는 사람 중 타인과 보내는 시간을 보낼 장소가 마땅치 않아 카페를 방문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흔히 카페에서 지불하는 가격을 '자릿세'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는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 돌아보면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환경의 영향이 크다. 우리는 밖에서 자리를 잡고 타인과 이야기할 장소가 충분하지 않다. 밖에서 타인과 혹은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 위한 장소가 더 많이 제공된다면 우리의 삶도 지금과는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페에 방문한 목적과 상황에 따라 위와 같은 현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가 밖 공간에서 타인과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장소가 부족하다는 것은 사실이다.
【 청년일보 】 대학생문화기획단 청춘공방이 지난달 28일 15번째 체험 행사인 'Dr.youth'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검은 토끼의 해'를 맞이해 준비한 자기관리 유형 점검 프로젝트로, 기존 MBTI검사에서 벗어나 건강, 시간, 멘탈, 예산관리의 4가지 분야로 나눠 새로운 자신의 유형을 점검하고 개인의 가치 및 개선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청춘공방은 '갓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청춘들의 마음에 주목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MBTI테스트에 이어 각종 '성격테스트', '취향테스트' 등이 여전히 큰 인기를 끌며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자신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청춘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청춘공방 측은 "'Dr.youth'를 통해 청춘들이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Dr.youth'에서는 청춘공방의 동아리원들이 하루 동안 의사가 돼 청춘들의 유형 검사를 진행하고, 진단을 통해 신년 계획을 함께 세우는 활동이 진행됐다. 해당 컨셉에 맞게 행사는 인포데스크, 진료실, 약국, 포토존으로 이뤄졌으며, 참가자는 각 부스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행사를 즐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으로 화학실험을 가상으로 진행해 성과를 낸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인공지능이 화학실험을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 가상 실험 데이터 적용부터 상용화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람이 직접 실험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 화학데이터기반연구센터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화학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현재 촉매 분야 외에도 열로 전기를 만드는 열전소재, 태양전지 소재 등 다양한 응용 연구를 위해 맞춤형 데이터 수집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화학소재 개발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 중이다.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진은 1000도가 넘는 고온, 가스 속도, 압력 등 조건이 까다로운 실험을 실험실에서 직접 수행한 후 250개의 실험 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의 일종인 '기계학습(머신러닝)' 모델을 학습시켰다. 기계학습 모델은 스스로 온도, 압력, 속도, 반응기 등 여러 조건을 미세하게 조절하며 1만여 개 이상의 가상 조건을 만들어 실험을 수행하고 실험 결과물을 냈다.
【 청년일보 】 인류가 지구에 심대하고 깊은 영향을 끼치면서 약 1만 1천여 년간 이어진 '현세(現世)'를 바꿀 상황에 이르렀다. 지난 과거를 기점으로 인간은 20세기 폭발적 산업화 시기를 거쳐 21세기에 돌입하면서 수만 년 전과는 정반대로 인간이 자연을 장악하고 지질, 기후, 자연환경 등을 바꿔 놓는 시대에 살고 있다. 실제로 인간의 활동은 기후뿐만 아니라 공룡 화석처럼 지층 속에도 새겨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 시점을, 인류가 지구 지질 환경에 미치는 시대라며 ‘인류세’로 불러야 한다는 학계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질학적 관점으로 시대를 구분하면 크게 대, 기, 세 순서로 이루어진다. 지금은 신생대 4기 '홀로세(Holocene)'로 마지막 빙하기 이후 현재까지 만 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홀로세'는 그리스어로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의미한다. '홀로세' 기간 동안 지구의 평균 기온은 위아래로 1도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이 황금기를 거치는 동안 인류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며 다양한 성장 및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지만 인류가 '홀로세' 동안 비약적 발전을 이루는 사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치솟았다. '홀로세'의 큰 성과물에만 관심이
【 청년일보 】 보다 안정적이고 빠르게 취업을 할 수 있는 학과들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게 되면서 보건계열 분야의 경쟁률도 뒤따라 올라가고 있다. 특히 보건계열 중 간호학과는 간호사 면허 취득, 간호사 인력 부족, 노인인구의 증가, 매년 발생하는 질병등에 대처하기 위한 의료진들이 필요 등 다양한 이유로 취업이 보장돼 있는 학과로 많이 알려져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취업이 보장돼 있다는 것과 더불어 연봉도 다른 직종과 차이가 있다는 점이 인기에 한몫하는 것 같다.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난 후 취업의 길이 오직 병원 뿐이라고 대부분이 생각한다. 그러나 병원 취업 외에도 다양한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분포해있다는 점을 생각하면서 여러 직업군들을 알리고자 한다. 간호직 공무원은 방문간호 사업, 접종, 선별진료소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의료서비스가 부족한 특정 지역에 방문해 검진 및 예방 접종을 하는 업무를 주로 한다. 지방직 시험에 합격하게 되면 응시 지역 내 보건소에 소속이 되며 서울시 시험에 합격하면 시립 혹은 도립 병동에 소속이 된다. 이런 공무원직의 장점은 정시출퇴근과 더불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임상 업무가 일반 대학병원에
【 청년일보 】 개인적으로 운송수단에서 우리의 일상에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운송수단은 자동차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자유로운 이동과 그에 따른 편안함에 큰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연기관 특유의 작동 방식으로 인한 환경문제, 운전자의 부주의나 실수로 인한 안전문제가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큰 혁신은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은 자율주행 자동차,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 전기차라고 생각한다. 또, 전자는 안전과 편리함을 위해, 후자는 환경보호와 관련있다. ◆ 어떻게 움직이고 어디서 왔을까 전기차는 고전압 배터리에서 전기에너지를 모터로 공급해 동력을 발생시키는 차량으로,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매연을 발생시키지 않는 차량이다. 전기차를 운행하려면 외부 전력 공급을 통한 충전이 필요하다. 현재 급속충전기는 50㎾급으로 완전방전상태에서 80%충전까지 30분이 소요되며, 완속충전기는 약 6~7㎾급으로 완전방전에서 완전충전까지 4~5시간이 소요된다. 내연기관 엔진없이 충전된 배터리에서 공급되는 전기에너지만을 동력원으로 전기모터를 구동하며, 회생제동 기능을 이용한 운행 중 배터리 충전으로 제동횟수가 많은 도심에서 에너지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여기서 회생제동이란
【 청년일보 】 최근 생산량과 품목이 급증하고 있는 '제로슈거' 식품들, 이는 비만과 당뇨를 야기하는 설탕이 아닌 아스파탐 등의 인공 감미료를 이용한 식품이다. 인공 감미료는 적은 양으로도 강한 단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점을 이용한 것으로, 혈당 상승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여러 당뇨 환자들에게 인기다. 하지만 대한당뇨병학회의 '2021 당뇨병 진료지침'에서는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 감미료가 실제 혈당 상승을 막는 데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식품성분 표기 규정에서는 식품의 100g/㎖에 당 0.5g 미만에 해당하면 무당질로 표기할 수 있고 이에 '제로 슈거' 식품이 당류가 0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해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는 "당뇨 환자라면 여름철 외부 활동으로 갈증을 느낄 때, 물이나 당분 없는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허정연 가천대길병원 영양팀장은 "제로슈거 제품의 밀가루, 코코아가루, 버터 등의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탄수화물이나 지방섭취도 피할 수 없다"고 말하며 제로슈거 식품의 위험성을 말했다. 이와 같은 사실들을 살펴 보았을 때 당뇨환자의 경우 제로슈거 식품을 지나치게 맹신하는 것을 주의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