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일 주요국에 상호관세 부과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는 가운데 정부도 관세 부과를 상수로 두고 경쟁국 대비 관세율을 낮게 적용받아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대미 협상력을 집중하고 있다. 산업부 당국자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를 전제로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상태”라며 “4월 2일 예고만 하고 나중에 할지는 봐야 하지만 가장 나쁜 상황을 전제로 대비책 마련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지금은 미국이 한국만을 특정한 것이 아니라 무역 적자국에 뭔가 조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미국산을 많이 사든지, 미국 투자를 많이 하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이지 무엇을 해주면 (상호관세 부과를) 안하겠다는 이런 개념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한국에 적용될 상호관세율을 최대한 낮추는 데 주력해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 경쟁국 대비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는 쪽으로 대미 협상의 초점을 맞춰가는 상황이다. 산업부 당국자는 “상호관세와 관련해 우리에게 우호적 대우를 해줄 것에 (협상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 주요 경쟁국이 (상호관세율을) 얼마
【 청년일보 】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제20대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로 오화경 현 중앙회장을 단독 추천했다고 24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21일 서류전형 및 인터뷰를 진행했고, 정진수 후보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회장은 오는 31일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대표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가 그간 이어진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멈추면서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보다 11.06포인트(0.42%) 내린 2,632.0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70포인트(0.25%) 내린 2,636.43으로 출발해 약보합세를 보이다 장중 강보합 전환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780억원, 33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6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다만 이날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직전 거래일인 21일 순매수액(8천480억원)의 14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국내 증시는 저가 매수세에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 급락에 따른 반도체주 약세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장중 헌법재판소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 기각 소식에 지수는 불확실성 해소에 주목하며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 공지 지연에 따른 경계감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전 10시를 전후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기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가 상승 전환을 시도하는 등 국내
【 청년일보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4일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TIGER ETF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5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하는 ‘TIGER TDF2045 ETF(0025N0)’를 소개했다. ‘TIGER TDF2045 ETF’는 미래에셋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TDF ETF이자, 미국 대표지수인 S&P500를 활용하는 세계 최초 패시브형 TDF ETF다.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본부장은 “한국인의 연금자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장기투자 상품은 S&P500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약 20년 동안 MSCI World 지수는 335% 상승한 반면 S&P500지수는 5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전 세계 글로벌 증시를 대변하는 미국 대형주, S&P500에 집중 투자하면 가장 직관적으로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관점에서 S&P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 S&P500 패시브 TDF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TIGER TDF2045 ETF’는 노후 자산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은퇴 전 주식비중을 극
【 청년일보 】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군 산불 피해와 관련해 전 금융권으로 구성된 피해지원 금융상담센터를 설치하고, 피해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금융위원회는 산불 피해 가계와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방안을 24일 발표했다. 우선 은행과 상호금융업권에서는 산불 피해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자금을 지원한다. 신한·우리·국민·아이엠·부산·경남은행은 피해 개인을 대상으로 최대 2천만원을, 하나은행은 최대 5천만원을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지원한다. 농협은 피해 조합원 대상 세대당 최대 1천만원을 무이자로, 수협은 피해 입증 고객을 대상으로 인당 최대 2천만원의 긴급생계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산불 피해 가계에 기존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분할상환 등도 지원된다. 신한·국민은행은 만기연장, 금리우대(최대 1.5%), 연체이자 면제 등을, 우리·하나·경남은행은 만기연장(최대 1년)과 금리우대(최고 1.0%), 상환유예를, 농협은행은 이자 납입유예와 상환유예를, 부산은행은 만기연장(최대 1년)과 상환유예를 지원한다. 전 카드사는 최대 6개월의 상환유예와 피해 발생 후 신규대출 금리를 최대 30% 할인한다. 농협은 원리금 상환유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이달 대체거래소(ATS) 개설 이후 양 시장 간 연계 불공정거래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4일 한국거래소, 검찰과 함께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제1차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조심협)'를 개최하고, 불공정거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조심협은 한국거래소의 혐의 포착 및 심리, 금융당국의 조사, 검찰의 수사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불공정거래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조사 현황 및 이슈를 공유하며 협력 과제를 발굴하는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체거래소 개설 이후 복수시장 통합시장감시 운영방안을 점검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4일부터 통합시장감시 체계를 가동하고, 양 시장 간 가격 차이 및 매매방법 차이를 이용한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거래시간 확대에 따른 불공정거래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시장 연계 불공정거래 적발 기준을 마련해 집중 감시에 나섰다. 참여기관들은 정밀한 시장 모니터링 체제를 운영하면서 불공정거래 발생 시 신속하고 엄정하게 제재할 방침이다. 조심협은 사모 전환사채(CB)를 악용한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 관련 사건을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장 초반 2,630대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 보다 8.35포인트(0.32%) 내린 2,634.74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70포인트(0.25%) 내린 2,636.43으로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1포인트(0.45%) 오른 722.62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보다 0.3원 오른 1,463.0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
【 청년일보 】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KB국민은행 간의 원화 입출금 계좌 제휴가 시작된다. 이번 빗썸의 제휴 은행 변경을 계기로 국내 가상거래소 간의 점유율 경쟁이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4일 부터 빗썸에서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예치금을 새로 넣고 빼기 위해서는 이날부터 KB국민은행 계좌를 통해야 한다. 제휴 은행이 기존 NH농협은행에서 KB국민은행으로 변경됐다. 빗썸은 일찌감치 지난 1월 20일 KB국민은행 계좌 사전 등록을 개시했고, 이달 18일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계좌 개설 창구를 신설했다. 사전 등록과 이벤트 신청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신청 차수에 따라 총 100억원 규모의 보상을 차등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신규 고객이 추가 유입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계좌를 보유한 잠재 투자자가 NH농협은행보다 많다고 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도 빗썸 제휴 은행 변경의 파급 효과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빗썸이 20~30%에 머무르던 점유율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업비트가 지난 2020년 6월 제휴 은행을 IBK기업은행에서 케이뱅크로 변경한 뒤 국내 1위 거래소 지위를
【 청년일보 】 지난해 증권사의 당기 순이익이 7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3% 급증한 규모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4일 '2024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통해 지난해 증권사 60개의 당기 순이익이 6조9천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주요 주가지수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자기매매 손익이 증가하고,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신규 취급 재개로 위탁매매 부문 및 기업금융(IB) 부문 실적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증권사 당기 순이익은 2022년 저점(4조5천억원) 이후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대형 증권사는 자기매매 및 위탁매매 부문 이익이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증권사 수수료수익은 12조9천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늘었다. 이중 수탁 수수료는 6조2천658억원으로, 국내주식 거래대금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해외주식 거래가 급증하면서 전년(5조5천312억원) 대비 7천346억원(13.3%) 증가했다. IB부문 수수료는 3조7천422억원으로 일부 우량 부동산 P
【 청년일보 】 중산층 가구의 여윳돈이 3분기 연속 줄어 5년 만에 다시 70만원 아래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구 소득은 늘었지만 부동산 구입에 따른 취·등록세, 이자·교육비 등이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득 3분위(상위 40∼60%) 가구 흑자액(실질)은 1년 전보다 8만8천원 줄어든 65만8천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4분기(65만3천원)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70만원을 밑돈 것도 5년 만에 처음이다. 흑자액은 소득에서 이자·세금 등 비소비지출과 의식주 비용 등 소비지출을 뺀 금액으로 가계 여윳돈에 해당한다. 3분위 가구 흑자액은 4년전만해도 90만원을 넘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후 가파르게 줄고 있다. 2022년 3분기 이래로 2023년 2분기와 지난해 1분기를 제외한 8개 분기에 모두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2분기부터는 3개 분기 내내 줄며 감소폭도 커졌다. 전체 가구의 평균 흑자액은 최근 2개 분기 연속 늘었다. 흑자액이 최근 3개 분기째 감소한 것은 3분위가 유일하다. 최빈층인 1분위는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그 이전 6
【 청년일보 】 SGI서울보증의 코스피 상장 첫주 성적표가 나왔다. 서울보증보험의 첫주 주가는 3만4천150원으로 공모가 기준 31.35%의 상승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1969년 설립돼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보증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국내 유일 전업 보증보험사다. 지난해 3분기 기준 469조원의 보증 잔액을 보유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SGI서울보증은 코스피 시장에서 3만4천150원으로 전장 대비 450원(1.30%) 하락했지만, 공모가 기준 31.35%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보증보험은 공모가 2만6천원으로 코스피에 상장했다. SGI서울보증은 코스피 상장 후 지난 6거래일 동안, 장 중 최고가는 공모가에 73.08% 오른 4만5천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상장 첫 날인 지난 14일 SGI서울보증은 공모가에 23.08% 상승한 3만2천원을 기록했다. 이후, 17일 3만2천300원, 18일은 3만1천750원, 19일 3만7천400원, 20일에는 3만4천6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GI서울보증의 상장 첫 주 성적표에 대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금융투자
【 청년일보 】 동양생명이 창립된 지 36년이 흘렀다. 그동안 그룹의 계열분리 및 해외 보험사로의 매각 등 다사다난한 일을 겪은 동양생명은 현재 우리금융지주(이하 우리금융)로의 매각 여부를 놓고 금융당국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한편 최근 5년간 실적을 돌아보면 동양생명은 수익성과 건전성을 비교적 양호하게 방어하는 모습으로, 향후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 창립 이래 36주년 동양생명…다사다난 경영사 ‘주목’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현재 우리금융으로의 매각 여부를 두고 금융위원회의 승인심사를 앞두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 1989년 동양시멘트와 미국 뮤추얼베네피트가 합작해 설립된 보험사다. 2000년 태평양생명을 인수하며 규모를 키운 동양생명은 2013년 동양그룹에서 계열분리되고 2015년 중국 안방보험(安邦保险)에 매각되면서 국내 최초 중국계 보험사가 됐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에는 안방보험이 파산하면서 중국 정부는 다자보험을 설립해 안방보험을 인수한 한편 우리금융에 지분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안방보험은 동양생명에 이어 2016년 ABL생명(당시 알리안츠생명) 역시 인수했지만, 이후 부실화가 가속화되면서 결국 파산을 맞았다