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가장 취업이 잘 되는 학과는 어디일까?"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이 시기에 많은 고민이 있을 것이다. 특히, 어느 대학교의 어느 학과를 가느냐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할 것이다. 세대가 바뀌며, 다양한 학과가 생기고 있다. 이러한 학과 중 우리나라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는 어디인지, 취업률이 높은 학과는 어디인지, 학생들이 학과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올해 김영일교육컨설팅 자료에 따르면 자연계열에서는 ▲컴퓨터 계열 ▲반도체 계열 ▲AI 계열 ▲에너지 학과 ▲데이터통계학과 ▲화학학과 ▲정보통신학과 ▲자동차 학과 ▲교통 ▲전자계열 순으로 학생들의 선호도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였다. 2021년 1~3위가 '생명', '컴퓨터', '식품학과'에서 순위가 바꾼 것을 보아, 디지털 세계가 오며 선호 학과가 바뀐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취업률이 높은 학과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주요 대학에서 취업률이 85퍼센트 이상 넘는 학과로는 ▲교육학 ▲사회교육학 ▲소비자아동 ▲바이오소재 ▲컴퓨터 과학 ▲화학 ▲산업공학 ▲신소재 공학 ▲SW ▲화학공학 ▲교육공학 ▲건축 ▲국제통상 금융투자학이 있다. 문과 쪽에서는 교육 계
【 청년일보 】 지난달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아르바이트생 4명이 음료수 시음 행사를 가장해 지나가는 고등학생에게 기억력과 집중력에 좋다고 속여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재구매 의사가 있는 지 설문조사를 한다며 부모에게 자녀가 마약을 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둥 협박 전화를 걸었다. 음료수를 마신 학생들은 구토, 어지러움 등 이상 증세를 보여 검사해보니 피해학생 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이후 같은 달 17일 1병에 필로폰 3회 분량이 들어 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1병을 모두 마신 학생 1명은 일주일 동안 고통에 시달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공식적으로 밝혀진 피해자만 9명, 대부분 학생이며 피해 학생 중 1명의 어머니가 포함돼 있고 당시 준비돼있던 총 100개의 마약 음료 중 확인된 수를 제외하면 최소 11명의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일명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은 불특정 다수에게 벌어진 '테러'인 점, 그리고 널리 알려진 마약의 위험성과 그 대상이 청소년들이었다는 점에서 사회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대검찰청의 '마약류 월간동향'에 따르면, 청소년 마약사범은 2017
【 청년일보 】 최근 한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자리 잡혔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출산율이 급격히 줄어듦에 따라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인구 집단을 부양하기 위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는지가 사회적 이슈가 됐다. 노인인구 중 가장 취약한 집단은 혼자 사는 노인이다. 하지만 고령화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고령자를 위한 사회보장제도가 발달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노인에게는 가족이 가장 중요한 사회경제적 지원자인 것이다. 하지만 독거노인들은 이러한 사회경제적 지원자가 없기 때문에 사회복지의 대상이다. 올해 상반기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만65세 이상 인구는 2016년 675만7천083명에서 2022년 901만8천412명으로 약 300만명이 증가했으며, 그 중 독거노인의 비율 또한 2016년에는 18.8%에서 20.8%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독거노인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독거노인의 고독사 문제 또한 대두되고 있다. 독거노인은 경제상황이나 신체 건강의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독거노인이 직면하는 가장 큰 문제는 외로움과 우울증 같은 정신건강과
【 청년일보 】 최근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아스트로 문빈이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매니저가 문빈과 연락이 닿지 않아 자택에 방문했다가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같은 달 20일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문빈을 응원해 주시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항상 예쁘게 웃는 얼굴로 팬들을 무대에서 맞아주던 문빈의 자살 소식은 다른 사례보다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대중들은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연예 활동을 해오던 문빈을 지켜봐 왔기에, 그를 밝고 건강한 사람으로 기억했다. 그렇기에 그가 자살할 것이라고 그 누구도 상상조차도 못했다. 하지만 비보가 전해진 후에야 그가 생전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정황이 밝혀졌다. 보건 사회과학적 측면에서 자살은 중요한 사회적 이슈이고, 특히 연예인 자살은 그 파급효과로 인해 시사하는 메시지가 상당하다. 최근엔 연예인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대중들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들의 평소와 다른 모습에 많이
【 청년일보 】 전 세계적으로 치매는 65세 이상 노인에서 약 5-10%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고, 수명이 연장되고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치매 환자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2년 약 54만 명에서 2030년에는 약 127만 명, 2050년에는 약 271만 명으로 매 20년마다 약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후천적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떨어져서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는 상태로, 치매는 어떤 하나의 질병 명이 아니라, 특정 조건에서 여러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는 증후군이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기억력 장애인데, 나이가 들면서 젊었을 때에 비해 기억력은 저하 되지만, 이러한 정상적인 변화와는 다르다. 치매는 뇌질환으로 인한 하나의 증후군으로 여러 가지 다양한 질환에 의해 생길 수 있고, 원인 질환은 약 70가지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질환은 알츠하이머 치매와 파킨슨병인 퇴행성 뇌질환, 뇌경색과 뇌출혈인 뇌혈관질환 등이 있다. 아직까지 예방 접종과 같은 확실한 예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치매의 발병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인자
【 청년일보 】 지난 몇 년간 고령화·저출산, COVID19의 장기화, 헌혈 인식 부족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혈액 수급이 불안정한 상태다. 향후 헌혈 인구는 감소하는 데 반해 수혈이 필요한 고령층은 급증하고 있어 혈액 수급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적십자사 혈액 관리본부의 헌혈통계에 따르면 2018~2022년의 5년간 평균 헌혈실적은 270만7천841건, 평균 공급실적은 618만4천671유닛이었으며, 2013~2017년의 5년간 평균 헌혈실적은 296만9천165건, 평균 공급실적은 617만6천735유닛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서 지난 10년간의 공급실적은 소폭 증가한 것에 반해 헌혈 실적이 크게 감소한 것을 보아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체감할 수 있다. 대구 경북지역은 1월 9일 혈액 적정 보유량이 5일분 아래로 감소한 후 지금까지도 회복하지 못했고, 제주지역은 혈액 적정 보유량 5일분을 조금 넘긴 수치이지만 섬 지역 특성상 7일분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혈액 보유량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2023년 5월 3일 기준 적정 혈액 보유량을 충족하고 있는 혈액형은 단 B형뿐이다. 이처럼 지역별로 혈액 수급 위기 단계의 가장 낮은 단계인
【 청년일보 】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 2달째, 최근 코로나19와 더불어 독감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3천121만2천598명으로 전주 대비 3천817명이 증가했으며,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 환자 1천명당 19.9명으로 역시 전주 18.5명에 비해 증가했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3년간 지속된 강도 높은 방역에 의해 독감 및 감기를 포함한 기존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호흡기 바이러스의 중요한 서식지 중 하나가 구강이기 때문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지에 발표된 논문(정재석 외, 2022년 6월)에 따르면, 호흡기 바이러스는 구강 내 타액과 치아에 끼는 퇴적물인 치태, 치주 질환으로 인한 물집(치주낭) 등에서 서식하거나 전파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주로 사람의 ACE2(안지오텐신전환효소2)에 결합함으로써 감염되는데, 구강 상피에는 이 효소가 다량 존재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ACE2에 결합하면, 면역 세포 내의 인플라마좀(inflammasome)이라는 수용체가 활성화되며 염증 반
【 청년일보 】 유전적 요인, 호흡기 질환의 과력이 폐암을 유발한다. 건강보험에서 매년 발간하는 한국인 사인 분류 통계에 의하면 폐암의 발생률과 폐암에 의한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된다면 폐암의 발병을 증가시킨다는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폐암이란 폐에 비정상적으로 증식을 지속하는 암세포가 종괴(덩어리)를 만드는 상태다. 초기의 폐암은 폐에 국한돼 발견되지만, 진행된 폐암의 경우 임파선에 전이될 뿐만 아니라 말기 환자에게는 반대쪽 폐, 뇌, 뼈, 부신 등의 장기로 전이되기도 한다. 폐암은 증상이 없는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발생한다면 감기 증상처럼 기침이 나거나, 피 섞인 가래 혹은 객혈, 호흡 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병기에 따라서는 가슴에 통증이 있거나, 목소리가 쉬며 갈라질 수 있다. 폐암의 진단은 단순 흉부 방사선 검사나 건강 검진에서 시행한 컴퓨터 단층촬영(CT)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돼 진단 하는 경우가 많다. 폐암의 확진은 조직학적 소견이 필요해 기관지 내시경이나 세침흡입 검사를 시행해 암이 확인되면 폐암으로 확진 하고, 조직 검사를 시행하기 어려운 위치이거나 조직 검사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을 때는 수술을
【 청년일보 】 보건복지부의 5차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면허등록자 기준 간호사 44만명 중 활동 인력은 22만5천명으로 약 절반이다. 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보건통계 2019'에 따른 간호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의 인구 1천명당 평균인 9.0명보다 2.1명 적은 6.9명인 것이다. ◆ 간호법의 미비한 진행 상황 지난달 25일 보건복지부에서 간호사 처우개선책을 발표했다. 이는 같은 달 27일 국회 본회의 간호법 표결을 이틀 앞둔 시점이었다. '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 대책'의 주 내용은 간호대학 입학 정원 증가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추이로 봤을 때 면허 소지자 증원이 간호인력 확충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다만,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 통과로 간호법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함에 따라 간호법의 제정이 보건 의료에 어떤 발전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 증가하는 병상 수, 부족한 간호사 OECD '보건통계 2019' 결과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병상 수는 인구 1천명당 12.3개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인 4.7개에 비해 약 2.6배 많은 수치이다. 간호사 대 환자 비율의 OECD 회원국 평균은 6~8명이지만 2016
【 청년일보 】 사단법인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가 내달부터 자체적인 암 환우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김성주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장은 "암 환우들이 재발에 대한 공포, 가족과의 갈등, 의료진과의 소통 등 여러 가지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기존의 단편적인 치료 및 처방 위주의 상담에서 벗어나 암 환자와 그 가족의 여러 가지 불안 요소를 케어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심리 상담의 경우, 일회성이 아닌 다회성으로 8~10회에 걸쳐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다. 또한, 암 환자의 치료 과정은 보호자에게도 힘든 여정이다. 보호자들은 환자와는 다른 어려움을 호소하며 환자와의 갈등이 있기도 하다. 이에 프로그램 중간에 집단 상담 및 가족 상담 프로그램도 추가되어 진행된다. 특히 병원에서 말기 암 진단을 받아 더 이상의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소견을 들은 말기 암 환자의 경우, 환자들은 낙담하며 본인의 상황을 수용하지 못할 때가 있다. 결국 환자는 비정상적인 치료를 쫓고 더 많은 비용을 쓰게 된다. 김성주 회장은 이러한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말기 암 환자의
【 청년일보 】 WMO(세계기상기구)는 지난달 21일 '2022 기후과학 합동 보고서'를 통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는 2020~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의 효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상승하고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2018~2022년 동안 지구 5년 평균 기온은 1850~1900년 평균 기온보다 1.17±0.13°C 높으며, 나아가 지구 평균 표면 온도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상승할 것이고, 이 5년 동안 지구 연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1-1.7°C 더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이 '지구의 날'을 맞아 다양한 캠페인을 열고, 관련 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 환경부는 지난달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전날인 21일부터 같은 달 27일까지 일주일간 제15회 기후변화 주간을 운영했다. 올해 기후변화 주간 주제는 '오늘도 나는 지구를 구했다'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탄소중립 실천이 어려운 게 아닌 일상적인 작은 행동이며, 지구를 구하는 멋진 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국민 실천 운동'의 5가지
【 청년일보 】 우리나라에서 한 해 평균 3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고독사로 사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의 고독사 현황은 지난 2021년 기준 3천378명이나 된다. 사회에서 고독사는 72시간 즉, 사흘이 지난 상태의 죽음을 의미한다. 5060대의 사람들이 전체의 56%를 차지하고, 요즘은 2030대의 청년들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청년 고독사는 2021년 기준 217명으로, 해마다 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청년들은 다른 연령대보다 자살 비율이 20대 56.6%, 30대 40.3%로 많다. 또한 중위 소득자의 30~50%는 기초생활수급자다. 이 중 청년기초생활수급자는 올해 26만 명으로, 10년새 50% 이상 증가했다. 위와 같이 취업난, 경제적 빈곤, 관계 단절로 인해 사회적 고립감과 심리적 압박감, 사회적 죄책감을 느끼는 청년들이 자살을 한다. 경력직만 요구하는 기업들, 돈이 있어야만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회 속에서 청년들에게 사회적 고립은 강요된 것이다. 또 하나의 원인은 세대 간 벽의 증가 때문이다. 1970년대는 은행에 돈만 넣어도 20%가 넘는 이자가 붙고 외환위기가 터졌을 당시 1998년까지도 두 자리 이상의 이자가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