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 야외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직원과 포스코 직원 등 6명이 가스를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사고 피해로 청소 용역업체 직원 등 모두 3명이 심정지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장에 있던 또 다른 3명도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포스코 측과 경찰은 사고 발생 후 피해 인원수 등에서 소방 당국과 다소 차이가 나는 조사 결과를 내놓고 있다. 경찰 측은 이번 가스흡입 사고로 청소업체 직원 2명과 포스코 자체 소방대원 4명 등 6명이 피해를 봤으며, 이 가운데 50대인 청소업체 직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업체 측은 이날 사고로 40대인 포스코 직원 1명과 청소업체 직원 2명 등 3명이 가스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2명이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파악한다. 당국은 이번 사고가 일산화탄소 질식에 따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공연 입장권 부정 구매 및 판매를 금지하고 위반 시 과징금을 부과하는 법률적 근거가 마련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0일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공연 입장권의 부정 판매에 과징금을 물리는 내용의 공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까지 과장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지난 18일 체육관광법안심사소위에서 스포츠 경기 입장권 부정 판매에 최대 50배 과징금을 물리기로 한 데 이어 공연 입장권 부정 판매에 대해서도 동일한 규정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공연·스포츠 경기 암표 거래 근절 방안과 관련해 "처벌보다 과징금의 효과가 훨씬 크다"며 "과징금을 세게 (부과)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문체위는 이날 소위에서 '누누티비' 등 해외 불법 콘텐츠 유통 사이트에서 벌어지는 저작권 침해를 차단하기 위해 '긴급 접속 차단'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누누티비 차단법'(저작권법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광고주협회(광고주협)는 20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 13층(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세미나실)에서 한국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와 '가짜뉴스 근절과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검증된 콘텐츠 확산, 광고주의 브랜드 가치 보호, 그리고 건강한 온라인 광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가짜 뉴스 및 허위 정보 대응을 위한 공동 모니터링 체계 구축 ▲검증된 콘텐츠 확산을 위한 자율 규범 및 검증 기준 마련 ▲공동캠페인·세미나·교육 프로그램 등 인식 제고 활동 ▲디지털 콘텐츠의 신뢰성 강화를 위한 시상 제도 신설 운영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광고주협회가 주관하는 'KAA Awards' 내에 '디지털콘텐츠상(가칭)'을 신설하고, 한국온라인신문협회와 공동으로 시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온라인신문협회는 후보작 추천과 심사 기준 수립을, 광고주협회는 광고주의 브랜드 관점에서 콘텐츠의 가치 평가와 심사위원단 구성을 담당한다. 노승만 한국광고주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
【 청년일보 】 돌봄, 급식 등을 담당하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총파업대회를 개최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7천명의 참가자는 최저임금 이상의 기본급 지급, 방학 중 무임금 해소, 정규직과의 근속 임금 차별 해소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차별을 끝내자', '집단임금교섭 승리'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비정규직 저임금 차별 철폐하자", "국회는 교육공무직 법제화하고 학교급식법 개정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연단에 오른 정인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본부장은 "우리 노동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장애 학생 지원, 급식, 돌봄, 상담, 환경 정비에 야간에도 학교를 지켜낸다"며 "하지만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 중앙정부의 지침이 있어도 교육청만 묶어둔 명절 임금 등 차별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또 "지난번 연대회의 대표단은 정부와 국회의 약속을 받아냈지만, 비정규직 저임금 구조를 바꾸고 학교급식 위기를 해결하겠다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며 "정부가 외면하면 투쟁으로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대회의
【 청년일보 】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일 발행한 보건복지포럼 11월호에는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장려금 등 현금 수당보다 주거·일자리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내용의 보고서가 실렸다. 연구진은 한국노동패널 3∼25차(2000∼2022년) 자료를 바탕으로 배우자가 있는 가임기(15∼49세) 여성의 ▲연간 출산 여부 ▲현재 자녀 수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을 분석했다. 요인(설명변수)으로는 아내와 남편의 연령·학력·근로소득·1인당 사교육비·지자체 출산장려금·주거비 부담·기존 자녀 수 등이 포함됐다. 연구진이 이러한 요인과 연간 출산 여부 관계를 분석한 결과, 가구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은 출산 확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재 자녀 수 결정 요인 분석 결과에서도 주거비 부담이 높아질수록 자녀 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내의 근로소득과 현재 자녀 수의 관계는 부(-)의 관계로, 임신 전 여성의 높은 임금 수준이 자녀 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출산장려금은 연간 출산 여부와 당해 자녀 수에서 모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사교육비 등과 비교하면 그 영향 수준(계수)이 7배 이상 낮았다. 특히 첫째와 둘째 출
【 청년일보 】 인구 감소 추세에 대응하고자 경남 진주시가 나선다. 진주시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인구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참여형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결혼·임신·출산축하금 등 경제적 지원 외에도 미혼남녀의 긍정적 만남을 돕는 '썸데이 진주', 가족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ON가족 소풍행사', 공동육아 활성화를 위한 '진주아빠단' 운영 등 인구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와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사업'을 추진 중이며 기존 8개였던 '다함께돌봄센터'를 올해 3곳 추가해 총 11곳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결식 우려 아동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행복 두 끼 프로젝트' 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청년 인구 유출을 최소화하고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와 정주 여건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진주시 청년온라인 플랫폼'으로 청년 복지지원금, 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청년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상평산단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을 통한 창업 공간 등 청년 활동 거점을 마련해 네트워크
【 청년일보 】 인천시는 세계적 명문대인 미국 퍼듀대학교와 인천 송도에 공과대학 확장캠퍼스 및 첨단산업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퍼듀대는 이번 MOU에 따라 송도국제도시에서 공대 학부과정 캠퍼스와 반도체·항공우주·인공지능(AI) 기반 R&D센터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와 함께 공동 교육과정과 산학 연구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 국제 공동 연구, 기업 지원 플랫폼 구축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퍼듀대 디미트리오스 페룰리스(Dimitrios Peroulis) 부총장은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R&D센터 공식설립의향서(LOI)'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1869년 미국 인디애나주에 설립된 연구 중심대학 퍼듀대는 영국 고등교육 평가기관 QS의 세계대학 순위에서 미국 공립대학 중 9위로 평가된 곳이다. 미국 언론사 'U.S.뉴스&월드 리포트' 평가에서는 미국 공과대학 중 8위, 미국 항공우주공학 분야 대학 중 3위를 차지했다. 항공우주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퍼듀대는 닐 암스트롱을 비롯해 27명의 우주비행사를 배출하기도 했다. 시는 퍼듀대와의 이번
【 청년일보 】 급식·돌봄 노동자 등이 가입한 학교비정규직 노조의 총파업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서울시가 나섰다. 20일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초등 돌봄·특수교육 분야에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의 종합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급식 문제와 관련해선 간소화한 식사 혹은 급식 대용품을 제공하거나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에게 파업 관련 내용도 안내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산하 교육지원청과 관내 학교에 파업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교육활동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와 2025년 집단임금 교섭을 진행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연대회의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다음 달 4∼5일 이틀간 릴레이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현재 노사 간 의견 차이가 있으나, 집단(임금)교섭 타결을 위해 교육부, 시도교육청과 최선을 다해 교섭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무인도)에 좌초했던 2만6천t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약 9시간 만에 사고 해역을 벗어나 목포항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20일 새벽, 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가 투입한 예인선 4척이 만조 시간을 맞춰 선미를 잡아당기는 방식으로 선박을 구조했다. 선체가 섬 가장자리 위로 올라타듯 얹히는 형태의 사고였으나 선체 손상이나 누수는 확인되지 않아 자력 운항이 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승무원 21명은 구조정으로 이동하지 않고 선내에 남아 사고 수습에 참여했으며, 선박은 오전 5시 44분께 목포 삼학부두에 무사히 입항했다. 해경은 이번 사고가 선장 또는 항해사의 항해 과실로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선체 내·외부 CCTV와 항해기록저장장치(VDR)를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퀸제누비아2호는 전날 오후 4시 45분 제주에서 출발해 승객 246명·승무원 21명 등 총 267명을 태우고 운항 중 오후 8시 17분께 족도 인근 해역에서 좌초됐다. 승객들은 모두 구조됐으며, 일부는 충격에 따른 경미한 통증이나 신경쇠약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 청년일보 】 목요일인 20일 중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들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또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고, 중부내륙과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4~6도, 낮 최고기온은 11~16도로 예보됐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서울·인천·경기서부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동부(경기북동부 낮까지)와 충북북부, 전북동부에, 내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강원내륙·산지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또한, 제주도와 제주도산지에는 새벽까지 5㎜ 미만의 비 또는 1㎝ 안팎의 눈이 내리겠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 또는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의 모든 구역 착공 시점을 2027년으로 설정하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31년에는 1만 세대 규모의 주택이 들어선 한강변 대표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19일 오세훈 시장이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를 방문해 지난 6월 착공한 노량진6구역 등 현장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세훈 시장은 주민 간담회에서 "6․8구역 착공 소식을 듣고 지난 10여 년간 사업 부진으로 많이 지치셨을 주민 여러분 못지않게 기쁘고 반가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나머지 구역도 행정 절차, 사업성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 착공을 하루라도 더 앞당길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03년 2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는 2012년 뉴타운 출구전략 등 난관 속에서도 8개 구역(2009년 6곳, 2010년 2곳 지정) 모두 해제 없이 사업을 유지해왔다. 현재 6·8구역은 공사가 진행 중이며, 2구역은 내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 4·5·7구역은 이주 및 해체 단계, 1·3구역은 관리처분계획 절차를 밟고 있다. 시는 최근 급등한 공사비로 인한 시
【 청년일보 】 서울 중구가 바쁜 일상으로 구청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현장 밀착형 행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구는 퇴근길 주민들이 재개발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인 '찾아가는 지하철역 재개발 전문상담코너'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일 청구역을 시작으로 11일 약수역, 18일 청구역에서 순차적으로 상담 코너를 운영했다. 청구역과 약수역 일대는 신당8·9·10구역 재개발 및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주택 공급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으로 주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곳이다. 이번 상담 코너는 평소 재개발 사업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도 업무 등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주민들을 위해 기획됐다. 일상적인 이동 동선인 지하철역에서 손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매회 30명 이상의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상담은 오는 25일(약수역), 12월 2일(청구역), 12월 9일(약수역)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추가로 진행된다. 특히 실효성 있는 답변을 위해 중구청 재개발 담당 부서 팀장들이 직접 현장에 나와 주민 눈높이에 맞춘 1:1 상담을 제공한다. 아울러 구는 현장에서 '내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