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누적충전 700만장, 서울 대중교통이용자 8명 중 1명이 사용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밀리언셀러정책인 '기후동행카드'의 진화가 계속된다. 앞으로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들은 일상 속 사고나 재해를 입을 경우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대중교통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진단비, 치료비 등이 주요 보장내용이다. 서울시는 오는 8일부터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후동행카드 미니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보장 기간은 가입 후 1년이다.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미니보험'은 서울시와 티머니,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함께 운영한다. 대중교통 혁신으로 불리는 '기후동행카드'는 1회 요금 충전(6만2천원, 따릉이 포함시 6만5천원)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출시 이후 시민 요청을 반영해 청년할인(월 7천원 할인), 단기권(1‧2‧3‧5‧7일권), 신용카드 충전 및 후불제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시설 입장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내는 물론 김포, 과천, 고양, 남양주, 구리 등 시외 지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으며
【 청년일보 】 서울고법 형사2부(설범식 이상주 이원석 부장판사)는 7일 12살 의붓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살해)로 기소된 계모 A(45)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A씨에게는 애초 1·2심에서 살해할 고의가 인정되지 않아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17년이 선고됐지만,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적어도 미필적 고의는 인정될 여지가 크다며 돌려보내 이날 파기환송심에서 다시 형이 정해졌다. 재판부는 "학대 행위 당시 피해 아동의 건강 상태를 고려면 신체적·정신적으로 매우 취약한 상태에 있고, 중한 학대 행위를 가할 경우 아동의 사망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피고인이) 인식하거나 예견할 수 있었다고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피해 아동에게 한 가학적 학대 행위는 11세 아동이 버티기 매우 어려운 수준"이라며 "범행 자체로 인격 파괴적이고 반사회적 범죄"라고 질타했다. A씨는 2022년 3월 9일부터 2023년 2월 7일까지 11개월간 인천 남동구 아파트에서 의붓아들인 피해 아동을 반복해서 때리는 등 50차례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부모로부터 장기간 반복적으로 학대를 당하면서 10살 때 38㎏이던 피해 아동의 몸무게가 사망
【 청년일보 】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새해를 맞아 ▲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발맞춰 4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맞춤형 일자리 지원 강화에 나서고 ▲ 민관 협력을 통해 일자리박람회를 확대 추진하며 ▲ 직업전환을 돕기 위한 교육·훈련 대상자도 지난해의 4배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중장년 정책사업계획을 7일 발표했다. 재단은 고령화와 인구절벽이라는 사회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년층을 미래 서울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세대별 맞춤 일자리를 발굴·연계해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역할을 이어갈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 연령대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확대 ▲ 직업전환을 위한 리스킬링(Reskilling) 강화 ▲ 권역별 특화사업 추진 ▲ 중장년 고용 생태계 패러다임 전환 등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설정했다. 우선 자치구와 협력해 연 5회의 권역별 채용박람회를 열고, 기업의 채용설명회는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 시대에 맞춰 적합 유망 직종 발굴과 직업전환 지원을 강화한다. 중장년 구직자에게 체계적인 직업 훈련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지
【 청년일보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를 운영,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맞춤형 진단과 교육 지원을 강화하며 ▲ 이른바 '수포자'(수학포기자)·'과포자'(과학포기자) 발생을 예방하고 학생들이 수학·과학에 흥미를 붙이도록 지원하는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도 4개 권역에서 시범 운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시교육청의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서울교육의 핵심과제는 ▲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 ▲ 창의와 상생의 미래역량 교육 ▲ 자치와 참여의 교육공동체 ▲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 공감과 소통의 찾아가는 행정 등 5개다. 여기에 15개 실천과제와 70개 세부실천과제를 담았다. 모든 학생이 기초적 학습 역량을 갖춤으로써 교육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를 구축한다. 정 교육감은 당선 후 가칭 학습진단치유센터 설치를 1호 결재한 바 있다. 학습진단성장센터는 학습진단치유센터의 이름을 바꾼 것이다. 센터는 기존 서울지역학습도움센터의 진단·지원 기능을 강화해 복합·특수 요인으로 인해 기초학력이 저하된 학생을 맞춤 지원한다. 특히
【 청년일보 】 정부와 의료계 간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되며 국민 대다수가 심리적·신체적 피로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대 보건대학원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건의료 개혁 정책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의정 갈등이 국민들에게 미친 부정적 영향과 정부의 정책 추진 방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7.6%는 지역과 진료과별 의사 인력 배치 불균형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한국의 의사 수에 대해선 과반수인 57.7%가 '모자라다'고 응답했으며, '적정하다'는 26.9%, '적정 수준을 초과한다'는 응답은 6.5%에 그쳤다.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2천명 늘리기로 한 방안에 대해선 29.0%가 '시기와 규모 모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27.2%는 정부안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응답했으며, 34.8%는 시기나 규모 중 하나에만 동의한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88.0%는 의정 갈등이 자신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이 중 52.4%는 불안감과 우려 등 심리적 영향을 가장 크게 느꼈다.
【 청년일보 】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표를 뽑는 결선 투표가 7일부터 이틀간 치러진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의협 회장 선거 결선투표는 7~8일 이틀 동안 치러진다. 첫째 날인 7일에는 밤 10시까지, 8일에는 저녁 6시까지 투표할 수 있으며 100% 전자투표다. 개표는 결선투표 마감 직후인 8일 저녁 7시께 의협회관 대강당에서 할 예정이다. 이번 결선은 지난 2∼4일 회장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투표 마감일인 오후 7시 의협 회관에서 개표를 시작해 당일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투표는 14만여 명의 신고 회원 가운데 지난달 말 명부가 확정된 전국 회원 5만1천895명이 참여한다. 결선에선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과 전 의협회장인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등 두 명의 후보가 맞붙는다. 1차 투표 당시 두 후보의 표 차이는 437표에 불과해 결선에서도 접전이 예상된다. 차기 회장은 현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의협의 전열을 정비하고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후 격화한 의정 갈등의 해법을 모색하는 임무를 맡아야 한다. '증원된' 2025학년도 의대 입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내년도 의대 정원,
【 청년일보 】 7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부터 한강 당산철교 북단과 월드컵대교 북단 부근에서 낚시를 하다 적발되면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되는 내용을 담은 '한강본류 내수면 유어행위 제한 시기·대상·지역 등 변경고시안'을 최근 행정 예고했다. 오는 22일까지 의견을 받은 후 규제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시행 예정이다. 시는 생태계 보호와 낚시행위자 및 이용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한강 낚시금지구역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변경고시안은 총 9개 금지구역, 3.82㎞ 구간을 신규 지정 또는 연장하는 내용이다. 망원3지역(당산철교 북단 상류 500m부터 교량)과 난지3지역(월드컵대교 북단 하류 750m∼900m) 등 2곳 총 0.65㎞가 금지구역으로 신규 지정된다. 또한 기존에 지정된 7개 구역은 총 구간이 3.17㎞ 연장된다. 구역별 연장 구간은 ▲ 뚝섬2지역 450m(청담대교 북단 상류 450m∼성수동 영동대교 북단 하류 710m) ▲ 이촌1지역 300m(중랑천 합류부∼동호대교 북단 하류 300m) ▲ 망원2지역 600m(성산대교 북단 상류 600m 교량∼홍제천 합류부) ▲ 잠실지역 800m(잠실5동 잠실수중보∼잠실수중보 하
【 청년일보 】 화요일인 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온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평년(최저 -12~0도, 최고 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특히,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보다 5~10도가량(경기북부, 강원내륙·산지 10도 이상) 크게 떨어지겠고, 당분간 중부지방과 전북동부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은 -10도 이하(일부 강원산지 -15도 이하)로 낮아 매우 춥겠다. 또한, 낮 기온도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0도 내외에 머물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0도,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예보됐다. 새벽부터 전북서해안과 전남북부서해안, 제주도, 오전부터 충남남부서해안, 오후부터 충남북부서해안과 그 밖의 전라권, 밤부터 경기남서부와 그 밖의 충남권, 경남서부내륙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7~8일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10~30㎝, 제주도산지, 전북 5~15㎝(많은 곳 전북서해안, 전북남부내륙 20㎝ 이상), 광주·전남 3~10㎝(많은 곳 광주·전남북부 15㎝ 이상), 충남
【 청년일보 】 광주지법 해남지원 형사1부(박현수 지원장)는 6일 수면제 탄 술을 아버지에게 먹여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신혜(47) 씨의 존속살해 사건에 대한 재심 선고 공판에서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사건 발생 24년 만이다. 김씨는 2000년 3월 7일 전남 완도군 완도읍에서 아버지 A(당시 52세) 씨에게 수면제를 탄 양주를 먹여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받았다. 그는 자신과 여동생을 성추행한 A씨를 죽이기 위해 수면제를 양주에 타 '간에 좋은 약'이라고 속여 A씨에게 먹였다는 것을 '자백'했다. 그러나 재판에서는 이러한 자백 진술을 번복하고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무기징역이 확정된 김씨는 이 사건이 재조명되자 재심을 신청, 2015년 재심 개시 결정을 받았다. 사건 발생 24년, 재심개시결정 9년여 만에 무죄 판결을 받은 김씨에 대한 재판에서는 ▲ 범행 동기 ▲ 자수 경위 ▲ 수면제 등 증거 ▲ 알리바이 ▲ 강압·불법 수사 여부 등이 쟁점이 됐으나, 재판부는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재판은 김씨에게 최초 무기징역이 선고된 1심에 대한 재심으로, 무죄
【 청년일보 】 교육대학 10곳과 종합교원양성대학인 한국교원대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역량 진단' 결과가 나왔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9개 학교가 A등급을, 나머지 2개교는 B등급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A등급 대학은 공주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다. B등급을 받은 곳은 경인교대와 진주교대다. A등급 대학은 장관 표창을 받고, B등급은 '현행 유지' 조치를 받게 된다. C등급과 D등급은 각각 양성정원의 30%, 50%를 감축해야 하고, 최하위 E등급은 '기관 폐지' 처분을 받게 되는데 C∼E 등급 대학은 없었다. 교육부는 교원양성기관의 종합적 역량을 관리하고, 이를 예비교원 양성을 위한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1998년부터 역량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역량 진단 기간은 최근 3년(2022∼2024학년도 일부)이며, 교원·교육과정·교육환경·교육성과 등 총 23개의 지표로 구성됐다. 교육부는 진단 결과 분석자료를 각 대학에 제공해 대학의 자율적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올해 사범대 설치 대학 및 미설치 대학의 교육과·교직과정 등 교원양성기관에 대해서도 역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