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토요일인 26일은 전국에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또한,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21~24도)보다 조금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 28~32도)보다 높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32~38도로 예보됐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경남권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27일 밤 사이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6~27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산지 20~60㎜, 제주도(산지 제외) 5~20㎜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 밖에 서해안과 남해안,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 청년일보 】 어르신을 제외한 대부분 연령층에서 자살률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자살률은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19세 이하 아동·청소년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4.6명으로, 2017년(2.6명)보다 77% 넘게 증가했다. 2010년 3.0명에서 일시 감소했던 흐름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중장년층(40∼64세)은 같은 기간 37.9명(2010년) → 29.4명(2017년) → 32.0명(2023년)으로, 청년층(20∼39세)은 27.2명 → 20.6명 → 24.4명으로 각각 일시 감소 후 증가했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층은 2010년 80.9명에서 2023년 40.6명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전체 자살 사망자는 1만4천439명(잠정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8.3명으로, 한국은 2003년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 오명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자살 사망자의 심리적 배경과 환경을 분석하는 ‘심리부검’을 통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1,438건의 부검이 실시됐다. 심리부검
【 청년일보 】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2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단계로 상향하고, 이날 오후 2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폭염 위기별보 '삼각' 단계는 전국의 40% 지역에서 일최고체감온도 35℃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감시체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183개 특보구역 중 180개 구역(98%)에 폭염특보가 발표됐으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전날 기준 사망 10명을 포함해 1천979명에 이르고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중대본부장)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폭염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노인, 농업인, 쪽방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예찰 활동 등을 통한 안전 확인과 보호 조치를 강화해 추진하고, 공사장 등 야외 근로자의 작업장과 다중운집인파 행사 등에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수칙 등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관리 감독 강화도 지시했다. 또한, 폭염대비 쉼터 및 폭염 저감시설을 적극 운영하고, 냉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주의와 전력
【 청년일보 】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하다 유급된 의대생 8천명의 2학기 수업 복귀를 허용하기로 했다. 본과 3·4학년생에 대해서는 추가 의사 국가시험(국시) 시행도 추진된다. 교육부는 25일 내놓은 '의대생 복귀 및 교육에 대한 정부 입장'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의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입장을 존중하고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의총협은 전국 40개 의과대학 총장들의 협의체로, 이번 조치는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의총협은 그간 수업을 거부해 1학기 유급 대상이 된 학생들의 2학기 복귀를 위해 학사 운영체계를 '학년제'에서 '학기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방학 중 보강 등을 활용해 1학기 미이수 학점을 채우고, 예과 및 본과 1·2학년생은 내년 3월 정상 진급, 본과 4학년은 내년 8월 졸업이 가능해진다. 가장 큰 쟁점이던 본과 3학년의 경우, 졸업 시점을 오는 2027년 2월 또는 8월로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일부 대학은 정규 교육 연한(6년)을 한 학기 단축해 졸업할 수 있는 구조다. 한편, 의총협은 내달에 졸업하는 본과 3학년과 4학년에 한해 의사 국가시
【 청년일보 】 행정안전부는 25일 국민 1인당 최대 4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1차 신청이 시작된 지 나흘 만에 대상자의 절반을 넘는 57.1%가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소비쿠폰 신청자는 총 2천889만8천749명에 달했으며, 지급된 금액은 5조2천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소비쿠폰은 기본 15만원에 일정 요건 충족 시 최대 45만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됐다. 지역별로는 인천(61.0%)과 세종(60.0%)이 신청률 60%를 넘기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반면 전남(94만3천325명)과 제주(35만1천996명)는 각각 53.2%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신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핵심 지역인 서울의 신청률은 57.0%였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자가 가장 많았다. 총 2천140만7천627명이 이 방식을 선택했고, 이어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444만6천475명 ▲선불카드 254만3천600명 ▲지류형 상품권 50만1천47명 순으로 집계됐다. 1차 신청 첫 주인 21~25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 신청 방식이 적용됐다. 25일(금요일)은 끝자리가 5 또는 0인 국민이 신청 대상이
【 청년일보 】 잡곡이 건강식 트렌드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간편식 시장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즉석밥에서도 백미 대신 잡곡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30대 이하 젊은층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25일 NH농협은행은 2022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2년 반에 걸쳐 NH멤버스 회원들의 하나로마트 소비 4억2천만건을 분석한 결과, 즉석밥 전체 구매가 점진적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잡곡밥의 비중이 눈에 띄게 커졌다고 밝혔다. 기준연도인 2022년을 100으로 환산했을 때, 즉석밥 전체 구매 금액은 2023년 104, 2024년 111로 늘었으며, 잡곡밥 비중은 2023년 15.6%, 2024년 18.0%, 2025년에는 20.2%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022년 대비 백미 즉석밥 구매 증가율은 9.1%에 그친 반면, 같은 기간 잡곡밥은 22.1%나 늘어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소비자의 잡곡 즉석밥 구매 증가율이 39%로 가장 높았으며, 40대는 30% 증가했다. 이어 50대(22%), 60대(18%), 70대 이상(10%) 순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폭은 작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 청년일보 】 금요일인 25일도 전국에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또한, 해안과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수시로 수분을 섭취해야하며, 장시간 농작업·나홀로 작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영유아·노약자·임산부·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 밖에 서해안과 남해안,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
【 청년일보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하루에만 100명이 넘는 환자가 병원을 찾았고, 사망자도 10명에 이르렀다.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23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107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고, 이 중 경기도 파주에서는 1명이 숨졌다. 질병청은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10명을 포함해 1천97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감시 시작일인 5월 20일부터의 수치를 살펴보면, 온열질환자는 누적 1천9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10명) 대비 2.75배에 달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도 10명으로 지난해 3명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온열질환은 강한 열에 노출돼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두통·어지럼증·피로감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특히 체온이 40도 이상 상승하고 땀이 나지 않는 열사병의 경우 즉각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국내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분은 열사병으로 추정된다. 올해 누적 환자 가운데 '열탈진'이 59.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열사병(16.9%), 열경련(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주택 공급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다. 정비사업 전 과정에 '처리기한제'를 도입해 평균 18.5년 걸리던 사업 기간을 13년으로 단축, 입주 시기를 5.5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24일 오후 신당동 9구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직접 '주택 공급 촉진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는 인허가 지연 및 사업 지연·중단 '제로화'를 위한 공정관리 방안이 포함된다. 신당9구역은 남산 고도 제한과 소규모 개발로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 20년 이상 사업이 지연된 곳이다. 이번 대책은 '정비사업 기간 단축'과 '치밀한 공정관리' 두 축으로 구성된다. 시는 정비구역 지정부터 준공까지 모든 기간에 걸쳐 절차 혁신, 규제 철폐, 행정 절차 병목 현상 사전 차단을 통해 실효성과 속도감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정비구역 지정'은 2.5년에서 2년으로, '추진위원회 조합설립'은 3.5년에서 1년으로, '사업시행 관리처분인가 이주'는 8.5년에서 6년으로 총 5.5년을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먼저, 신속통합기획 도입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2년 이내 완료하며 후보지 선정 직후 정비계획 수립비를 지원하고 정비구역 지정 동의서
【 청년일보 】 하이브의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방시혁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9시께부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본사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하이브 상장 이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투자자들에게 IPO 계획이 없다고 안내한 뒤, 자신과 특수관계에 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이들의 지분을 넘기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당시 하이브가 지정감사 신청 등 상장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금융당국은 판단했다. 이후 하이브는 상장을 완료했고, 방 의장은 해당 사모펀드로부터 매각 차익의 30%를 받아 약 1천90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의혹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 16일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공식화됐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남부지검은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수사를 지휘했고, 경찰과 특사경 간 수사 주도권을 두고 미묘한 긴장감도 감돌았다. 하지만 이번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
【 청년일보 】 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행정안전부는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사흘 만에 전체 대상자의 42.5%인 2천148만명이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3일간 지급액수는 3조8천849억원에 달한다. 이번 소비쿠폰은 1인당 기본 15만원, 최대 45만원까지 지급되며, 지난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첫 주에는 신청자 집중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이날(목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4와 9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쿠폰은 신청 다음 날 지급된다. 지역별 신청률은 인천이 45.2%(136만5천여명)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39.5%(26만여명)로 가장 낮았다. 서울에서는 대상자의 42.2%인 385만여명이 신청했다.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이 전체의 74.2%에 해당하는 1천594만6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326만7천명 ▲선불카드 188만3천명 ▲지류형 상품권 38만8천명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쿠폰은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를 제외한 연매출 30억
【 청년일보 】 한반도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이중 고기압'에 포위되며 폭염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에는 11일 만에 폭염경보가 재발령됐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 서부, 강원 영서, 충북 남서부 등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강원 평창과 중부 산지에는 새롭게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의 경우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폭염경보가 일주일간 유지된 뒤 해제됐으나, 이날 다시 폭염경보가 내려지며 이달 들어 두 번째 '경보 수준'의 더위에 직면하게 됐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현재 전국 183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중 69%인 126곳에 폭염경보가, 28%인 51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 태백과 제주 한라산 등 일부 고지대를 제외하면 전국 대부분이 무더위 영향권에 있다. 이번 폭염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중상층 대기를 점령한 가운데, 티베트고기압까지 확장해오며 나타난 현상이다. 이달 초 기록적 폭염을 초래한 기압 배치와 유사한 양상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32∼36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5~27일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