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만명 남짓에 그치며 1년여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청년층 고용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한파 영향으로 고령층 일자리까지 위축된 결과로 분석된다.
11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10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798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8천명 증가했다. 이는 2024년 12월(-5만2천명)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9월 31만2천명에서 10월 19만3천명으로 줄어든 뒤 11월 22만5천명으로 반등했으나, 12월 16만8천명에 이어 올해 1월 다시 크게 축소됐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17만5천명 감소하며 부진이 지속됐다. 40대 취업자도 3천명 줄었다. 반면 30대는 10만1천명, 50대는 4만5천명 각각 증가했다.
그동안 고용 증가를 견인해 온 고령층도 증가세가 둔화됐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14만1천명 늘었으나, 이는 2021년 1월(-1만5천명)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농림어업 고령화로 고령층 취업이 구조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지난달 한파로 노인층의 활동성이 낮아진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 제조업 취업자는 2만3천명, 건설업은 2만명 감소하며 감소세가 지속됐다. 농림어업(-10만7천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9만8천명), 공공행정·사회보장(-4만1천명) 등에서도 취업자가 줄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1.0%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실업자는 121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8천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 인구도 늘었다. 전체적으로 11만명 증가했으며, 이 중 60세 이상이 11만8천명 늘어 고령층을 중심으로 비경제활동 인구 확대가 두드러졌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