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왜 지금, '암'을 말해야 하는가"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인구 천 명당 사망자 수는 7.0명으로 전년(6.9명)보다 0.1명 증가했다. 특히 사망원인 1위는 여전히 암(악성 신생물)으로, 인구 10만명당 166.7명이 사망하고 있다. 고령화, 식습관, 생활환경, 스트레스 등이 암 발생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2022년 전체 암 발생자 수는 28만2천47명으로 1999년(10만1천856명) 대비 2.7배 이상 증가했다. 2022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샘암이었고, 남성은 폐암, 전립선암, 대장암, 위암, 간암, 갑상샘암 여성은 유방암, 갑상샘암, 대장암, 폐암, 위암, 췌장암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청년층에서도 갑상샘암, 유방암, 위암 등 주요 암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더 이상 특정 연령층만의 질병이 아니다. 제대로 알고 대비해야만 예방하고 극복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암과 종양을 동일하게 인식하지만, 종양은 양성과 악성(암)으로 나뉜다. 양성 종양은 천천히 자라고 전이되지 않으며, 수술로 제거하면 치유 가능하다. 악성 종양은 빠르게 성장하고 주변 조직으로 퍼지며, 전이되어 생명을 위협한다. 암은
【 청년일보 】 지난 19일,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친형을 간병하던 60대 남성이 존속 살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남성은 돌봄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노후주택에 단둘이 거주하며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에 따르면, 간병살인은 2007년부터 2023년까지 총 228건 발생했다. 2000년대 연평균은 5.6건이었으나, 2020년대 연평균은 18.8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간병 살인의 주된 원인으로는 길어지는 간병 생활로 인한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이 지목된다. 특히 치매는 호전되지 않는 퇴행성 질환으로 지속적인 치료 비용이 부담되며, 악화되는 증상을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가족의 정서적 소진이 큰 질환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3년 치매역학조사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치매 환자 가족의 45.8%가 돌봄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고,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경제적 부담을 꼽았다. 또한, 치매 환자 가족의 40%가 가족 삶의 질의 부정적 변화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이중 절반은 정신 건강 악화를 가장 큰 변화로
【 청년일보 】 통계청의 2023년 인구주택 총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총 주택 중에 공동주택이 79.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증가에 따라 이웃 간의 갈등도 증가하고 있다. KOSIS 국가통계포털의 소규모 단지 공동주택의 분쟁 경험 결과에 따르면 분쟁 원인 1순위는 층간 소음, 2순위는 주차 문제(이중 주차, 교통 방해), 3순위는 간접흡연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접흡연은 정신적 고통뿐 아니라 신체적 피해까지 초래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공동주택 흡연자 중 베란다나 화장실에서 흡연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연기는 위층으로 올라가고, 윗세대는 집 안에서도 간접흡연을 하게 될 수밖에 없다. 실내에서 흡연하는 사람들은 '내 집에서 내가 내 마음대로 담배 피우는데 뭐 어때?'라고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윗집도 비슷한 입장이다. 내 집에서 다른 사람에 의해 강제적으로 간접흡연을 하게 되고 피할 수 없다. 쾌적한 환경을 보호받아야 할 개인의 주거공간에서 이러한 피해를 받는다는 것은 삶의 질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처벌도 어렵고 대책도 없는 현실이다. 법제처의 찾기 쉬운 생활 법령 정보에 의하면 세대 내 흡연은
【 청년일보 】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한 전세사기 피해로 인해 사회 전반에 걸친 주거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아래 이미지에서 확인되듯 상대적으로 자산이 부족한 청년층과 신혼부부가 주요 피해층으로 떠오르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전세사기 의심 거래는 1만 건을 넘었으며, 피해 금액도 수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은 ‘깡통 전세’와 같은 담보 가치 하락, 허위 임대인 계약, 불법 중개 등이 주를 이뤘다. 청년층은 주거비를 아끼기 위해 보증금이 저렴한 전세 매물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허점을 노린 조직적인 사기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전세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등기부등본 확인이나 확정일자 등록 같은 기본적인 절차조차 안내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정부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확대와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 시행, 공적 보증기관의 개입 확대 등을 통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의 실질적인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며, 주택 시장 전반의 신뢰 회복 또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사회 초년생으로서 쉽지 않게 모은 돈으로 독립을 꿈꾸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삶이 기반
【 청년일보 】 ERP 시스템은 생산, 재고, 회계, 인사 등 다양한 기업 내 자원을 통합해 관리하는 정보시스템이다. 그러나 최근의 ERP는 단순한 통합을 넘어, 예측 분석, 자동화,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기능을 포함한 ‘지능형 ERP’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SAP, Oracle, 더존비즈온, 영림원소프트랩 등 주요 ERP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반 ERP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AI 기반 수요 예측, 챗봇을 활용한 고객 응대, ESG 경영 연동 기능 등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기존의 온프레미스 ERP는 설치와 유지 비용이 크고, 유연한 확장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ERP로 전환하고 있으며, SaaS 기반 ERP는 초기 도입비용을 낮추고 보안 및 업데이트 측면에서도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AI 기반 ERP는 머신러닝을 통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예외 상황을 사전에 감지해 경고를 제공하는 등 업무의 스마트화를 실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AI가 전년도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하여 향후 주문량을 예측하거나, 이상 거래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2026년 CBAM의 도입을 앞두고 많은 기업이
【 청년일보 】 최근 AI의 빠른 발전으로 사용자가 프롬프트 즉, 요구사항만 적으면 그에 알맞은 그림을 그려주는 시대가 도래했다. 하지만 문제는 AI는 본래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 것이 아닌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답한다는 것이다. 즉, AI가 그림을 제공했을 때 완전히 새롭게 그린 것이 아니라 인터넷 등에서 학습한 그림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림을 그리기에 남의 작품을 모방하거나 표절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렇기에 AI가 발달함과 함께 저작권과 관련된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Chat GPT가 입력받은 사진을 사용자가 원하는 그림 스타일로 그려주는 기능을 선보이자,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의 그림 스타일로 사진을 재구성하는 게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와 함께 AI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 문제가 함께 대두되었는데, 특정 애니메이션의 그림체를 모방하는 것은 그 애니메이션에 대한 저작권 침해라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반면 특정 캐릭터가 아닌 그림체 자체만으로는 저작권을 주장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오며 AI 창작물의 권리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하게 높아졌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우선 저작권과 그 기준에 대해 한번
【 청년일보 】 보건복지부는 오는 2일부터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올해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층 청년들의 꾸준한 저축을 지원해 안정적인 자산기반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의 대표적인 청년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 일하는 청년(기준 중위소득 50%~100%)이 매월 본인 저축금(10만원~5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가 월 10만원을 지원해, 3년 후 만기 시에는 총 720만원의 적립금(본인저축금 360만원 가정)과 적금 이자(최대 연 5% 금리)를 수령하게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청년(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은 지원을 더욱 두텁게 하여 정부가 월 30만원을 지원한다. 3년 후 만기 시, 총 1천440만원(본인저축금 360만원 가정)과 적금 이자(최대 연 5% 금리)를 수령하게 된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누적 12만명이 가입했고, 올해 추가로 약 4만명을 신규 모집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근로소득 기준을 완화해 가입의 문턱을 낮추고, 온라인 계좌 관리 기능을 마련해 접근성을 개선한다. 또한 계좌 가입자를 대상으로 금융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여 자산을 더욱 효
【 청년일보 】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출범 약 2년 만에 가입자수 2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29일 서민금융진흥원 청년금융 컨설팅센터에서 '청년금융 간담회'를 열고 지난 25일 기준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수는 19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내달 신청 기간(5월 2~16일)에 200만명 돌파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70만원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은행 이자에 정부 기여금까지 최대 5천만원 목돈을 쥘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금융 상품이다. 특히 올해 1월 납입분부터는 정부 기여금을 확대 지급하면서 수익 효과가 기존 연 최대 8.87%에서 9.54%까지 늘어났다. 금융위는 청년도약계좌의 긴 만기 부담을 덜기 위해 혼인·출산 등을 포함한 특별중도해지를 폭넓게 인정하고 있으며, 긴급한 목돈 수요가 생길 경우 부분인출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자산·부채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금융 강좌, 자산관리 시뮬레이션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김 부위원장은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가 청년들이 생애에 걸쳐 자기 주도적이고 슬기로운 재무적 의사결정을
【 청년일보 】 서울시 용산구에 거주하는 20대 대학생 A씨는 휴대폰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열어 보고는 당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옷을 맡겼던 집 주변의 세탁소가 모두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나마 가장 근거리에 위치한 세탁소도 무려 약 2km 떨어진 거리에 자리하고 있었다. 무거운 세탁물을 들고 먼거리에 위치한 세탁소 방문을 고민하던 A씨는 '매일새옷'이라는 세탁 서비스를 발견하게 된다. A씨는 매일새옷 앱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동네 세탁소를 선택 후 문 앞에 세탁물을 내놓으니, 며칠 뒤 깨끗해진 세탁물이 현관문 앞에 도착되어 있었다. A씨와 같은 일상적인 '세탁' 고민을 해결해 주는 매일새옷의 대표 서동광 대표를 만나봤다. ◆ 국내 1세대 세탁업 ERP 사업자…"압도적 세탁 품질과 고객의 현관문 앞이 세탁소가 되는 모바일 세탁 서비스로 승부" 서 대표는 변변한 PC 환경조차 갖춰져있지 않은 2000년대 초반부터 세탁산업의 디지털 전환(DX)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초기에는 일본의 세탁소에서 사용하는 일체형 POS를 한국어 번역 작업을 거쳐 들여오는 업무를 하며 세탁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당시에
【 청년일보 】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21일, 고립 경험이 있는 청년을 위한 맞춤형 일경험 프로그램인 '청년 On&Up(온앤업)' 3기의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청년 온앤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ESG 지원형 사업'의 일환으로, 재단은 글로벌 HR 전문기업 퍼솔켈리코리아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단은 지난해 1·2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미래내일 일경험 운영기관 성과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 3기에서는 참여 인원을 두 배로 확대해 총 20명의 청년이 함께한다. '청년 온앤업'은 5주간의 직무교육 '웜업(Warm-Up) 과정'과 8주간의 실무 중심 일경험인 '스텝업(Step-Up) 과정'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3기에서는 비영리조직 및 사회적기업 등 소셜 섹터의 홍보·마케팅 직무에 특화된 교육과 일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웜업 과정'에서는 고립 경험으로 인해 진로 탐색과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로적성 자기진단 ▲사회초년생을 위한 비즈니스 매너 교육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 실습 등 사회기술 향상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마케팅 및 SN
【 청년일보 】 서울시가 골목상권 활성화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을 찾는다. 서울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창업가를 모집한다. 올해로 4회를 맞은 ‘2025 서울시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는 총 4억6천400만 원 규모로, 28일부터 참가자 접수를 시작한다. 시는 진정성과 사업성을 모두 갖춘 예비 창업가 및 창업 3년 이내 초기 창업가를 발굴해, 창업자금과 융자지원, 전문가 컨설팅 등 맞춤형 창업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진대회는 청년 창업가들이 사업계획과 아이템을 발표·시연하는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경연에서 선발된 40개 팀은 약 3개월간 집중 창업 보육 프로그램을 거쳐 2차 경연에 도전하며, 이 가운데 30개 팀이 최종 선발된다. 골목창업 경진대회는 지난 202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회를 맞았다. 지난 3년간 총 91개 팀(`22년 30개 팀, `23년 27개 팀, `24년 34개 팀)이 선발됐으며, 약 14억원 상당의 창업자금이 지원됐다.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서울 거주자뿐 아니라 사업장 소재지가 서울인 청년들도 신청할 수 있게끔 자격을 확대했다. 또한 심사위원과 멘토진을 분리해
【 청년일보 】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해져 움직이기 힘들다가 시간이 한참 지나서(1시간 이상) 풀리는 조조강직 현상이 나는가?" "손가락 중간 마디와 손가락이 시작되는 관절이 만지면 아프고 움직임이 제한되며, 손바닥에 홍반이 동반되는가?" "주먹을 꽉 쥐기 어려운가?" "무릎이 부어오르고 압통이 있으며, 심하면 걷기가 불편하고 잘 굽혀지거나 펴지지 않는가?" "그 외에도 팔꿈치, 발가락과 발목, 턱관절에도 염증이 있는가?" 젊은 나이임에도 증상 중 상당수에 해당한다면 당신은 류마티스 관절염일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과 손목, 발과 발목 등을 비롯한 여러 관절에서 염증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긴 후, 염증이 관절 부위로 퍼지고 연골이 손상되며 진행된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염증이 점차 연골을 파고들어 관절의 모양을 변형시키며 관절을 움직이는 데 장애가 발생해 붓고, 통증이 발생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하지 않으면 심하게는 폐, 심장, 혈관 등 주요 장기를 침범하여 수명을 단축시키고,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일으킨다. 하지만 아직까지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치료법이 없으며 완치도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