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 100% 관세를 예고하며, 대미 한국산 의약품 수출에 대한 먹구름이 강력해지고 있다. 특히 관세 예외 대상으로 ‘공장 건설 중인’을 강조하며, 미국 내 현지시설 확보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미국 내 의약품 제조시설 건설 압박이 강해지면서 선제적으로 미국 내 생산시설을 인수한 셀트리온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이하 ‘롯데바이오’)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용 승계를 통해 최근 불거진 비자를 포함한 인력 리스크도 선제적으로 해결한 셀트리온과 롯데바이오에 대해 양사는 사실상 대미 의약품 관세 리스크 등에서 자유로운 상태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10월 의약품 관세 ‘예고’에…공장 인수로 리스크 해소한 셀트리온·롯데바이오 ‘주목’ 30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에 의약품 공장을 짓지 않으면 10월 1일부터 모든 브랜드의약품과 특허의약품에 관세 100%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관세 대상은 미국에 제약 공장을 건설하는 경우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 의약품(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복제한 의약품 중 특정 상표명으로 판매되는 제품)
【 청년일보 】 올해 들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산하 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가 55만여건에 이를 정도로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복지부와 산하 기관의보안 수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으며, 복지부에서도 급증한 해킹 시도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관리 수준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8월까지) 복지부에 대한 해킹 시도는 5만6천20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338건) 대비 166배 수준에 달하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발생한 해킹 시도 중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22년(1천144건)과 비교해봐도 약 49배 폭증한 수준이다. 복지부를 포함한 전체 산하기관 해킹 시도 역시 2022년 21만9천807건에서 올해 8월 55만2천188건으로 15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외 산하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의 경우, 올해(8월까지) 확인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해킹 시도는 7만5천513건으로 작년 3만8천570건 대비 95% 증가했고, 2022년 3만9천702건 대비 89% 늘었다. 동 기간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대한 해킹 시도는 6만
【 청년일보 】 뇌전증 치료제 제네릭 명가 삼진제약이 뇌전증 치료제 분야 라인업을 확대한다. 최근 품목허가를 획득한 뇌전증 치료제 ‘브리비액트’의 제네릭 의약품 ‘브리세탐정’을 내년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레비티라세탐’ 성분의 뇌전증 치료제 ‘에필라탐정’ 판매·마케팅 경험을 토대로 국내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식약처가 삼진제약의 ‘브리세탐정(성분명: 브리바라세탐)’ 4개 품목(10·25·50·100mg)에 대해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이번에 식약처가 품목허가를 승인한 ‘브리세탐정’은 벨기에 제약사 UCB의 뇌전증 치료제 ‘브리비액트(성분명: 브리바라세탐)’의 제네릭 의약품(복제약)이다. 16세 이상의 뇌전증 환자에서 2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 발작치료의 부가요법으로 적응증(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질환 또는 상태)을 승인받았다. 삼진제약은 이번 ‘브리세탐정’을 통해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부문을 확대 및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에필라탐정’을 통해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서 원료와
【 청년일보 】 광동제약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전 지역의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25일 제주개발공사에서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광동제약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형할인점, 편의점, SSM, 온라인몰, B2B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제주삼다수를 공급·판매하게 된다. 다만,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 온라인몰은 계약 범위에서 제외됐다. 광동제약과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생수 시장에서 40%대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는 제주삼다수의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어 앞으로 양사는 소비자 접점 강화, 디지털 유통 채널 다변화, 물류 효율화, 수출 활성화 등 공동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은 “신뢰받는 유통 파트너로서 제주삼다수의 시장 1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골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STOBOCLO)-오센벨트(OSENVELT)'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허가 승인으로 스토보클로는 폐경기 골다공증, 오센벨트는 암환자 골전이 합병증 예방, 골거대세포종 등 각각 오리지널 의약품이 캐나다에서 보유한 모든 적응증(Full Label)으로 처방이 이뤄질 전망이다. 캐나다는 지난해 기준 약 1억 8천만 달러(한화 2천520억원) 수준의 작지 않은 데노수맙 시장을 이루고 있는데다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적극 장려하는 대표적인 바이오시밀러 우호 국가로 꼽혀, 미국까지 아우른 북미 데노수맙 시장 강화에 효과적인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캐나다에서 이미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에 이어 골 질환,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등 신규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잇따라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캐나다에서 현재까지 판매 중이거나 허가 받은 주요 제품군은 ▲램시마(캐나다 판매명: 램단트리), 램시마SC, 유플라이마, 스테키마(이상 자가면역질환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최근 미국 정부의 ‘타이레놀’에 대한 발표와 관련해 임신부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 복용은 기존 주의사항대로 의사나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 후 복용이 가능하다고 25일 밝혔다. 식약처는 "임신 초기에 38℃ 이상의 고열이 지속될 경우 태아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증상이 심하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 복용이 가능하다"라며 "다만 복용량은 하루 4천mg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식약처는 "통증 완화에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등)는 태아 신장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라며 "임신 20~30주에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량을 최단기간 사용해야 하며, 임신 30주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개인별 의료 상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임신부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을 복용하기 전 의약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권장된다. 현재 국내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 허가 사항에는 임신 중 복용과 자폐증 간 연관성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한 해당 업체 의견 및 자료
【 청년일보 】 동국제약이 오는 10월 22일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 '2025 하반기 동국제약과 함께하는 동행캠페인'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갱년기와 정맥순환장애 등 중년 여성 건강 관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참가자들이 야외활동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20대부터 50대 여성 40명을 초청해 수목원 탐방을 비롯해 가드닝 클래스, 건강 퀴즈, 기념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동국제약 블로그에 게시된 모집 게시물을 통해 가능하며, 모녀, 자매, 친구 등 4인 이하로 짝을 이뤄 신청할 수 있다. 동국제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동행캠페인'은 2013년 시작 이후 1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다. 그동안 남이섬, 제이드가든, 포천 국립수목원 등 다양한 명소에서 진행되어왔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갱년기 및 정맥순환장애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동행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참가자들이 올바른 건강 지식을 얻고,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
【 청년일보 】 입센코리아는 자사가 개발한 담즙정체성 희귀 간 질환인 PFIC(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정체)의 증상 치료제 '빌베이'(성분명: 오데빅시바트)가 10월부터 건강보험에 등재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등재는 국내 PFIC 환자들이 간 이식 없이도 경구용 치료를 통해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첫 번째 사례로, 희귀질환 치료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건강보험 적용은 정부, 학계, 환자단체, 그리고 입센코리아가 협력해 극희귀질환 치료제 도입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PFIC는 유전적 결함으로 담즙이 간에 축적되어 간 손상을 일으키는 희귀 질환으로, 대부분 영유아기에 발병하며 극심한 가려움증, 성장 지연, 간 기능 저하를 유발한다. 국내 PFIC 환자는 수십명대로 추정되며 극희귀잘환으로 분류된다. 기존에는 간 이식 외에 대안이 없어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큰 고통을 안겨왔다. 전문가들은 '빌베이'의 건강보험 적용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고홍 교수는 "PFIC 환아들은 밤낮없이 가려움증에 시달려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다"며, "'빌베이'는 단순한 약제를 넘어 아이와 가족의 삶을 되찾아주는 중요한 치료 옵션"이라고
【 청년일보 】 한국애브비가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인 GPTW(Great Place to Work)가 발표한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대기업 부문에서 애브비가 7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순위로 애브비는 기업 부문뿐만 아니라 개인 부문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소영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The Pride of Korea(한국의 자부심-CEO 상)'를 수상했으며, 강민선 부장은 'Best GPTW Specialist(Best GPTW 인 상)'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은 GPTW가 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320만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신뢰, 혁신, 회사 가치, 리더십 경험 등 다양한 요소를 조사해 최종적으로 선정한다. 평가는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16개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 등 5가지 항목의 신뢰경영지수와 문화경영 평가를 기준으로 상위 기업을 선정한다. 강소영 한국애브비 대표이사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에서 애브비는 다양성과 포용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었다
【 청년일보 】 동아제약이 국내 생약 원료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섰다. 동아제약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 육성 황해쑥 품종 '평안애'의 산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아제약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가 받은 황해쑥추출물은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 추출물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을 호소하는 성인 총 93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한 결과, 위장관 증상 평가척도(GSRS)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협약은 이 황해쑥추출물의 기초 원료가 되는 황해쑥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업무협약의 대상인 황해쑥 '평안애' 품종은 농촌진흥청이 2024년 품종 등록을 마친 품종으로, 속을 편안하게 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평안을 찾으라는 뜻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동아제약은 쑥의 전통적인 사용례에 착안해 다양한 모델의 비임상 시험을 통해 위점막 보호효과를 입증했으며, 관련 연구 결과를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황
【 청년일보 】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의 건강한 정착을 지원하며, ESG 경영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30일 안산시청 별관 4층 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 73명을 대상으로 'ESG 디지털 헬스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북한이탈주민은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영양 결핍과 치료받지 못한 만성질환, 탈북 과정에서의 신체적·정신적 외상으로 인해 일반 주민보다 건강 취약성이 크다. 여기에 건강보험 제도 이해 부족, 경제적 부담, 문화적 장벽 등이 겹치면서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웅제약과 디지털 헬스 기업 3곳(메디컬AI, 엑소시스템즈, 에버엑스)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함께했다. 이들은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활용해 정밀 건강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상담과 예방 중심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활용된 주요 기기는 ▲심부전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에티아(AiTiA LVSD)' ▲근감소증 분석 솔루션 '엑소메드-딥사크(EXOMED-DeepSARC)' ▲근골격계 분석 소프트웨어 '모라 핏(MORA Fit)' 등으로, 최신 디지털 기술이 총동원됐다. 검진 결과, 적지 않은
【 청년일보 】 GC녹십자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혈장 채취 효율성과 공여자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신규 기술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기존의 체중 기준 채장(혈장 채취) 방식에서 발전해, 혈장 공여자의 체질량지수(BMI)와 적혈구용적률(Hematocrit) 등 건강 지표를 반영하는 맞춤형 방식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공여자 개개인의 신체 조건에 맞는 채장이 가능해졌다. 특히 무리한 채장으로 인한 부담은 줄이고, 필요 시 적절히 채취량을 확대할 수 있어 보다 합리적인 기증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 이 기술의 특징이다. 실제로 적혈구용적률이 높은 공여자의 경우 이전 대비 혈장 추출량이 줄어드는 사례가 있었으며, 기준에 맞춰 채장량이 증가한 공여자도 있었다. 회사 측은 공여자 안전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을 높여 회당 채장량이 평균 8%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시스템은 키, 몸무게, 체질량지수, 적혈구용적률 등 주요 건강 지표를 공여자에게 안내해, 개인의 건강 관리와 회복 속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BO플라즈마는 운영 중인 모든 혈장센터에 해당 기술을 전면 도입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