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10분 기준 전장보다 14.8원 상승한 1,393.4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한때 전 거래일 대비 20원 넘게 급등하면서 단숨에 1,400원 턱 밑까지 다다랐다. 환율은 4.6원 내린 1,374.0원으로 출발한 뒤 곧바로 방향을 바꿔서 상승했다. 낮 12시 2분에는 전날보다 21.1원 오른 1,399.7원까지 치솟았으나 1,400원을 넘지는 않고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외환시장에서는 환율이 너무 빠른 속도로 움직이자 심리적 저항선인 1,400원을 앞두고 당국이 개입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장중 환율 변동 폭은 25.7원에 달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되면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우세로 분위기가 흘러가자 금융시장은 빠르게 반응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후 2시 10분 기준 전날 종가(한국 시간 오후 3시 30분)보다 1.21% 오른 104.66을 기록했으며, 장 중 105선을 넘기도 했다. 엔화도 약세를 보이며 엔·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9% 오른 153.479엔에 거래됐다. AP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관련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문기구인 '가상자산위원회'가 6일 출범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법인의 실명계좌 발급 이슈가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가상자산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 1차 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가상자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진행됐다. 가상자산위원회는 지난 7월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성된 법정 자문기구다. 법령에 따라 당연직 위원장은 금융위 부위원장이 맡고 위원은 금융위 및 관계부처 공무원, 법조인, 대학 교수, 소비자 보호 전문가 등 15인으로 구성된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국내외 가상자산시장 동향과 그간의 우리 정부 대응을 살펴보고, 법인에 대한 실명계좌 발급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법인 실명계좌 발급은 사실상 막혀있는 상황이다. 이에 가상자산위원회는 최근 국내에서 가상자산 사업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미국, EU, 일본 등 주요국에서 법인 중심의 가상자산 생태계가 구축됐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국내에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시장이 안정화 추세를 보이는 등 정책 여건이 변화한
【 청년일보 】 올해 3분기 민간소비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이 여전히 더디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진단이 나왔다. KDI는 6일 발표한 '경제동향 11월호' 보고서에서 "수출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지만, 건설투자의 부진이 지속돼 내수 회복이 제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DI의 내수 둔화·부진 판단은 지난해 12월 이후로 지속되고 있으며, 설비투자는 증가했으나 상품소비와 건설투자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상품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지수는 지난 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하며 전월(-1.3%)보다 감소 폭이 더 커졌다. KDI는 "생산 차질이 완화되면서 승용차 소비는 소폭 증가했으나, 음식료품(-6.1%), 의복(-2.3%), 화장품(-10.2%) 등 대부분의 품목은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비스 소비 또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주요 서비스업에서의 생산 증가세는 둔화됐다. 9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2% 줄어들었고, 특히 숙박·음식점업(-3.0%)과 교육(-1.0%) 등 소비와 밀접한 업종의 생산은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건설투자는 일부 선행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건축
【 청년일보 】 최근 1년 사이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쉬고 있는' 청년층과 고령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 비경제활동인구는 총 1천621만1천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만8천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 중 특히 '쉬었음' 상태로 분류된 인구는 1년 사이 24만5천명이 늘어나며 비경제활동인구의 15.8%를 차지했다. '쉬었음' 인구는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8만명, 청년층(20대)에서 5만4천명이 증가했다. 특히 청년층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쉬고 있다는 응답이 30.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다음 일 준비를 위해" 쉬고 있다는 이유도 20.9%에 달했다. 반면 중장년층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쉬고 있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임금근로자로 취업을 희망하는 비경제활동인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근무 여건'(31.9%)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입 및 임금수준'(27.3%)이 두 번째로 꼽혔다. 이 외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경우 '수입'(48.3%)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이어 '적성 및 전공'(25.9%)과 '자본금 규모 및
【 청년일보 】 고려아연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추진한 2조5천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제동을 걸었다. 금감원은 6일 공시를 통해 고려아연이 지난달 30일 제출한 증권신고서가 투자자들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 정정신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유상증자에 대한 "추진 경위 및 의사결정 과정, 주관사의 기업실사 경과, 청약 한도 제한 배경, 공개매수신고서와의 차이점 등 주요 사항이 충분히 기재되지 않았다"며 "투자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충분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고려아연의 이번 유상증자 계획은 즉시 효력이 정지됐으며, 3개월 이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는 경우 유상증자 계획은 철회된 것으로 간주한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달 자사주 소각 후 발행주식의 20%에 해당하는 보통주 373만2천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신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청약은 내달 3~4일 진행하며, 신주는 같은 달 18일 상장될 예정이다. 조달 금액 규모는 2조5천억원으로, 이 중 2조3천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쓰인다고 공시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 청년일보 】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 첫 날 장 초반 70%대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오전 9시 15분 현재 2만5천200원(74.12%) 오른 5만9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개장 직후 36.32% 올라 4만6천35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HMR·가공식품·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공모자금을 도소매전문 식품기업과 푸드테크 관련 기업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도소매전문 식품기업은 지분 100% 인수 구조로 추진할 예정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공모자금을 소스기업 인수합병(M&A)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1차 소스류 생산 기업 인수를 통해 원가를 낮추고 가맹점주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가 6일 상승 출발하며 2,590대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일 대비 15.29포인트(0.59%) 상승한 2,592.1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장보다 15.02포인트(0.58%) 오른 2,591.90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일 대비 5.06포인트(0.67%) 상승한 756.87을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장 대비 4.6원 내린 1,374.0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자체 내부모형을 K-ICS(신지급여력제도) 지급여력비율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부모형 승인신청 매뉴얼을 마련해 홈페이지에 게시한다고 6일 밝혔다. K-ICS 지급여력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에서의 요구자본은 금감원이 제시하는 표준모형 이외에도 보험사가 개발한 자체 내부모형을 사용해 산출할 수 있다. 금감원은 K-ICS 제도 적용 초기부터 내부모형 승인제도 도입을 준비해 왔다. 내부모형 승인 절차는 사전 협의, 승인 신청(최소 3개월 이전 금감원에 제출), 승인 심사, 승인 결정 및 결과 통보, 사후검증 결과 보고(매년 실시)로 이뤄진다. 금감원은 보험사가 내부모형 운영과 관련해 적정한 기준을 마련해 준수하고 있는지, 운영 및 통제에 관한 역할과 책임 구분이 적정한지, 내부모형 기준의 리스크 산출결과를 리스크 관리 활동에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지 등을 평가한다. 자체위험 및 지급여력 평가체제 운영 여부와 경영실태평가 비계량 평가결과, 내부모형을 이용한 생명·장기손해보험위험의 전반적인 산출방법론 및 위험액 산출결과의 적정성도 평가 항목에 들어간다. 금감원은 내년 상반기 중 내부모형 세부 운영기준을
【 청년일보 】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순이익이 1천24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작년 3분기(954억원)보다 30.1% 급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작년 동기(2천793억원)보다 27.3% 증가한 3천556억원으로 집계돼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누적 영업수익(2조1천983억원) 중 이자수익은 1조7천921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4천820억원)보다 20.9% 증가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됐으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규모가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기준 NIM은 2.15%로, 전 분기(2.17%)와 전년 동기(2.31%)보다 각각 0.02%포인트(p), 0.16%p 줄었다. 대출 중에서는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이 41조2천240억원으로, 작년 동기(36조2천790억원)보다 4조9천450억원(13.63%) 불어났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한 것은 주택담보대출이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전세대출 제외) 잔액은 같은 기간 7조9천580억원에서 12조5천390억원으로 4조
【 청년일보 】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 시행 여부의 칼자루를 쥔 야당이 '폐지' 결정을 내리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금투세가 4년 간의 줄다리기 끝에 폐지로 가닥이 잡혔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는 국내 증시의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고, 향후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과 해외로 빠져 나갔던 국내 자본이 다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일 국회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금투세를) 강행하는 것이 맞겠지만 현재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다"고 덧붙였다. 금투세는 대주주 여부에 상관없이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얻은 이익이 일정 금액(주식 5천만원·기타 250만원)을 넘으면 초과 액수에 20~25%의 세금을 매기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 2020년 세법 개정을 통해 신설된 금투세의 당초 시행 시기는 2023년 1월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정부와 여당이 금투세 시행을 2년 유예하겠다고 밝히면서, 금투세 시행 시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국 금융감독원·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공동 주최로 열린 ‘금융사기 방지 및 금융 이해력 향상 워크숍’에서 우수사례를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양국 금융 당국과 금융 기관들이 금융사기 방지와 금융 이해력 향상을 위한 전략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행사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종합 플랫폼 ‘지켜요’와 금융소비자 교육센터 ‘신한 학이재’를 소개했다. ‘지켜요’는 신한은행이 자체 개발한 보이스피싱 예방 모바일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보안 점수를 진단하고 실질적인 보안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 학이재’는 고령자와 같은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센터로 이들이 디지털금융 환경에 적응하고 금융사기 예방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신한 학이재’가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에서 학습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청년과 고령자를 연결해 세대와의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작년 9월 인천시에 ‘신한 학
【 청년일보 】 우리은행 ‘장금(場金)이 결연’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열린 금융소비자 보호 워크숍에서 소비자 보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주관으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한·인니 금융소비자 보호 워크숍’에서 장금이 결연이 소비자 보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금융당국 및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사기 방지 ▲금융소비자 권익 증진 등을 논의하고 그동안의 금융소비자보호 활동 성과를 되짚어 보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 우리은행은 금융사기 예방과 소상공인 지원에 초점을 둔 ‘장금(場金)이 결연’ 추진 현황을 소개해 인도네시아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우리은행이 발표한 ‘장금(場金)이 결연’은 ‘금융으로 어려움을 치유한다’는 뜻을 가진 프로젝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우리은행의 노력을 알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은행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금융당국과 함께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금융소비자 보호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