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GS건설이 업계 최초로 'AI 기반' 설계도면 검토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설계 도면의 오류를 자동으로 검토하고 비교하는 것이 핵심이다. AI가 도면을 인식하고 구조화해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찾아내며, 기존 도면과 변경된 도면의 이력까지 자동으로 관리한다. 기존에는 다양한 주체가 설계 도서를 작성하고 변경이 잦아 도서 간 불일치나 오류가 발생할 위험이 높았다. 특히, 사람에 의존하는 단순 비교 작업은 휴먼 에러를 유발하고 이력 관리의 어려움, 낮은 업무 효율성이 문제였다. GS건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부터 AI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팀워크와 협력해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으며, 2025년 일부 현장에 시범 적용한 뒤 이번에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은 시공 오류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한 시공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설계 변경 사항이 자동으로 기록되어 체계적인 버전 관리가 가능해졌고, 클라우드 기반 협업 환경으로 실시간 이슈 공유 및 부서 간 연계 업무가 수월해졌다. GS건설은 향후 AI 기반 설계 적정성 검토, 드론·로봇을 활용한 철
【 청년일보 】 정부가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며 사업장의 안전 의무 위반에 대해 즉각적인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기존의 ‘선 시정 기회 부여, 후 처벌’ 관행을 폐지하고, 안전 의무 위반 사업장에 대해 즉시 수사 또는 과태료 처분을 내리겠다는 방침으로 사고 발생 후 대응보다는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두겠다는 취지다. 고용노동부는 이르면 10월부터 산업안전감독 과정에서 안전 의무 위반이 적발될 경우, 10일간의 시정 지시 기간 없이 곧바로 사법 조치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는 위반 사항이 발견되더라도 10일간의 시정 기간이 주어지며, 이 기간 내에 시정하지 않을 경우에만 처벌이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많은 사업주들이 위반 사항이 적발된 후에만 조치하면 된다는 안일한 태도를 보여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노동부가 (안전 의무 위반 사항을) 단속해도 시정하면 아무런 불이익이 없으니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키는 사람만 손해고, 안 지키면 이익이니 문제인 것"이라고 지적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 제38조와 제39조는 사업주가 굴착, 벌목, 운송 등 작업에서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27일 오전 건설회관에서 '건설, 우리의 꿈과 미래를 위한 약속'이라는 주제로 '2025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맹성규 국회 교통위원장 등 국회의원 20여 명,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등 관련 단체장 10여 명을 포함해 정부포상 수상자 및 가족 등 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먼저, 기념식에서는 건설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유공자들에게 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국토교통부 장관표창 등 총 111점의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금탑산업훈장은 지난 35년간 주요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건설 발전에 공헌한 한림건설 김상수 회장이 수여받는다. 은탑산업훈장은 신우공영 이성수 대표이사와 성보엔지니어링 정달홍 회장이 받으며, 동탑산업훈장은 신성건설 이용호 대표이사와 동극건업 장세현 대표이사, 대흥건설 이선구 대표이사에게 수여된다. 또한, 산업포장은 유림건설 임근홍 대표이사 등 3인이, 대통령표창은 태백개발중기 홍진영 대표 등 6인이, 국무총리표창은 신도종합건설 이훈구 대표이사 등 총 6인이, 국토교통부 장관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 거래 시장이 '6·27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량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대출 규제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가 수요자들의 자금 조달을 가로막은 결과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 대책 시행일부터 이달 26일까지 두 달간 서울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매매 건수는 110건(계약해제 제외)에 그쳤다. 이는 대책 시행 직전 두 달간(4월 29일∼6월 27일) 거래량 225건 대비 48.9% 감소한 수준이다. 분양권과 입주권은 향후 신축 아파트 입주 자격을 거래하는 권리로, 계약 시점에 계약금과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이후 중도금·잔금을 순차적으로 납부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6·27 대책으로 주택 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된 데다,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DSR 제도가 시행되면서 잔금 납부를 위한 대출 확보가 어려워졌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6·27 대출규제에 3단계 스트레스 DSR까지 시행되면서 분양권·입주권 수요자들도 자신의 대출 한도가 줄어드니 선택지가 감소하고 고민이 늘어났을 것"이라며 "계약
【 청년일보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삼성물산과 손잡고 미국 텍사스주에서 추진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에너지 복합센터' 건설에 참여한다. 한수원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러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삼성물산, 그리고 미국 민간 에너지 기업인 페르미 아메리카와 '첨단 에너지 복합센터 건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릭 페리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토비 노이게바우어 최고경영자(CEO)가 공동 설립한 회사로, 현재 텍사스주 아마릴로 인근에 총 11GW 규모의 복합 에너지 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대형 원자력 발전소 4기를 비롯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복합화력, 태양광 발전소 등 다양한 전력 인프라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수원과 삼성물산, 페르미 아메리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미국은 에너지 안보 위기와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원전 건설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 삼아 미국 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 청년일보 】 조달청이 공공건축 설계공모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위원 구성 개편, 자료 공개 확대 등을 포함한 '조달청 건축 설계공모 혁신방안'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건축 업계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으며, 공모 심사의 불공정성 우려를 해소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혁신 방안의 핵심은 ▲심사위원 다양화, ▲심사위원 이력관리 강화, ▲심사 과정 공개 확대 등을 통한 심사의 공정성·투명성·전문성 확보다. 먼저, 심사위원 위촉 대상을 확대해 공모 당선 경력이 있는 '민간 건축사'를 심사위원으로 포함한다. 최근 5년 이내 국내외 공모전 당선 실적이 있는 민간 건축사 50명 내외를 위촉해 기존 심사위원인 대학교수,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과 함께 심사에 참여시킨다. 민간 건축사 심사위원은 내년부터 새로 구성되는 심사위원회에 참여하며, 1년간 운영 후 효과를 분석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심사위원의 공정성·전문성을 검증하기 위해 조달청 평가이력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심사위원 평가이력관리'를 신규 시행한다. 협상계약 및 우수제품 심사에 적용되던 이력관리를 설계공모에도 확대 적용하고, 이상 징후가 확인될 경우 교섭 배제 등
【 청년일보 】 오는 9월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전국에서 약 3만9천가구에 달하는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전국 53개 단지에서 총 3만8천97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는 올해 월간 분양 물량 중 가장 큰 규모이며, 그중 1만1천852가구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총 28개 단지, 2만5천276가구가 분양을 앞둔 가운데, 이 중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1만6천735가구가 경기도에 집중된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 '철산역 자이', 안양시 '안양자이헤리티온', 구리시 '중흥S클래스힐더포레' 등 정비사업을 통한 대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선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두산위브더센트럴도화' 등 재개발 단지와 검단신도시 '검단센트레빌에듀시티', '엘리프검단포레듀'를 포함해 총 5천387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은 총 3천154가구를 분양한다. 송파구 '잠실르엘'이 9월 1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하며, 중랑구 '상봉센트럴아이파크'와 마포구 '홍대입구역센트럴아르떼해모로'도 청약 일정을 예고했다. 지방에서는 총 25개 단지, 1만3천703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5천457가구로 가장 많은
【 청년일보 】 GS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오픈AI의 기업용 AI 솔루션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GS건설은 이번 도입에 대해 정보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사내 문서 및 데이터 유출 없이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에 발맞춰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오픈AI(OpenAI) 본사 담당자 5명과 함께 업무 효율화 및 자동화 방안 발굴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에서는 단순 기능 설명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처리, 고급 프롬프트 기법, 외부 시스템 연계 등 실무 중심의 주제를 다뤄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GS건설은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사내 챗GPT 활용 사례를 공동 발굴하고, 직원 대상 실전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9월 초에는 'GPT 챔피언 프로그램'을 출범시켜 직원들을 AI 전문가로 양성하고, 현업 문제 해결에 AI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앞으로 GS건설은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기술 및 계약 검토, 설계 도면 분석, 견적 및 예산 검토 등 고난도 과제와 안전, 장비 조기 탐지 같은 현장 밀착형 주제까지 순차적으로
【 청년일보 】 지난 7월 서울 원룸 월세가 올해 들어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임차인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2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7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7월 기준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보증금 1천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67만7천원 대비 7.9% 상승한 수치로, 올해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다. 지역별로는 강남·마포·용산 등 주요 지역이 월세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마포구는 서교동 일대 신축 원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6월 77만원에서 7월 88만원으로 22.4% 급등했다. 강남구(94만 원), 마포구(88만원), 용산구(87만원) 등 7개 자치구의 평균 월세가 서울 전체 평균인 73만 원을 웃돌았다. 반면, 서울 지역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천223만원으로, 전월보다 1.4% 하락해 월세와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다만 강남구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6천969만원으로 전월보다 3.9% 상승하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전세 보증금 역시 강남(2억6천969만원), 서초(2억7천255만원), 용산(2억4천264만원) 등 9개 자치구가 서울 평균보다 높게
【 청년일보 】 지난 2분기(4~6월) 서울에서 아파트 담보 대출을 받은 가구의 연간 소득이 처음으로 9천만원을 넘어섰다. 26일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KB국민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서울 아파트를 매수한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9천173만원으로 집계됐다. KB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소득 상승 추세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이어져 왔다. 2021년 5천만~6천만원 수준이었던 서울 아파트 구매 가구의 연소득은 2023년 4분기 7천813만원으로 처음 7천만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지난해 3분기 8천236만원으로 8천만원을 넘었고, 올해 1분기(8천874만원)와 2분기(9천173만원)에는 연이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의 중간 가격은 9억7천만원이었다. 가구 소득 대비 아파트 가격의 비율(PIR)은 10.6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파트 한 채 가격이 구매 가구의 연소득에 10.6배에 달한다는 의미다. PIR은 2022년 2분기 14.8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소득이 높은 사람들이 주로 아파트를 구매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 외 수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압구정지구 첫 번째 재건축 사업인 압구정2구역을 위한 청사진을 25일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입찰 제안서 'OWN THE 100'을 통해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헤리티지를 잇는 '100년 도시'를 목표로 새로운 주거문화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랜드마크 설계 ▲한강공원을 품은 숲 조경 ▲올인원(AII-in-One) 커뮤니티 ▲스마트한 일상 ▲하나의 도시 등 ‘5대 비전’을 내세웠다. 이번 재건축의 상징이 될 ‘랜드마크 설계’는 지하 5층~지상 65층, 14개 동, 총 2천57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모든 세대가 한강 조망을 확보하며, 초고층 건물로 한강변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단지 중앙공원과 한강공원이 하나로 이어지는 ‘숲 조경’도 특징이다. 다양한 수목으로 사계절이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단지에서 한강공원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설계한다. 또한, 역대 재건축 단지 중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골프연습장, 공연장 등 100가지 프로그램을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올인원 커뮤니티’가 구현된다. 발렛 파킹, 하우스키핑 등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2일 대전 서구 갈마노인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 용품을 기부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어르신들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교육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부 물품은 교육용 키오스크와 노트북, 탁구대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수 갈마노인복지관장, 김병구 대한노인회 대전서구지회장, 안명옥 대전서구청 주민복지국장, 박윤근 HDC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관리팀 중부사업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물품 전달식 이후에는 도시정비부문 현장 임직원들이 복지관 안팎을 청소하고 시설을 정비하는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어르신과 주민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과 여가 활동을 즐기실 수 있도록 돕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봉사를 계기로 대전 지역사회와 더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임직원들이 함께 땀 흘리며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지역사회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정서적 지원까지 이어가겠다는 취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