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고립·은둔 청년들은 취업 및 창업을 희망해도 관련 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고립·은둔 청년 3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8명 이상이 충분한 직업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응답자의 82.7%는 취업역량과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직업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직업교육을 받았다고 답한 응답자들도 사무자동화(OA), 바리스타 자격증 등 단순 업무나 기초적인 교육만을 받았다고 했다. 응답자 중 45.5%가 1인 창업을 희망한다고 해 눈길을 끈다. 공동 창업 희망(12.7%)까지 포함하면 약 58%가 창업에 관심을 보였다.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무역협회는 고립·은둔 청년 및 장기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청장년 이커머스 창업스쿨'을 개설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한 창업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고립·은둔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노동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황정일 기자 】
【 청년일보 】 교육부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구축, 오는 2025년부터 지역대학 관련 지원예산의 집행 권한을 지자체에 넘긴다고 1일 밝혔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이하 라이즈)는 오랜 기간 중앙부처 주도로 이뤄지던 대학지원 방식을 지역 주도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교육부가 사업별 특성에 맞는 대학을 선정해 재정을 지원해 왔다면, 앞으로는 지자체가 직접 지역대학을 선정하고 대대적으로 지원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대학을 지역 발전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고, '지역인재 양성→지역 내 취·창업→정주'라는 지역 발전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1천개 이상의 대학 재정지원 사업이 교육부를 비롯해 중앙부처에 흩어져 시행되고 있다. 대학에서는 재정지원을 받기 위해 각 사업을 찾아 개별적으로 신청해야 하고, 선정될 경우에만 지원받을 수 있다. 라이즈가 구축되면 사업마다 신청계획서를 작성하는 대학의 부담을 줄이고, 지자체가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대학지원 예산 중 50% 이상인 지역대학 관련 예산을 17개 지
【 청년일보 】 서울시에서 지난해 시행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결과 참여자들의 자존감과 삶의 만족도가 개선됐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시는 지난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6천540명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이 중 4차 참여자 1천89명에 대해 프로그램 참여 전후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자아존중감은 60.9점에서 67.3점으로, 긍정적인 마음의 회복탄력성은 57.1점에서 62.1점으로, 삶의 만족도는 51.0점에서 61.0점으로 증가했다. 반면 우울감은 54.6점에서 45.9점, 불안감은 55.3점에서 45.4점, 스트레스는 65.3점에서 59.0점으로 낮아졌다. 응답자의 89.1%는 마음건강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참여자들은 상담횟수 추가(45.5%), 심리지원 프로그램 다양화(17.1%), 다양한 심리검사 기회(12.9%) 등을 개선점으로 꼽았다. 또 응답자의 29.5%는 마음건강 상태 자가진단 검사가 필요하다고 했고 병원연계, 심리교육, 명상에 대한 요구(각 19.5%)도 있었다. 상담사들도 상담횟수 증가, 심리지원 프로그램 다양화, 추가 심리검사 제공, 심리교육,
【청년일보】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청년재단과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번 협약에 의거해 무협은 청년재단과 함께 고립·은둔 청년 대상 직업교육 제공과 사회 진출 지원을 위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한다. 그 일환으로 무협은 이날 고립·은둔 청년 및 장기 미취업자 등 청장년을 대상으로 한 '청장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창업스쿨'을 개강했다.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과정은 6개월간 전자상거래 이론 교육과 실습을 거쳐 수강생들이 아마존·쇼피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직접 입점해 사업을 시작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개강 행사에 참석한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이번 강좌 개설은 미미한 일에 불과하지만, 이를 계기로 기업과 각종 사회 경제 단체 등이 고립·은둔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일터로 나오도록 하는 노력이 확산돼 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김용태 무협 글로벌연수실장은 "고립·은둔 청년의 취업·창업 희망 수요는 예상보다 높지만, 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은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다양한 직업 교육 제공을 통해 이들이 단순 취업, 창업에 성공하는 것을 넘어 정서적으로도 자립할
【 청년일보 】 울산시가 청년 가구 주거비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 울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 가구 주거비 경감을 위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청년 가구 주거 안정과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이번 사업에 총 15억 7천200만원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만 19~39세 무주택 미혼 1인 가구 세대주다. 미성년자인 형제자매가 세대원이면 1인 가구가 아니라도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는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월세 50만원 이하로 울산지역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이어야 한다. 매월 최대 임차료 10만원, 임차보증금 이자 5만원씩 최장 4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500가구를 새로 선정해 4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선정된 828가구와 함께 총 1천328가구의 주거비를 지원한다. 주거비 지원 희망자는 이달 1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울산 주거지원포털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주거지원 혜택을 받고 있다면 중복 지원이 불가하다. 임대인이 신청인 가족이거나 기숙사, 게스트하우스, 상가주택, 불법 건축물 등에 거주하면 신청할 수 없다. 시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취업난과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청년 자산 형성 지원에 힘을 싣는다. 청년들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 자산관리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권의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출시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개인 소득 5천만원 이하의 19~34세 청년이다.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연 600만원까지 납입액의 40%를 공제해 주는 제도다. 3~5년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3년만 가입해도 최대 72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도 오는 6월 출시한다. 개인 소득 6천만원, 기준 중위소득 180%를 만족하는 19~34세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가입자를 대상으로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청년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아울러 금융위원회는 올해 12조원을 투입해 청년의 생활·주거 안정, 일자리 확보 등을 위한 정책 지원도 확대한다. 생활 안정을 위해 햇살론 유스 등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청년 특례 신속 채무 조정을 운영해 어려운 청년들의 조속한 재기를 돕는다. 채무 조정 신청 청년을 대상으로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지원도 병행한다. 또 청년 전세 특례 보증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2
【 청년일보 】 청소년 10명 중 4명이 하루 평균 5시간 이상을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후기 청소년(만 19~24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청소년 미디어 이용실태 및 대상별 정책대응방안 연구 Ⅲ: 후기 청소년' 보고서를 31일 공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이창호·이경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남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후기 청소년 2천21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 한 달 동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8.6%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으며, 10명 중 4명은 하루에 스마트폰을 5시간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돼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5시간 이상이 43.4%, 3시간 이상 4시간 미만이 19.2%, 2시간 이상 3시간 미만이 15.7%, 4시간 이상 5시간 미만이 14.7% 순이었다. 이들은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카카오톡·채팅, 소셜미디어, 음악듣기, 게임 등을 즐기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86.1%가 최근 한 달 동안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소셜미디어 중에서는 인스타그
【 청년일보 】 국가기술자격이 청년취업률을 높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1년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중 청년의 1년 이내 취업률 분석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공단에 따르면 기계정비산업기사, 산업위생관리기사 등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청년(15~34세)들의 취업률이 7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이 2021년 시행한 국가기술자격 기사 등급 이하 취득자는 총 63만2천655명이다. 이중 청년 취득자는 36만3천898명으로 57.5%에 이른다. 특히 청년 취득자의 78.2%인 28만4천637명은 미취업 상태에서 자격을 취득했다. 자격 취득 청년 28만4천637명 중 1년 이내에 취업한 비율은 44.8%다. 자격등급별 취업비율은 기사 56.0%, 산업기사 51.5%, 기능사 40.1% 등이다. 서비스 분야도 45.9%의 취업 비율을 나타냈다. 1천명 이상 취득자를 배출한 자격 중 등급별로 청년 취업률 순위를 살펴보면, 기사는 산업위생관리기사가 70.2%로 가장 높았다. 산업기사는 기계정비산업기사가 74.9%를, 기능사는 웹디자인기능사가 67.6%를 차지했다. 서비스 분야의 경우 직업상담사 2급이 50.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자격 취득
【 청년일보 】 청년정책의 방향성 재정립을 위한 지역 청년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는 지역 청년들의 생각을 듣는 지역별 순회간담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지역별 순회 간담회는 청년주거 지원 정책, 청년창업 지원 정책 등 주요 청년정책들에 대해 지역 청년들이 생각하는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31일 열리는 첫 번째 간담회는 인천시에서 열린다. 박진감 행안부 청년보좌역, 정연우 국토부 청년보좌역 등 중앙부처 청년보좌역 4명과 행안부 2030 자문단원 등이 참석한다. 인천시에서는 박승덕 유즈어스(UZUS) 대표, 김선아 강화청년마을 이사 등 지역 청년 활동가들과 인천시의회 의원 등 청년정책 관계자들이 함께 한다. 중앙부처 자문단과 인천시 청년정책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의 청년정책 현황과 추진방향, 개선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정부와 인천의 청년정책에 대해 솔직하고 진솔하게 의견을 나누며 상호협력 강화를 도모한다. 청년보좌역들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정리해 중앙부처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정영준 행안부 정책기획관은 “중앙과 지역을 잇는 것이 행정안전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지
【 청년일보 】 소득이 7천500만원 이하인 청년(19세 이상 34세 이하)이 청년의 중장기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한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면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득이 6천만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 중위 180%인 청년은 정부의 매칭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올해부터 시행한다. 정부는 이자·배당소득 비과세 소득 요건으로 총급여액 7천5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6천300만원 이하를 제시했다. 청년이 5년 만기로 매달 40만~70만원씩을 입금하면 정부가 납입한 금액에 비례해 최대 6%를 매칭지원금으로 입금해주고 이자·배당소득도 과세하지 않는다. 다만 정부의 매칭 지원금과 이자·배당소득 비과세를 받기 위한 소득 기준선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우선 입금액에 상응해 정부의 매칭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계층은 소득 6천만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이 중위 180% 이하인 청년이다.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기준선은 총급여 7천5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6천300만원 이하다. 즉 소득이 6천만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 중위 180%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