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28일 밤 부산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와 관련, 탑승객 3명이 경상을 입었고, 해당 항공기 1대가 반소됐다고 29일 밝혔다. 경상자 3명은 모두 여성이다. 허리통증, 팔다리 타박상, 대퇴부타박상 등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이 중 50대와 60대 2명은 진료 후 귀가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국토부는 김해공항의 항공기 주기장 40개 중 사고 항공기 주변의 주기장 3개소를 폐쇄 조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계획된 항공편 279편 중 271편은 정상 운항하고,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8편은 결항 조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공항 시설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급파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관계자들과 함께 모든 가능성을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조사 과정에서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조사 결과 전이라도 먼저 개선 조처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 침체와 법인차의 연두색 번호판 부착 등의 여파로 지난해 1억원 넘는 고가 수입차 판매가 8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1억원이 넘는 수입차는 총 6만2천520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7만8천208대) 대비 20.1% 감소한 수치다.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 판매가 전년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전체 수입차 판매에서 1억원 이상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28.9%에서 지난해 23.7%로 5.2%포인트(p) 떨어졌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BMW가 1억원 이상 수입차 2만4천543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1만9천529대), 포르쉐(8천254대) 등의 순이었다. 차량 1대 가격이 최소 3억원이 넘는 럭셔리 브랜드인 벤틀리의 판매량은 2023년 810대에서 지난해 400대로 가장 크게(50.6%) 줄었다. 경기 침체가 법인이나 고소득층이 주로 구매하는 고가 수입차 판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8천만원 이상 법인차에 연두색 표지판을 부착하게 한 것도 고가 수입차 판매 감소를 이끈 요인으로 꼽
【 청년일보 】 BYD 코리아의 국내 승용차 시장 진출 첫 모델인 아토3의 사전계약 건수가 1천대를 돌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YD 코리아는 지난 16일 브랜드 런칭과 함께 BYD 아토 3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 1주일 만인 지난 23일 오후 사전 계약 대수가 1천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 BYD 아토 3의 사전 계약 99%는 통풍시트, 공기 정화 시스템, 전동 테일게이트 등의 편의 사양이 적용된 상위 트림 BYD 아토 3 플러스(Plus)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과정에서 사전 계약자들은 BYD 아토3를 선택한 주요 이유로 다양한 편의사양 및 주행안전보조 기능이 기본 제공된다는 점, 전국 주요 지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 차량 기본 보증 6년·15만km로 구성된 업계 최장 수준의 보증 정책,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한 안전성 등을 꼽았다. 지역별 분포로는 서울 지역 29%, 경기 지역 34% 그 외 지역들이 37%으로 집계됐다. BYD 아토3의 판매가격은 ▲BYD 아토3 3천150만원 ▲ BYD 아토3 플러스 3천330만원이다.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최대로 받을시 2천만원대 구매도 가능하다는 게 B
【 청년일보 】 기아가 미국에서 니로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 등 8만여대를 리콜한다. 26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기아는 2023∼2025년식 일부 니로 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하이브리드차의 전기 배선 시스템 관련 문제를 발견해 총 8만255대를 대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NHTSA는 해당 차량의 조수석 아래 바닥 배선이 손상돼 앞좌석 에어백과 안전벨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측면 커튼 에어백이 의도치 않게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문제는 "충돌 사고 시 부상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구체적인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니로 모델의 일부 수동식 조수석이 장착된 차량에서 앞좌석을 조절하는 슬라이딩 움직임을 반복할 경우 바닥 배선 시스템 일부가 손상되면서 에어백 등과 관련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작년 12월 중순부터 생산된 차량에는 추가적인 보호용 커버를 포함해 바닥 배선 시스템이 적절하게 장착됐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리콜 대상 차량의 소유주는 이번 조처에 대해 오는 3월 우편으로 통보받은 뒤 해당 딜러를 통해 필요에 따라 무료 점검과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청
【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한 이후 현지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인도가 곧 미래"라고 공언한 바 있는 정의선 회장은 수차례 인도 모디 총리를 직접 만나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인도시장에 적잖은 공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정의선 회장과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만남 이후 현대차그룹의 인도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고 있다. 새해 들어 채 한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현대차는 현지 맞춤형 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했고, 기아는 인도 공장에서 시로스 양산을 개시하며 인도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섰다. 특히 정의선 회장은 지난 2015년 이래 인도를 오가며 6차례 이상 모디 총리와 만남을 갖고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해 왔다. 지난해 10월 현대차 인도법인의 현지 주식시장 상장은 이러한 협력의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완성차 기업으로서는 인도 증시 사상 두 번째 상장이며, 현대차그룹 해외 자회사의 첫 현지 상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현대차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4조원 가량의 실탄을 인도 권역에 집중 투자해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수출 허
【 청년일보 】 25일 태국 치앙마이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766편(A330 기종)이 이륙 준비 도중 엔진 이상으로 운항이 취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25분경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가속 중 엔진 결함이 감지돼 즉각 이륙이 중단됐다. 일각에서는 엔진 쪽에 불꽃이 보였다는 증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운항 중단 직후 승객 270여명은 즉시 항공기에서 하차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을 치앙마이 내 호텔로 이동시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후 항공사는 오후 4시 55분에 대체 항공편을 투입해 승객들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와 관련해 "엔진 이상 정도를 확인 중"이라며 "승객들에게 불가피한 조치로 불편하게 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기아가 지난해 1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출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기아는 24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07조4천488억원, 영업이익 12조6천6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2023년 매출(99조8천84억원)과 영업이익(11조6천79억원)보다 각각 7.7%, 9.1%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역대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판매량도 308만9천300대로 창사 이래 가장 많았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조1천482억원, 2조7천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10.2% 증가한 수치다. 기아 관계자는 "확고한 상품 경쟁력으로 북미와 신흥 시장에서 판매대수가 증가했고,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PT) 경쟁력과 차별화된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4분기에 인센티브 및 기타 비용이 다소 늘어났지만, 본원적 경쟁력에 따른 판매 호조 및 환율 효과로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아는 투자자 가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현대차·기아에서 제작했거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총 11개 차종 34만3천25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 포터Ⅱ 일렉트릭 등 2개 차종 14만1천125대는 12V 배터리 센서 설계 오류로 다음 달 3일부터, 넥쏘 1만9천830대는 비상 점멸표시등 스위치 내구성 부족으로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8만9천598대는 보디 도메인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오는 24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이 장치는 전조등과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키 시스템 등 차량의 일부 기능을 관리하는 통합 제어장치다. 또 기아 봉고Ⅲ EV 등 2개 차종 8만6천204대는 12V 배터리 센서 설계 오류로 오는 31일부터 리콜한다. 벤츠 S580 4MATIC 등 2개 차종 4천68대는 엔진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오류로 지난 16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Y 등 2개 차종 2천425대는 모니터링 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가 있어 타이어 공기압 경고 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는 현상이 발견돼 지난 14일부터 시정조
【 청년일보 】 지난해 기준 인구 1.95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자동차 등록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34만9천대(1.3%) 증가한 2천629만8천대로 집계됐다. 연료별로 보면 휘발유 1천242만대, 경유 910만1천대, 액화석유가스(LPG) 185만대, 하이브리드 202만4천대, 전기 68만4천대, 수소 3만8천대, 기타 18만1천대로 나타났다. 친환경차는 274만6천대가 누적 등록돼 전년 대비 62만6천대 늘었다. 하이브리드가 48만2천대, 전기차가 14만대, 수소차가 3천600여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친환경차가 전체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4%로 1년 새 2.2%포인트 증가하며 처음 10%를 넘겼다. 반대로 휘발유, 경유, LPG 등 내연기관차는 총 2천337만대로 27만6천대(1.2%)가량 감소했다. 내연기관차는 자동차 등록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지난 2023년 처음 줄어든 데 이어 또다시 줄어들었다. 휘발유차와 LPG차가 각 10만5천대, 1만7천대 늘어 0.9%씩 증가했지만 경유차가 39만9천대(4.2%) 감소하면서다. 누적 등록 차량을 차종별
【 청년일보 】 설 연휴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맘때쯤이면 전기차를 이용해 귀성길에 오르는 운전자들의 근심이 깊어진다. 겨울철 전기차의 전비(킬로와트 당 주행거리)가 평소대비 떨어지는데다 장거리 운행중 고속도로 휴게소에 귀성 차량들이 몰려 제때 충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는 탓이다. 이런 가운데 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대수가 지난해 명절 연휴때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설 연휴 전기차 운전자들의 불편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1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를 앞 둔 2월 4일 환경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가 2023년 말 기준 1천825기라고 밝혔다. 이어 추석연휴를 앞둔 시점인 지난해 9월 8일 보도자료에서, 이 수치는 8월 기준 2천3기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설과 추석연휴를 앞두고 고속도로 이용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설과 추석 연휴사이에 전기차 충전시설 인프라를 확충,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올해도 이미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지난 14일 전기차·수소차
【 청년일보 】 BYD코리아가 16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상상플랫폼에서 BYD 브랜드 출범식을 열고 BYD코리아의 사업전략 및 신차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류쉐량(劉学亮) 총경리는 "BYD는 2016년 이후 약 10여년 가까이 한국 시장에서 전기지게차, 전기버스 및 1톤 전기 트럭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인연을 맺어 왔다"며 "오늘 승용차 브랜드 출범이 한국의 친환경차 기업들과 함께 탄소 없는 모빌리티 환경 구축과 녹색경제 발전에 공동 노력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YD코리아의 올해 판매 차량으로는 소형 전기SUV BYD 아토 3을 시작으로, 퍼포먼스 중형 전기세단 BYD 씰(SEAL), 중형 전기SUV BYD 씨라이언 7(SEALION 7) 등 총 3개 전기차 모델을 준비할 계획이다.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조인철 대표는 "아토 3는 오늘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되어 2월 중순께 고객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씰과 씨라이언 7은 늦어도 하반기 초에는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BYD 아토 3는 지난 2022년 출시 이래 전세계
【 청년일보 】 일본 오키나와 나하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ZE632편(B737-8 기종)이 기체 결함으로 인해 결항되면서 승객 133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ZE632편은 전날 오후 3시에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전 에어컨 시스템 문제로 두 차례 램프 리턴(탑승구로 되돌아가는 절차)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약 4시간 동안 기내에서 대기한 끝에 공항 터미널로 이동했다. 이스타항공은 기체 정비를 완료한 뒤 전날 오후 9시 46분께 이륙을 재개했으나, 비행 중 항공기 내부 압력을 조절하는 여압 계통에서 새로운 문제가 발견됐다. 결국 항공기는 다시 나하 공항으로 회항했으며, 이스타항공 측은 결항을 확정했다. 결항 후 이스타항공은 승객들에게 인근 호텔 숙박을 제공하고, 다른 항공사의 대체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전액 환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문제의 기체는 부품 교체 후 이날 오후 중 인천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내부 규정에 따라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제가 발생한 기체는 기체는 보잉의 중형 여객기인 맥스(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